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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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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부모님들 혼자서 택시 타시나요?

조회수 : 2,845
작성일 : 2024-03-14 12:59:23

엄마가 80대 중반이신데 무서워서 혼자서 택시를 못 타십니다.

오랫동안 자차 운전하셨고, 대중 교통은 거의 안 타셨거든요.

그러다보니 버스, 전철 못 타시고, 택시도 못 타세요.

택시를 안 타시고, 못 타신 건 거의 70대초반부터 그러셨는데요.

이제 연세가 드셔서 자차 운전도 그만두셔야 할 때가 돼가는데요.

아직 운전은 하시겠다고 고집하시면서도 택시는 못 타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자차 운전이 안 되는 상황에서는 자식들이 늘  어딜 가시든 모셔다 드리고 모시고 와야 하는 상황이에요.

 

아직까지 아픈데 없이 너무 건강하신데 시도조차 하지 않고 택시는 무서워서 못 타신다고 하시는 점이 전 너무 답답하고 솔직히 좀 짜증도 나는데요. (대중교통도 당연히 못 타십니다)

80대 어르신이 혼자 택시를 못 타시는 건 이해해 드려야 하는 상황일까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거의 100세 가까이 장수하셨던 터라 엄마도 아직 살아가실 날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안 하시던 건 고집스럽게 안 하시려고 하는 모습이 힘들어요.

다른 80대 부모님들께서는 어떠신가요?

IP : 121.157.xxx.17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4 1:02 PM (118.235.xxx.161) - 삭제된댓글

    우리대 안해본 일 도전하는건 힘들잖아요.
    모시고 갈 일 있을때 같이 택시 잡아서 타보세요.
    몇번 연습면 혼자서도 허실꺼에요
    .
    그런데 요즘은 거의 카카오 택시라
    핸드폰 어플 쓸 줄 모르는 어른들은 자식들이 잡아드려야겠더라구요.

  • 2. 우와
    '24.3.14 1:02 PM (211.251.xxx.186)

    80중반인데 운전하신다구요?

  • 3. .....
    '24.3.14 1:02 PM (118.235.xxx.161)

    우리도 안해본 일 도전하는건 힘들잖아요.
    모시고 갈 일 있을때 같이 택시 잡아서 타보세요.
    몇번 연습면 혼자서도 하실꺼에요
    .
    그런데 요즘은 거의 카카오 택시라
    핸드폰 어플 쓸 줄 모르는 어른들은 자식들이 잡아드려야겠더라구요.

  • 4.
    '24.3.14 1:02 PM (121.157.xxx.171)

    어플 쓰시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잡아드린 택시도 무서워서 혼자 못 타시는 상황이에요.

  • 5. 90초반
    '24.3.14 1:03 PM (110.70.xxx.181)

    시어머니 버스. 택시 알아서 다 타세요.

  • 6.
    '24.3.14 1:04 PM (223.39.xxx.120)

    안해보셨으니 그럴 수 있죠. 몇번 같이 타 드리고 택시 불러드리고 하면 괜찮아지실거에요. 49세인데 저도 제가 직접 택시 불러서 탄게 10번도 안돼요.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서 안 좋아하고요.

  • 7. ...
    '24.3.14 1:08 PM (1.224.xxx.246)

    운전 하시는 분이 택시가 왜 무서울까요?
    이유가 뭘까요?

  • 8. ....
    '24.3.14 1:09 PM (222.101.xxx.97)

    못타는게 아니고 다 해주니 안하는거죠
    집앞으로 카카오택시 불러드리세요
    뭐든 늙고 오랜만에 하면 그럴수 있지만 자꾸 해봐야죠

  • 9. 누울자리
    '24.3.14 1:16 PM (121.133.xxx.137)

    보고 다리 뻗는거죠
    답답하니 모시고 다니고...
    절대 안바뀝니다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어딨어요
    저도 어디가신다하면 동행하곤하다가
    일이 바빠지면서 카카오택시로
    출발지 도착지 다 설정하고 카드계산까지
    등록해서
    집앞에서 기다렸다 타고 내리기만하면 된다
    돈 낼 필요도 없고 어디가자 말 할 필요도
    없다...아모리 말해도 절레절레하더니
    아예 쌩까버리니 잘도 타고 다니심

  • 10. 못한다
    '24.3.14 1:36 PM (175.223.xxx.226)

    하면 해주니까요

  • 11. 세상에ㅜㅜ
    '24.3.14 1:36 PM (211.62.xxx.240)

    그 연세에 운전이라니?
    원글님이나 어머님 너무 천하태평이시네요

    택시 잡기가 장소에 따라 힘든곳이 있어서
    불편하다면 이해되지만
    아예 못타겠다 하시는건
    자식들이 알아서 나를 모시고 다녀라는 뜻이네요
    나를 불편하지 않게 받들어라.... 이런 마음이요

  • 12. ....
    '24.3.14 1:40 PM (106.101.xxx.7) - 삭제된댓글

    무서운 이유는요?
    그걸 알고싶네요.

  • 13.
    '24.3.14 1:42 PM (121.157.xxx.171)

    제가 화나서 엄마같은 나이 많은 할머니를 누가 납치라고 할 것 같냐고 뭐가 무섭냐고 해도 그냥 무섭다고 하십니다. 운전은 정말 말리고 있는데도 계속 하겠다고 고집하시니 ㅜ.ㅜ 또래보다 본인이 젊으시다는 자신감이 대단하시거든요. 저도 엄마야 살만큼 살았지만, 다른 젊은 사람한테 피해줄 수 있다고 화도 내고 말려도 안 통해요.

  • 14.
    '24.3.14 1:43 PM (114.206.xxx.112)

    뭐가 무섭죠ㅠ
    택시 무서우심 지하철 버스 타셔아죠 뭐

  • 15.
    '24.3.14 1:44 PM (121.157.xxx.171)

    지하철과 버스를 타시면 제가 걱정도 안 하죠. ㅜ.ㅜ 운전만 하고 다니셔서 지하철과 버스는 어려워서 못 타신대요.

  • 16.
    '24.3.14 1:44 PM (121.157.xxx.171)

    다른 80대 부모님들은 대중교통도 이용하시고, 택시도 타고 다니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적어봤어요.

  • 17. 자기중심적
    '24.3.14 1:50 PM (211.62.xxx.240)

    너무 편안하게 일생을 사신 분들 중
    종종 원글님 어머님처럼 자기애과잉 분들이 있죠 ㅠㅠ

    적당히 서서히 거리 두세요
    못들은 척 하고
    일일이 반응하지 마셔요

    그리고 그 연세에 택시.버스.기차 등등
    걸음에 무리없으시면 다 타고 다니십니다

  • 18. ..
    '24.3.14 1:52 PM (221.162.xxx.205)

    대중교통 이용하죠 자식들이 안 태워주면 방법있나요
    버스나 택시타지

  • 19. ...
    '24.3.14 1:53 PM (106.101.xxx.7) - 삭제된댓글

    80대에 상식적으로 택시 타고 다니시는 분이 많겠어요 자가 운전하시는 분이 많겠어요?
    저희 아버지도 80세 되시고 나서 아예 차 팔아버리셨어요.

    납치 범죄 무서운것도 아니고
    난폭운전때매 사고가 무서운것도 아니고

    원글님 어머니 딱 저희 어머니 스타일이신데요
    무섭다 무섭다
    뭐가 무서운지 설명도 못하고 그냥 고집피우세요.
    지하철 버스는 평생 이용하셨으니 계속 타시고
    택시는 못타고 며느리가 운전하는 차도 못타고 아들이 운전하는 차만 탈수있으시답니다.
    집에서 혼자 주무시지도 못하는데
    귀신이 무서운것도 사람이 무서운것도 아니라면서
    그냥 무작정 무서워서 혼자 못주무신다고.

    다리 뻗을 수 있을때 뻗는거거든요?
    그냥 싫은거예요 자기 익숙한게 바뀌는 상황이.
    굉장히 이기적인거죠.

  • 20. ....
    '24.3.14 1:54 PM (211.221.xxx.167)

    모시고 다니면서 같이 타는 연습을 하세요.
    힌반대 안타봤는데 실수할까봐 두렵고 무서운게 당연하죠.
    어디 데려다 달라고 하시면 차 가져가지 말고
    같이 택시도 타보고 목적지까지 버스지하철로 가는 법
    연습 하셔야해요.

    젊은 사람들이야 처음이라도 눈치껏 하지만
    노인분들은 새로운거 학습하기 힘들어요.
    옆에서 여러번 알려주고 같이 해줘야해요.

  • 21.
    '24.3.14 1:58 PM (112.153.xxx.65)

    그러다 차사고 나서 막말로 혼자 어찌 되시면 남들입장에선그런가 보다 하는데 다른 사람까지 잘못되면 다치고 재산 거덜 나는거 순간이죠
    버스 지하철이야 시골 노인네들도 서울 오면 어딘지 모르겠고 같은길도 이 사람은 저리로 가라 저사람은 이리로 가라 하는통에 무섭다치더라도 택시는 왜 무서운지?
    납치 이런거 때문에 그러시는건가?

  • 22. 80
    '24.3.14 1:58 PM (198.90.xxx.30)

    부동산 거래도 척척 잘하시고 그러는데 왜 자식 부려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부동산도 가격 오르면 본인이 똑똑해서 잘 산 것이고 가격 내리면 어리버리한 노인네 후려쳐서 당한 것이고

  • 23.
    '24.3.14 2:19 PM (175.120.xxx.173)

    못타시는게 아니고
    안타시는 것 같네요.

    몇번 같이 동행해서 택시 타보세요.

  • 24. 000
    '24.3.14 2:40 PM (110.11.xxx.234)

    누울다리 보고 발 뻣는다고
    주변에서 알아서해주니 못타신다고 난리인거예요.
    그연세에 운전은 진짜 말리셔야하고요.
    놔두면 지하철이건 택시건 타실수밖에요.

  • 25. .......
    '24.3.14 2:45 PM (59.13.xxx.51)

    80 넘은분이
    그연세에도 운전은 하시는데
    택시는 무서워서 못탄다구요? ㅎㅎㅎㅎ
    하...정말 답답하시겠네요.
    노인되면 왜 다들 고집이 엉뚱하게 세지는지 모르겠어요.

  • 26. 하핫
    '24.3.14 3:16 PM (106.244.xxx.134)

    못 타시는 게 아니고 안 타시는 거예요.
    운전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대중교통 이용 못 한다는 건 말이 안 됨.
    사람에 치이며 다니기 싫단 거죠. 자식들 운전하는 차는 타면서 택시 못 탄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앞으로 자식들한테 계속 내 운전사 노릇 하란 뜻.

  • 27. ㅇㅇ
    '24.3.14 3:17 PM (220.89.xxx.124)

    요즘 카카오t 이용 못하면 택시잡기 힘들긴해요.
    울 엄마 70인데 겨우 하시긴해요
    80이면 힘들듯

  • 28. 민폐
    '24.3.14 3:29 PM (221.140.xxx.80)

    너무 편안하게 일생을 사신 분들 중
    종종 원글님 어머님처럼 자기애과잉 분들이 있죠222
    나중에 힘들면 택시타고 지하철 버스 다 타요
    인간이 젤 적응 잘하고 사는 생명체입니다
    운전 살살할만하고 자식들이 대동하니
    경험하지 않은 다른건 하기 싫은거죠
    다 누울자리보고 다리 펴는거예요

  • 29. ...
    '24.3.14 4:52 PM (211.234.xxx.49)

    80이신 제 친정엄마도 저희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밖에 못탄다더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선 카카오택시 불러드리면 외출하세요.
    요즘은 버스도 타고 가끔 지하철도 타시더라구요.
    아쉬우면 다 하게되어있어요.
    아들 딸이 늘 쫒아다닐수도 없고 답답하면 스스로 해야죠.

  • 30. 85
    '24.3.14 5:00 PM (125.139.xxx.75)

    성향따라
    건강따라 다르시겠지만
    택시를 타시라 해도
    버스를 고집하여 엄마한테 짜증을 냈었답니다.

  • 31. 바람소리2
    '24.3.14 5:23 PM (114.204.xxx.203)

    또래보다 젊다한들 80대죠
    그러다 사고 나야 운전 그만두대요

  • 32. ..
    '24.3.14 8:44 PM (61.254.xxx.115)

    님이 택시 잡아주고 다 일봐주니까 양양이죠 80대중반 시부모님 시골서 평생 살다 올라오셨어도 서울시 전철 환승해서 오만데 안가는데가 없고 두분이 인사동이고 송파가락시장 노량진수산물시장도 가시고 인천연안부두 월미도도 가세요 택시야 콜택시번호 알려드려서 전화로 콜불러서 잘만 타고 다니셔요

  • 33. ..
    '24.3.14 8:44 PM (61.254.xxx.115)

    자동차운전은 눈 침짐해지셔서 5년전부터 운전 안하시고요

  • 34. ..
    '24.3.14 8:45 PM (61.254.xxx.115)

    아들 며느리 아무도 모시러 다니고 태우고 다닐사람 없으니 두분이 알아서 잘사십니다.

  • 35. ..
    '24.3.15 11:34 AM (61.254.xxx.115)

    노인들운전 위함해요 말리셔야죠 본인사고는 나이들을만큼 들어가는거니 상관없다만 사고내서 다른생명 뺏을까봐 안하는거지요 눈이 잘 보이신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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