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

꼬꼬무 조회수 : 6,985
작성일 : 2024-03-15 00:31:26

2014년 12월 29일 양양에서

12살, 9살, 6살 세남매와 엄마(39세) 살던집에

화재로 네명 다 사망(남편과는 따로 살고 있었음)

 

평소 동네에서 평판이 좋던 엄마와 아이들이라

사람들이 불이난걸 안타까워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심지어 친했던 언니 이씨는

자기가 구하겠다고 울면서 뛰어들어가려고 함

 

화재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피해자들 발견장소, 휘발유흔적, 졸피뎀성분 등이

타살을 가리켰고 피의자 찾기에 나섬

탐문중 사람들이 남편이 그날 왔다갔다고 수군댔고

조사했는데 혐의점 없음

 

남편이 왔다간걸 어떻게 알았을까 역으로 조사하던중

화재시 뛰어들어가려고 했던 친한 언니 이씨가 한

이야기인걸 알게 됨

 

그리고 화재가 난 집을 조사하던중 

잠겨있던 신발장 안에서 차용증이 발견됐는데 

이씨가 아이들 엄마에게 1800만원을 빌린것이

밝혀짐. 원금과 이자 주기로 해놓고 두달만 줌.

 

수상한 이씨 조사하기 시작

휘발유를 사고 수면제 28알 처방 받은게 드러남

범행 당일 음료수를 사고 치킨을 사서 들고

한손에는 휘발유를 들고 피해자 가족집을 찾아간게

cctv에 찍힘.

휘발유를 문밖에 두고 들어가서 수면제탄 음료를

마시게 하고 나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 지름.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음

사흘전에도 휘발유 산것이 밝혀짐

본인은 범행을 결심했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포기하고 버렸다했지만 알고보니 

알고지내던 남자를 죽이려고 방화를 했는데

그남자가 구사일생으로 살았던것

알고보니 그남자 사망보험금 수령자가 

이씨였음.

 

진짜 소름 끼치는건 그뿐만이 아님

알고보니 피해자 장례식장중에 가족에게 찾아가 

아이들 엄마가 자기한테 1800만원을 빌렸다면서

가짜 차용증 써서 돈 달라고 내밀었다고 함

 

조사할때 자기가 절대 안그랬다면서 

벌벌 떨고 기절하고 마치 연기하듯 그러고

증거 내미니까 우발적이었다고 계속 거짓말

 

보면서 완전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했는데 

사이코패스는 아니래요. 연극성 뭐라고 하던데

암튼 사람들의 관심 받기를 좋아하고 그런..

꾀병조사인가도 했는데 보통 4-5점 나오는데

그여자는 20점이나 나왔대요. 엄청나게 높은거라고.

 

재판결과 무기징역, 30년 전자발찌 착용 받았는데 

 

근데 전 맨 마지막이 제일 소름이었던게

하루는 수감중이던 그여자가 형사한테 편지를 했대요.

단한번도 반성도 안하고 사과도 안해놓고 

형사한테 한다는 소리가 

조사중에 자기한테 잘해줘서 감사했다고.....

형사도 혀를 내두르더라고요.

 

 

 

 

 

IP : 211.235.xxx.1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15 12:44 AM (125.179.xxx.254)

    아이고
    꼬꼬무 한 편 본 듯하네요
    제가 다 가슴아프고 억울한 기분
    아무나 사귀고 마음주는것도 위험한 일이네요

  • 2. ㅇㅇ
    '24.3.15 12:48 AM (106.102.xxx.95)

    차용증 얘기하니까
    용형에서 이편 본거 생각나네요..
    근데 더한것도 몇개 있다는ㅠㅠㅠ

  • 3. 동백꽃
    '24.3.15 12:54 A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

    ㅠ 화나요

  • 4. .......
    '24.3.15 1:03 AM (115.92.xxx.120) - 삭제된댓글

    보면서 소름 끼치던데요.
    착한척 친학척 다해놓고 살인을 계획적으로 저지르다니.

    방송말미에 연극성 인격장애라고. 나오더라구요.

    평소 배려심있고 착하고 장애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고,
    문제 후 여러 인격체가 있어서
    모든 사건에 자기 잘못은 없고 남탓. 남의 잘못만 있다고 하네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남들 평판에 예민하고,
    평소에 순하다가도 피해의식이 표출 될땐 분노조절 못하고
    거품 물고 쓰러지고, 울고불고 피해자 인척 불쌍한척 한다고 합니다. 형사들에게도 불쌍한척하고 울고 했다고 하니
    제정신 아닌건데
    그걸 연극성인격이라 한다고 하네요.
    사람 조심하고 살아야겠어요.

  • 5. .......
    '24.3.15 1:03 AM (223.38.xxx.141)

    보면서 소름 끼치던데요.
    착한척 친학척 다해놓고 살인을 계획적으로 저지르다니.

    방송말미에 연극성 인격장애라고. 나오더라구요.

    평소 배려심있고 착하고 장애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고,
    문제 후 여러 인격체가 있어서
    모든 사건에 자기 잘못은 없고 남탓. 남의 잘못만 있다고 하네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남들 평판에 예민하고,
    평소에 순하다가도 피해의식이 표출 될땐 분노조절 못하고
    거품 물고 쓰러지고, 울고불고 피해자 인척 불쌍한척 한다고 합니다. 형사들에게도 불쌍한척하고 울고 했다고 하니
    제정신 아닌건데
    그걸 연극성인격이라 한다고 하네요.
    사람 조심하고 살아야겠어요

  • 6. 원글
    '24.3.15 1:08 AM (211.235.xxx.231) - 삭제된댓글

    한참 조사중에 형사한테 부탁할게 있다고 해서
    뭐지? 전 혹시 장애아이 부탁하려고 그러나 했는데
    자기 강아지 잘 좀 봐달라고...;;
    그 이야기 하면서 형사분이 소름끼쳤다고 하더라고요.

  • 7. 원글
    '24.3.15 1:09 AM (211.235.xxx.231)

    한참 조사중에 형사한테 부탁할게 있다고 해서
    뭐지? 혹시 장애아이 부탁하려고 그러나 했는데
    자기 강아지 잘 좀 봐달라고...;;;
    그 이야기 하면서 형사분이 소름끼쳤다고 하더라고요.

  • 8. 연극성 성격장애
    '24.3.15 1:10 AM (211.206.xxx.180)

    범죄들 많아요.
    특징이 본문 편지 예처럼 남에게 보여주는 이미지가 중요해서
    혈육과 타인에 대한 친소 경계가 없이 다 친밀히 대하는 것도 특징.

    오랫동안 형사, 변호사 해본 사람들은 성선설 안 믿더라구요.
    기질적으로 타고나는 범죄 자질을 믿는 편.
    Dsm 기준 청소년기 품행장애로 분류되면
    성인 돼서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남을 확률도 큰 거고.
    싸패는 뇌 자체가 다르다고 하듯이.

    범죄 다큐 보면 인연도 중요해요. 환경도 중요하고.
    말썽 많은 인연과 환경은 확률적으로 범죄에 더 노출되니
    건전한 인연 맺고, 그런 환경에서 살려는 노력이 필요함.

  • 9. 용감한 형사들
    '24.3.15 1:14 AM (210.204.xxx.55)

    에서 이 내용을 봤는데
    피해자 가족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제 조카들이 아이들과 비슷한 나이에요.

    피해자 남편이 교통사고 난 뒤에 가정 불화가 있어서 따로 살고 있다가
    범행일에 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식사하고 애들한테 과자랑 장난감을 사줬대요.
    그게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하네요.

    범행 뒤에 남편이 용의선상에 올랐는데 남편이 평소에 아내와 다투면서
    이혼하려면 나는 너랑 애들 다 죽일 거다, 이런 식으로 말한 게 있었대요.
    그런데 수사받을 때에는 그건 화나서 한 말이고 실제로 그러는 사람이 있냐고 읍소했다는데
    말조심 좀 하지 싶더라고요.

    범인이 애들을 마루에 눕혀놓고 주위에 휘발유를 부어서 불을 질렀다는 게 너무 소름끼쳤어요.

  • 10. 정말
    '24.3.15 2:52 AM (124.57.xxx.214)

    악마네요. 그 어린 애들을 불태워죽이다니...

  • 11. 불쌍
    '24.3.15 7:28 AM (122.47.xxx.151)

    아이엄마 발바닥이 시커멓게 재투성이었다던데
    아마도 정신 잃어갈때까지 애들 작은방으로 옮기느라
    그랬을거라고 ㅠㅠ
    저렇게 동네 아이친구 엄마, 언니라며 좋은사람인척하면서
    돈빌리거나 투자권유하는거 여자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돈관계는 무조건 안하는게 나아요.

  • 12. 진짜
    '24.3.15 7:47 AM (211.211.xxx.168)

    사건사고 보면 돈 빌려주고 살해당한 사람 너무 많아요.
    10년지기 이런 사람들고 가차 없더라고요.

  • 13. 저래도
    '24.3.15 8:12 AM (210.117.xxx.5)

    30년??
    아무리 사형제도가 없다해도.

  • 14. 원글
    '24.3.15 9:04 AM (211.235.xxx.173)

    윗님 제가 새벽 잠결에 잘못적었네요;
    무기징역에 전자발찌착용 30년이에요.
    근데 뭐 의미없는게 우리나라 무기징역이라고 해도
    2-30년쯤 되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고 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074 에르메스나 고가 시계를 마트 물건 사듯이 11 엘메 2024/04/04 5,525
1571073 인스타 계정 하나 더 만들고 싶은데요.. 5 궁금해 2024/04/04 1,007
1571072 제주도 날씨 어떤가요? 3 허브 2024/04/04 767
1571071 닭띠 남자 11 ㅡㅡ 2024/04/04 2,462
1571070 하늘이 돕는 선거 10 ㅇㅇㅇ 2024/04/04 4,115
1571069 유튜브 음악 듣는데 배경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2024/04/04 440
1571068 조국이 사회권을 설명해준다. 9 999 2024/04/04 1,538
1571067 윤석&김건 2 너무 궁금해.. 2024/04/04 1,266
1571066 농협 신용카드 은행에서 바로 발급 가능한가요? 1 주니 2024/04/04 1,090
1571065 자기가 안샀다고 냉장고 정리 안하겠다는 남편 18 ... 2024/04/04 4,208
1571064 욱일기 논란 대결.. 20년 뒤에는 우리와 일본 중 누가 승리자.. 12 Mosukr.. 2024/04/04 1,287
1571063 대통은 마누라만 잘만났어도 29 sdgh 2024/04/04 4,043
1571062 윤 대통령 “가사도우미로 외국인 유학생 쓰자“ 23 2024/04/04 5,083
1571061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서울 대구 창원) 7 오페라덕후 .. 2024/04/04 1,664
1571060 샘표 진간장이요 10 ... 2024/04/04 2,844
1571059 학교에서 가는 여행 거부하는 초딩...어쩌나요 23 ㅡㅡ 2024/04/04 3,041
1571058 교대 25년부터 입학정원 줄어드네요 7 교대 2024/04/04 2,820
1571057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중에서 3 퇴근함서 2024/04/04 2,497
1571056 여유 시간엔 무엇을 하세요? 1 2024/04/04 1,331
1571055 걷기실천 4일차. 오늘은 10,185보. 14 길따라하나둘.. 2024/04/04 1,512
1571054 경찰에 협조해야하나요? 2 aa 2024/04/04 1,493
1571053 이번 선거 화이팅!! 58 ... 2024/04/04 5,360
1571052 모리타니아 문어 별로... 맛있지는 않지 않나요? ㅎㅎ 4 문어 2024/04/04 1,650
1571051 8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몸통을 흔들려던 꼬리 .. 3 같이봅시다 .. 2024/04/04 589
1571050 집밥은 왜 안 질리나요? 36 .. 2024/04/04 5,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