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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이란게 서로 맞춰가야하는것인데..

비혼 조회수 : 4,856
작성일 : 2024-03-14 20:25:00

몸이 상할정도로 힘드네요

결혼전보다 더 불행해지고요.

결혼하고나서야 알았어요.

 남편에게 짜증도 많이 냈지만

남편의 문제라기보다

 비혼이 좋은거구나

 생각을 해봅니다

 결혼전엔 결혼하고싶어서 안달났었습니다.

 살아보니

 아니구나

비혼이 행복한거구나

 결혼못한사람들 어린마음에 불쌍하다 생각도 했는데

 아니구나

 현실이 그렇군요.

 비혼도 좋네요

 비혼이 행복한거네요

 행복한 비혼

이상 혼인신고 마치고 애까지 있는 아줌마가

동네 야간등산하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IP : 211.234.xxx.2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란
    '24.3.14 8:27 PM (220.84.xxx.126)

    야간 등산 조심히다녀오세요~~

  • 2. ..
    '24.3.14 8:42 PM (210.179.xxx.245)

    애가 몇살인가요?

  • 3. 원글
    '24.3.14 8:55 PM (211.234.xxx.234)

    아기 돌전이에요

  • 4. ...
    '24.3.14 8:59 PM (210.220.xxx.231)

    원래 본인이 가지 않은길이 행복해 보이는 법이죠
    선택한 길에서 소소한 행복을 만드세요
    진짜 인생이 별거 아닌걸 갈수록 느낍니다
    요새 제가 계속 떠올리는 말은 최선을 다하고 최악을 대비하라
    그럼 얼추 만족이 오고 들뜨지 않습니다 모든일에

  • 5. 대단한경험이죠
    '24.3.14 9:10 PM (175.120.xxx.173)

    결혼과 출산은
    인생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인데
    핑크빛으로만 알고 시작을 하니 그런 것 같아요.

    힘든 일 맞습니다.
    누구나 그래요.
    그러면서 성장도 하고요.

  • 6. 애기
    '24.3.14 9:11 PM (14.32.xxx.215)

    돌 전이면 젊은 분이 야간등산이라니...겁도 없으세요 ㅠ

  • 7. oooo
    '24.3.14 9:17 PM (223.39.xxx.200) - 삭제된댓글

    그 고단한 과정없이
    어찌 평생 동지를 얻을 수 있겠어요

    속으로 생각해 보세요
    넌 내가 다 맘에 드니?

  • 8. ㅐㅐㅐㅐ
    '24.3.14 9:22 PM (223.39.xxx.168)

    그 고단한 과정없이
    어찌 평생 동지를 얻을 수 있겠어요

    아이생각해 마음 푸세요

  • 9.
    '24.3.14 9:33 PM (106.102.xxx.95)

    야간 등산 하지 마셔요..
    듣기만 해도 겁나요 ㅠㅠ

  • 10. 원글
    '24.3.14 9:34 PM (211.234.xxx.234)

    ㅠㅠ 따듯한 리플들 감사합니다 마음이 좀 풀리고 이것저것 생각도 드네요
    힘든 밤입니다

  • 11. 원글
    '24.3.14 9:36 PM (211.234.xxx.234)

    결혼전에 인왕산야등 가끔했었는데 등산하는 인원들이 워낙에 많아서 괜찮아요
    서울 야경보러들 하는것같아요
    동네 뒷산인데 사람이 무서운게 아니라 숲속에서 동물같은게 부스럭하는데 좀 무섭긴했어요

  • 12. 원글
    '24.3.14 9:36 PM (211.234.xxx.234)

    생각해보니 좀 위험한짓이네요 ㅠㅠ 동네뒷산은.. 인왕산정도로 붐비는데도 아니고.. 감사합니다 ㅠㅠ

  • 13. 5살
    '24.3.14 9:42 PM (14.50.xxx.57)

    5살까지 육아와 가사가 함께 와서 그래요.

    그래도 3살까지 정말 힘들고 그 다음은 5살 그리고 숨통이 확 트여요.

    그때쯤이면 남편도 좀 예뻐 보일거예요.

    너무 참지 말고 부부싸움도 적당히 하셔야 해요. 대신 싸우되 잘 풀 수 있도록 노력하시고요.

    참다 참으면 폭발해서 정말 이혼하고 싶어져요.

  • 14. 돌전에
    '24.3.14 9:58 PM (116.34.xxx.24)

    아기 있는데 야간등산 저는 꿈도 못꿔본ㅎ
    애 둘 첫째 8년동안 둘째 5년간 오롯이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혼자하다보니 멘탈이 나간던데요
    남편이 11시이전에 들어온적이 없어요
    오늘도 물론 퇴근전이예요
    둘째는 아직 저 찾고ㅎㅎㅎ

    그래도 제 남편이 최고라는 마음으로 다스려요
    정시퇴근이면 그것도 감사지요
    아기 건강하면 감사 하나추가

    없는거 말고 있는거 감사하기가 낫더라구요
    술과 약과 기도와 말씀 뭐 안해본거 없어요 우울증이 심했거든요 돌이면 아직 산모로 호르몬이 돌아오기전이기도 하고 힘든때가 맞아요 부정적인 생각도 많고
    갑자기 바뀐 모든 상황과 끝없이 나를 갈아 넣어야하는 끝없는 터널처럼 느껴지기도 할거예요

    다 지나간다는 마음으로 해결방법을 조금은 긍정적으로
    마음과 내면을 조금 들여다보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잘 털어내시고 예쁜 마음으로 아기랑 또 남편과 행복한 가정꾸리시길 응원합니다
    토닥토닥 오늘 하루도 버텨내느라 애 쓰셨어요!

  • 15. 결혼생활이
    '24.3.14 10:30 PM (180.71.xxx.112)

    당연히 힘들죠
    쉽고 행복하고 편하기만 한 결혼이 있나요 ?
    출산 육아는 어떻고요
    전 외동아이 하난데도 노산이라 키우는데 너무 힘든데
    주위에 3-4 명씩 낳은 집도 은근 많아요
    그 사람들은 힘든데 왜 골병들게 3-4 씩 기를까요 ?

    사람 사는 과정들이 하나하나 쉬운게 있을까요?

    비혼인 분들도 편하기만 할 것 같지만
    나름의 고충이 있겠죠
    혼자 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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