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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어이상실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24-03-16 15:17:34

전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가 나빠서 82님들께

제가이상한지 물어보려구요 ㅎ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첫제사였어요

하루종일 전부치고 준비하고 치우고

차리고 했는데

돌아가시고 첫제사라

 여동생들 내외랑 식구들모여

제사지내는데

남편이 절을하고 차례대로 절하고

했는데 음식차리고 하루종일

마음과 몸을쓴 저한테는

절하라는 말도없이 제사를 지내더군요 ㅠ

저는 부엌쪽에 서 있었는데두요

저 절안해도 되는데 남편하는짓이

너무 어이가 없어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할수록 화가나네요

동생들이랑 고모부들 그리고

아이들도 다같이 있었는데

민망해서 혼났어요 ㅠ

저 너무 당황되고 어이 없어서ㅠ

무슨 무수리된 기분을 느꼈어요

이거 남편한데 따지고 바로잡는게

맞겠죠?

저 오십대 중반인데ㅠ

저 잘못 산것 같아 서러워요 ㅠㅠ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82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지요ㅠㅠ

 

 

IP : 59.25.xxx.18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16 3:18 PM (110.70.xxx.119)

    하고 싶다 하시죠. 입두고 뭐하셨나요?

  • 2. 원글
    '24.3.16 3:21 PM (59.25.xxx.185)

    ㅠㅠ 그런건가요 ㅠ
    내가 그런말할 타이밍을 놓쳤기도
    했지만 나를 건너뛰고 무시한것같아
    좀 그랬어요ㅠ

  • 3. ..
    '24.3.16 3:23 PM (118.235.xxx.42)

    제사음식을 장만해줄때부터 이미 호구이고 무수리에요.
    제사문화없어져야하는 마당에 그놈의 절을 하나 안하나 무슨 의미가있는지.. 이미 죽고없는 사람 사진 걸어놓고 한국인들은 다 뭐하는짓인지..

  • 4. 건강
    '24.3.16 3:24 PM (61.100.xxx.112)

    아버지 제일 애쓴
    며느리 절부터 받으세요~
    하셨으면 얼마나 고마웠을까요
    원글님 남편이 생각이 짧은것

  • 5. ...
    '24.3.16 3:24 PM (86.185.xxx.181)

    다들 그 모멸감이 싫죠.
    원래 제사가 여자 쥐어짜서 남자들 절하고 먹는거예요.

  • 6. ..
    '24.3.16 3:24 PM (118.235.xxx.42)

    별개로 남편에게 불쾌하다고 할말은 분명히 하시길...

  • 7. 남의 집
    '24.3.16 3:26 PM (223.38.xxx.110)

    남의 집 제사를 내가 준비하는거 싫어요
    3년만 하고 하지마세요
    다른집 식구들이 와서
    도와주던가요?

  • 8. ....
    '24.3.16 3:26 PM (118.235.xxx.153)

    그 집 일꾼도 아니고
    정성으로 제사 음식 만든 사람은
    며느리인데 절 올리란 생각도 안하는거 보면
    남편이나 시누나 부인.올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이는거죠.
    님편한테 말해서 님이 앞서서 절하지는 못하더라도
    꼭 같이 절하세요.

  • 9. 원글
    '24.3.16 3:36 PM (59.25.xxx.185)

    댓글들 고맙습니다
    제사에 절하는거 아무 의미 없다는걸
    알면서도 남편행동이 용서가 잘안되서요
    결혼 초 부터. 저를 무시하는 느낌 많이
    들어서 몇번 심하게 싸웟었는데
    이나이 될때까지 남편은 여전하네요
    변함이 없이ㅠ
    그런거 무시하고 바라지도 않고
    살아왔는데 ㅠ
    요새 오십견이 와서 몸이아프니
    이것저것 생각하니 서럽네요 ㅠ

  • 10. 선물
    '24.3.16 3:39 PM (175.120.xxx.173)

    다들 님께 절 한번 했어야해요.
    절을 받으셨어야..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정말 애쓰셨네요.

    남편에게 님 생각 잘 이야기하세요.
    알아 들을 겁니다.

  • 11. 원글
    '24.3.16 3:40 PM (59.25.xxx.185)

    거의 저혼자 다 준비하죠
    어머님계신데 연세가 80넘으셔서 ㅠ
    저혼자하네요
    시누와서 도와준답시고와서는
    저거엄마랑 수다뜨느라머
    차라리 안오는게 돕는거죠

  • 12. 울엄마
    '24.3.16 3:43 P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85세인 엄마 중년에 부엌에서 열심히 준비하시다가
    때되며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엄마 하고 불러서 절하게
    했어요.

  • 13. ..
    '24.3.16 3:50 PM (221.162.xxx.205)

    자식들이 같이 안하면 님도 하지 마세요
    님이 수고하셨으니 무릎아프게 절할게 아니라 님이 받으셔야
    저희도 며느리들이 준비 다하는데 한번은 시누남편이 며느리들도 절 하라고 하는데 도망갔어요
    형님이랑 저랑 둘다 절하기 싫어 그담부턴 눈에 안띄는데 있어요
    음식한테 절하는 의미 그 이상 없어서요

  • 14. ㅇㅇ
    '24.3.16 3:51 PM (119.69.xxx.105)

    옷 갖춰입고 남편옆에 나란히 서있어야죠
    장남 맏며느리가 제주 노릇 해야죠

  • 15. 유리
    '24.3.16 3:52 PM (110.70.xxx.240)

    https://m.youtube.com/watch?v=bqNK_4dOrPI

    남의 자식이 제사 음식하는 거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 16. .....
    '24.3.16 4:03 PM (180.69.xxx.152)

    따지고 바로 잡을게 아니라 다음 제사부터 아예 준비를 안 하시면 됩니다.
    따진다고 바로 못 잡아요. 애초에 님 남편은 부인을 존중할 자세 자체가 안 된 사람인데요.

    저런 놈은 그냥 보란듯이 제사날 집을 비워서 님이 을이 아니라는걸 온몸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강약약강의 전형적인 놈이죠.

    제 남편이라면 시모 보는데서 머리털을 죄다 뽑아버렸을듯.
    저런놈은 한살이라도 젊을때 조금이라도 못 고치면 그냥 평생 가는겁니다.

  • 17. ...
    '24.3.16 4:05 PM (1.232.xxx.61)

    제사에 절 안 하는 경우도 많아요.
    저도 음식 장만하느라 부엌에 있어서 잘 안 합니다.
    그게 남편이 저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탕국 나가고 들어오고 관리 때문에 절하러 가지 않는 거예요.

  • 18. ,,
    '24.3.16 4:06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는 가족도 뭣도 아니고 그냥 일꾼이고 식모로 보이나보네요. 지금 기분을 남편한테 꼭 말하시고 남편도 시누도 다 참여시키세요. 왜 혼자 동동거리시나요?
    그들이 안하면 저도 안합니다. 저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다 같이해요.

  • 19. 실례지만
    '24.3.16 4:07 PM (175.120.xxx.173)

    윗님..그게 무시거든요.

    음식 나르는걸 왜 님이 합니까.
    함께하고 함께 절하면 되죠.

  • 20. ㅇㅇ
    '24.3.16 4:14 PM (119.69.xxx.105)

    제사상에 음식 다 차려놓았기 때문에 굳이 음식 나를일 없어요
    탕국 내가고 갱물 들어가는거야
    시누이들이 하면되죠
    그것때문에 하루종일 음식한 맏며느리가 제사에 참석 못하고
    주방에 있어야 한다는건가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스스로를 부엌데기 취급하는 분이 계시네요

    제사 같이 참석하고 절하는게 맞습니다
    남편이 같이 제사 지내자고 안했다면 너무 한것도 맞고요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 21. 헐.
    '24.3.16 4:17 PM (223.62.xxx.157)

    음식 내 가는게 그리 중요하면 그 집 자손 중 장손이 그거 하느라 절 안 한다는거 들어 보셨나요?

    내가 절 안 하겠다는거 아니면 다음부터 음식 준비 하지 마세요. 그 집 자손들이 알아서 하겠죠.

  • 22. 원글
    '24.3.16 4:33 PM (118.235.xxx.35)

    180 69님 댓글읽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맞아요ㅠ 바로보셨어요
    애초에 나를 존중할 자세가 안된
    사람이네요 ㅠ
    강약약강인 인간
    그래도 늙어가는 남편이 잠깐
    안스러웟는데요 ㅠ
    이젠 나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소주한줄모르고 함부러 하는
    남편에게 맘을 놓을까 합니다
    그래놓고 또 맘약해지고 했는데
    럴필요 없겠어요 ㅠ
    감사합니다

  • 23. 성균관인지
    '24.3.16 4:42 PM (118.235.xxx.243)

    유교인지 폭파해야함.

  • 24. 지역이나 집집
    '24.3.16 4:55 PM (123.254.xxx.19)

    마다 제사법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우리는 며느리, 딸 모두 여자는 절을 안했어요. 오직 절은 남자만...
    그런데 님네는 처음이니 집안 전통도 아닐테고 왜 그랬는지 따져보심이...

  • 25. 처음엔
    '24.3.16 4:59 PM (116.41.xxx.141)

    쇼크에요 진짜 여자들은 아예 절안시키는 집구석도 있고...
    근데 지금은 집에서도
    심지어 친정에 가서도 다 서로 절안하려고 해요
    여자들 다들 ㅎㅎ
    뭐 실속없는 거 이러면서

  • 26. 맏며느리
    '24.3.16 5:09 PM (221.139.xxx.188) - 삭제된댓글

    첫젯때 49재때도.. 맏며느리랑 만아들이 젤 먼저 절했어요.
    다른사람보다 애를 많이 썼으니..
    그리고 다른 자식들 하고.. 작은 아번지 어머님들..
    맨나중에 어머님을 절하게 하더라구요..

    원글님 남편분이나 다른 집안 어르신들이 생각이 넘 짧으신것 같아요.
    울집은 매번 제사 끝나면 첫말이... 에미야 수고했다.. 라고 어르신들이 말씀해주세요.

  • 27. 맏며느리
    '24.3.16 5:11 PM (221.139.xxx.188)

    첫제사랑 49재때 맏며느리 맏아들이 젤 먼저 절하고 잔 올려드렸어요.
    다른사람보다 애를 많이 썼으니..
    그다음 순서가 시누들 하고.. 작은 아버지 어머님들..
    맨 나중에 어머님을 절하게 하더라구요..

    원글님 남편분이나 다른 집안 어르신들이 생각이 넘 짧으신것 같아요.
    울집은 매번 제사 끝나면 첫말이... 에미야 수고했다.. 라고 어르신들이 말씀해주세요.

  • 28. 집안이
    '24.3.16 5:51 PM (58.231.xxx.12)

    본데가 없는것같네요
    보통 남편하고 하라고 하시는데
    술도 올리고요

  • 29. 원글
    '24.3.16 6:03 PM (59.25.xxx.185)

    말한마디 배려가 이렇게 상식이하만
    아니였어도 그냥 감수하고
    좋은맘으로 정성껏 했을꺼고 할껀데
    어쩌면 그렇게 어이가 없이
    행동하다니
    제사고 나발이고
    시댁사람 다 보기싫네요
    물론 남편이 젤문제죠ㅠ
    남편은 원래가 얌체없고 이기적인거
    알고는 있지만ㅠ
    꼴보기싫어 큰일 입니다 ㅠ
    집에 들어가야되는데
    들어가기가 싫네요ㅠ

  • 30. ㅇㅇ
    '24.3.16 6:52 PM (119.69.xxx.105)

    저희 친정은 형제들이 부부같이 술잔올리고 절해요
    전체 절같이 한다음에
    큰오빠 큰새언니같이 큰언니 큰형부같이
    주루륵 형제들이 순서대로요
    제남편이 그게 이상하다더군요
    왜그런가 했더니 시집은 남자들만 한꺼번에 절하고 끝이었거든요
    처음 시집가서 시아버지가 여자들은 절안하는거라고 해서
    진짜 기분 상했어요
    몇년후 인심쓰듯이 남자들 절한다음에 여자들도 절하라기에
    못들은척 안했어요
    시어머니 시누들 하는거 보기만했어요
    남의 조상인데 뭐라 하나 싶더군요
    친정어머니 제사에 저희 형제끼리 부부별로 술잔올리고 절하니까
    남편이 그게 이상했나봐요
    자기들은 자기아내이자 아이엄마 무시하고 살았으니까요
    지금
    시부모님 제사 제가 지내는데 나란히 같이 절합니다

  • 31. ㅋㅋㅋ
    '24.3.17 4:19 AM (175.211.xxx.242)

    서운한 감정 이해 가는데

    그런 예식에서 보통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나요?


    그런 역할 맡은 게 싫은 거란 거죠?
    무수리 역할 남의 눈에 안 띄는 역

    세상이 내 중심으로 나를 주인공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눈에 안띄는 병풍역 맡게 되어 싫다는

    전 원글이 20대이신 줄

    그냥 놀랐습니다

  • 32. ...
    '24.3.17 11:22 PM (86.185.xxx.181)

    175.211님
    님이나 뒤에 숨어서 종노릇 많이 하세요.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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