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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맹순이같은 직원

Yo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24-03-16 16:52:40

회사 동료인데 30대 중반이고

결혼해서 아이도 있어요

 

원래 성격이 느긋하고 급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일머리도 없고 알려줘도 습득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대학도 나왔는데 저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간단한 일을 2~3차례 말해줘야 이해하는 것 같아요

 

사회성도 특이해서

자기보다 선배한테도 "~하세요."라는 식으로 

지시내리는 듯한 말투를 계속 쓰고

심지어 인사를 하면 항상 "네~"하고 인사를 받아요

 

원래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대화를 하면 항상 자기가 상급자인듯한 말투를 쓰더라구요

뭔가 부장님이 사원들이랑 대화하는 듯이?

다른 직원들도 답답해서 슬슬 피하는데 모르는 건지,

자기반성이 전혀 안 되는지 지속적이네요

 

그나마 무던한 몇몇이 챙겨주고 해서

회사 다니는데 볼 때마다 신기하네요

어쩜 그렇게 느리고 맹한지...

IP : 219.251.xxx.1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끄러워서
    '24.3.16 5:28 PM (124.56.xxx.95)

    인사하면 네 하는 건 부끄러워서 그런 게 아닐까요? 그리고 일을 못하는 건 아직 일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 게 아닌가요? 일을 오래 했는데도 미찬가지인가요?

  • 2. Yo
    '24.3.16 5:40 PM (219.251.xxx.190)

    부끄러운 표정은 아닌데,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일은 신입일 때, 간단한 문서 수정요청했는데 고치지 않고 다른 부분만 확인하거나 반복해서 설명해줘도 평균적으로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린 것 같아요 지금 몇 년 되었는데 주변에서 능숙하다는 말은 없네요

  • 3. 저도
    '24.3.16 6:13 PM (124.195.xxx.185)

    일을 해 보니 정말 어떻게 이 직장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나 싶은 사람이 제법 있더라구요.
    저 혼자 든 생각은 경계선지능이 아닐까 싶어요.
    어휴 싶은 순간이 많은데 그렇게 혼자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속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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