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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돈 안모아요. 열심히 쓸겁니다

.... 조회수 : 23,483
작성일 : 2024-03-16 01:54:10

제 나이 만 59세. 내년에 환갑입니다

아이 둘은 경제적 독립했고, 저희 부부보다 수입이 좋을 걸로 예상되어 신경 안쓰려구요.

 

저는 앞으로 10년~15년 돈 안모으고 놀아볼렵니다.

성장시킬 취미가 있으면 좋을텐데 그동안 돈 버느라 취미를 갖지 못했어요.

이것이 제 인생에 가장 아쉬운 점이예요.

그래서 뭐를 하고 놀까. 열심히 고민 중입니다. 

 

일단은 여행으로 여러 여행 스타일을 기회가 오는대로 다 해볼 거에요.

올해 벌써 1주일 여행 했고, 2달 살기 중입니다. 

여름에 해외트레킹, 가을에 한달살기 예정이에요.

그리고 내가 관심있는 분야들을 잘 탐색해서 더 나이들면 몰두할 거리를 찾아보려구요.

 

IP : 223.42.xxx.146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16 1:55 AM (125.129.xxx.19)

    지금부터 그런 취미 찾으려 하나씯 하나씩
    마음 땅기는대로 도전하시면 되겠군요

  • 2. 저도
    '24.3.16 2:09 AM (221.165.xxx.34)

    한 1년 여행에 돈 원없이 쓰고... 이제 집에서 소소하게 취미생활로 놀아요
    꼭 몰두할거리 찾으시길 바래요 그래야 시간이 잘가고 즐겁더라고요
    아이가 아직 학생이지만 경제적 독립을 하는 때가 오면 저 역시 열심히 쓸거에요

  • 3. ㅇㅇ
    '24.3.16 2:22 AM (58.148.xxx.10)

    이제 돈을 써볼까 했더니...뭘 할려고 해도 재미가 없지요

    사실은 더 젊었을때 인생에 호기심이 가득할때 돈을 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4. ....
    '24.3.16 2:22 AM (223.42.xxx.146)

    영어회화 공부 시작했습니다. 학교 이후 손 놓았는데 올 1년 열심히 듣고 읽고 말해서 지금보다 나아지려구요.

  • 5. ....
    '24.3.16 2:25 AM (223.42.xxx.146) - 삭제된댓글

    이미 지난 인생에 대한 후회는 있지만 그건 못바꾸니 앞으로라도 잘 즐겨봐야죠.

  • 6. ....
    '24.3.16 2:25 AM (223.42.xxx.146)

    지난 인생에 대한 후회는 있지만, 과거를 지금 바꿀 수는 없느니 앞으로라도 잘 즐겨봐야죠.

  • 7. ...
    '24.3.16 2:26 AM (223.62.xxx.79)

    멋져요. 원글님의 도전 응원합니다

  • 8. 좀 멋진걸요!
    '24.3.16 3:12 AM (112.152.xxx.66)

    몇년후 원글님처럼 살고싶어요
    멋지십니다 ㅎㅎ

  • 9. 동갑이네요
    '24.3.16 3:30 AM (223.118.xxx.248)

    저도 내년에 환갑.
    지금 가족여행으로 스페인 와있어요.
    여태 정말 열심히 아끼고 살았고
    이젠 나와 남편 위해 살려구요
    애들은 알아서 해야지요

  • 10.
    '24.3.16 5:24 AM (211.36.xxx.115) - 삭제된댓글

    생각하셨어요
    자식한테 남겨줄 생각하지 마시고
    나를 위해 쓰다가 가세요
    저도 제주 한 달 살기도 했고
    며칠 전엔 강릉 한 달 살기 하고 집에 왔어요
    바다 실컷 보고왔더니 가슴이 탁 트이네요
    큰 다이야 귀걸이도 샀고
    내가 쓸 비싼 의자도 샀어요
    치과에 가서 치아도 싹 깨끗하게 치료했고요
    오백 넘게 나갔습니다 ㅎㅎ
    원글님의 즐거운 여생을 응원합니다!

  • 11. 부모님
    '24.3.16 5:49 AM (223.38.xxx.36) - 삭제된댓글

    양가 부모님들 중에 아프신 분들은 없나요?
    저는 양가의 부모님이 아프시니 길게 여행가는게 어렵네요

  • 12. ㅇㅇ
    '24.3.16 6:01 AM (218.235.xxx.72)

    돈이 없어서ㅡㅡㅡㅡ
    부럽습니다ㅡㅡㅡㅡㅡ

  • 13. ㅡㅡ
    '24.3.16 6:18 AM (223.38.xxx.75)

    나도 그렇게 살고싶은데
    현실이 안따라주네요

  • 14.
    '24.3.16 6:56 AM (223.39.xxx.222)

    생각은 있어도 싑지 않은데.
    건강 잘 챙기며 즐거운 인생 살아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 15. 내나이
    '24.3.16 6:56 AM (39.125.xxx.160)

    저랑 나이가 같으시네요.
    저는 아직도 직장에 매여있는데
    부럽습니다.
    저는 내후년에나 그렇게하려고 하고 있네요.
    응원합니다.

  • 16. 멋지네요.
    '24.3.16 7:18 AM (118.235.xxx.240) - 삭제된댓글

    즐긴만큼 내돈입니다.

  • 17. 괜찮아요
    '24.3.16 7:22 AM (124.216.xxx.136)

    60대는 너무 늦어요 60되기전에 즐겨야 제대로 합니다
    저는55되면 슬슬 여행다니고 세상구경도 하려구요

  • 18. 50중반
    '24.3.16 7:31 AM (58.123.xxx.102)

    올해 3주 유럽 자유여행 다녀 왔는데 한2년후 명퇴하고 본격적으로 다녀볼까 합니다

  • 19. ㅇㅂㅇ
    '24.3.16 7:41 AM (182.215.xxx.32)

    멋지십니다
    열심히 일했으니
    열심히 즐기세요!

  • 20. ....
    '24.3.16 7:45 AM (180.135.xxx.68)

    제가 55살부터 연 2회 한달살기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했어요.
    여러 상황이 받쳐줘야 가능하더라구요.
    재작년에는 미국 3개월, 작년에는 스페인 순례길 다녀왔어요.

  • 21. 동갑이네요 222
    '24.3.16 8:43 AM (39.123.xxx.114)

    저도 내년이 환갑이에요
    스페인 가족여행 갈려고 준비하고 있고
    작년에 골프 시작해서 배우는 중이에요
    이제부터 나를 위해서 돈 쓸려구요
    다리 건강할때 10년정도 될거라고 봐요

  • 22. 원글님이
    '24.3.16 9:07 AM (211.234.xxx.113)

    위너시네요
    엄지 척!!!!!

  • 23. 저는
    '24.3.16 9:43 AM (118.235.xxx.138) - 삭제된댓글

    몇년전부터 하고 있어요
    오늘도 놀러가는 버스안입니다
    하염없이 돌아다니고 맛있는거 먹고

    여기 제주도인대 오늘날씨 끝내줘요
    저 저번주까지 제주도 일주도로로 한바퀴
    걸어서 돌았어요
    오늘은 서귀포 이중섭거리 놀러가요
    제주시에서 버스로 한시간

    오늘도 다들 즐거우세요

  • 24. 부럽
    '24.3.16 10:57 AM (124.49.xxx.188)

    ㅠㅠ 제가 꿈꾸던건데... 애들이 돈잘버는게 젤 부럽네요

  • 25. ...
    '24.3.16 11:25 AM (175.223.xxx.176)

    만55세, 작년에 퇴직했고요. 크게 아끼지 않아도 쓸만큼 돈 있고, 애들도 대충 제 앞가림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직까지 잔소리하시네요. 가을에 유럽 3주 갈까하는데 쓸데없는 데 돈 쓴다고요.
    그래서 몰래몰래 매달 1주일씩 놀러다녀요. 물론 가끔 엄마 모시고도 갑니다. 제가 돈 없을까봐 여행비는 꼭 주시고요. 아무리 말해도 제가 여유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세요. 당신처럼 평생 아끼고 살길 바라세요. 우리 엄마 건물 3채 있는 부자거든요. 안 쓰고 너무 아껴서.
    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잔소리가 어마어마해요.

  • 26. ..
    '24.3.16 1:50 PM (112.169.xxx.47)

    저도 이젠 돈모으기 안한다고 결심했어요
    저도 60입니다

    사실 이건 노후준비가 안된분들에게는 절대 안될말이예요ㅜ
    노후준비가 1번이구요!!!
    저는 애들 다키웠고 결혼도 한명시켰고 둘다 수입이 많은 직업을 갖게 만들어줬어요 둘다 각자 집얻어서 독립시켰구요
    저는 지금까지도 일하는 정년없는 30년넘는 워킹맘이구요

    몇년전 친정부모님이 연달아 돌아가셨는데 평생 메리야스.팬티까지 꼬메서 입으시는분들이 큰재산을 제게 남겨주셨어요
    엄마의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그깟게 뭐라고 이리 아끼면서 여행도 제대로 못가고 갑작스레 떠나셨을까ㅠㅠㅠ 싶어서 너무 비통했어요ㅜㅜㅜ
    그렇게 큰부자시면서 왜그렇게 아끼고 아끼셨을까ㅠㅠ
    해서 저도 엄마를 닮아 지독히 아끼는 사람이었는데요
    인생관이 달라져버렸습니다ㅜ
    일단 제게 큰선물을 앞으로 평생 주려구요
    작년 남편과 비지니스로 가는 유럽여행을 처음 떠났어요
    모든일정이 초특급이었고 생애최고의 호강을 했습니다ㅠ
    올해는 미주와 호주를 비지니스로 가는 여행을 예약해두었어요
    또 집안가구 다버리고 인테리어하는 친구도움으로 명품가구로 싹 바꿨습니다
    부엌도 공사중이구요
    앞으로도 할일들이 태산이예요
    저를 가장 많이 사랑해줄겁니다!!!

  • 27. 원글
    '24.3.16 2:20 PM (223.40.xxx.18)

    저는 양가 부모님으로 받은 돈이 1원도 없어요.
    윗님은 상속 많이 받았나봐요. 그러면 저도 진작에 비지니스 타고 돈 펑펑 썼을텐데, 부럽네요

  • 28. ㅇㅇ
    '24.3.16 2:21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50대 초반인데 저와 반대 상황이세요.
    30대에는 열심히 일했는데 번아웃 우울증 와서 죽을 바엔 즐겁게 살자 하고
    40대에는 쉬다 일하다 하니 돈은 못 모으고 대신 진짜 재밌게 다양한 취미생활들 하며 보냈어요.
    50대에는 다시 열심히 일해서 돈 바싹 벌려구요. 돈도 경력도 많이 뒤처진 게 후회될 때 있지만 이게 제 선택이었으니 감당하고 있습니다.

  • 29. ..
    '24.3.16 2:39 PM (112.169.xxx.47)

    혹시나 제글이 친정에서 큰재산을 상속받아 펑펑 쓰는걸로 오해하실까봐 덧붙입니다
    돌아가시고 상속받은거구요
    상속받기전에도 이미 저혼자 벌은걸로 강남에 건물 매입한 잘나가는 사업주입니다
    오해 마세요ㅜ
    제가 벌어 재산 일궜고 애들 유학 다시켰고 각각 아파트도 사줬구요 허나 친정엄마의 짠돌이 기질이 남아있어 평생 저를 위한 돈을 안써봤었습니다ㅠㅠ

    이젠 그렇게 안살겁니다!!

  • 30. ..
    '24.3.16 2:41 PM (112.169.xxx.47)

    제가 번 돈
    제가 쓰고 있는겁니다!!!
    친정의 상속은 최근일이구요ㅜ
    그리 짠순이인 친정엄마가 미리 주실리가요ㅠㅠ

  • 31.
    '24.3.16 3:40 PM (58.120.xxx.236)

    은행에 잔고가 많으신가보죠
    저는 55세인데 사소한 알바거리해서 용돈쓰고 있어요
    은행잔고는 쥐꼬리라서

  • 32.
    '24.3.16 5:39 PM (211.234.xxx.214) - 삭제된댓글

    부럽다.부러워
    엄마 아버지 긴병 누워계시고
    남편은 평생 알바인생
    이제서야 제대로 살아볼까 했더니 덜컥
    치유도 안되고 수명에도 관련없는 고약한 질병으로
    내 다리를 잡고 늘어지네.

  • 33. .dfg
    '24.3.16 6:41 PM (125.132.xxx.58)

    좋은 댓글 흐름에.. 상속에. 건물주에. 뭔 약간 재력 자랑 .. 갑자기.
    비지니스 여행에. 휴.

    소소한 이야기들 하면 적당히 댓글도 좀 달아주는 센스 없나요. 재력 이야기 하는 얘기들이 아닌데 ㅋㅋ

  • 34. .ㅌㄹ
    '24.3.16 6:42 PM (125.132.xxx.58)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자디 얘기만 하는 연세 많으신 분들 말투. 휴

  • 35. .ㄹㄹ
    '24.3.16 6:43 PM (125.132.xxx.58)

    전형적인 자기 얘기만 하는 연세 많으신 분들 말투. ㅎ

  • 36. 50중반
    '24.3.16 7:06 PM (182.221.xxx.29)

    저도 이제 하고싶은거 가고싶은거 하고살아보고싶네요
    아직애들이 독립안한상태라 펑펑못쓰지만 1년만 더고생하고 놀러다닐래요

  • 37. 어쩔ㅋ
    '24.3.16 7:33 PM (211.234.xxx.29)

    좋은 댓글 흐름에.. 상속에. 건물주에. 뭔 약간 재력 자랑 .. 갑자기.
    비지니스 여행에. 휴.

    소소한 이야기들 하면 적당히 댓글도 좀 달아주는 센스 없나요. 재력 이야기 하는 얘기들이 아닌데 ㅋㅋ22222


    판 깔리니 신나서 자기 자랑ㅋㅋ
    나도 해보니 좋더라, 응원한다 같긴한데
    응원의 탈을 쓴 자기 자랑으로 읽혀요.
    저 자랑을 저렇게 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어
    얼마나 입이 근질근질 했을까 싶네요.

  • 38. 50후반
    '24.3.16 7:58 PM (115.138.xxx.173)

    위에 점 두 개 .. 님한테 자기 자랑한다고 뭐라하는 댓글들이 있는데 그러지 좀 마세요.
    저도 별로 가진 거 없이 나이들 일만 남았지만 그리고 노후가 심히 걱정되지만 어찌 자기 형편 비슷한 사람 얘기만 듣고 싶어 하나요.
    비슷한 나이대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댓글 보니 오프라인에서 보다 더 다양하고 속 얘기 들을 수 있어서 좋구만요.

  • 39. ..
    '24.3.16 7:59 PM (211.234.xxx.56)

    역시나
    뭔 이야기만 올리면
    자기자랑이냐는 댓글은 항상 똑같네요ㅜ

  • 40. ..
    '24.3.16 8:06 PM (211.234.xxx.56)

    사업은 망하고
    식구들은 아프고
    앞날은 암담하고 그런글이 여기서 제일 좋아하는 댓글이지요ㅠ

    원글은 글을 쓰시고 저는 답을 단것뿐입니다

  • 41. ....ㅈ
    '24.3.16 8:18 PM (220.65.xxx.244)

    저도 애 독립시키고 50대에는 그렇게 살고싶네요 ㅎ
    현실은 은퇴를 언제할지 ㅠ
    응원합니다.

  • 42. 자랑아니라
    '24.3.16 8:22 PM (1.225.xxx.83)

    위 댓글 중 상속 건물 비즈니스여행 글응 자랑으로 안보이고 그냥 사실 나열일 뿐으로 느껴졌는데요. 저는 돈이없어 그렇게 못하지만 아 저렇개 사는 사람도 있구나 이정도.나이들면 써도 되는구나 정도로 알아들었어요

  • 43. ...
    '24.3.16 9:10 PM (218.236.xxx.239)

    이걸 좀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껄요..지금 50됬는데. 계속 전업으로 있다가 지금 노후자금 만드느랴 바쁘네요.. 저도 60은 몰라도 65세부터는 그렇게 살고 싶네요 ㅠㅠ 가능할지...
    전업으로 지낼때 좀더 아낄껄,,,,, 좀더 빨리 일하러 나갈껄...싶어요...

  • 44. ....
    '24.3.17 12:03 AM (110.13.xxx.200)

    전형적인 자기 얘기만 하는 늙은이들 말투.. 지겹다...

  • 45. 사람들마다
    '24.3.17 2:05 AM (222.121.xxx.204)

    사람들마다 사는 모습이 틀리고 경제적인 상황이
    틀리니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 여러분들 사는 모습을 읽는 게 좋은데
    왜~~~~ 꼭 자랑질이라는 둥 그런 심술보 멘트로
    다양한 의견을 막는 겁니까???

  • 46. 사람들마다
    '24.3.17 2:05 AM (222.121.xxx.204)

    본인 이야기해야지 누구 이야기를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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