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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4년 딸아이 말을듣고

기분이 조회수 : 5,191
작성일 : 2024-03-13 23:12:07

집에서 떨어져 서울에서 대학4학년인 딸아이..

자기주장도 강하고 개성있는스타일이에요.

제가 열심히 도와준다고했는데..

결과가 수시납치라 방황도 많이하고 엄마탓하며 몇년동안 저랑 사이도 별로 좋지않았거든요.그나마 요즘은 조금 아이가 까칠한게 나아졌어요.

좀전에 통화하다가 선생님 된 아이친구 소식 들었다고했더니 자기는 직장생활하기싫다고 학원영어강사하면 어떨까이러는데..그래도 직장생활해보면좋지하고말하니 아이도 스트레쓰받는것같아서 미안하다고말했어요.

집에 오면 항상 대낮까지 잠자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안하는것같아 속상했는데..

이러면 안돼는데 옆에서 로스쿨갔네 선생님됐네..이런 얘기 듣고하니 기운이 빠지네요.

아이한테 엄청 큰 기대를 한건 절대 아니지만..

마음이 그냥 좀 그러네요..

저도 제가 이런마음인게 참 싫네요.

 

 

 

 

 

 

IP : 119.67.xxx.1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3 11:1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이러면 안돼는데를 아시면 그만 떨쳐버리시죠.
    아이도 원글님을 아이 친구들의 부모와 비교 못해서 말없는건 아닐겁니다.

  • 2. 자연스런
    '24.3.13 11:1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감정이지요.
    누구든 서운한거 얘기할 수 있어요
    선을 넘지 않게만 조심하세요
    미안하다는 말을 한 것만으로도, 글쓴분은 참 좋은 엄마에요

  • 3. 공감합니다
    '24.3.13 11:24 PM (211.109.xxx.92)

    대학생이어도 자식은 늘 어렵네요ㅠ

  • 4. ㅇㅇ
    '24.3.13 11:24 PM (58.234.xxx.21)

    그냥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세요
    영어강사가 어때서요
    뭐라도 자기 의지가 있어 열심히 한다면 좋은거죠
    저희 남편이 면접에서 다 떨어지고
    먹고 살려고 학원 강사 시작했는데 이게 적성에 맞다는걸 알았대요
    돈도 왠만한 직장인들 보다 잘 벌어요

  • 5. 딸친구 엄마
    '24.3.13 11:26 PM (39.125.xxx.100)

    집이 몇 개고
    여행보내 주고
    대학교수고
    의사고
    애들에게는 쏘쿨이고

  • 6. ㅇㅇㅇ
    '24.3.13 11:52 PM (175.210.xxx.227)

    학원강사가 어때서요
    학군지에서 하는거면 경력쌓이고 괜찮을듯

  • 7. ..
    '24.3.14 12:03 AM (211.208.xxx.199)

    마음속으로야 자식에게 뭔 욕심을 못부리겠어요,?
    그저.겉으로 말을 안할 뿐이지요. ㅠㅠ

  • 8. ...
    '24.3.14 12:21 AM (175.124.xxx.116) - 삭제된댓글

    먼지방에서 간호학과 다니는 딸 있는 지인이 취업은 문제없다..지방대라도 서울 종합병원,대학병원으로 취업할거라는 얘기를 듣고 나니 서울 손가락안에 드는 대학 문과 다니는 제딸의 길은 어떻게 풀릴까 저도 속으로 걱정되는 밤이에요.

  • 9. ----
    '24.3.14 1:01 AM (211.215.xxx.235)

    그런 생각드는거 자연스럽긴 하지만, 자식에게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이 다른 아이와 비교예요. 옛날에야 부모들이 무식해서 그렇다고 치고.. 요즘은 많이들 알고 이해하고 계시잖아요. 아이가 갖고 있는 그릇이 있는것 같아요. 부모가 만들어주네 어쩌네 해도 그 그릇이상으로 차고 넘치게는 안되는거죠. 만약 자식이 다른 부모와 비교하면 어떠시겠어요?

  • 10.
    '24.3.14 3:11 A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공부잘했던 딸이 문과대 졸업했는데
    출판사를 갈까 학원을 갈까 하는데 힘이 빠졌어요
    고등때 딸보다 내신 낮았던 아이도 교사가 됐는데
    교직이수 하랄때는 안하고 이제와서 학원강사 어쩌고 하니
    말도 섞기 싫더라구요
    학령인구가 급격히 주는 상황에서 학원강사는
    넘 진빠지고 노후가 불안한거 같아서
    그럴거면 차라리 공무원을 하라고 하고는
    마음이 잔뜩 상해 있는중이에요
    현대차니 은행이니 주변서 들려오는 취업소식이
    부럽기만 하네요

  • 11. ..
    '24.3.14 11:02 AM (61.254.xxx.115)

    아니 서울에서 대학다닌다믄서요 그럼 나름 성공이에요 서울에서 저~~지방 가는 엄마 맘은 어떻겠어요 그런애도 많답니다

  • 12. 학원강사
    '24.3.14 9:32 PM (211.234.xxx.234)

    학원강사 들어가는거야 쉽지만 버티기가 어려운 직업이엇어요... ㅠㅠ

  • 13.
    '24.3.15 1:16 AM (121.183.xxx.56)

    흑 대학 가도 끝이 아닌가봐요. 고딩엄마 암담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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