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Z 세대 애 안낳는 이유

... 조회수 : 4,721
작성일 : 2024-03-20 10:32:53

88년생이니 전 MZ세대 죠.

애 안낳는 이유 정확히 알려드릴께요

 

1. 오버스펙을 요구하는 기업들 덕분에 20대-30대를 대부분을 취업경력 쌓기, 영어점수(토익,토플), 자소서, 자기개발, 학력, 자격증 등에 올인하면서 보냄

근거: 2019년에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민과 외국 이민자를 통틀어 절반 이상의 인력 이 오버 스펙을 보유함. 

 

2. 고용 상태 불안정: 한국 청년 고용 시장은 최악임.

근거: 2020년 청년실업자 사상 최대인 32만명. 

        우리나라 대졸 청년 고용률은 OECD평균보다 크게 낮은 75%

 

3. 한국의 물가 상승 

 근거: 해마다 3%이상씩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르고 있음. 

 

4. 결혼자금부족: 2022년 기준으로 19~34세 청년 중 **33.7%**가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결혼 자금 부족을 꼽았음

 

5. 집값상승:

 2000년대 까지 은행에 저금만해도 이자10%로 공무원 기준 3년 정도만 월급을 모으면 아파트 사는 건 어렵지 않았음. 현재 수도권 일자리 쏠림으로 인해 무조건 집을 수도권으로 구해야 하고 이에 따른 집 값 상승

평균적으로 몇 십 년을 걸처 일해야 서울아파트 24평 하나 겨우 구매 가능

집 구매에 필요한 대출 이자 5-6%...도 무시 못하죠

 

6. 세계 최악의 출퇴근 환경

서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사무직 일자리 45%가 밀집되어 있어 청년들 대부분 경기도에 살면서 평균 편도 58분을 쓰고 있음. OECD에 비하면 2배. 

 

7.  취업시 출산 계획이 있으면 취직확률이 떨어짐

면접 시 출산 계획에 대해 꼭 물어보고 있다하면 떨어뜨리는 문화가 있음

 

8. 영유아 시설 전무

 

9. 사교육 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매년 10%씩 증가. 

본인도 학창시절이 공부, 사교육, 수능 압박으로 행복한 기억이 없는데 애기에게 그런 경험을 물려주고 싶지 않음 

 

10. 부모의 노후부담: 현재 부모, 시부모의 의료비, 주거비, 생활비 등을 부담하면서

본인도 집도 사고 애기도 키울 여력이 전혀 없음

 

11. 부정적인 시댁 문화: 자기 부모들에게 학습한 시댁 문화 갑질로 인해 결혼 출산을 더 두려워하게 됨. (애기 낳으면 간섭 시작)

 

12. 출퇴근 시간 뿐만 아니라 근로시간도 OECD 국가 최대

출퇴근 하고 근무하고 집에 가면  본인 쉴 시간도 없음. 외식은 비싸서 못하니 집 밥 해먹으려면 또 추가 시간 필요.

IP : 118.235.xxx.10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20 10:37 AM (172.56.xxx.196)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본 개인적 경험으로 볼 때 결혼이 선택의 문제가 되가듯 출산도 선택의 영역으로 바뀐 탓도 있지 싶어요.
    다수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이젠 더 이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일들이 된 거죠.

  • 2. 저는 사십대인데
    '24.3.20 10:45 AM (121.134.xxx.62)

    제가 이십대여도 결혼이나 출산 갸우뚱 할거 같아요. 저도 이십대 때 이미 지구 환경 자체가 애 낳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대한민국은 경제적 상황이나 경쟁적 분위기 때문에 더욱 심하긴 하지만 출산율이 줄어드는 것은 전세계적 현상이고 어쩌면 시대정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지구에 인구가 너무너무 많아서 말이죠.

  • 3. ...
    '24.3.20 10:46 AM (59.15.xxx.64)

    서민들 사는게 힘드니 애를 안낳죠. 어느정도의 노력으로 행복하게 살수있다면 왜 애를 안낳겠어요. 자식낳는것도 본능인데요 본능을 거스르고 있자나요. 현재도 인구가많고 사람이 귀하지않아요 서민들이 애를 안낳아 일할 젊은 사람들 부족해야 사람 귀한줄 알고 말도 안되는 고스펙 요구하는 회사들도 사라질꺼에요. 월급 200주면서 대학 이름보고, 언어능력자, 컴활능력자, 각종 자격증 보유자, 인턴 경험자 등등 진짜 개떡같이 사람 구하는 회사가 지금도 널렸어요.

  • 4. 맞아요
    '24.3.20 10:47 AM (58.231.xxx.12)

    기성세대로서 죄송하네요
    71년생인 x세대도 힘드네요 전형적인 낀세대

    이럴땐 정말이지 선진정치가 필요할때입니다

  • 5.
    '24.3.20 10:47 AM (211.217.xxx.96)

    1번 맞음 오버스펙 요구에 젊은이들 너무 고생이에요
    부모들은 돈대느라 허리가 휘고

  • 6. ..........
    '24.3.20 10:48 AM (59.13.xxx.51)

    자연에 속해있는 인간이기에
    생각않하려해도 몸이모르게 느끼는것 같아요.
    이런 환경에선 출산을 않하는쪽으로 선택하게 되는거구요.

    이런 환경에서 니들이 뭐라고...
    여자들한테 억지로 낳으라고 하지말고
    적은 인구의 사람들이 잘 살아갈 대책을 마련하는게 현실적으로 보임.

  • 7. 다아니고
    '24.3.20 10:48 AM (121.166.xxx.230)

    한명두명키운 댓가가 초이기적인 인간들로키워
    세상에 나만중요하고 최고니
    아이안낳는거죠
    돈만있으면 즐기고 누릴게 너무많은데
    혹때문에 포기할수없다는 생각때문이죠

  • 8. ........
    '24.3.20 10:49 AM (110.9.xxx.182)

    50인데 내가 2 30대라도 안낳을꺼 같아요.
    나살기도 힘들고.

    금쪽같은 애는 이런 나라에 태어나서 왜 고생을 시켜??

    낳는게 바보.

  • 9. ..
    '24.3.20 10:53 AM (221.162.xxx.205)

    서울 경기는 출퇴근이 한시간 걸리는데 7시에 집에 오면 애는 누가 보나싶어요
    적어도 어린이집에 데려갈 시간은 있어야하는데 어린이집에 시터까지 써야하면 맞벌이는 못하죠

  • 10.
    '24.3.20 10:55 AM (39.117.xxx.171)

    저라도 안낳을거 같긴한데 먹고살만하면 낳나봐요
    대기업 부부는 벌써 애둘에 둘째 돌이라고 떡돌리더라구요..
    살만하면 낳고 아니면 안낳는거 당연한거죠

  • 11. ..
    '24.3.20 10:57 AM (210.223.xxx.224)

    한두명 키운 댓가라뇨
    그럼 몇명을 키웠어야 애 낳는 이유가 됐을까요?

  • 12. 중산층 이하
    '24.3.20 10:57 AM (211.206.xxx.180)

    자기 한 몸 건사도 빠듯해요.
    국민성이 진상력 최대라 어느 업무든 힘든데 가정까지 힘쓸 여력 없어요. 돈 벌고 그 돈으로 개인 소소한 여가 즐기며 노후 대비하면 딱임.

  • 13. ....
    '24.3.20 10:58 AM (118.235.xxx.45) - 삭제된댓글

    2.4.5.6.9 완전 공감
    사교육 받고 자란 세대라
    자식도 사교육 생각하니 깜깜할듯
    집값도 문제
    일자리편중도 문제
    골고루가 없다

  • 14. ...
    '24.3.20 10:59 AM (39.7.xxx.49) - 삭제된댓글

    옛날에야 정보가 없으니 모르고 낳았지만
    adhd를 비롯한 유전적 요인들
    그리고 그리 뛰어나지 못한 지능등
    물려줄 dna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 쉽ㅈ게 못 낳을거 같아요

  • 15. 저도
    '24.3.20 10:59 AM (192.42.xxx.181)

    비슷한 나이인데 애 낳는 거 포기했어요.
    비교 문화 심한 한국에서 애 낳아서
    정상적으로 애 키우키는 틀린 거 같아서요.
    최소 부모가 좋은 직업에 서울 요지 아파트 살고,
    애가 공부 못하면 스펙 만들어서라도 인서울이나 유학 보내고
    이 정도 경제력, 수준은 되어야
    어디가서 애가 무시 안 받고 원망 안 들을 거 같은데
    이렇게 서포트 해주고 키울 자신이 없어요.
    저 자신부터가 한국에서 무시 안 받고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 들고요.

  • 16. ..
    '24.3.20 11:02 AM (223.38.xxx.116)

    반농담이지만
    잘사는 집 아니면 자식낳는 건
    죄다
    남보다 머리가 뛰어나지 않으면 유전되니
    자식 낳지 말자

    다들 그렇게 말해요
    나도 살기 힘든데 괜히 자식 낳아 자식고생 시키지 말자

  • 17. 내신경쟁
    '24.3.20 11:03 AM (118.33.xxx.32)

    선행으로 애들을 힘들게 달달 볶고 대학되면 취업으로 달달 볶아 는데 어른이 되어서 애를 낳을 환경도 아닌데 낳겠어요. 바보나 순진하거나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나 낳지..보통의 사람은 진짜 부담스럽죠. 낳아도 1명이상은 진짜 고민 해봐야.

  • 18. "나"
    '24.3.20 11:08 AM (211.49.xxx.110)

    "나"가 중요해진 세대라 그런것 같아요.
    전 초중 애둘에 40대 중반인데
    다시 돌아간다면 결혼은 하더라도 육아출산은 고려해볼것 같아요..
    낳더라도 한명..
    출산으로 퇴사(자의X)부터 시작해서 나를 자꾸 희생하고 우선순위를 미뤄야 되는 일들이 생기더라고요.
    결혼 출산을 당연시 하던 생각은 우리세대를 끝으로 바뀔것같아요. 저만해도 애둘한테 너네가 결혼과 아이를 원해서 하는거면 괜찮지만, 어떤길을 가도 후회와 행복, 책임감이 따른다.
    그런데 난 너네가 굳이 어려운 길을 가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특히나.. 큰애가 마음이 아픈아이라..
    키우면서, 지금도, 미래도 많이 힘들텐데..
    우리 애를 낳은것부터가 잘못인가 싶을때도 많아요.
    그래서 더더욱 우리애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등에 맨채 살지 않길 바라는데..
    똑똑한 2~30대들은 더 잘알겠죠..

  • 19. ~~
    '24.3.20 11:10 AM (218.146.xxx.28)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맞는얘기입니다.
    울시어머니 왈ㅡ여자애들을 공쥬처럼 오냐오냐 키워서 시집안가고 애안낳으니 이렇게 된거라네요.
    시댁 아들만 셋.
    시어머니가 아들들 오냐오냐키워 다들 능력없으면서 목에 기부스만 하고 가부장 거려서 지금 며느리 셋다 이혼위기입니다.

  • 20. ..
    '24.3.20 11:12 AM (211.234.xxx.227) - 삭제된댓글

    부정적인 시댁문화라기보다 부당한 시댁문화죠

  • 21. ㅇㅇ
    '24.3.20 11:20 AM (211.36.xxx.195)

    원글님보다 10살많은 40대이지만 비슷한 상황 생각으로 미혼이예요. 주변에 딩크도 있고
    아래로 갈수록 많아지겠죠.

  • 22. ...
    '24.3.20 11:21 AM (1.11.xxx.131) - 삭제된댓글

    서울 아파트 25년된 구축 20평도 8억 해요. 몇십년 모아 살수 있지가 않아요. 구축 20평 살아보셨어요? 좁아서 둘이 살기도 버거웠어요. 20평에선 애 둘 못키워요

  • 23. 그래도
    '24.3.20 11:22 AM (211.218.xxx.194)

    낳는 사람들은 있죠.

  • 24. .....
    '24.3.20 11:27 AM (175.116.xxx.96)

    70년대 초반생이고, 애들 이제 대딩,고딩인데 결혼 안하고 애 안낳는다고 하면 저는 찬성입니다. 그냥 연애만 하면서 살든지, 결혼은 하더라도 출산은 정말 고민을 거듭하며 결정했으면 합니다.남편도 같은 의견입니다.
    80대인 저희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들 들으시면 기절 하시겠지요 ㅎㅎ

  • 25. ㅇㅇ
    '24.3.20 11:28 AM (211.218.xxx.125)

    70년대생 50대지만 저도 하나 키우기도 힘들었어요. 저희야 윗세대에서 학습한대로 지금보다 더 열악한 상황(나라에서 보육 지원 전무, 어린이집 부족, 야근 당연, 직장에서 남녀 차별 등등)에서도 애는 낳아야 하나 보다 싶었거든요.

    저도 딸한테 말해요.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라고요. 엄마처럼 살지 말라고 ㅎㅎㅎ

  • 26. 옛날이야
    '24.3.20 11:42 AM (211.218.xxx.194)

    구축에서 애둘 키웠죠. 방세개니까.

  • 27. ㅇㅇ
    '24.3.20 12:45 PM (112.170.xxx.197)

    MZ세대가 애 안낳는 이유
    읽어볼게요

  • 28. ..
    '24.3.20 2:46 PM (118.235.xxx.84) - 삭제된댓글

    저렇게 구구절절 이유 갖디

  • 29. 얼차다
    '24.3.20 3:18 PM (211.51.xxx.225)

    다아니고
    '24.3.20 10:48 AM (121.166.xxx.230)
    한명두명키운 댓가가 초이기적인 인간들로키워
    세상에 나만중요하고 최고니
    아이안낳는거죠
    돈만있으면 즐기고 누릴게 너무많은데
    혹때문에 포기할수없다는 생각때문이죠

    ㅡㅡㅡㅡㅡ
    사람 생각이 이렇게 편협할수가 ㅉㅉㅉ

  • 30. 애솔
    '24.3.21 8:51 AM (211.234.xxx.194)

    한국이 여자란 성별에 적대적이라서 그래요...
    출산은 여자만 가능한데.... 일 하는 곳에선 임신하면 죄스런분위기.. 임산부배려석은 #####이라고 비아냥 대는 젊은 애들..
    일하는 엄마가 자식한테 라면 끓여주면 나쁜엄마 게으른 엄마지만 아빤 짜장라면 요리사가 되는 신기한 마법...
    이젠 욕 같지도 않은 맘충.... .대응하는 아빠에 대한 욕은 없죠.
    저출산 전 너무 당연한거 같아요.
    여자로 살기 너무너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114 실비 보험 정산받을때 보험사에 정산내역 꼭 확인요청하세요. QWR 20:38:25 28
1674113 해외 장기체류 시에 복용중인 약 처방 받을 수 있나요? 질문 20:37:06 20
1674112 독감걸렸을때 정신과약 먹어도 되나요? ㅇㅇ 20:34:06 66
1674111 난방 몇도로 하시나요? 3 000 20:33:30 296
1674110 아우 저거 언제 잡아 가나여? ㅇㅇㅇ 20:32:04 125
1674109 조의금 축의금 부부간 각각 내는거 보셨어요? 3 20:31:51 185
1674108 민주주의가 가당키나 한가 민주 20:30:51 110
1674107 윤석열 토정비결 2 ㅇㅈㅇ 20:30:49 464
1674106 철조망 처 놓은 관저 꼬라지 3 으이구 20:30:12 489
1674105 멧돼지가 왜 저러겠어요 2 .... 20:29:22 368
1674104 체포영장 집행 협조 또 거부... 사실상 윤석열 편에 선 최상목.. 4 최상목내란공.. 20:29:17 494
1674103 국힘 당대표는 전광훈이 적격 7 ... 20:22:55 376
1674102 전광훈 집회 사람들 밥차 쇼킹하네요 17 ........ 20:22:18 1,516
1674101 미국 모닝컨설트 여론조사 결과 달라요 6 ㅇㅇ 20:20:12 796
1674100 국짐 국개의원들 보는 거 너무 힘드네요 9 역겨워 20:20:08 315
1674099 저 꼬라지로 대통령 계속 한다는 윤꼴통과 내란당 1 탄핵인용 20:19:59 201
1674098 꼰벤뚜알 수도회 염려마세요 14 ㄱㄴㄷ 20:18:47 1,246
1674097 조국 옥중서신 "수구기득권 세력 여전, 끝까지 싸워야&.. 2 .. 20:17:14 450
1674096 즉각체포)신호등 앞에서 너무 위험한 행동 조심 20:16:10 365
1674095 MBC 멧돼지 비교짤.jpg ㅋㅋ 5 ,,,,, 20:15:29 1,459
1674094 멧돼지가 공수처 수사 불법이라고 묵비권 행사한다고 17 ㅇㅇ 20:13:19 928
1674093 영화 한편이 어서 끝나기를 20:13:02 126
1674092 키세스단이 헌재앞에 시위 중입니다 2 뉴스데스크 20:11:37 1,009
1674091 40대 직장인들 귀걸이 어떤거 하세요? 3 ㅎㅎ 20:06:17 655
1674090 뭐 할때마다 저에게 연장자 먼저 라고 하는 사람, 제가 예민한가.. 7 ㅁㅇㄴ 20:04:56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