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딩 자녀 진로에 어느 정도 개입하세요?

..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24-03-19 14:43:17

현재 스카이 이과대 3학년.

자기도 전공과가 안 맞는다는 걸 아는데 그간 들인 시간.,  안에서 얻은 약간의 관계때매

되돌아 나오는 건 두렵다.

꿈은 교수. 

전공 살릴 생각은 없지만 전공 관련과 대학원 가서 석박하며 교수임용 자리날때까지 포닥하며 존버하겠다.

이게 인생 계획이랍니다.

그 비용은? 생활비가 필요하면 알바도 하겠지만 부모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 

돈 욕심은 없다면서 돈 쓰는 건 잘하고 부모가 힘들어도 지는 챙겨주니 실제보다 부모형편이 좋은줄 아네요.

인터넷 집값 쳐보라며 이 집만 팔아도 우리가 왜 돈이 없냐며.

곧 아빠는 퇴직앞두고 있는데. 

애가 외곬수 타입이라 공부 길게 하는 게 단점을 더 부각시킬것같은데 자기는 학교 울타리안에 있는 게 좋겠다. 꼭 연구해보고 싶은 게 있는 것도 아닌데 가장 되고 싶은 직업이 교수라 저렇게 진로 설계하겠다는 대학생. 어떻게 하시겠나요?

자기말대로 두면 현실감각도 없고 학생 신분으로만 오래 있다가 경제력도 없고 성격은 더 꽉꽉 막히고 진짜 매력없고 답답한 인생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드는대요. 사주보니 머리는 좋으나 돈복없고 명예를 쫓고 욕심만큼 자리에는 못 오르고 뭔가 비슷하게 나와서 더 답답합니다.

머릿속이 꼬여서 도움 좀 받고 싶어요.

IP : 175.208.xxx.21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9 2:48 PM (1.232.xxx.61)

    전혀 개입 안 합니다.
    대신 돈도 네 힘으로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 2. ㅇㅇ
    '24.3.19 2:51 PM (180.64.xxx.3) - 삭제된댓글

    그 전공이 안맞는데 그 전공으로 박사까지 어떻게해요?? 지원해주는건 둘째치고 아이가 전혀 현실감각이 없는데요???

  • 3. 그게
    '24.3.19 2:55 PM (175.208.xxx.213)

    그 과 출신이 가장 많이 가는 대표 진로가 있는데 그게 자기와는 안 맞다는 거예요. 세부 전공과는 여러 가지고 그 안에 곁가지는 많은 편인데

  • 4. ...
    '24.3.19 2:57 PM (211.234.xxx.46) - 삭제된댓글

    자녀분이 부모에게 인터넷 집값 쳐보라며 지원해달라고 한다구요? ㅠㅠ
    딱히 전공이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서 교수를 꿈꾼다니 저는 그건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 괜찮은 학교 교수 자리가 대충 국내 석박으로 가능할것 같지도 않구요.
    저희애 설대 졸업반인데 저희 부부는 취업하던지 공부 계속하고 싶으면 이만큼은 해줄수 있으니 나머지는 네가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학교 이름에 부담 갖지 말고 다른거 하고 싶으면 하라고도 했습니다.
    능력 있으면 뒷받침 해주시는거야 좋은데
    부모에게 맡겨 놓은것도 아닌데 자제분 요구가 너무 당당하네요.

  • 5. ....
    '24.3.19 3:11 PM (222.101.xxx.97) - 삭제된댓글

    회피같아요
    교수 되기 어렵고요
    전공도 맘에 안든다면서요
    차라리 곁가지 해서 취업하라 해요
    더 이상은 지원 못한다 하시고요
    집 팔아 대학원 이라니 철이 없는건지 싸가지가 없는건지

  • 6. 성향이
    '24.3.19 3:13 PM (122.43.xxx.233)

    비슷한 아들 있어요
    고등때 개입했다가 피눈뭏 흘리고 있어요
    공부하기싫고 노력하기도 싫고 모든걸
    부모 핑계로 세월 보내고 있어요
    본인 생각이 현실감 떨어진다는걸 몰라요
    본인뜻대로 하되 부모집값 운운하는것은 옳지 않다
    그집을 이룬것은 부모의 피땀이다
    너의 인생은 너가 설계하고 너가 이루어라
    대학졸업후 최소한의 비용
    예를들면 학비만 지원,용돈은 스스로 해결할것등
    본인의 뜻은 존중하되
    선을 정해 두거나 몇년일지 시간을 정해두어야 합니다
    그런 성향의 아이를 다 받아주거나 선넘는 개입을 하면
    노후가 피폐해 집니다
    무조건 지원은 없단걸 본인도 알아야 합니다

  • 7. 답답
    '24.3.19 3:16 PM (175.208.xxx.213)

    그러게요. 교수란 직업도 학생들 주는데 줄어들 일뿐이고, 임용도 안 쉽고요. 잠깐 팀연구 같이했던 젊은 교수말 듣고 혼자 비현실적인 희망회로를 돌리는 것 같네요.
    간신히 우리 노후 정도 타이트하게 준비된 상탠데 쟤가 노후 변수가 되겠어요.
    앞으로 무슨 직업이 좋을지도 모르겠고 여러모로 혼란하네요.

  • 8. 바람소리2
    '24.3.19 3:23 PM (222.101.xxx.97)

    어쨋든 내 노후대비 돈을 아이에겐 쓰지마세요

  • 9. ....
    '24.3.19 3:32 PM (203.255.xxx.41)

    스카이 이과 정도면 공부를 하든 취직을 하든 부모한테 손 안벌리고 혼자 힘으로 할수 있어요.
    전공이 맞고 안맞고 성격이 어떻고 문제가 아니라
    집값 따져보면서 자기 노력으로 자기 인생 살 생각 안하고 부모한테 얹힐 생각 하는게 큰 문제네요.
    스카이 이과면요 님이 이래라 저래라 뭐 해라 개입하실 필요 전혀 없고요
    그 집은 값이 얼마건 네거 아니고 졸업 이후엔 전혀 지원해줄 수 없다 공부를 하건 뭘 하건 네힘으로 해라 딱 자르세요.
    나이 그만큼 먹었고 능력 있으면 미래 고민은 지가 해야지 부모가 대신 해줄 일 아닙니다.
    진지하게 미래 준비할 맘 먹으면 님 아이가 그 학벌로 훨씬 더 잘합니다.
    님이 할일은 절대절대 부모 노후 갉아먹지 못하게 선 긋는것
    아이를 위해서도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 10. --
    '24.3.19 3:40 PM (164.124.xxx.136)

    용돈과 대학 학자금부터 끊어 보세요
    조금 늦게 졸업하면 어떻습니까?
    스스로 밥벌이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처절하게 깨달아야
    정말 하고 싶은게 뭔지 해야 할게 뭔지 깨달을 수 있죠
    지금은 편안하고 변화없는 삶을 살고 싶은 건데 부모가 다 해주는 세상이 익숙해서 그런거죠
    언젠가 아이들만 남을 텐데 그때는 우리가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없으니
    스스로 나아가는 법을 가르치는게 먼저 인것 같습니다.
    스스로 나아가는 법을 알게 된 다음에 그때도 교수가 하고 싶다면 조금의 지원은 해줄 수도 있겠지만 노력없이 지금처럼 기대로 싶어하면 조금은 물러서서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 11. ㅇㅇ
    '24.3.19 3:45 PM (119.69.xxx.105)

    집이 부유층도 아닌데 교수될때까지 부모한테 뒷바라지 해달라니
    아드님이 철이 많이 없네요

    그건 못해준다고 하는게 진로에 개입하는건 아니죠
    내 노후 준비도 해야하니 네 갈길은 알아서 해라 해야죠
    그게 진정 개입 안하는거죠
    모든걸 책임질테니 교수될때까지 공부만 해라가 오히려 개입하는거
    같은데요

  • 12. 개입
    '24.3.19 4:06 PM (180.228.xxx.130)

    대학 졸업때 까지만 경제적 지원한다 했어요.
    그 다음은 뭘 하던 네 맘대로지만
    돈은 없어요.
    월세 보증금은 안 뺀다 했어요.
    월세는 네가~~

  • 13.
    '24.3.19 4:43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스카이 이과면 일단 석박 과정에는 돈이 매달 나와요.
    저희애도 이과인데 이번에 정부에서 줄여서 그렇지 석사인데 100이상은 매달 나오니까 그 돈 모으면 학비는 돼요.
    박사는 돈이 더 나오구요. 만약 집에서 통학한다면 학교 다닐때 용돈 말고는 크게 들어갈 건 없어요.
    또 포닥도 돈 받잖아요. 돈을 모을수 없어서 그렇지 못하지만 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거든요.
    단지 자기한테 맞지 않는 전공으로 어떻게 교수가 될 때까지 공부를 할 수 있느냐 그게 젤 큰 문제죠.

  • 14.
    '24.3.19 4:44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스카이 이과면 일단 석박 과정에는 돈이 매달 나와요.
    저희애도 이과인데 이번에 정부에서 줄여서 그렇지 석사인데 100이상은 매달 나오니까 그 돈 모으면 학비는 돼요.
    박사는 돈이 더 나오구요. 만약 집에서 통학한다면 학교 다닐때 용돈 말고는 크게 들어갈 건 없어요.
    또 포닥도 돈 받잖아요. 돈을 모을수 없어서 그렇지 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거든요.
    단지 자기한테 맞지 않는 전공으로 어떻게 교수가 될 때까지 공부를 할 수 있느냐 그게 젤 큰 문제죠.

  • 15. 상의하는편
    '24.3.19 5:25 PM (49.246.xxx.95)

    딸아이 스카이는 아니지만 나름 상위대학다니고 지금 3학년끝나고 휴학중이예요. 교수되고 싶어했구요. 아이랑 자주 진지하게 미래를 같이 상의하는편인데 집안경제상 언제 임용될지모르는 상황을 지지해주긴 어렵다. 친구나 선배 진로핑계를 대지만 솔직히 사회에 나가고 그걸 준비하는과정이 어려우니 겁나는거 아니냐. 그냥 석박사한다며 안주하는것이라면 절대 안도와주겠다. 우선 취직해보고 사회경험하다가 정말로 이건 아니고 절실해져서 다시 공부하겠다면 찬성이다. 니가 정말 간절하다면 외국에도 여러 장학금과 생활비까지 받으면서도 유학길도 찾을수 있다.
    최악은 현실도피용이니 그렇다면 본인인생이 순탄하게 시작되지못할걸 알았으면 좋겠다.
    제가 아이와 나눈 내용들이네요.
    결론은 아이는 지금 시험준비중이고 취직하고 상황봐서 외국으로 유학간다는 계획을 짜놨더군요.
    아이와 잘 상의해보세요. 그리고 엄마도 아이전공진로나 취직시장파악하시면 아이와 대화하시는데 수월하실거예요.

  • 16. ㅂㅅㄴ
    '24.3.19 5:58 PM (106.101.xxx.39)

    그 중간 공부과정서 도시락싸주는 여친 만나면
    석박 서포트안해준 댓가로 돈벌쯤되면 연 끊어집니다.ㅋㅋ

  • 17.
    '24.3.19 10:31 PM (187.190.xxx.219) - 삭제된댓글

    스카이나와 딸은 직장잘다녀요. 딸친구들보면 아직도 공부하는 몇명 있어요. Y대 서울대 프린스턴대 등 공부도 다잘하고 여유있는집이고 이유있는듯도 한데 똑똑하고 30넘어까지 . 멀리 아는집은 35살까지 계속 전공 바꿔 공부만 하내요.
    똑똑은 하니 어디든 합격은 잘하고 막상 공부해보니 쿨하지않은듯한일 돈많이 못벌거같은일. 그런건 싫다등.. 이유는 많더군요

  • 18. ㅇㅇㅇ
    '24.3.19 10:37 PM (187.190.xxx.219)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는 반댜로ㅠ공부때려치고 취업한다해서 속상한데. 이공계는 대학원부터 거의장학금으로 다니지않나요. 전 등록금걱정은 안했거든요. 용돈정도만되주면 대학원 박사는 하는데 가야지 그걸 등록금내고 다니나요. 다니는 대학이 그렇다면 포항공대 카이스트에 지원하아할거같아요.

  • 19. ㅇㅇㅇㅇ
    '24.3.19 10:39 PM (187.190.xxx.219)

    저희아이는 반대로 공부때려치고 취업한다해서 속상한데. 이공계는 대학원부터 거의장학금으로 다니지않나요? 전 등록금걱정은 안했거든요. 용돈정도만되주면 대학원 박사는 하는데 가야지 그걸 등록금 내고 다니나요? 아님. 조교같은거해서 본인이 충당하죠. 대부분 공대는요. 다니는 대학이 그렇다면 포항공대 카이스트에 지원하아할거같아요.

  • 20. 일단
    '24.3.20 7:08 AM (175.208.xxx.213)

    경제적 부분에 선긋기는 해야겠네요.
    제가 공부길게 하는데 부정적인 건 교수임용 가능성도 문제지만 공부 길게 한 사람들 사회성, 현실감각 떨어지고 아집있고 재미없고 별로 친하고싶지 않더라구요.
    애 성격이 완전 그런쪽으로 굳어질까봐.
    그리고 딴 친구들 대기업다니며 일찍 돈모으는데 학생 신분으로 오래 있으면 궁상맞더라구요. 안그러려면 부모써포트가 있어야 그 빈틈을 채워주는데.
    그리고 임용안되면 뭐하나요? 나이는 먹고 반도체나 인공지능쪽 전공도 아니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800 조민 검찰 또 송치 30 개검 2024/03/21 4,733
1567799 류준열, 북극곰 살린다더니 골프광"…그린피스 후원 취소.. 15 두얼굴 2024/03/21 5,006
1567798 민주당 답답 51 선거 2024/03/21 2,457
1567797 통돌이세탁기 셀프청소해보신 분 계시나요 4 ㅇㅇㅇ 2024/03/21 1,033
1567796 남산타워주차장이용방법 2 신랑호텔 2024/03/21 755
1567795 자기소개서 꿀팁이 있을까요? 15 왜나는 2024/03/21 2,034
1567794 50넘어서 너무 놀라운 명언을 들었어요. 왜 이걸 이제야 들었을.. 43 현타 2024/03/21 35,955
1567793 경기도 50대 전과4범 음주운전범 결국 구속! 7 .... 2024/03/21 1,154
1567792 50대중반이후엔 골다공증 1 ... 2024/03/21 1,775
1567791 조국대표님 서울서는 선거운동 안하시나요? 5 ㄷㄷㄷㄷ 2024/03/21 1,357
1567790 절대평가를 겪어보니 4 asgh 2024/03/21 1,436
1567789 딸기 원래 신 과일이었나요? 13 ㅁㅁ 2024/03/21 1,772
1567788 주식이 빨개요 12 주린이 2024/03/21 4,035
1567787 저소득 프리랜서인데 공동명의 할까요? 말까요? 1 ... 2024/03/21 699
1567786 자녀들과 사이 않좋은 부모.특히 어머님들.. 34 조언이랍시고.. 2024/03/21 10,198
1567785 조국, "한동훈 겁 먹은 듯" 13 우리 조국 2024/03/21 3,134
1567784 음악전공 하신 분들 이런 경우 흔한지 봐주시겠어요? 11 피아노 2024/03/21 1,983
1567783 오늘 같은 날 주식 떨어지신분 계세요? 16 ... 2024/03/21 3,364
1567782 민주진보세력 200석 이상 확보 기원 17 민주진보세력.. 2024/03/21 1,243
1567781 이런 우울증은 왜 오는 걸까요? 4 000 2024/03/21 2,110
1567780 체취에 더더욱 신경써야겠어요. 7 조심하자 2024/03/21 4,495
1567779 한국방문중인데요 딸아이가 또래들을 만나게해주려면 어디서 뭘 배우.. 15 널위해기도해.. 2024/03/21 2,137
1567778 의사들도 대거 압수수색 입틀막 2 개검 2024/03/21 1,538
1567777 염소즙 간수치 괜찮을까요? 11 ... 2024/03/21 1,945
1567776 재수생맘인데 매일매일 우울해요. 17 우울 2024/03/21 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