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아직 일하냐는 글보고..

비가 조회수 : 7,232
작성일 : 2024-03-19 22:22:38

저는 살아보니 돈이 정말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근데요....  50되고보니 돈보단 내 시간이 내 자유가 더 귀중하다고 생각해요

월 600 벌때는 구두도. 자켓도. 바지도 20~50 만원 짜리 사서 직급맞는 외모를 꾸며야했어요 가방도 비싼걸로 100~200 짜리요,

내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판단한 이후는 옷 안삽니다.

구두도 충분해요. 가방 에코백이 편해요

소비를 반이상 줄였어요

지금 하루 6시간 주 4회 근무하고 250 벌어요 소소하게 벌고 기존 쓸데없는 소비는 안합니다. 저는 이게 행복해요. 물론 받을거없는 흙수저예요 일만하다 죽겠다싶어 과감히 돈을 내려놨습니다

호텔에서 뷔페 안먹고 집에서 고등어구워먹어도 행복해요. 한가로운 내시간이 중요해서요..  바이어 만나서 마시는 고급와인보다 이른 시간 집에서 가족들과 치킨에 맥주 마시는 일상이 소중합니다.  

IP : 1.238.xxx.10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4.3.19 10:23 PM (211.109.xxx.92)

    나이들수록 돈으로 떼워야 할 일이 늘어나서요ㅜㅜ

  • 2. 맞아요
    '24.3.19 10:27 PM (222.112.xxx.45)

    저도 소중한 제 시간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님과 비슷한 처지랍니다.
    돈보다는 건강하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 3. ...
    '24.3.19 10:29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제생각과 같으시네요
    저도 50비혼 여자에요
    돈은 안쓰면 되고 내 시간 내 자유가 더 중요해요
    근데 사람들은 다들 돈돈거리더라고요
    인생의 성공을 돈이라 생각하고요
    나이드니 체력도 딸리고 일도 지쳐요
    참고로 전 25년 근속으로 일했어요

  • 4. ㅁㅁ
    '24.3.19 10:29 PM (223.38.xxx.71)

    혼자일 때나 글치
    식구 늘면 마냥 노는것도 별로에요

  • 5. ......
    '24.3.19 10:30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제생각과 같으시네요
    저도 50비혼 여자에요
    돈은 안쓰면 되고 내 시간 내 자유가 더 중요해요
    내건강과 휴식이 더 중요해서 일 안하니 진짜 행복해요
    근데 사람들은 다들 돈돈거리더라고요
    인생의 성공을 돈이라 생각하고요
    나이드니 체력도 딸리고 일도 지쳐요
    참고로 전 25년 근속으로 일했어요

  • 6. ......
    '24.3.19 10:31 PM (211.243.xxx.59)

    제생각과 같으시네요
    저도 50비혼 여자에요
    돈은 안쓰면 되고 내 시간 내 자유가 더 중요해요
    내건강과 휴식이 더 중요해서 일 안하니 진짜 행복해요
    근데 사람들은 다들 돈돈거리더라고요
    인생의 성공을 돈이라 생각하고요
    나이드니 체력도 딸리고 일도 지쳐요
    참고로 전 25년 근속으로 일했어요
    대학졸업과 동시에 취업해서 한평생 정신없이 일했네요.

  • 7.
    '24.3.19 10:31 PM (125.176.xxx.152)

    주5일 풀근무 하고도 원글님 월급 정도 벌어요.
    저도 조금 일하면서 제 시간 가질 수 있는 일 하고 싶네요.

  • 8.
    '24.3.19 10:34 PM (220.121.xxx.190)

    시간 부자가 진짜 부자래요.
    하루 하루 즐겁게 사는 사람이 위너입니다.

  • 9.
    '24.3.19 10:41 PM (175.116.xxx.118) - 삭제된댓글

    9ㅡ6 근무하고...600정도 받아요

    어이들 다 독립하니 저녁시간도 무료하고
    주말도 한가하고...

    이제부터 시간을 어찌 써야할지...

  • 10. 50중반
    '24.3.19 10:46 PM (58.123.xxx.102)

    2년후 명퇴할거에요. 마음껏 여유롭게 살거에요.

  • 11. ㅇㅇ
    '24.3.19 10:48 PM (124.61.xxx.19)

    프리라 일주일에 이틀 정도 일하고
    월 2-300 버는거 같아요

    알바라도 뛰면 더 벌수 있는데 다 귀찮네요

    거래처에서 정직원으로 들어오라는거
    거절했어요 회사 들어가면
    내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서요

  • 12. ..
    '24.3.19 11:06 PM (125.133.xxx.195)

    맞아요. 덜벌고 덜쓰는대신 내자유시간 있는게 훨씬 행복하죠. 고소득자의 딜레마라는게 있어요. 버는만큼 그수준에 맞춰쓰느라고 돈을 못모은다는.. 뭐든지 적당한게 좋아요.
    50만원짜리 자켓안입고 5만원짜리 입으면 그만.

  • 13. 동감해요
    '24.3.19 11:06 PM (99.241.xxx.71)

    제가 요즘 보고있는 정희원 노년내과 교수가 뇌쇠가 늦게오고
    잘 살려면 늙어서도 일하되 쉬엄쉬엄 일할수 있는 직업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그게 제가 가려는 방향이거든요
    일주일에 2-4일정도 일하면서 살아도 될만큼
    필요한 생활비를 낮추는것.
    동시에 오래오래 할수 있는 취미이자 직업을 찾는것.
    제가 50대 들어 하고 있는 일입니다

  • 14. 그런가요
    '24.3.19 11:12 PM (60.241.xxx.20)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좀 있어도 일하는 게 좋아요
    내일 연봉 협상하러 갑니다.. 이직하면서 올려가기 하는 건데요
    부장급이라 부하직원 10명 정도... 출장 많고.. 인생 최대 연봉 20만불 가까이 찍고 들어갑니다. 50까지 5년 남아서 바짝 일하려구요 OTL

  • 15. 그 글에도
    '24.3.19 11:23 PM (175.117.xxx.137)

    댓 달았는데 동의합니딘.
    몸 버릴 정도로 돈 열심히 벌어
    그걸로 노후 병원비 되느니
    덜 벌고 덜 아프고 싶고요.
    돈부자도 부럽지만
    시간 부자가 더 부럽습니다

  • 16.
    '24.3.19 11:29 PM (58.236.xxx.72)

    50대에 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남은 젊은시절이 중요한거겠죠
    노년들어가기 직전인 마지막 젊음으로
    누릴수 있는 50대라는건
    내 인생에 젊음을 돈과 맞바꾸고 싶지
    않은. 자유와 여유로 잘 마무리 하고 싶은거죠

    젊을때 경제활동이야 사회화이고 또 경제적인부도
    성장이고 동시에 자기계발로 성장하는거지만
    나이들어서도
    이른 아침부터 출근준비에
    눈이오나 비가오나 컨디션이 안좋아서
    밤새 잠을 설쳐 뜬눈으로 밤을 새도 출근해야하는
    삶은 사실 악착같이 꾸역꾸역
    살아내야 하는거잖아요

    그런걸 그만 하고 싶은거죠
    그냥 물욕도 의미없고 맛집 디저트집도
    신상 봄옷도 관심없어요
    젊었을땐 그 신상 고가 트렌치코트가 기쁨을 줬기때문에
    월급 타서 카드값 갚아나가는게 더 가치있게 느껴졌던거고
    다 한때였고
    지금은 그냥 내 몸. 내 속 편하면 그게 더 가치가 느껴지거든요

  • 17. ...
    '24.3.19 11:38 PM (121.133.xxx.136)

    50 넘으니 곤보다 시간이 더 아까워져요 살날보가 죽을날이 훨씬 가깝다고 느껴지는게 50대 같아요 체력도 확 꺽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나요 저도 계약 얀장 안하고 그만두고 수영다니고 조깅하고 도서관다녀요

  • 18. 이렇게
    '24.3.19 11:43 PM (74.75.xxx.126)

    은퇴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여유이고 어쩜 사치네요. 전 공부하고 일하느라 결혼도 애도 한참 늦어서요. 30부터 원글님 연봉 받았고 지금 20년차 되었는데 아직 적어도 15년은 더 벌어야 할 듯 해요. 남편도 명퇴 당해서 돈 못 버는데 아이 대학 졸업하고 독립할 때까진 도와줘야 하고 부모님 노후 대책 잘 해 놓으셨다고 생각했는데 요양원 요양병원 입주 간병인 들이기 시작하니 재산 순식간에 무너지네요. 제 노후대책은 아직 생각도 못해 봤고요. 모든 게 다 늦어져서 은퇴는 꿈도 못 꾸고 있네요 원글님과 비슷한 연배인 것 같은데요.

  • 19. ..
    '24.3.19 11:44 PM (117.111.xxx.97)

    50대에 일하면서 옷도 입고
    그래도 머리도 만지고 소소하게 얼굴도
    조금 터치하고
    그게 삶의 원동력이 되는거같아요
    집에 있으면 자유란 것도
    무료했어요

  • 20. ㅇㅇ
    '24.3.20 12:03 AM (211.202.xxx.35)

    아이들이 독립되면 그렇게 해도 좋죠 부럽네요
    저는 그게 안되서 일해요

  • 21. 저도
    '24.3.20 12:28 AM (222.238.xxx.250)

    50대는 외모나 체력이나 봐줄만한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해서 나만을 위해 쓸거예요 돈과 자유를 바꿔도 가성비 좋은 시기라고 봐요 그간 벌었으니까요

  • 22. 52세
    '24.3.20 6:22 AM (124.5.xxx.0)

    첫째가 재수생인데 호사스런 이야기네요.
    재수학원비가 월300이에요.

  • 23. 애들엄마들
    '24.3.20 7:55 AM (110.70.xxx.231)

    저 안그래도 재취업했다가 다시 집으로 감요. 다음주까지만 일한다고 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지식이 아직도 현장에서 먹힌다는 걸 확인한 성과와 자유시간의 소중함을 깨닳았네요. 건강 관리 하면서 건강한 몸 만들기에 신경쓰려고요~

  • 24. ..
    '24.3.20 8:10 AM (202.20.xxx.210) - 삭제된댓글

    제가 아직 젊어서 그런가.. 올해 42인데 저도 주 4회 6시간 일하고,, 저는 많이 법니다. (여기선 소소한 수준이겠지만 연봉으로 1억을 넘겼으니..) 저희 회사 보면 50대 많아요. 점심시간에 필라테스도 가시고 잘 관리고 하고. 50되니 애도 크고 오히려 회사 다니면서 더 즐겁다고.. 저도 그 때 되서 애 손 안 가고 하면 더 회사 다니고 싶을지도. 돈 벌어서 내 멋대로 팡팡 쓰면서 살면 되잖아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679 삼성전자 주식 어찌하오리까 10 이놈의 2024/03/21 5,553
1567678 나이먹고 헬스할수록 단점 딱 한가지 있네요 25 ..... 2024/03/21 5,739
1567677 “작년 1번 만났을 뿐인데”…혜리는 정확히 결별을 알았다 121 ... 2024/03/21 29,162
1567676 저만 체지방이 이렇게 많이 나가나요 17 체지방 2024/03/21 2,277
1567675 너무 쎈 아들놈 어찌 잡아야할지ㅜ 21 2024/03/21 4,059
1567674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 소리만 추출할수 있나요? 1 .... 2024/03/21 345
1567673 겨쿨 푸시아 립 추천해주세요 5 ㅡㅡ 2024/03/21 650
1567672 매일 저녁 현미밥 130g씩 먹으면... 9 .... 2024/03/21 1,975
1567671 이낙연이 민주당 당대표였으면 49 ㅇㅇㅎ 2024/03/21 2,725
1567670 노인들은 왜 이러나요2 ?.. 10 노인혐오 2024/03/21 3,479
1567669 햇양파 사라고 알려주신 분 고마워요 18 ㅇㅇ 2024/03/21 4,257
1567668 사과값을 다 내려주시고 성은이망극 11 .. 2024/03/21 1,646
1567667 윤석열은 국힘당 탓 하고 있답니다 13 0000 2024/03/21 2,173
1567666 이대남들 어째요 11 헉쓰 2024/03/21 2,694
1567665 약국에서 파는 cellmed 크림 아세요? 7 약국 2024/03/21 2,314
1567664 당뇨인 사람에게 두유는 괜찮나요 7 .. 2024/03/21 2,501
1567663 김지원 대작은 첨 아닌가요? 16 ㅇㅇ 2024/03/21 3,277
1567662 의대증원+AI판독 23 ... 2024/03/21 1,702
1567661 벚꽃 한창일 때, 여의도 평일 낮. 갈 만한가요? 3 .... 2024/03/21 996
1567660 로즈 한베리요... 18 ㅇㅇ 2024/03/21 4,407
1567659 오늘 고2 총회인데 가기 싫으네요ㅠ 12 ㅈㅂ 2024/03/21 2,965
1567658 Kream 이라는 싸이트 잘 아는분 계신가요 11 Oooo 2024/03/21 1,864
1567657 국회의원도 아빠찬스로? 4 어제 2024/03/21 1,227
1567656 의료민영화와 같이 거론되는 당연지정제 33 ... 2024/03/21 1,232
1567655 일당 첫출근 55분전 취소로 버스타고 가다가 집에왔네요 6 일당 2024/03/21 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