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인 읽은 분 같이 얘기해요(스포있음)

.... 조회수 : 874
작성일 : 2024-03-21 20:12:08

설마 있겠냐 생각하지만 혹시 해서 써봅니다

이 책 다 읽었는데요

이상하게 막장같으면서도 이야기가 끌리는게

드라마나 영화 나왔음 싶은거에요

그게 캐릭터들이 너무 살아있어서 머릿속에서 드라마가 연상이 되는데

여주인공은 키큰 분이 어울릴것 같고

특히 그 준연역할... 너무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해인이는 진짜 드라마에서 연기 잘해야할 것 같고

 

곱씹어지는 소설같아서

두고두고 생각나네요

좀 더 베스트셀러되서 드라마 7부작 정도 만들면 딱 좋겠어요

 

 

 

IP : 116.120.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1 8:48 PM (112.152.xxx.33)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해야해요

  • 2. hoxy
    '24.3.21 9:06 PM (210.106.xxx.172)

    팟캐스트 이서살도 들으시나요?
    이번주에 다룬 책이 광인이었거든요 ㅋ

  • 3. ㅇㅇ
    '24.3.21 9:43 PM (39.7.xxx.249)

    말랑말랑한 연애소설인 줄 알고 집어 들었다가
    그 놈의 장광설에 지치고 진이 빠져서
    정작 연애 이야기는 생각도 안 날 정도예요.
    어쩜 셋 다 그리 말이 많죠?
    술자리에서 상대방 반응은 생각지도 않고
    혼자 몇 시간이고 내리 떠들던 선배들 생각이 나더군요.
    모두 문학 하는 남자들이었죠.ㅜㅠ
    정말이지 작중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구현한다는 명목으로, 작가분이 인생이며 예술에 대해 자신이 생각해온 것들을 원없이 풀어 놓은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이 그렇게 많았는데 그동안 어찌 참았을까요.
    전작에서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준연이 하진이 양조장으로 살러 간 거요.
    준연은 살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 거라 이해해도
    하진은 그러면 안 됐어요.
    전 하진이 해원에게 너무 인색하고 잔인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해할 수 없는 걸 이해하고 믿을 수 없는 걸 믿는 게 사랑이라는, 마지막 해원의 후회도 마음에 잘 와닿지 않았어요.
    어떻게 보면 준연도 결국 하진 때문에 그렇게 된 거고요.

    드라마로 만든다면 하진은 신민아나 김지원이 하면 좋겠고
    준연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해맑은 남자 배우로 누가 있을까요?
    전 지금보다 나이 든 박보검이 어울릴 것 같아요.
    해원은 겉으론 젠틀하지만 속으론 욕망과 소유욕이 들끓는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역시 지금보다 나이 든 유연석? 아님 조정석이나 젊은 이서진은 어떨지..

    쓰다 보니 저도 참 말이 많네요.

  • 4. ....
    '24.3.21 10:21 PM (116.120.xxx.216)

    오 무댓글일 줄 알았는데 ㅎㅎ 반갑네요. 저도 전작과 다른 글 보면서 좀 의외구나 싶기도 했구요. 특히 위스키얘기 진짜 길죠... 드라마로 만든다면 위스키 회사에서 ppl이 좀 많이 들어와야할텐데 말이죠. 저도 해인으론 유연석 가장 먼저 떠올랐구요..준연으론 약간 창백하면서도 약한 느낌의 남자를 떠올렸는데 .. 잘 떠오르지 않아요. 김선호? 김선호는 해인해도 잘 어울릴듯. 하진은 저는 박지현 느낌이 좋은데 나이가 좀 안맞아서.. 천우희도 어울릴 것 같아요. 드라마 만들면 제 생각엔 하진을 어떻게 드라마 작가가 좀 풀어내느냐가 관건인데 책대로라면 욕 좀 들어먹을 캐릭터죠... 책에서 하진은 제가 변명해보자면 너무 순수했달까 그랬던 것 같아요. 일 사랑 직진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순수한 결정체라 타인의 의심을 고려치않았다고나 할까.... 준연이 가장 불쌍한데 드라마 잘 되면 준연이 인기가 많을 캐릭터같구요

    여하튼 곱씹기 괜찮아서 심심할 때 떠올려보게되네요. 이입은 잘 안되는데....음악 술 세사람의 주인공. 이게 꽤 괜찮은 조합인것 같기도 하구요... 이건 다른 얘기지만 해인엄마역으론 딱 읽으면서 박준금씨 떠올랐네요 ㅎㅎ

  • 5. ....
    '24.3.21 10:23 PM (116.120.xxx.216)

    아 팟캐스트 안들었어요 한번 찾아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9504 즐거운 회사는 없겠죠 9 ... 2024/03/22 1,630
1569503 토스뱅크 핸폰번호없이 못만들고 못쓰나요? 1 토스 2024/03/21 558
1569502 디스패치에 제보하면 돈을 많이 주나요? 2 ..... 2024/03/21 2,417
1569501 나솔사계 라방 하나요? 3 나솔사계 2024/03/21 2,945
1569500 나솔사계 32 2024/03/21 5,428
1569499 (제라늄 제외) 월동에 강하고 병충해 별로 없는 꽃식물 있을까요.. 2 식집사 2024/03/21 936
1569498 조국, 개인의 매력이 빛나네요 27 ... 2024/03/21 4,765
1569497 별거중인 전남편이 한달째 꿈에 나오는데 괴로워요 2 이제그만 2024/03/21 4,057
1569496 피아노 버리고 이사갈까요? 7 ㅇㅇ 2024/03/21 2,753
1569495 민생 연대 소식 !! 정치 얘기 아님 7 민생 2024/03/21 1,114
1569494 이거 강박증 증상인가요? 11 .... 2024/03/21 3,589
1569493 대인관계심리학이란 과목을 배우는데요 8 신기 2024/03/21 2,154
1569492 1980년 시사회 무대에 선 '배우 조국' 6 .... 2024/03/21 2,172
1569491 조국 대표 부산 브리핑.기자들 웬일로 질문 쇄도 10 A급브리핑 2024/03/21 3,901
1569490 어제 새벽에 했던 23세 이하 축구는 우리가 태국이겼는데 2 dd 2024/03/21 1,654
1569489 연봉관련 노무상담.(추천희망합니다) 연봉 2024/03/21 574
1569488 어지러워요 응급인가요 19 솔비 2024/03/21 4,695
1569487 50중반 남편 증상 좀 봐주세요 19 걱정가득 2024/03/21 5,626
1569486 영양제 비맥스 드시는분 5 액티브 메타.. 2024/03/21 2,744
1569485 그때 청량했던 주부들 4 ... 2024/03/21 3,499
1569484 라넌큘러스 6 투르니에 2024/03/21 2,431
1569483 전문의 못딴 개원의가 전공의를 가르치겠어요 12 .... 2024/03/21 2,541
1569482 비행기 비즈니스 타시는 분들 37 ㅇㅇ 2024/03/21 13,545
1569481 불닭볶음면 다들 잘 먹나봐요? 6 ..... 2024/03/21 1,762
1569480 우리나라 남성들은 육아와 가사분담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일해요... 20 ........ 2024/03/21 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