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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했던 이야기를 자꾸 반복해요.

열매사랑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24-03-15 07:22:16

제 사수이고 올해 53세입니다.

일도 잘한다고 인정받고. 아는지식도 많고. 서류정리도 참 깔끔하게 하십니다.

근데 성격이 너무 드세고 못땠고. 사람들 욕하고,

자기는 늘 상대에게 상처주는말 하면서 본인이 들으면 참지를 못하고 또 그거로인해 몇년동안 그사람과 말을 안하더라구요.

직원 몇몇과 사이가 안좋아 말를 안하는데  왜 자기가 그사람과 얘기를 안하는지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루에 몇번씩, 수시로 , 했던 이야기를 주위분들에게 하는데 정말 미칠지경이고 혹시 무슨 병의 전조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른직원이 어제 제게 얘기하더라구요.

요즘 너무 심해져서 자기한테 오면 일부러 피한다

구요. (원래 제일친한사람)

했던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는데 할때마다 흥분해서 처음하듯이  하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그냥 성격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상해서요.ㅜㅜ

혹시 주위에 이런분 보신분 있을까요?

 

 

IP : 59.4.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3.15 7:24 AM (116.32.xxx.100)

    전 제목만 보고 노인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면 좀 이상하긴 하네요
    치매 걸릴 나이로는 안 보여서요

  • 2.
    '24.3.15 7:33 AM (175.209.xxx.151)

    딱 시집살이로 화병걸린 할머니들의 증상인데 …

  • 3. 알아요
    '24.3.15 7:38 AM (210.126.xxx.33)

    고장난 녹음기처럼 레파토리 몇가지를
    반복해서, 할때마다 흥분해가며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고통 저도 압니다.
    치매는 아닌것 같아요.
    거의 10년간 봐 온 결과, 그냥 자기 입장,자기 감정이 우선인 말 겁나 많은 성격 같아요.
    본인은 자기가 말이 없는 편이라는데 절대 아님.

  • 4.
    '24.3.15 7:42 AM (175.120.xxx.236)

    주변에 사람없고 말할 사람도 없는 외로운 사람이요
    거기다ㅜ받아들이는 것도 약간 왜곡되어서 착각하는 게많아요
    자기식대로만 생각하고 주변과 조화롭게 지내기 어려울거예요

  • 5. ......
    '24.3.15 7:43 AM (59.13.xxx.51)

    정신상태가 정상은 아닌겁니다.
    자기애기 무한반복하는거, 차단할 시간조차 없이 읊어요.
    저도 그런사람한테 시달리다 손절한 기억이 있어요.
    그 분은 역시나 상담만 여러군데 옮겨다니던 사람이었구요.
    지금 생각해도 그사람 떠올리면 끔찍해요.

    피할수 없으면 개인이야기는 차단하셔야 할겁니다.
    안그러면 더 심해져요.

  • 6. dkny
    '24.3.15 7:45 AM (211.243.xxx.169)

    기회를 주고 싶으시면,

    그 이야기를 꺼낼 때 먼저 선수를 치세요.
    아 ~였었다고 하셨죠? ..라고.

    보통의 사람이면 거기에서 김빠지는 게 정상인데
    아마도 자기 편 들어주는줄 알고 더 신나서 떠들 수도 있어요.

    그럴 때 민망하리만큼 다른 이야기로 확 돌리세요.

    그런데 오늘 비 온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아까 먹은 점심 너무 짜지 않았나요....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려고 하면, 다시 반복.

    몇 번 하면 안 받아주는 줄 알지 않을까요.

  • 7. 성격
    '24.3.15 7:52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사람 겪어봐서알아요
    진짜 제손위사람이라 어찌피할수도없고
    자기얘기 몇년지난일들 다다다다 자기가 조금
    피해당하면 억울하고분노하며 견딜수없어하며
    끝까지 뒤돌아얘기하고 . ..모든게자기만옳고
    질투도엄청나고 성격이 정말못된사람이였어요
    제가 들어주니 자꾸했던얘기무한반복하고
    지치게만들고 되도록 안마주치고 전화안받고.
    그사람얘기할때 적절한타이밍에피하셔야되요
    그런사람 들어주면 끝이없어요

  • 8. 치매
    '24.3.15 7:54 AM (220.117.xxx.61)

    치매 맞아요
    우울성 치매인데
    그정도 나이부터 충분히 와요.
    그러다 휙 더 심해지니 주의하세요
    겉으로 피가 나는 병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모르고
    유독 한사람에게 집착해서 괴롭혀요 ㅠㅠ

  • 9. 같이미친척
    '24.3.15 7:55 AM (121.133.xxx.137)

    내 말만하면 돼요
    엉뚱한 주제로요
    말려들지마세요

  • 10.
    '24.3.15 8:30 AM (223.38.xxx.160)

    같은말만 반복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건
    상처주는 말 많이 한다는 점인듯 해요.
    근데 상사라서 잘 피하는 수 밖에 답없을듯.
    그리고 못땠고 아니고 못됐고^^;;
    (좀 사투리나 유아적으로 보일수 있는 표기라 말씀드려요)

  • 11. ㅇㅇ
    '24.3.15 8:37 AM (211.252.xxx.100)

    예전부터 그런 거에요? 갑자기 요즘 들어서 그런 거에요? 갑자기 그런 거면 발병한건가?

  • 12. 열매사랑
    '24.3.15 9:11 AM (59.4.xxx.220)

    제 옆자리라 피할수가 없고 업무적으로 제가
    완전 을인 입장이라 들어줄 수 밖에 없어요.
    진짜 피할 수 있음 피한고 싶은데 곤욕이네요.

    말 막고 다른말 돌려도 제 얘긴 듣지도 않아요.ㅜ
    1년차라, 1년전부터 그러긴 했는데 요 몇달사이
    너무 심해져서 진심 나가야 되는가 싶어요.
    40대 중후반이라 나가도 갈때도 없고 그냥 버티고
    있는 중이예요. 하~

  • 13. ㅇㅂㅇ
    '24.3.15 9:16 AM (182.215.xxx.32)

    저희 엄마요...
    결혼후 10년간의 시집살이에 대해서
    70대인 지금도 피를 토해서 고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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