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 조회수 : 7,887
작성일 : 2024-03-14 16:34:46

예전 집은 시내 한가운데라 교통이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직장까지 고속도로 한 시간 걸려도 그럭저럭 다닐 만하다고 생각했지요. 서울 어디든 가기 편하구요. 막히지만 않으면 고속도로도 오분이면 타니까요.

 

 혼자 살기에 좁진 않았는데 기본적으로 오래 된 아파트라 주차난이 매우 심했고, 집 자체도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구축이라 천장도 낮아서 늘 답답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해가 지날수록 운전이 피곤해지더라구요. 일하고 녹초가 됐는데 또 1시간 넘게 운전해서 귀가하는 게 아주 힘들었어요. 약속 있으면 일단 집에 들러서 차를 대놔야 하고, 늦게 귀가하면 주차할 자리도 없구요.

 

집을 내놓고 직장 도보 5분 거리로 옮겼어요. 여긴 집값이 훨씬 싸서 넓은 집에 들어올 수 있었어요. 리모델링 새로 했구요.

 

예전에는 퇴근하고 침대로 바로 직행, 쉬는 날도 침대와 일체였는데 이사오니 힘이 남아돌아요. 전에는 집 치울 기운도 없고 짐이 너무 많아서 치워도 표도 안 나니 더 일하기 싫었거든요. 지금 집은 짐이 정리가 되는 게 눈에 보이니까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어요. 청소하기도 더 쉽네요. 그리고 주차장이 넉넉하니 너무 좋네요. 언제 들어와도 지하 2층은 반도 안 차 있어요. 게다가 지하에서 집으로 엘리베이터 바로 연결되구요.

 

옮기길 잘했다 싶어요.

 

 

IP : 121.137.xxx.5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
    '24.3.14 4:38 PM (58.234.xxx.21)

    직장이 외곽에 있나보네요
    삶의질이 많이 올라가셨겠어요
    오늘 내가 행복한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2. ........
    '24.3.14 4:39 PM (59.13.xxx.51)

    직장인은직주근접이 최우선 조건 같아요.
    그리고 이왕이면 새아파트.
    저도 삶의질이 틀려지는 경험을 했어요.

  • 3. ..
    '24.3.14 4:47 PM (106.101.xxx.30) - 삭제된댓글

    일반적으로는 집은 시내 한가운데 교통 좋은 곳이 좋은거고요.
    원글님 경우는 고속도로 타야 하는 곳에 직장이 있으니
    직주근접 조건에 맞춰 변두리로 이사했지만 만족스런거죠.

  • 4. ...
    '24.3.14 4:52 PM (180.70.xxx.231)

    직장 가까운게 최고에요

  • 5. 저두
    '24.3.14 5:02 PM (121.160.xxx.63) - 삭제된댓글

    맞벌이라 두 부부 직장 가까운 곳이 첫번째 조건이예요.
    거기다 새 아파트이면 금상첨화.

  • 6. 111
    '24.3.14 5:15 PM (219.240.xxx.235)

    사장님은 걸어다녀요..부럽....저도 20년전 살던집은 지금 사무실에서 걸어다닐거리인데...

  • 7. 리기
    '24.3.14 5:25 PM (220.71.xxx.229)

    일단 직주근접이고, 넓은것도 중요하고요. 좁은집 살면 답답해서 주말이면 나가고싶죠. 주차도 은근 기빨리는 요소라서 중요. 다 갖추셨네요.

  • 8. ...
    '24.3.14 5:28 PM (112.220.xxx.250)

    부럽네요...저도 서울이 집..직장이 일산외곽인데...자차로 아침엔 한시간..퇴근할때..두시간까지 와봤어요 ㅠㅠ 정말 수요일부터 체력저하 시작해서 주후반으로 갈수록 컨디션이 최악이에요..그런데 전 옮길 수가 없어요ㅠㅠ

  • 9. 윗님
    '24.3.14 5:36 PM (211.234.xxx.46) - 삭제된댓글

    일산 싼데 전세로라도 이사 기시지...

  • 10. 윗님
    '24.3.14 5:36 PM (211.234.xxx.46)

    일산 싼데 전세로라도 이사 가시지...

  • 11. ...
    '24.3.14 5:37 PM (121.137.xxx.59)

    저는 독신이라 쉽게 옮길 수가 있었어요. 먼저 집이 학군이 좋은 편이라 일부러 그동네로 이사도 많이 오거든요. 그런데 저는 학군 필요없고 교통이 좋아서 거기 살았던 거라, 굳이 계속 있을 필요가 없었어요.

  • 12. .....
    '24.3.14 5:3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어려서부터 통학, 출퇴근에 목맨 자라 지긋지긋.
    결혼하고부터는 내가 정했어요.
    애들 키울때는 학군지중 직장가까운곳.
    애들 대학가고는 교통핵심지중 직장가까운곳.
    현관에서 지하철문까지 3분.
    지하철 5분마다 오는 역세권.

    우리 식구에게 지하철로 30분이상 걸리면 먼 곳임.
    평생의 교훈으로 교통 높은 순위에 둡니다.
    매일 나가야할 땐 삶의 질이 달라지죠.

  • 13. .....
    '24.3.14 5:4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어려서부터 통학, 출퇴근에 목맨 자라 지긋지긋.
    결혼하고부터는 내가 정했어요.
    애들 키울때는 학군지중 직장가까운곳.
    애들 대학가고는 교통핵심지중 직장가까운곳.
    현관에서 지하철문까지 3분.
    지하철 5분마다 오는 트리플역세권.

    우리 식구에게 지하철로 30분이상 걸리면 먼 곳임.
    평생의 교훈으로 교통 높은 순위에 둡니다.
    매일 나가야할 땐 삶의 질이 달라지죠.

  • 14. .....
    '24.3.14 5:54 PM (118.235.xxx.80)

    직주 근접이 매우 중요하죠..

  • 15. 그리하여
    '24.3.14 5:56 PM (113.199.xxx.99) - 삭제된댓글

    학교하고 직장은 집 가까운게 짱이래요
    내가 기 안빼고 살것같으면 된거죠~~~

  • 16. 서울 출퇴근시간
    '24.3.14 11:30 PM (175.213.xxx.18)

    서울 출퇴근시간 막히고 피곤하고 죽겠던데요
    40분-1시간 가다서다 반복,
    사고라도 나면 교통체증 심각ㅜㅜ
    참 출퇴근하시분들 힘들겠다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775 얼굴이 너무 건조해요 14 .. 07:48:08 1,969
1650774 MAMA에서 로제. 브르노. 왜 사전 녹화 했을까요? 4 07:41:35 4,256
1650773 방 개판오분전으로 해놓고 살아도 공부 잘하는 자녀둔분 계신가요?.. 32 굴전 07:13:54 5,140
1650772 소소한 낙마저 없어져서 슬퍼요 13 대밋 07:02:43 5,046
1650771 제습제 어떤거 추천하시나요? 7 알려주세요 06:57:10 645
1650770 당근은 왜 비싸요 4 Q 06:50:04 3,013
1650769 정리정돈 강박도 병이죠? 16 정리정돈 06:27:50 3,364
1650768 어제 시장에서 붕어빵을 샀어요 3 Xyz 06:16:23 2,600
1650767 딘딘 건방져요 12 용형 05:36:41 7,885
1650766 미국 블프요 3 .. 05:21:48 2,142
1650765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진짜 미친 건가 13 ... 05:00:27 11,335
1650764 리스본에서 9 ㅇㅇ 03:33:52 1,556
1650763 스페인 기차 오미오에서 예매 해보신분 계신가요 9 ㄱㄴㄷ 03:29:07 806
1650762 성공한 인생이란? 10 ** 02:46:04 3,220
1650761 외국 사시는 분들, 집에 우드 난로 따뜻한가요? 7 ........ 02:29:42 1,752
1650760 권력잡고 있는개늠들이 능력이 안되는 전정권에게 압박을 줘서 2 ㅇㅇ 02:14:21 1,184
1650759 연속 3일 떡볶이 먹어서 2kg 쪘어요 14 01:44:01 4,212
1650758 이석연, 이재명 판결에 “부관참시…균형 잃어” 6 ㅇㅇ 01:41:43 1,561
1650757 결혼 다들 어떤마음으로 하셨나요? 17 01:37:07 3,398
1650756 베스트 소개팅글보고 생각난 일화 28 ㄷㄷ 01:26:37 6,019
1650755 춤추던 댄서들음 지금 뭐하고 살까 19 노래 01:13:58 5,285
1650754 저녁 안먹었어요 2 ... 01:13:38 1,108
1650753 아이가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면서 심장 쪽 뼈? 그렇게 아프다고 .. 19 .... 01:10:33 5,002
1650752 MBC 지금 거신 전화는 재밌나요? 6 질문 01:00:05 4,282
1650751 올라온 소나무가 잣을 낳았다는 글 7 몇일전에 00:45:54 3,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