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유지를 위해...
공동 육아, 공동 살림
제2의 회사라 생각하며 업무 나누듯 살면
괜히 상처받는 일 없이
내 감정 소모하는 일 없이 무덤덤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AI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요?
더이상 힘들고 부정적인 감정 가지고 살고 싶지 않네요
그 시간에 내 자신을 사랑하는데 집중하고 싶어요
가정 유지를 위해...
공동 육아, 공동 살림
제2의 회사라 생각하며 업무 나누듯 살면
괜히 상처받는 일 없이
내 감정 소모하는 일 없이 무덤덤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AI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요?
더이상 힘들고 부정적인 감정 가지고 살고 싶지 않네요
그 시간에 내 자신을 사랑하는데 집중하고 싶어요
정도로 기대치를 낯추시면 살기엔 덜 힘들거 같긴한데요
부정적인 감정 가지며 살고싶지 않은 마음도 이해가고 맞는얘기긴 한데
참 그렇게 사실수 있을까 싶긴합니다.
아무런 감정 없는 철저한 비지니스관계~
우선 업무처럼 딱딱 일을 나눌 수가 없잖아요.
회사처럼 직위도 없구요.
실제 회사에서 일할 때도 같은 직급 직원이랑 업무문제로 부딪치는데 집은 말할 것도 없죠..
이왕이면 좋은 비지니스관계를 구축해보시길..
모든 부부가 딱 한가지 방법으로만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전 결혼 25년 찬데 십년 차 넘어가면서
그런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시작은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서
비지니스처럼 아무 기대 없이 살자 싶었는데,
하다보니 그게 좋은 점도 있더라구요.
더 이상 혼자 기대하고 혼자 상처 받고
혼자 동동 거리지 않게 되니 불안 초조감도 사라지고 말이죠.
무쓸모인 거 같은 미운 남편에 대한 이해하는 마음도 생기구요.
좀 더 시각이 넓어지는 느낌이랄까...
처음엔 이게 맞나 싶었는데 관계 설정을 그리 하다보니
남편이 좀 더 다가오기도 했구요.
적극적으로는 아니고 점차로 슬그머니...
그렇게 십년쯤 더 살아보니
적응도 되고 장점도 많고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싶었고
그제서야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남을 의식하지 않게 되어
뭔가 감을 잡은 것 마냥 마음 편해졌어요.
지금은 사이 좋아요.
거의 둘이서 산책하고 밥도 먹고
친구마냥 "참 너랑 나는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도 너무 달라~"
타박도 하면서 티키타카하지만,
이제사 다름을 인정할 수 있게 된 성인부부로 거듭 난 것 같아요.
역할 분담하시고 못하는 건 도움 요청하시고, 또 남편이 못하는 건 곁에서 보다가 슬쩍 도와도줘보시고... 그리 살다보면 그건 또 그 나름 장점이 있어요.
꼭 원글님 머릿속의 관념대로 짜맞춰나가지 않아도 돼요.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가세요. 화이팅!
저도 남편이 외도와 상상못할일을 저질러서
정나미가 떨어졌지만,
그렇다고 이혼할 처지도 아니어서 그냥 ,
저 인간은 상종못할 인간이니 ,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자 하고 사니 살아집디다
제가 젊은데 그러고 삽니다 ㅋ
사소한걸로 잘 삐지는 인간인데 너무 지치고..
필요한 용건(주로 아이들) 얘기면 문자로 하고 그 외엔 얘기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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