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잘 지내?

보고싶어 조회수 : 2,312
작성일 : 2024-03-20 10:34:56

엊그제 대리점에 가서 남편 휴대폰을 정지 시켰어요

그렇게 바쁘게 하늘나라로 떠난지 한 달이 됐거든요

당연히 지금도 믿기지 않아서 어디선가 불쑥 나타날것만 같은데

그래서 배터리 충전도 시켰더니 어디선가 카톡이 오고 카톡음이 들리니까

내 카톡도 볼것만 같은거 있죠?

그래서 저도 카톡을 보냈어요 잘 지내?하고

대학1학년 여름에 만나 47년을 산 남편의 빈자리가 이렇게 정말 이렇게 크리란건 상상도 못했어요

이 나이엔 남편이 떠나도 조금 슬프고 말줄알았는데 그냥 나도 그 곁으로 가고 싶어요

너무 울면 망자가 편히 못 간다고 참으라지만 참는다고 참아지는게 아니더군요

고마웠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루에도 골백번 되뇌이게 되네요

옆에 있을 때 당신을 만나 좋았다고 그리고 이러이러한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세요

이렇게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IP : 175.194.xxx.2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0 10:35 AM (116.32.xxx.73)

    원글님 ㅌㄷㅌㄷ ㅜㅜ

  • 2. ...
    '24.3.20 10:36 AM (114.204.xxx.203)

    맘이 아프네요
    너무 이른 이별이라

  • 3. joylife
    '24.3.20 10:37 AM (220.65.xxx.114)

    저 울고 있어요..ㅠ

  • 4. ^^
    '24.3.20 10:39 AM (223.39.xxx.213)

    토닥토닥~~위로보내요^^
    ᆢ현재의ᆢ소중함을 잊고 살이가는데ᆢ
    귀한 글써준듯~ 모두모두 고마움을ᆢ

  • 5. 토닥토닥
    '24.3.20 10:41 AM (211.60.xxx.195)

    3년전에 저도 겪었어요
    남편폰 차마 해지못하고
    6개월을 끌다가 ...임시정지까지 또 해놓고
    애를태우다 해지했던 기억이있네요
    지금 제일 힘들실때인데 잘이겨내세요
    저도 있을때 좀더 잘해줄껄...
    아쉬어하며 하루하루 보냈네요

  • 6. ..
    '24.3.20 10:55 AM (125.168.xxx.44)

    힘내세요.

  • 7. ...
    '24.3.20 10:56 AM (108.20.xxx.186)

    참는다고 참아지는게 아닌 마음, 저는 아버지 보내드리면서 겪었어요.
    해지한 핸드폰을 미국에 가져와서 6년이 지난 아직도 가끔 충전시켜 열어봐요.

    아버지의 수첩
    아버지의 통화목록

    이제는 아버지 통화목록에 있던 아버지의 친구분들도 거의 세상을 떠나셨어요.

    원글님 슬퍼하시되 건강은 꼭 지키셔요.

  • 8. 죄송합니다
    '24.3.20 11:10 AM (118.221.xxx.80)

    이런 말도 필요할것 같아서
    돌아가신 후 핸드폰 살려놔야 각종 경제활동 및 사적인 채무관계 파악이 가능하다네요. 가족한테 말하지않은 빌려준돈같은것들. 참조하세요

  • 9. ...
    '24.3.20 11:11 AM (180.69.xxx.236)

    토닥토닥
    분명 좋은데서 원글님께서 보내는 마음의 메세지 다 받고 계실거에요.
    봄이라 더 슬프네요 ㅜㅜ

  • 10. ...
    '24.3.20 11:22 AM (108.20.xxx.186)

    오랜만에 82에 와서 남편과 일식보러 간다고 신단다고 글을 쓰고 나서, 원글님의 글을 봤어요.
    괜스레 죄송했어요.

    저는 거대한 자연현상 앞에서 제 마음이 제일 맑아진다고 많이 느껴왔어요.
    개기일식을 보는 날, 잊지 않고 맑은 마음으로 부군님의 편안함을 바랄께요.

  • 11. 토닥토닥
    '24.3.20 11:33 AM (58.124.xxx.29)

    저도 먹먹하고 울음이 나오네요. ㅜㅜ
    하늘 나라에서도 잘 살고 계실거예요.
    보고픈 님도 건강하게 즐겁게 사는 걸 원하실 거구요. 화이팅!!

  • 12.
    '24.3.20 11:39 AM (123.248.xxx.62)

    남편 주재원이라 1년에 한번 보는데
    4년차
    각자도생 너무 잘하고 있다고 믿고있지만
    함께 하는 시간 더 많이 만들고 싶어지네요
    부군의 영혼의 평화를 빕니다…

  • 13. 원글님
    '24.3.20 12:16 PM (110.70.xxx.183)

    마음 다 알고 걔실 거에요. 원글님 잘 지내시는 모습도 보고 싶어하실 거고요. 힘드실 땐 언제든 글 올리시고 위로받으시길요.

  • 14. 동생이
    '24.3.20 12:49 PM (211.206.xxx.191)

    하늘 나라 간 지 2년이 되어 가는데
    왜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움이 새록새록,
    마음은 더 슬퍼지는 건지....ㅠ
    마음껏 그리워하고 슬퍼하시되 건강도 꼭 챙기세요.

  • 15. ...
    '24.3.20 2:42 PM (45.124.xxx.69)

    님을 위해 잠시 기도하게 됐습니다.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요.
    얼마나 이야기하고 싶으실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288 조국, "한동훈 겁 먹은 듯" 13 우리 조국 2024/03/21 3,253
1557287 음악전공 하신 분들 이런 경우 흔한지 봐주시겠어요? 11 피아노 2024/03/21 2,156
1557286 오늘 같은 날 주식 떨어지신분 계세요? 15 ... 2024/03/21 3,502
1557285 민주진보세력 200석 이상 확보 기원 17 민주진보세력.. 2024/03/21 1,345
1557284 이런 우울증은 왜 오는 걸까요? 4 000 2024/03/21 2,325
1557283 체취에 더더욱 신경써야겠어요. 7 조심하자 2024/03/21 4,723
1557282 한국방문중인데요 딸아이가 또래들을 만나게해주려면 어디서 뭘 배우.. 14 널위해기도해.. 2024/03/21 2,264
1557281 의사들도 대거 압수수색 입틀막 2 개검 2024/03/21 1,636
1557280 염소즙 간수치 괜찮을까요? 11 ... 2024/03/21 2,619
1557279 재수생맘인데 매일매일 우울해요. 17 우울 2024/03/21 5,103
1557278 지금 부산 서면인데, 조국혁신 19 하하 조국 2024/03/21 3,374
1557277 지역이다른 특성화고로 전학이 가능한가요? 1 전학 2024/03/21 1,072
1557276 당근에서 필라테스 양도 횡재했어요. 13 2024/03/21 6,313
1557275 닌자 블렌데 구입하려는데 어떤걸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6 . 2024/03/21 1,256
1557274 구글 크롬캐스터 이용시 쿠팡플레이가 안떠요 3 OTT 2024/03/21 1,191
1557273 오늘 걸으시나요 7 고민 중 2024/03/21 1,754
1557272 고물가·집값이 가로막았나…서울 사는 男女 결혼 가장 늦다 3 ... 2024/03/21 1,726
1557271 쓰리스핀 그냥로봇청소기 써보신분 계시나요 2 2024/03/21 882
1557270 직장 다니지 않아도 연금저축이나 ,irp 가입하는거 괜찮을까요?.. 7 .. 2024/03/21 1,717
1557269 어질어질 마라맛 커플리얼리티를 원한다면 커플팰리스 어질어질 2024/03/21 532
1557268 연애남매 보고 울어요 6 ㅁㄴㅇㄹㄹ 2024/03/21 3,428
1557267 다리 아픈것이 낫질 않아요. 3 50대 2024/03/21 1,529
1557266 플랭크 운동하면 5 운동 2024/03/21 2,430
1557265 백수 남동생 집 사주면 장가가나요? 20 2024/03/21 4,992
1557264 인테리어 공사후 나만의 방을 만들었어요 11 ... 2024/03/21 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