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하고 싶어요.

낼모레 퇴직 조회수 : 2,750
작성일 : 2024-03-14 19:10:16

일년앞으로 다가온 퇴직일. 

아직은 실감도 안나고 여기까지 꾸역꾸역 버텨온것만해도 스스로 대견하다 여겨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나는 퇴직하고 무엇을 할수 있을까...고민입니다

노는것도 나가는것도 좋아하지 않는 나는.. 매일매일 집에만 틀어박혀있게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도 됩니다.

남자들은 공인중개사니 주택관리사 같은거 공부를 하는데 난 대체 뭘 하고 지내나 고민이 깊어졌어요.  이때까지 일했는데 뭘 더 일하려 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마다 사정은 다 있는것이니까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고민끝에 유튜브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60이 내일모레이지만 한번만 배워두면 계속 할수 있을것 같아 유튜브를 켜고 계속 배웠답니다.

chatgpt를 활용해서 질문도 하고 문장도 만들어보고 무료프로그램들 찾아 삼만리

동영상 다운받고, 소리도 주워모으고, 유튜브 개설하는 방법 하나하나 동냥하듯 배워서 

드디어 어제 처음 개설했습니다.

앞으로 퇴직까지 남은 1년 .. 하루 한개씩은 무조건 올려서 퇴직할때 수익을 조금이라도 볼수 있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60년 살면서 배운것은.. 네가 했으면 나도 할수있다. 정신입니다.

30년넘게 버티고 버텼으니 나는 무엇이든 할수있다. 느리지만 할수있다.

그런 생각입니다.  

얼마전에 마라탕을 집에서 만들어봤는데 아들이 그러더군요. 왜 힘들게 자꾸 그런거 하냐구요.

그래서 나는 어제보다 오늘 한가지 더 할수 있게 되는게 좋다고 .. 했더니 아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엄마 최고! 하더라구요.ㅎㅎㅎ

퇴직해도 발전하는 사람 되렵니다. 오늘의 자랑 끝!!

IP : 203.142.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4 7:12 PM (211.234.xxx.39)

    멋지십니다.

  • 2. 리보니
    '24.3.14 7:13 PM (175.120.xxx.173)

    긴 시간 고생 많이 하셨네요.
    여생도 건강하고 멋지게 보내시길요.♡

  • 3. 홧팅
    '24.3.14 7:21 PM (112.169.xxx.36)

    저 퇴직하고 1년 지났어요.
    퇴직하고 온라인몰 개설해서 판매도 하고 다른 사업도 진행중입니다.
    퇴직전에는 퇴근하면 쉬었는데 훨씬 더 바쁘네요.
    홧팅입니다.
    새로 인생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대신 공부는 빡시게 하게 됩니다. ^^

  • 4. 바람소리2
    '24.3.14 7:47 PM (114.204.xxx.203)

    다들 대단하세요

  • 5. ㅇㅇ
    '24.3.14 9:35 PM (118.220.xxx.184)

    저도 마음은 굴뚝같은데 몸이 따라와줄런지..

  • 6. ㅇㅇ
    '24.3.15 9:48 AM (180.230.xxx.96)

    유튜브 보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란 생각들어요
    찍는것도 가족 모두 희생 하는 부분이 있고
    번거롭고 편집도 그렇고
    암튼 대단하심다

  • 7. 낼모레 퇴직
    '24.3.15 3:50 PM (203.142.xxx.241)

    요즘은 내가 찍지 않아도 되는 채널 많더라구요. 소리도 내목소리 아니어도 되고. 늙은 아줌마 목소리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전 갱년기때 불면증으로 너무 너무 고생을 해서... 그때 들었던 ASMR채널을 만들었어요.
    응원하는 차원에서.. 구경오세요.
    https://youtu.be/7O-e-dHM4BU?si=MNfKquB1YS1qp60X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2550 잡티제거 동남아를 5 ... 2024/03/15 1,953
1562549 중1아들 키가..얼마나 더클까요 24 sar 2024/03/15 2,680
1562548 닭발 곰탕. 잘 못하겠어서.. 여쭤봅니다 8 2024/03/15 875
1562547 고등아이 학칙위반 징계 전에 찾아가야할까요? 10 부모 2024/03/15 1,497
1562546 “MBC 잘 들어”…‘회칼’로 언론 위협하는 대통령실 10 ㅇㅇ 2024/03/15 1,630
1562545 골다공증으로 예약했는데요 5 2024/03/15 1,102
1562544 류준열 섹시한가요? 34 2024/03/15 3,825
1562543 학원다닐때 집이랑 너무 가까우면 4 bird 2024/03/15 1,079
1562542 친명 양문석 "노무현은 실패한 불량품"…과거 .. 30 ㅇㅁ 2024/03/15 2,040
1562541 세발나물 맛있나요 9 2024/03/15 1,308
1562540 사주쟁이가 한소희 연애하지 말랬는데. 19 흠.. 2024/03/15 7,481
1562539 한동훈 “당정,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 투입키로” 18 ... 2024/03/15 1,269
1562538 아이가 너무 싫어서 심장이 떨러요 2 12 어떻하죠 2024/03/15 5,298
1562537 외벌이 유부녀가 용돈 벌려고 바람 피고 다닌다? 2 2024/03/15 2,851
1562536 화장실 벽 타일 깨졌을때 3 Nn 2024/03/15 1,681
1562535 집안일하느라 몸이 삭는 느낌인데 도우미 오시면 좋아지나요? 21 .. 2024/03/15 3,881
1562534 체지방률 32%인데 지방간은 없다네요 14 2024/03/15 2,641
1562533 정관장 홍삼100% 먹으려면 뭘 사야할까요? 2 ㅇㅇ 2024/03/15 917
1562532 13살 딸의 49세 남친..문자엔 "세상에서 제일 예쁜.. 22 어윽 2024/03/15 6,803
1562531 중학교은사님 찾을 수 있나요? 5 . . 2024/03/15 714
1562530 얼굴이 너무 당기는데 피부과 뭐하면 될까요? 8 중년 2024/03/15 1,606
1562529 무조건 형제자매는 도와야 하나? 10 ㅇㅇ 2024/03/15 2,981
1562528 집에 빤 패딩 말려서 빨래방에서 건조해도 될까요? 9 빨래 2024/03/15 2,418
1562527 정부비판하면 회칼테러 10 언론협박 2024/03/15 818
1562526 식집사 초보용 추천 블로그 있을까요? 애기들아, .. 2024/03/15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