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조건 형제자매는 도와야 하나?

ㅇㅇ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24-03-15 11:01:14

같은 부모 아래서 태어났다는게

사실 큰 인연? 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진짜 쟤는 내가 사회에서 만났으면 절대 말한마디 안 섞었을거다 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저랑 남동생 관계가 그렇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은 무조건 가족이니까 니가 품어라

해줘야 한다 

이해해야 한다 잘지내야 한다 이런게 진짜 가스라이팅 같아요

솔직히 20살 이후론 나와살면서 뭐 엮일일도 없는데

걔가 사고치면 같이 수습하자 부터...

근데 또 걘 말은 번지르 해서

누나가 이런 상황이면 발벗고 나설거래요

웃기네..그래서 전 남매 키우지만 서로 챙겨라 이런말 안해요

그냥 각자 잘 살면 되는거지

IP : 123.142.xxx.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각자
    '24.3.15 11:03 AM (122.46.xxx.45)

    사는거죠. 남동생이 님어려우면 도울거 아니잖아요

  • 2. ....
    '24.3.15 11:03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엄마가 혼자 품으시라 하세요
    혼자 수습하시라고요

  • 3. ㄷㄷ
    '24.3.15 11:07 AM (59.17.xxx.152)

    한두 번이면 몰라도 반복되면 어렵죠.
    저희 아빠랑 삼촌 결국 의절하고 안 보고 삽니다.

  • 4. 가족도
    '24.3.15 11:08 AM (182.228.xxx.67)

    각자도생

  • 5. 목숨걸린
    '24.3.15 11:10 AM (210.100.xxx.74)

    일 아니면 거리를 둬야줘.
    해준다고 꼭 감사해야한다는 아니지만 저런 스타일은 해줘도 더 안해주냐고 생생내냐고 할 사람!

  • 6. ..........
    '24.3.15 11:12 AM (59.13.xxx.51)

    부모님의 가스라이팅 나빠요.
    저도 누나라고 양보만 하고 살았는데
    정신차리니 그럴 필요가 없었던거죠.
    자식들의 위치를 부모가 정해놓고
    강요하는거 정말 하지 말아야 함.

  • 7. 형제도 남
    '24.3.15 11:18 AM (180.70.xxx.154) - 삭제된댓글

    형제도 남이죠. 부모는 나한테 생명이라도 줬지, 형제는 그냥 곁가지일 뿐이잖아요. 받은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는 평등한 존재예요.
    저도 부모가 부탁해서 동생 몇번 도와줬는데 고맙단 말 한마디도 없이 당연하게 여기다가
    뭐가 잘안되니 저를 탓하고 원망하더군요.
    형제에게서 적반하장, 배은망덕을 느꼈습니다.
    절대 부모가 부탁한다고 해도 형제 안도와줄 겁니다.

  • 8. ㅁㅁ
    '24.3.15 11:28 AM (223.39.xxx.188)

    남편이 형제들이 가까이 살기도 하고 심지어 사촌들까지도 어릴적부터 한동네 옆동네 살아서 친하고 우애좋은거 자랑했는데 남편이 막내라서 제 기준 온갖 잡일은 다 하고, 형제 돈사고 친거 도와주고, 그거땜에 시부모 케어도 우리쪽으로 많이 넘어오고 해서 그놈의 형제간 우애 지긋지긋했어요

    정작 나는 내동생 서로 결혼하고 지역도 다르니 경조사 명절때나 보는데, 시부모 다 돌아가시면 난 저것들 안볼란다 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각자 살라고, 어릴적부터 형제간 사이좋게 지내라 형이 동생 챙겨라 동생이 양보해라 소리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 9. 실은
    '24.3.15 11:30 AM (211.234.xxx.31)

    사실은
    우애가 진짜 좋아서
    스스로 돕고 싶은마음이 들면 최고지요
    부모입장이 되보니
    자라면서 형제자매남매가 사이가 나쁘면
    참 안타깝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부모님이 남매자매사이를 지도를 잘 못해주셔서
    서로 우애가 없거든요
    그런데 사실 부모가 중심을 잘잡아서
    더 사이가 좋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생각을해요

    하지만 현실은 전혀아니고
    지금은 남처럼 삽니다

    저도 딸이 둘인데
    남편과 내가 성향이 달라서 그런지
    두 아이 성향이 진짜 극과 극으로 다른데
    엄마입장에서는 둘이 스스로 이해하고 사이좋은 자매가 되었음 해요
    하지만 강요는 절대 안해요
    대신 부모인 저라도 두아이를 대하는것을
    평등하게 일관되게 객관적으로 중심잡고대하려고
    정말 노력합니다
    그게 빛을 발할지 아닐지, 그것은
    모르는거구요


    스스로가 그런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굳이 애쓰지는 마세요
    괜찮습니다

  • 10. 일방적인
    '24.3.15 12:04 PM (211.234.xxx.5)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저는 그야말로 의지의 한국인 정신으로 성공하고 남동생은 빌빌대며 오십을 넘겼어요. 문제 일으켜서 고등학교도 다니다 말고 전문대 나왔는데 대학 학비 생활비 다 제가 대줬구요 그 이후에도 자리 못 잡고 신용불량 등등. 엄마 돌아가시고 제가 샀던 집에 동생하고 아비랑 같이 살다가 아비가 요양병원에 입원해서 연명 중이라 집은 팔고 동생 전세 얻어서 독립시켜줬네요. 이걸로 이 생에 제 할 도리는 다 한게 아닌가 싶고 나는 니 부모가 아니니 앞으로 독립적으로 살라고 했어요.

    평생 부양만 하고 생일이면 용돈에 선물도 자주 줬는데 저는 카드 한 장 받아본거 없어요. 부모보다 더 일방적으로 퍼 주기만 한 인생이죠. 엄마 살아계셨으면 그래도 더 해 주라고 했을 듯 ㅠㅠ.

  • 11. ....
    '24.3.15 12:09 PM (112.154.xxx.59)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다른 형제의 짐이 되면 안된다고 4남매에게 누누이 설교를 하셨죠. 본인이 형제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서 그런지....그래서 그런지 4남매지만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속 얘기도 잘 안하고, 명절 때나 보게되는데요. 형제끼리 너무 가까운 집도 배우자 입장에서는 힘들어 보이고 뭐든 적당한게 좋죠.

  • 12. 저는
    '24.3.15 12:15 PM (112.164.xxx.97) - 삭제된댓글

    무조건 이런 단어를 보면 반발심이 생기네요
    그,냥 형제자매 도무시나요
    그렇게 해야지 무조건
    세상에 무조건이란게 어디있나요
    도울만하면 돕고 아님마는거지

  • 13. 바람소리2
    '24.3.15 12:20 PM (114.204.xxx.203)

    뭘 품어요
    사고친 사람이 해결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6162 밑에 한소희 어쩌고 모솔 글임 2024/03/16 1,469
1566161 신용카드 해외배송되나요? 질문 2024/03/16 574
1566160 근력운동 재밌게 할수 있는 홈트 유튜브 모 보시나요? 3 .. 2024/03/16 1,135
1566159 조국, 부산 억양으로 '느그들 내가 끝을 본다아' 10 조국 응원합.. 2024/03/16 2,457
1566158 카톡내용을 캡쳐할 때, 실제 톡사진말고 다른 이름으로 1 질문 2024/03/16 850
1566157 나솔사계 남자4호는 부모님도 의사였대요 20 ㅇㅇ 2024/03/16 7,283
1566156 일본 문화도 삼국시대 백제 문화라는데 16 dfg 2024/03/16 1,636
1566155 버버리맥트렌치코트 소매 접는 부분 버버리무늬 없애는 수선 4 주니 2024/03/16 940
1566154 대형 세탁기에 소량 빨래할 때 5 .... 2024/03/16 1,777
1566153 이재명 대표 칼부림 테러 사건의 배후로 의심되는... 7 ㄷㄷㄷ 2024/03/16 1,988
1566152 한소희 류준열 혜리 셋 다 입장이 이해가 가는데 13 2024/03/16 4,232
1566151 암치료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보험가입 문제 14 2024/03/16 2,688
1566150 오타니 통 크게 쏘네요. 34 본받자 2024/03/16 11,692
1566149 대출상담사 조회해 보라는데 2 ㅇㅁ 2024/03/16 621
1566148 친환경세제 쓰고 빨래냄새 1 2024/03/16 910
1566147 박민수 복지부차관님께 책임 2024/03/16 585
1566146 시골어르신 개를 이태리타올로 ㅋㅋ 5 ........ 2024/03/16 3,041
1566145 유치원 선생님들께 친절히 대해주세요 9 사랑 2024/03/16 1,478
1566144 한소희정도되니 류준열이랑 사귀죠 43 .. 2024/03/16 8,614
1566143 감기몸살인데 쉬지도 못함 미친 2024/03/16 460
1566142 학종 동아리활동이 중요한가요? 2 동아리 2024/03/16 820
1566141 양가 부모님 생신 현금으로 드릴때 8 생신 2024/03/16 1,914
1566140 의대 증원 반대하는 사람은 35 --- 2024/03/16 1,882
1566139 Mks안면스티머 쓰시는분 계세요? 코난 2024/03/16 197
1566138 입시비리 의혹 수사 10 기막혀 2024/03/16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