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저보다 나이많은분들도 계실거 같고
저보다 어리신분도 계시겠지만
전 42살이고 미혼입니다
겨우 밥벌이는 하고있지만 돌이켜보면 취직도 늦게하고 아버지 등골만 뽑아먹었던거 같아요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하루아침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실감이 전혀 안났어요
그전에도 살가운 부녀사이는 아니었기에
웃고 지내는 기간보다
화내고 싸우고 타박하는 기간이 훨씬길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자식을 낳은 죄로
평생 저 뒷바라지해주셔서 제가 취직도하고 사람노릇을 하고있습니다
근데 아버지가 왜이렇게 보고싶을까요
눈물한번 안나던 제가 6개월이 지나서야
하루걸러 울고 있네요..
너무 그립습니다
아빠 단 한번만 안아볼수 있다면 모든걸 다 할건데
너무 후회되는일만하고 불효만 했어서
죄스럽네요
엄마앞에선 안울고 내색을 안하려고 하지만
혼자 있을땐 너무 보고싶어요
ㅠㅠ
아직도 거친손을 잡았던 느낌이 생생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