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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기 질투 많은 사람과는 만나고 와도 괴롭네요

..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24-03-17 19:47:32

어제 본 지인 동네에서 마주칠 때 마다 약속 잡으려고 해서 몇 개월을 피했어요 

그러다 내가 너무 사람을 가리는 건가 저 사람도 항상 그런 건 아니겠지 나도 완벽한 사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 마트에서 마주치고 약속을 했어요 

저 항상 다니는 길로 두시간 정도 산책을 했어요

따로 카페 가자고 했는데 앉아서 대화만 하기엔 기빨리고 내가 매일 쏟는 시간에 그냥 같이 하는 건 괜찮지 않을까 싶었어요 

 

진심 후회했습니다 

 

다음 날인 오늘 문득문득 불쾌한 감정이 올라와요 

싱글인 제가 사는 집주인 자녀 없다고 했더니 혀를 길게 차며 인생이 불쌍하다고 하고 박사학위(이것도 본인이 물어서 당일 알려 준 것) 딴 저에게 동네 수리기사 이야기하며 기술 없음 박사학위 같은 거 다 쓰레기 라고 하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 거슬리는 게 넘쳤어요 

그야말로 멕이려고 작정한 사람 같은데 왜 만나려고 할까요?

어제도 어디어디 같이 가자고 신나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오늘 기분이 왜 이렇게 불쾌하지 생각해보니 부정적이고 시기, 질투가 가득한 사람과 단지 2시간 소통한 게 후유증으로 남았나봐요 

 

이젠 길에서 마주치면 거짓말해서 라도 빨리 자리 피하고 가려서 상대해야겠어요 

 

그런 사람들은 배려 라고는 없는데 어찌 소통을 하고 일생을 살아가는 건지 궁금합니다

독서모임도 여러 게 나가고 그게 유지된다는 게 신기해요 

IP : 223.38.xxx.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7 7:50 PM (59.13.xxx.51)

    부정적인 사람과 함께있다보면
    기 빨리더라구요.
    안좋은 에너지에 노출되는 느낌.
    매너는 상대방이 존중받을때만 사용하시구요.
    그냥 그런인간은 그냥 마주쳐도 무시하시길.

  • 2. ㅇㅇ
    '24.3.17 7:52 PM (211.251.xxx.199)

    그사람은 님같은 타인에게 온갖 부정적인 말 쏟아
    부으며 스트레스 푸는게지요

  • 3. ㅋㅋ
    '24.3.17 7:52 PM (39.7.xxx.15)

    그런 사람들은 오래 지켜보니... 별로 안 친한 사람이든 뭐든 남들한테 보자는 말을 잘 해요. 자주 하고 편하게 하니 그렇게 유지가 되나봐요.

  • 4. 사람이
    '24.3.17 7:57 PM (112.212.xxx.115) - 삭제된댓글

    왜 개랑 대화해요
    사람은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세요.
    개는 이쁘고 귀엽기라도 하지
    저런 만주개장수같은 불쌍놈같은 건
    님을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이용하며
    님을 시기 질투하며
    님이 자신처럼 천박하고 못되게 상대 못할 걸 아는 나르시스트며
    걍 짐승에 가까운 동물에요.
    다음에
    어쩔수 없이 만나면 절때 모르는척 하고
    연을 맺지 마세요.
    똥은 무서워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겁니다.
    그 독서모임이라거 이어지는건
    모임에 그녀를 추종한 모지리들이 있다는거죠
    사람들 말 많고 씨끄럽고 주도적ㅇ,ㄴ 일명 보스타입에
    걍 끌려 다니며
    나중엔 그걸 흉내냅니다.
    사람을 인간을 학교에서만 배우셔서 나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인건관계만 맺으셨을텐테
    밑바닥 일수록 저런 짐승들이 판을 칩니다.

  • 5. 본인의
    '24.3.17 7:59 PM (118.235.xxx.217)

    삶이 불행한데 상대방에게 부러운게 있으면 그렇게 입에서 칼이 나오는것. 제일 무서운 부류입니다.

  • 6. ..
    '24.3.17 8:27 PM (223.38.xxx.211)

    그 사람이 스트레스를 풀어서 제가 힘든 거군요
    긍정적인 사람, 착한 사람 까진 바라지 않았는데 저런 부류들과 다시는 엮이지 않아야겠어요
    조언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평안한 한 주 여시길 바랄게요^^

  • 7. ..
    '24.3.17 9:11 PM (14.36.xxx.129)

    맞아요.
    시기 질투가 강한 사람은 되도록 말 섞지않는게 상책이에요.
    조금이라도 말 섞다가는 나쁜 기운이 느껴져 그 여운이 오래 가더군요.
    저는 되도록이면 피하지만
    정 피할 수 없을 때에는 정곡으로 그 사람의 모순이나 약점을 말해요.
    남의 자녀 흉보는 사람에게
    남의 자식 얘기는 함부로 하지 맙시다 라는 식으로요.
    손 아래 사람에게 자꾸 얻어먹으려는 사람에게는
    나이 먹을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다물라는 말이 진리라고 하구요.
    학벌 다 필요없다는 사람에게는
    서울대 가본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을 하시네요 라는 식으로.
    그럼 슬슬 피하더군요.
    뒤에서 제 욕을 하겠지만 상관없구요.
    그런 사람이 제게 달라붙지않는 것이 좋아요.

  • 8. 그건
    '24.3.18 3:19 AM (121.162.xxx.234)

    질투가 아니고 악의에요
    악의의 요인이 질투 아니고 원래 질투가 악의에서 나오죠. 인정하기 싫은 것뿐.

  • 9.
    '24.3.18 10:17 AM (112.150.xxx.31)

    전 그런사람이 엄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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