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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후 지방갈건데 자녀가 반대를

하면 조회수 : 4,374
작성일 : 2024-03-21 12:51:01

퇴직 몇년 남은 50대중후반입니다

부부 둘만 지방광역시로 가려고 해요

 

친정이랑 시댁 가까운 지역이고

나름 살았던곳이라 물가싸고 집도 저렴해서요

 

근데 자녀둘이 서울에 있으니 명절때나 보거나

시간되면 가끔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저희시댁이나 친정부모님도 병원 자주 다니시고

근처 자식들이 다 케어하는데

딸이 엄마 아빠 더 나이들면 아플수도 있고 둘중 한분이 먼저 돌아가시면 어떻하냐고

아프면 서울 좋은 병원에 다니게 하고 싶은데

지방살면 모시고 다니기 힘들다

혼자되시면 옆에서 살아야 안심된다

그러면서 지방가는거 고려해보라는데

 

또 보고 싶을때 볼수 있는거리에 있어야 안심된데요

남편이랑 저는 그런 생각까지는 못했는데

 

남편에게 이야기하니 나이 많이 들고 아프면 자식 곁으로

가면된데요

그게 쉬운일인가요

 

나이들어 또 터전을 옮기는게

저는 자식들 근처 살면서 결혼하면 손주도

가끔 봐주고 음식도 싸주고 종종 얼굴보며 사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지

IP : 1.241.xxx.18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컨하우스개념
    '24.3.21 12:52 PM (112.212.xxx.115)

    으로
    서울 지방 두 군데 두고 생활하는것도 추천

  • 2. ..
    '24.3.21 12:57 PM (211.208.xxx.199)

    애들이 몇살인데요?
    자녀들이 직장 다니고 독립했다면 남편 말이 옳아요.
    두 부부 더 나이들어 힘 빠지기 전에
    살아보고 싶은대로 살다가
    나중에 자식 가까이 오면 돼죠.

  • 3. ..
    '24.3.21 12:58 PM (175.212.xxx.96)

    자녀분들 맘은 갸륵하나
    나이듬 나하고 싶은건 하고 살래요

  • 4. 늙고
    '24.3.21 12:59 PM (121.165.xxx.112)

    병들어 힘빠지면 자녀곁으로 가세요.
    아직 젊을때 내멋대로 하고 살아야지
    자녀가 내 인생 살아 줄것도 아닌데요. 뭘
    저흰 양가가 서울인데
    퇴직후 시골가서 살려고 계획했지만
    양가 부모님 편찮으셔서 옴짝달짝을 못하고 있어요.
    한 10년 시골살이 하다가 오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 5. 애들이 아직
    '24.3.21 12:59 PM (59.6.xxx.211)

    결혼 전이죠?
    결혼하면 달라진다네요.

  • 6. 부모님이
    '24.3.21 12:59 PM (106.101.xxx.162)

    형편상 급작스럽게 지방으로 내려가시고
    딸입장에서 너무 힘들었어요
    오빠들이야 아들이니 뭐 상관없지만
    정서적으로 딸인 저에게 이제와서 보고싶다고 하시고
    병원입원했을때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막내라 애들도 어린데 아들한테 재산 다주시고
    이제서야 심정적으로 기대시려고 하니 맘이 안좋아요
    어쩔때는 짜증이 납니다 딸인 나에게 의견안묻고요
    차타고 꼬박 1시간넘게 고속도로 타야하니 움직이기 쉽지않고요
    잘생각하세요 부모님과 형제 있으니 현재는 더 좋으시겠지만요

  • 7. ..
    '24.3.21 1:00 P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자식이 그렇게 말하면 자식옆에 계세요
    멀면 자주못보고 또 멀어져요

  • 8. less
    '24.3.21 1:02 PM (182.217.xxx.206)

    저라면..
    살아보고 싶은곳 살다.. 나이들면. 그때 근처 살듯요..

  • 9. ....
    '24.3.21 1:02 PM (211.234.xxx.13)

    몇년 지방 가서 살다 여건 변하면 올라오면 되는 거 아닌가요..

  • 10. ..
    '24.3.21 1:06 PM (222.118.xxx.116)

    50대 중후반밖에 안 되셨는데, 너무 먼 미래까지 걱정하시는 듯.
    지금 원하는 대로 하세요.

  • 11.
    '24.3.21 1:14 PM (221.151.xxx.33)

    자녀분하고 대화를 좀 더 해볼것 같아요 전.. 지방까지 아니더라도 경기도권에서 한적한 곳 가면 되잖아요.

  • 12. ...
    '24.3.21 1:23 PM (211.218.xxx.194)

    아직 자식수발 받으려면 멀었고,
    내친부모 돌아가시기 전에 돌봐드리다가
    나중에 딸 도움받고싶으면 올라가면되죠.
    단하나...서울집 팔지말고 세주고, 지방가서 세살면 해결될 문제 아닐까요?

  • 13. ..
    '24.3.21 1:27 PM (222.117.xxx.76)

    미래엔 다 아프고 힘들죠
    그거 때문에 하고픈거 못하고 살아야할런지
    자녀맘도 따숩지만 나중을 위해 아껴두라고 하고싶네요

  • 14. 저도
    '24.3.21 1:34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자식이 그리 말려서
    세컨 하우스 만들어 놓고
    왔다갔다 하는데요
    살아보니
    노년을 아플때만 대비해서 사는것도 아니고
    나이 더 많이 들면
    뭐 굳이 살겠다고 서울로 병원다닐까? 싶기도 하고
    자식들도 자기들 결혼해서 가정 만들면
    제살림 살이도 바빠서
    부모 챙기기 힘들어요
    차라리 형제들 모여 있는곳에서
    형제들이 말도 더 잘통하고
    비슷한 세대를 산 사람들끼리의
    인지상정으로 도움 받기도 더 쉬워요
    자식들은 부모가 짐이 될때를 반길자식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 15.
    '24.3.21 1:36 PM (112.149.xxx.140)

    노년을 아플때만 대비해서 사는것도 아니고
    나이 더 많이 들면
    뭐 굳이 살겠다고 서울로 병원다닐까? 싶기도 하고
    자식들도 자기들 결혼해서 가정 만들면
    제살림 살이도 바빠서
    부모 챙기기 힘들어요
    차라리 형제들 사이 좋으면
    형제들 가까이서 살면
    비슷한 세대를 산 사람들끼리의
    인지상정으로 서로 도움 주고 받기도 더 쉬워요
    자식들은 부모가 짐이 될때를 반길자식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 16. ..
    '24.3.21 1:40 PM (220.65.xxx.42)

    따님 말이 맞아요. 서울에 집 있음 팔지말고 전세로 두고 지방광역시에서 전세로 사세요.

  • 17. ....
    '24.3.21 2:24 PM (211.234.xxx.13)

    자녀들이 결혼해서 애 낳으면 애 봐주고 뭐 그러다가 아프면 자녀들 돌봄 받고 그러면 좋은데, 일단 그런 상황 되기 전에는 지방 광역시에서 살다가 자녀들이 부모 도움 필요하면 다시 올라오면 되는 거 아닌가요.

  • 18. ㅇㅇ
    '24.3.21 3:06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확실히 멀리살면 자주 못보고 멀어져요
    직장 다니는 자식 결혼하거나 분가한 자식과 가까이 살아야
    그나마 가끔씩이라도 보고 왕래하지
    지방으로 내려가시면 보기 힘들걸요
    요즘 명절에도 부모집에 안가고 여행가는 세상인데요
    자식 안보고 살아도되고 소원해져도 상관없다 싶으시면 가세요

    자식과 끈끈한 사이인데 아이 대학때 저희가 해외 나가있느라
    떨어져 살았더니 어느 순간 좀 멀어진 느낌이더군요
    나중에 합치고 나서도 아이는 전문직 공부 취업준비 하느라 바빠서
    각자 생활했더니 관계가 계속 서먹했어요
    부모 자식도 자주보고 계속 소통해야 끈끈한 사이가 유지되는거
    같더군요
    어차피 더 나이들면 정신적으로도 독립하겠지만
    아직 자식과 가까이 지내고 싶으면 가까운곳에 사는게 좋아요

  • 19. 흐음ㅎ
    '24.3.21 3:16 PM (58.237.xxx.5)

    절대 집 팔지말고 전세주고 지방가서 전세 사세요^^

  • 20. 남편
    '24.3.21 3:58 PM (211.206.xxx.191)

    말이 맞죠.
    서울 집 전세 주고 지방 가서 전세 사세요.2222222222222222

  • 21. 그렇게
    '24.3.21 5:31 PM (14.32.xxx.215)

    내 맘대로 오고가고 못해요
    병이 뭐 나이순서대로 오나요?
    애들도 살림나고 가족생기면 부모 귀찮아요

  • 22. 똑똑
    '24.4.27 8:07 AM (175.209.xxx.48)

    내 맘대로 오고가고 못해요
    병이 뭐 나이순서대로 오나요?
    애들도 살림나고 가족생기면 부모 귀찮아요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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