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아들이랑 같이 장보러 재래시장으로 갔는데 고딩 남아 다섯이서 왁자지껄하게 오길래 흐믓하게 쳐다봤는데 뭔가 이상해요.
한 아이를 계속해서 놀려요. 길거리지나가면서;;
그러다가 그 아이가 그만해 라고하니 가장 키크고 덩치좋은 녀석이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를 한대 치라고!!
계속 그래요.
그아이는 계속 앞으로 나가려고하는데 계속 길 막하고 나를 치라고~~~ 쳐!! 치란말야~~ 그려면서 애 앞 단추 있는 가슴팍을 계속 밀치로 있고 나머지 셋은 집으로 이미 갔는지 없어요..
제가 쳐다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제지하려는 모습을 보이니 아들이 엄마 상관말고 얼른 오라고 계속 잡아끌어요.
자기들도 그런 경우 종종있는데 무슨 상황이 있었는지 알고 개입하냐구요. 근데 놀림 당했던 아이가 너무 무기력해보여서 마음이 자꾸 쓰이네요...
그냥 장난이었겠지요.
제가 뭘 할수없었을꺼라 생각하긴하지만 마음이 안좋아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