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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충동에 미칠것같아요.

우울증 조회수 : 16,814
작성일 : 2024-03-13 17:04:34

오늘도 7시에 일어나

남편과 작은아이(고3)를 웃으며 배웅하고

그들이 나간 후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다 

결국 다시 잠을 청한후 지금 일어났습니다.

3년산 다닌 계약직을 22년에 종료

23년 상반기 이어지는 지원과 계속된 탈락.

23년 하반기 수술을 하고 회복을 하며 1년이 통으로 순삭

벌써 24년 3월인데

매일매일 무기력증과 우울증,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네요.

 

타지역에서 대학2년생인 큰아이랑 어쩌다 통화

주말과 평일 저녁 한끼 차리기

고3 아이 하교 후 말 몇마디

퇴근한 남편 저녁 봐주기

청소, 빨래 이외엔 할일이 없네요. 

가끔 제사.

 

운동도 귀찮고 사람도 만니기 싫고 대화도 싫고

무기력하게 잠만 자요. 

 

끊임없이 불쑥불쑥 자살방법에 대해 고민합니다. 

아이들에게 상처 덜주고 죽는 방법이 뭘까

실패없이 단박에 죽을수는 없을까

여행가서 사라지면 될까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걸까

내가 내감정에 속아 가라앉고 있는데 

 

조울증처럼 이런 상태를 숨기려고 

타인이 옆에 있으면 나도 남들처럼

운동해라, 햇볕쬐라, 무조건 나가 돌아다녀라

라고 하겠죠.

돈이 있어 돈지랄이라도 하면 나이질까

돈도 없고 친정언니들 잡고 징징도 하루이틀.

남편은 언제나 묵묵부답.

이해도 못하고 할랴거도 인하고.

 

 

 

 

 

IP : 58.237.xxx.162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3 5:07 PM (222.111.xxx.126)

    병원 가세요
    지금도 치료받고 있다면, 자살 충동에 대해서 다시 상의하고 치료받으세요

  • 2. ????
    '24.3.13 5:08 PM (112.145.xxx.70)

    정신과는 안 다니는 건가요?
    자살해서 죽는 사람 대부분이 우울증이에요.
    약 드세요

  • 3. ...
    '24.3.13 5:10 PM (211.36.xxx.59) - 삭제된댓글

    일을 해야 우울하지 않으신가 봐요. 적당한 일이 어서 빨리 구해지길 바랄게요.

  • 4. ..
    '24.3.13 5:10 PM (116.35.xxx.111)

    강아지라도 키워보심 어떨까요?
    아님 하루에 2~3시간 알바한번 해보시면..
    작은 돈이라도 버시고 그 돈으로 가까운데라도 바람쐬러 나가서
    커피도 사드시고 맛있는 빵도 사드시고 ... 이 좋은 봄날 나가세요~~

  • 5. 선플
    '24.3.13 5:10 PM (182.226.xxx.161)

    병원가서 약 드세요 제발.. 저는 원글님만 같으면 좋겠네요ㅜㅜ 계속 아파서 수술.. 얼른 병원 가세요 꼭이요! 금방 좋아집니다

  • 6. 음...
    '24.3.13 5:11 PM (114.204.xxx.203)

    저도 똑같아요
    아니 모여 얘기해 보면 주변 50대 다들 그런거 같아요
    정신과 약 먹고 겨우 참아요
    약 꼭 드시고요
    편하게 갈수 있는 방법은 뭘까 매일 생각하다가....
    근데 나만 쳐다보는 강아지
    저녀석 죽을때까지만 참자 합니다
    어젠 단기알바 신청 했는데 ... 될지 모르겠어요
    몸이라고 바쁘면 좀 나을거 같아서요

  • 7.
    '24.3.13 5:12 PM (58.120.xxx.112)

    뭘 꼭 해야하나요
    그냥 나가서 운동하고 산책하고 그러세요
    82 검색창에 큐퍙 검색하셔서
    읽어 보시고 쿠팡 알바라도 며칠 다녀보시고요

  • 8. ㅇㅇㅇㅇㅇ
    '24.3.13 5:12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죽긴왜죽어요
    어서 정신과 약드세요
    새 세상이 열립니다
    그리고 여기 82에서 같이 거니욕하면서
    이세상 한번살아봐요

  • 9. ditto
    '24.3.13 5:14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지금 원글님 뇌가 아픈 거예요 고장난 거.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다 찾다 안될 때 컴퓨터 강제 셧다운 하듯이 뇌가 그렇게 충동을 시키는 거예요 병원 가서 약 처방 받아 드세요 감기 걸려도 약 먹고 암 걸려도 병원 진료 받잖아요 원글님 지금 뇌가 아픈 거예요 호르몬이 이상하게 분비되는 거

  • 10. 감사합니다
    '24.3.13 5:14 PM (58.237.xxx.162)

    정신과 1년 다녔어요.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처방받았고요.
    정신과샘한테 하소연하는게 부끄러워져 그만 뒀어요.
    나를 읽히는게 위로가 되면서 동시에 싫어지고
    약이 있으면 조증, 없으면 우울한 기복도 싫고.

  • 11. 멋쟁이
    '24.3.13 5:14 PM (175.126.xxx.149)

    남은 가족은 무슨 죄로 지옥속에 살게 할려구요
    우선 신경안정제 처방받으시고 몸을 자꾸 움직이세요
    싱그러운 봄날이 오고 있어요 기운내시고 님도 애쓰셨고 휼륭하신분입니다

  • 12. ..
    '24.3.13 5:15 PM (117.111.xxx.176)

    병원 다시 가세요. 꼭

  • 13. ...
    '24.3.13 5:16 PM (223.39.xxx.96) - 삭제된댓글

    세상에 쓰임이있어야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저도 그랬고, 아이들이 다 크고, 제 일도 하향선일 때 정말 우울했어요.
    웬지 스스로 식충이 같고, 오늘도 티비나 보다 하루가 끝나는구나....
    그러니까 더 우울하고 더 쓸모없는 것 같고 그랬어요.

    요즘은 생각을 바꿔서 뒹굴거릴 수 있을 때 뒹굴거리자.
    이것도 주어진 것이다. 언제 이런 시간이 사라질지 모른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한가지 제가 제일 못했던 것 중에 하나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보고 유투브보는게 비생산적이라고 생각안하고
    이렇게 맘껏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생각합니다. 요즘은.

    운동 싫어하고 한번 나가기 힘든 집순이라 걸으면 좋아진다. 햇빛을 쏘여라
    이런거 저는 적용 못해봤습니다.
    워킹, 운동 습관 만들기....올해의 목표 중 하나 입니다.

  • 14. ...
    '24.3.13 5:18 PM (223.39.xxx.96)

    세상에 쓰임이있어야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저도 그랬고, 아이들이 다 크고, 제 일도 하향선일 때 정말 우울했어요.
    남는 시간 주체를 못하겠더군요.
    웬지 스스로 식충이 같고, 오늘도 티비나 보다 하루가 끝나는구나....
    그러니까 더 우울하고 더 쓸모없는 것 같고 그랬어요.

    요즘은 생각을 바꿔서 뒹굴거릴 수 있을 때 뒹굴거리자.
    이것도 주어진 것이다. 언제 이런 시간이 사라질지 모른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한가지 제가 제일 못했던 것 중에 하나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보고 유투브보는게 비생산적이라고 생각안하고
    이렇게 맘껏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생각합니다. 요즘은.

    운동 싫어하고 한번 나가기 힘든 집순이라 걸으면 좋아진다. 햇빛을 쏘여라
    이런거 저는 적용 못해봤습니다.
    워킹, 운동 습관 만들기....올해의 목표 중 하나 입니다.

  • 15. 강아지
    '24.3.13 5:20 PM (175.223.xxx.224)

    강아지 키우면 안 될 거 같고요
    정신과 약 잘 드시고

    맨날 오전에 운동화 신고 걸어서 1시간 거리 카페 걸어서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앉아있다가 걸어서 또 오세요
    미친척 하고 그러면 좀 나아요

  • 16. ........
    '24.3.13 5:20 PM (59.13.xxx.51)

    병원 다시 꼭 가세요.
    선생님에게 왜 치료를 중단했었는지도 말씀하시구요.
    혼자 안삮여지니 병이 된거구요.
    그거 받아줄 사람이 누가있어요.
    병원가서 얘기라도 하시길.

  • 17. ㄴㄴ
    '24.3.13 5:21 PM (58.29.xxx.31)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계약직 2년여 하다가 작년 한해 구직활동만하며 홀랑 다 까먹었어요. 근데 그나마 연초에 본 철학관에서 올해는 뭘해도 다 안될거다라고 예고를 좀 들어서 그나마 버텼던거 같아요. 올해 3월 중반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올해도 아럴런가 마음이 타들어가네요. 혹은 조금씩 체념 포기 같은 것도 되구요.
    진즉에 우울증 있는거 알아서 작년부터 운동 딱 하나 하는 걸로 시시때때로 올라오는 충동을 달래가며 살아갑니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은 그게 참 힘이 크더라구요.

  • 18.
    '24.3.13 5:23 PM (114.199.xxx.125)

    인생에 큰 의미를 두지 마세요
    살아있는 자체가 축복입니다
    유퀴즈에 나오셨던 두봉 주교님께서
    당신은 한평생 사제로 산 것 만으로 하느님께
    칭찬 받고 싶다고 하셨어요
    원글님은 지금 너무 훌륭합니다

  • 19.
    '24.3.13 5:24 PM (118.235.xxx.81)

    제 친구가 부모님 자살후 계속 죄책감과 깊은 상심에 빠져 있어서 안타까워요 자녀를 어둠속으로 밀어넣는 행동이에요 우울한 엄마라도 있는게 낫습니다

  • 20. 전형적인
    '24.3.13 5:24 PM (59.10.xxx.175)

    우울증이에요 병원가서 약먹으면 바로 낫습니다.

  • 21. ...
    '24.3.13 5:25 PM (106.101.xxx.56)

    지금 막 자살방법이 휙 지나갔어요

  • 22. 그레이
    '24.3.13 5:26 PM (112.214.xxx.6)

    알바라도 한번해보세요 저도 직장에서 짤리고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서 자살시도까지 하다가 겨우겨우 소개받아 알바 시작했는데요 몸이 바쁘니 생각할 시간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몇달지내다보니 다른곳 추천받아 돈도 더 벌고 또 정신없이 일하니 우울증 없어지고 좋더라구요
    생각없이 몸만 움직이는 일이 최고에요 우울증에는.

  • 23. ㄴㄴ
    '24.3.13 5:26 PM (58.29.xxx.31)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계약직 2년여 하다가 작년 한해 구직활동만하며 홀랑 다 까먹었어요. 근데 연초에 본 철학관에서 올해는 뭘해도 다 안될거다라는 예고를 들어서 그나마 버텼던거 같아요.
    올해 3월 중반이 지나가는데 마음이 타들어가네요.
    혹은 조금씩 체념 포기 같은 것도 되구요.
    진작에 우울증 있었고 과거에 약도 먹었던지라 약 안먹으려 작년내내 운동 딱 하나 하며 지냈어요.
    그게 참 힘이 크더라구요. 시시때때로 올라오는 충동을 운동으로 눌러가며 지내요.

  • 24. 000
    '24.3.13 5:28 PM (61.43.xxx.79) - 삭제된댓글

    다시 생각해 보기로 ..

  • 25. ㅇㅂㅇ
    '24.3.13 5:29 PM (182.215.xxx.32)

    우울증약을 드세요..신경안정제말고요

  • 26. 다시
    '24.3.13 5:30 PM (106.101.xxx.25) - 삭제된댓글

    다시 그 생각

  • 27. ...
    '24.3.13 5:30 PM (106.101.xxx.25) - 삭제된댓글

    자살은 안되죠

  • 28. ...
    '24.3.13 5:37 PM (211.254.xxx.116)

    최근에 병원다니고 있고 알맞는 약은 아직 찾는중이어서
    약효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도 이렇게 노력중입니다.
    인생이 호르몬의 장난 같아요

  • 29. 혼자
    '24.3.13 5:43 PM (211.234.xxx.41)

    끙끙 앓지 마시고 병원 가세요~
    감기처럼 치료든 조절이든 할수 있어요

  • 30. 맞아요.
    '24.3.13 5:46 PM (58.237.xxx.162)

    아이들때문에 참으려 노력해요.
    집에서 죽으면 아이들이 못견딜거라는거 알아요.
    그냥 가만히 있다가도 충동이 올라와요.
    이러다 실행하게 될까봐서 무서워요.

  • 31.
    '24.3.13 5:51 PM (121.134.xxx.107)

    가족한테 얘기를....

  • 32. 저랑
    '24.3.13 5:53 PM (219.240.xxx.235)

    비슷하신듯..일하면 사람스트레스로 집에오면 시간도 없고 자기바쁘고 살림하기 바쁘니 잊을거에요.. 내할일 다한것 같고 소용가치가 없는거 같죠..존재할이유가 없다..그거죠..
    그냥 아무일 없이 지내면 어떨까요

  • 33. ...
    '24.3.13 5:55 P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그거 일해야 낫는 병이에요.
    오후에 나른하고 볕좋으면 더 죽고싶어지는.
    맥도날드건 쿠팡이건 편의점이건
    하루 두어시간이라도 해봐요.
    제가 경험자라서요.
    봉사활동 취미생활 운동 말고
    월 십만원이라도 버는걸로.
    블로그 유투브말고 몸좀 움직이는걸로.
    그런데 그런 일자리 찾기가 쉽진않아요.
    하려는 사람이 많아서.
    그래도 뭘해야 좀 나을거에요.

  • 34. ....
    '24.3.13 6:01 PM (110.13.xxx.200)

    의사랑 상담하기도 부담스러우시면 일단 약만 드시고
    정신과 말고 상담센터를 알아보세요.
    분명 근본적인 심리문제가 있어요.
    지역센터에서 하는건 저렴하고
    상담사가 여러명이라 상담샘이랑 안맞으면 교체도 가능해요.

  • 35. ㅇㅇ
    '24.3.13 6:01 PM (49.164.xxx.30)

    어제 쿠팡알바 후기 읽어보세요..차라리 하루몸쓰는곳 다녀오시는게 어떨까요~ 무조건
    밖으로 나가세요

  • 36. 나가서
    '24.3.13 6:10 PM (124.57.xxx.214)

    시장이라도 한 바퀴 도시거나
    산이나 공원이라도 걸으세요.
    그게 싫으면 넷플릭스 보세요.
    재미난게 너무 많은데 시간이 모자라서 다 못봐요.
    아니 TV로 유튜브라도 보세요.
    재미난게 너무 많이 떠요. 이것 저것 보다가
    꽂히는 것이 있을 거예요.
    죽으려 안해도 결국 죽어요.
    죽기 싫을 때 죽을 수도 있어요.
    살 수 있을때 우리 하고싶은 거 하고 즐겁게 삽시다.

  • 37. 파란하늘
    '24.3.13 6:16 PM (59.1.xxx.125)

    그러지마요...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커피숍가서 멍이라도 때리셔요.

  • 38. ....
    '24.3.13 6:23 PM (223.39.xxx.96)

    그런데 그냥 우울하다가 아니라 그런 극단적 충동이 실제 밀려온다고 하면
    약의 도움을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의지의 문제나 상황을 바꿔서만 될 정도가 아니신 듯.

  • 39. 위로 안되겠지만
    '24.3.13 6:29 PM (123.254.xxx.83)

    사람마다 고통의 무게가 다르니 '너 왜 그러냐고' 말할 수 없지만
    저는 자식 낳아 기른 거만으로도 대단하고 세상에서 쓰임 다했다 생각해요.
    그냥 지금 그대로 살아도 잘 못살았다 할 사람 없어요.
    확실한 건, 님이 자살하면 자식들은 평생 님보다 더한 지옥 속에서 살아갈 거고
    그러다 엄마 따라 같은 길을 갈 수도 있겠네요.

  • 40. ㅠㅠ
    '24.3.13 6:37 PM (106.102.xxx.216)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저세상 떠난 올케언니 생긱납니다.
    정말정말 그럴수밖세 없었겠다...그 힘든 시간들이 이해되었지만
    그렇게 떠난후 남은 사람들 마음은 더 지옥 같았어요
    이십년쯤 지난 얘기인데 지금 살아 있으면
    자식들 잘되는거 보고 정말 좋은 세월 보았을텐데
    그렇게 간 새언니가 너무 불쌍하고 가슴 아파요.
    가족들 지금은 무덤덤해도 엄마 그리 보내면
    죽어도 그 모습 못잊고 그리워 할 거예요
    가족들 생각하시고 나쁜 마음 제발 접으시길....
    그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
    제게도 평생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 41.
    '24.3.13 6:51 PM (211.57.xxx.44)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해야하고
    나가야하고
    그러기위해선
    씻고 일어나야지요

    그래서
    동네 도서관 강의 신청했어요

    오늘 날씨가 좋더라고요

    원글님께도 내일은 조금이라도 더 밝은 날이 되길바라봅니다

    부모가 자살이면 아이들도 피할수 없단 말에 하루 더 연장하고 하루 더 연장하곤했네요...

  • 42. 일제불매운동
    '24.3.13 6:56 PM (86.139.xxx.173)

    병원가세요. 약물치료를 받으셔야죠.

  • 43. 유 ㅈ
    '24.3.13 7:15 PM (106.102.xxx.232)

    약물치료 재택근무일이나 알바 자리 찾아보세요

  • 44.
    '24.3.13 7:22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주변 시선 신경쓰지 마시고, 근처 단순한 일이라도 찾아 하세요.
    우울도 있지만 뭔가 돈이 들어와야 힘나는 분 같은데, 소액이라도 일자리 찾으시고 그 핑계로 나가셔야 겠네요.
    나가면 억지로 말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서 달라질거에요.

  • 45. 정신과에서
    '24.3.13 7:23 PM (220.122.xxx.137)

    자살충동이 심하다고 꼭 말씀 하셔야 돼요!!

  • 46. .....
    '24.3.13 8:20 PM (14.50.xxx.31)

    저도 그래요
    그냥 이것저것 걱정하지 않고 죽고싶다
    굳이 살아야될 이유를 모르겠달까

    저도 겉보기엔 멀쩡하고 어찌보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공부로 전교권인 아이들에
    워라벨 좋고 돈도 많이 버는 남편까지
    아직 양가부모님 아프신 분 없어서 간호할 일도 없고
    무려 저는 일도 해요
    하루 세시간이지만요.

    근데 시도때도 없이 죽고싶은 생각이 들어요ㅠ..
    억지로 나가면 돈을 너무 물쓰듯 써서 못 나가요.ㅠ..
    물쓰듯 쓸 돈은 없거든요ㅠ..
    병원에 가야겠어요.

  • 47. 제가..
    '24.3.13 8:56 PM (221.162.xxx.233)

    최근그래요.
    더이상살아나가지 못하겠다 사라지고싶다등..
    아무에게도 말하지않고
    언니동생간혹 누군가와톡이나전화하면 굉장히.밝게통화해서 상대방들은 절단호하고아무일없을거라
    생각할거예요.
    근데 심각하게 너무힘들어요
    애들있을땐 겨우 일주일에한번 마트다녀왔고.
    며칠전까진 머리도못감겠고 일어나서 바깥을
    나가지못하겠어서 혼자 울었어요ㅠ
    겨우 머리감고 힘내서마트디녀오니 조금살것같아요
    난아무것도아니다 .. 삶에 생에 너무집착하지말자
    염려걱정버리자.잉여인긴깉이 아무일못하고
    집에지내지만 가족들위해기도하자
    인생별게아니다 자꾸되뇌입니다
    시는게 너무 힘들고 자신이없지만 살아야되니
    그냥 살아나가는것같아요
    힘내요 원글님

  • 48. ㅇㅈ
    '24.3.13 9:14 PM (106.102.xxx.232)

    윗님 운동센터 가서 운동하고 목욕권 끊어서 목욕탕에서 사우나 하고 씻어보세요 정말 개운합니다 그리고 봉사활동 가시든가요 사람들하고 어울리세요

  • 49.
    '24.3.13 9:19 PM (221.138.xxx.139)

    남편
    나쁘네요

  • 50. 소리
    '24.3.13 9:51 PM (183.78.xxx.164)

    자살유가족인데요 정말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얼마나 힘들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싶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그 공통 속에서 살아야합니다..정말 괴로워요..
    적극적으로 치료하세요..

  • 51. ;;
    '24.3.13 10:15 PM (218.48.xxx.113)

    반려종물 키워보세요.
    삶에 활력이 납니다

  • 52. ㄴㄷ
    '24.3.13 10:58 PM (211.112.xxx.130)

    정신과 의사는 그러라고 있는거에요!
    애들까지 줄줄이 죽는 꼴 나고싶으세요?
    빨리 병원가셔서 심각하게 선생님과 상담하고
    계속 약을 찾아야죠!
    작년에 제가 자살충동이 들어서 바로 그길로
    병원가서 2달동안 약 찾아서 먹고 지금 룰루 랄라
    잘 살아요. 뇌에 병이 있는분이 약을 안먹겠다니!
    어서 가셔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세요.
    애들한테 죄짓지 말아요.

  • 53. ㅅ즈
    '24.3.13 11:04 PM (106.102.xxx.232)

    개 키우시라는 분..무책임한 말 하시지 마세요
    자살할 판국에 무슨 개입니까
    안좋은 사례 많은데 공개적으로 쓸 수가 없네요
    본인 몸과 정신부터 추스려야 합니다

  • 54. 약이요
    '24.3.14 2:06 AM (70.106.xxx.95)

    요즘 약이 좋아졌어요

  • 55. ㅇㅇ
    '24.3.14 2:25 AM (125.176.xxx.121)

    암병원 암병동에 가보세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링겔 꽂고 힘들게

    운동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항암 하는 지인이 90을 바라 보는 부모님 걱정

    어린 자식 걱정하며 자기도 오래 살고 싶다고..

    누군가는 간절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 아까운 목숨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자살 실패해서 식물인간 되면

    진짜 죽지도 못하고 가족들한테 짐만 됩니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게 소원인 암환자들 보면

    지금 원글님의 무기력감 우울감이 사치임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요

  • 56. 약도 약인데
    '24.3.14 2:26 AM (211.58.xxx.77)

    심리상담센터를 꼭 가세요.
    정신과 약을 일상유지를 위해 먹는 거고 자살충동과 우울증은 본인 심리를 다스기 위한 거예요.
    내가 힘든 이유도 알고 내가 살고 싶지 않은 이유도 알고
    무엇보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기쁜 것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 뭔지 알려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해요.
    반드시 정신과에 물어서 집근처 가까운 곳에 있는 추천해 주실만한 심리상담센터 선생님 찾아가세요.
    우울증이 있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굳은 믿음 가지고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이거라도 해 보자하고 가세요.
    힘내세요. 님이라는 분을 소중히 생각하고 이 세상에 있어 감사하는 사람이 있어요. 행복해지세요.

  • 57. 님때문에로긴
    '24.3.14 7:29 AM (203.142.xxx.241)

    했는데 병원가세요... 아니 내 정신이 아프면 병원가는게 수순인데 왜 참고 계세요.. 우선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먹고, 그리고 고민하세요. 죽는거야 오늘 아니어도 급할건 없잖아요

  • 58. 일부러로긴
    '24.3.14 7:54 AM (121.190.xxx.20)

    무조건 나가서 걸으세요
    걸음수에 따라 포인트 주는 앱 까시고
    (캐시워크 / 토스 / 윙잇 - 제가 아는건 이정도)
    매일 만보 채우는걸 목표로.

    모자쓰고 마스크 쓰시면 금방 나가실 수 있어요!

  • 59. 일부러로긴
    '24.3.14 7:55 AM (121.190.xxx.20)

    저도 재수생 딸이 있는, 님과 비슷한 연배에요. 전 30대때 우울증을 겪었지요. 집이 14층이었어요…떨어지고 싶었죠

    이 또한 다 지나가고, 웃으며 지난 날 얘기할 날 올거에요

    응원합니다!
    님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60. 저도
    '24.3.14 7:59 AM (122.45.xxx.68)

    저도 그래요, 원글님처럼.
    충동이라기보단 아침에 깨어나지 않고 갔으면 좋겠다 싶은 날들이 많아요.
    남들이 보기엔 그나마 살만해보이는 정도의 삶인데..
    제 내면은 불행으로 가득차있어요.
    노력합니다.
    신부님 유툽도 듣고 철학강의도 듣고
    돈 벌 궁리도 하고..
    그래도 근본적인 생각은 남아있어요.

    가겠죠.
    이렇게 멘탈이 분리되어있으니.. 건강한 분들보다 일찍 가겠구나 싶습니다.

  • 61. 갠차나
    '24.3.14 8:00 AM (117.111.xxx.140)

    청소, 빨래, 남편분 식사까지 챙기고 계시다니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는데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음 해요.
    저도 가끔 다 포기하고 싶은 우울감이 들 때가 있어서 힘든데, 며칠 지나면 또 괜찮아지더라고요.
    나를 좀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62. 근처에
    '24.3.14 8:01 AM (223.38.xxx.221)

    주말농장을 하시거나 식물이라도 키워보세요
    햇빛받고 땀흘리시고 ㅜㅜ
    약드시고 다시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그냥 가시면 남은 가족이 고통속에 살거예요

  • 63. ...
    '24.3.14 8:02 AM (211.226.xxx.105)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닙니다.
    감기로 죽고 싶은 마음이 듭니까? 혹은 감기로 자살한 사람이 있습니까?
    정신과 문턱을 낮추려는 말인데..
    병원가세요

    우울증은 우울한 병이 아니고, 결국에 자살을 하게 하는 병 입니다.

    저는 우연하게 시작된 치료가 현재도 진행 10년 입니다.
    처음엔 원글님 처럼 조용한 죽음을 생각하다

    얼마전에 스트레스에 육체적 노동까지 겹쳐서 창문열고 뛰어 내릴뻔했어요

    얼른 가세요

  • 64.
    '24.3.14 8:41 A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

    정신과 상담이 부담스러우면
    약만 처방받아서 약이라도 드셔야지
    왜 스스로를 고통에 빠지게 하시나요?
    지금 드는 마음들은 원글님의 진심이 아니라
    뇌의 이상물질로 인한 일시적인 충동이고 고통이니까
    약 드시면 사라집니다.
    나중에 그땐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면서 웃을 날 오니까 후회하지 말고 빨리 병원부터 가서 약 처방 받아서 드세요.

  • 65. 진짜
    '24.3.14 8:41 AM (14.47.xxx.167)

    진짜 자살은 이기적인 행동이에요
    본인도 힘들어서 어쩔수 없었다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겠지 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하는데도
    끝까지 이기적이구나 이 생각만은 지울수가 없네요
    아빠가 투병끝에 자살하셨는데 투병중이어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는데도 힘드네요
    상상도 못했어요 그렇게 가시리라고는......
    힘내시고 다른 살 방법을 찾아봐요
    죽을 방법 찾는 대신 살 방법이요..
    꼭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나요...저도 하는 일은 없지만 그냥 이게 나려니 하고 살아요
    힘내세요 애들 건강하고 잘 크잖아요
    윗분 말씀처럼 병원 꼭 가시고요

  • 66. 무언
    '24.3.14 8:50 AM (211.114.xxx.72)

    자살은 전염됩니다 님은 가면 그만이지만 남겨진 가족 자식들은 남은 인생을 님때문에 자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자살충동을 겪게 됩니다 잊지마세요 당신 자식 인생 망치는 길이 바로 자살입니다

  • 67. 정신과 진료
    '24.3.14 9:07 AM (220.122.xxx.137)

    꼭!!!!!정신과 진료 볼때-자살충동 강하다고 하셔야 돼요.

    꼭!!!!이요.

  • 68. ..
    '24.3.14 9:29 AM (175.116.xxx.96)

    제발 병원에 다시 가세요!!!
    자살사고는 정신과에서도 입원이 필요할정도의 위급상황으로 간주됩니다.
    의사앞에서 구구절절 상담 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아무말도 하지마시고 여기적은 글만 보여주셔도 심각한 상황인줄 아실겁니다.

    무.조.건 병원가서 약드셔야합니다.
    그다음에 심리상담이나 운동 취미생활이지 지금은 아니에요.
    예를들어 다리가 부러졌는데, 집에서 참고만있으면 너무힘들쟎아요
    님과 가족을위해 제발 병원가세요

  • 69. 원글
    '24.3.14 9:43 AM (106.101.xxx.218)

    한번 시도 하고나니 나라에서 연계되어서 관리 해주더군요
    전화에 편지에ㅜ선물에

    자살방지 전화도 도움 됩니다
    너무 죽고 싶을 때 전화해서 울면서 통화도 하고
    도움 받았어요
    저는 지금 전문 요가원에서 수련하고 명상하니
    내면이 강해졌어요 나를 아주 소중한 존재로 인식되고 나니
    그런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김주환의 내면소통 유튜브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70. 정말
    '24.3.14 9:56 AM (221.160.xxx.37) - 삭제된댓글

    우울증 안앓아 본 사람입니다.
    원글이가 겪으신거 저도 겪었구요.
    저는 가장 핵심적인 감정이 믿은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였거든요
    그러니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이 헛산것 같고 허무감이 밀려와서
    세상을 놓고 싶더라구요.
    자식 위해서라로 살아라고 하시는데 자살충동까지 들 정도면
    그때는 정말 자식 생각도 아무 도움 안돼요.
    다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책임감이 너무 강하신분들인 경우가 많아요. 저역시 그랬구요.
    늘 뼈를 갈아넣으면서 최선을 다하고 살았는데
    결과는 결정적일때 다 지 살자고 나를 모른척 하더군요.
    남편까지요. 남편이라도 보고 살랬는데 남편까지 그러니까
    다 똑같은넘들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럴때 애들은 그저 나의 또다른 짐처럼만 느껴지고
    죽을때까지 챗봐퀴 처럼 나는 이렇게만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 난 타의에 의해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존재같고
    내의지란게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것 같고
    결국에는 '비합리적 신념'이 나를 갉아먹고 있는것이거든요.
    다 잘못된 생각이었죠.
    하지만 그런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끊임없이 그 생각이 도돌이표 처럼 돌아요.
    내 의지로는 안됨.
    이걸 이인증이라고 하는데 마치 영혼이 내 육체에서 분리돼서
    위에서 내 몸을 내려다 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런 느낌이죠. 그래서 신체가 안따라와 주는거에요.
    그리고 이런분들이 또 감정을 잘 숨겨서 주변분들이 눈치를 못채는 경우는 많아요.
    눈치없는 남편이라면 더 그렇죠
    저는 1년 가까이를 그렇게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심각해졌을땐
    자살충동까지 들고 있었는데 어느 한순간의 생각으로 딛고 일어났는데요.
    그래 난 쓸모없는 인간이 아니었어.
    내가 이런이런 일들을 통해서 누구를 살릴 수 있었잖아
    난 굉장히 의협심 있는 사람이었어.
    그리고 정신 돌아오자마자 남편에게는 욕 좀 하고 분노 표출
    뒷통수 때린 사람들과 의절 그러니까 나아지더라구요.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첫째는 너무 내 감정을 숨기는데 익숙해서 주변사람이 눈치를 못챘었을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티를 내야한다. 오늘 엄마 기분 안좋아 나 기분 안좋아 가족들에게 티를 냅니다.
    둘째, 나에게 판사질을 하지 않아요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생각하고
    내 마음 읽으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위로도 해주고 맛난것 좋은것 먹여주고 입혀주고
    좋은곳에 데려다주고
    절대 나에게 넌 이걸 못했으니 못난넘이다 이렇게스스로에게 판사질을 하지 않아요.
    차라리 남탓을 하는게 정신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셋째, 내가 좋아하는 강의라도 끊어서 난 괜찮은 사람이라는 존재감을 확인하라
    세상에 쓸모 없는건 없습니다. 이런게 돈이 되나 시간낭비지 내가 이런거 들어서 뭐하게?
    놉!
    뭐든 배우러 다녀보세요. 배우러 다니시는 분들의 에너지라도 받아오세요.
    넷째, 인간관계에 무게를 두지 않아요
    사람 만날때 정말 만났을때 즐겁고 내가 좋아 하는 사람이랑 만나서 수다떨구요.
    정말 마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하나면 되는데
    말이 새나갈까봐 두렵고 잘 안된다면
    제대로된 상담사를 찾아가서 다 털고 오세요.
    정상으로 돌아오고보니 괜히 가까운 사람들만 잡았다 싶으네요.
    차라리 돈주고 상담사한테가서 맘껏 다 털어놓고 오는게 나았다 싶어요.

    세상에는요 이유없이 존재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모기 한마리 먼지한톨도 그냥 존재하는게 아니거든요.
    하물며 나란 존재가 모기보다 못하진 않잖아요.
    만약 아무리 찾아도 살아갈 이유가 없다면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보는 재미로라도 살아보라는 말이
    전 기억이 남네요.

  • 71. ...
    '24.3.14 10:01 AM (221.160.xxx.37) - 삭제된댓글

    정말
    '24.3.14 9:56 AM (221.160.153.37)
    우울증 안앓아 본 사람입니다.
    원글이가 겪으신거 저도 겪었구요.
    저는 가장 핵심적인 감정이 믿은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였거든요
    그러니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이 헛산것 같고 허무감이 밀려와서
    세상을 놓고 싶더라구요.
    자식 위해서라로 살아라고 하시는데 자살충동까지 들 정도면
    그때는 정말 자식 생각도 아무 도움 안돼요.
    다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책임감이 너무 강하신분들인 경우가 많아요. 저역시 그랬구요.
    늘 뼈를 갈아넣으면서 최선을 다하고 살았는데
    결과는 결정적일때 다 지 살자고 나를 모른척 하더군요.
    남편까지요. 남편이라도 보고 살랬는데 남편까지 그러니까
    다 똑같은넘들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럴때 애들은 그저 나의 또다른 짐처럼만 느껴지고
    죽을때까지 챗바퀴 처럼 나는 이렇게만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 난 타의에 의해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존재같고
    내의지란게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것 같고
    결국에는 '비합리적 신념'이 나를 갉아먹고 있는것이거든요.
    다 잘못된 생각이었죠.
    하지만 그런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끊임없이 그 생각이 도돌이표 처럼 돌아요.
    내 의지로는 안됨.
    이걸 이인증이라고 하는데 마치 영혼이 내 육체에서 분리돼서
    위에서 내 몸을 내려다 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런 느낌이죠. 그래서 신체가 안따라와 주는거에요.
    그리고 이런분들이 또 감정을 잘 숨겨서 주변분들이 눈치를 못채는 경우는 많아요.
    눈치없는 남편이라면 더 그렇죠
    저는 1년 가까이를 그렇게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심각해졌을땐
    자살충동까지 들고 있었는데 어느 한순간의 생각으로 딛고 일어났는데요.
    그래 난 쓸모없는 인간이 아니었어.
    내가 이런이런 일들을 통해서 누구를 살릴 수 있었잖아
    난 굉장히 의협심 있는 사람이었어.
    그리고 정신 돌아오자마자 남편에게는 욕 좀 하고 분노 표출
    뒷통수 때린 사람들과 의절 그러니까 나아지더라구요.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첫째는 너무 내 감정을 숨기는데 익숙해서 주변사람이 눈치를 못챘었을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티를 내야한다. 오늘 엄마 기분 안좋아 나 기분 안좋아 가족들에게 티를 냅니다.
    둘째, 나에게 판사질을 하지 않아요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생각하고
    내 마음 읽으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위로도 해주고
    맛난것 좋은것 먹여주고 입혀주고
    좋은곳에 데려다주고
    절대 나에게 넌 이걸 못했으니 못난넘이다 넌 쓸모없는 존재야
    이렇게스스로에게 판사질을 하지 않아요.
    차라리 남탓을 하는게 정신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셋째, 내가 좋아하는 강의라도 끊어서 난 괜찮은 사람이라는 존재감을 확인하라
    세상에 쓸모 없는건 없습니다. 이런게 돈이 되나 시간낭비지 내가 이런거 들어서 뭐하게?
    놉!
    뭐든 배우러 다녀보세요. 배우러 다니시는 분들의 에너지라도 받아오세요.
    넷째, 인간관계에 무게를 두지 않아요
    사람 만날 때 정말 만났을때 즐겁고 내가 좋아 하는 사람이랑 만나서 수다떨구요.
    정말 마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하나면 되는데
    말이 새나갈까봐 두렵고 잘 안된다면
    제대로된 상담사를 찾아가서 다 털고 오세요.
    정상으로 돌아오고보니 괜히 가까운 사람들만 잡았다 싶으네요.
    차라리 돈주고 상담사한테가서 맘껏 다 털어놓고 오는게 나았다 싶어요.

    세상에는요 이유없이 존재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모기 한마리 먼지한톨도 그냥 존재하는게 아니거든요.
    하물며 나란 존재가 모기보다 못하진 않잖아요.
    만약 아무리 찾아도 살아갈 이유가 없다면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보는 재미로라도 살아보라는 말이
    전 기억이 남네요.

  • 72. ...
    '24.3.14 10:02 AM (118.235.xxx.205)

    자살충동은 현재의 감정으로 부터 도망치고자
    뇌가 종용하는거 같아요.
    그러면 다 끝나니까.
    이 모든 감정을 더 이상 느끼지 않아도 되니까.
    나가 걸어라.쿠팡을 가라
    하시는데....알지만 힘들어요.
    저는 한약의 힘을 빌었어요
    한약 먹는다고 낫지 않아요.
    단지 뭘 할 힘을 낼수 있게 해줘요
    그럼 알바를 하던 운동을 하던 하시면서
    조금씩 벗어 나시기 바래요ㅠㅠ

  • 73. ...
    '24.3.14 10:14 AM (221.160.xxx.37) - 삭제된댓글

    모든건 '비합리적 신념'에서 비롯돼요.
    뇌가 오류를 일으키고 있어요.
    힘들다는 증거죠.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것 같죠.
    안그래요. 어떻게든 시간은 흘러갑니다.
    그리고 내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하면 다 된다고 배웠죠
    그것 역시 착각이에요.
    세상에는 수 많은 우연과 운이란게 작용되고 있구요
    내가 노력한걸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빌런들이 수두룩빽빽합니다.
    난 쓸모없는 존재다
    이것도 말도 안되는 생각이죠
    세상에는 먼지한톨 모기한마리도 그냥 존재하는게 없어요.
    내가 모기보다도 못한존재일까요.
    다 쓸모없고 잘못된 생각이니
    차라리 제일 편한 친구 불러서
    간짜장에 탕수육이라도 드시러 가세요.

  • 74. ...
    '24.3.14 10:23 AM (221.160.xxx.37) - 삭제된댓글

    모든건 '비합리적 신념'에서 비롯돼요.
    뇌가 오류를 일으키고 있어요.
    힘들다는 증거죠.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것 같죠.
    안그래요. 어떻게든 시간은 흘러갑니다.
    그리고 내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하면 다 된다고 배웠죠
    그것 역시 착각이에요.
    세상에는 수 많은 우연과 운이란게 작용되고 있구요
    내가 노력한걸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빌런들이 수두룩빽빽합니다.
    그런 빌런들이 나 힘든거 알아줄까요? 더 빨대 꼽으려고 들어요.
    차라리 그들에게 뻑큐를 날려주세요.
    난 쓸모없는 존재다
    이것도 말도 안되는 생각이죠
    먼지 한톨 모기 한마리도 그냥 존재하는게 없어요.
    내가 모기보다도 못한존재일까요. 내가 그것 밖에 안돼요?
    다 쓸모없고 잘못된 생각이니
    차라리 제일 편한 친구 불러서
    간짜장에 탕수육이라도 드시러 가세요.
    이도 저도 살아갈 이유를 못찾겠다?
    그럼 세상이 얼마나 재미있게 변하나
    그거 볼려는 재미로라도 살아보세요.

  • 75. ..
    '24.3.14 10:27 AM (114.200.xxx.116) - 삭제된댓글

    평범한 일상이고 제가 보기엔 괜찮은 삶인데 자살충동이 생기는 거면 꼭 약을 드셔야해요
    스트레스로 뇌기능이 그렇게 된거 같은데 꼭 상담하고 약 드세요
    엄마가 자살 하면 자식들은 고통속에서 살아야합니다.
    저도 한때는 매일 자살하려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봤던 사람이예요 그런데 무서운 병에 걸리고 웃기게도 그 증상이 사라졌어요

  • 76. ...
    '24.3.14 10:28 AM (114.200.xxx.116)

    평범한 일상이고 제가 보기엔 괜찮은 삶인데(제 입장에선 부럽기까지 하네요) 자살충동이 생기는 거면 꼭 약을 드셔야해요
    스트레스로 뇌기능이 그렇게 된거 같은데 꼭 상담하고 약 드세요
    엄마가 자살 하면 자식들은 고통속에서 살아야합니다.
    저도 한때는 매일 자살하려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봤던 사람이예요 그런데 무서운 병에 걸리고 웃기게도 그 증상이 사라졌어요

  • 77. 111
    '24.3.14 10:31 AM (219.240.xxx.235)

    봄이되면 더 우울해지는거 같아요..저도 아침 출근하는데...집에 다 나가고 없는데 그냥 갈데없어 집에 있으면 더우울했겠다..하고 나왔어요.원글님은 꼭 일을해야할것 같아요..

  • 78. ...
    '24.3.14 10:32 AM (116.33.xxx.189)

    누구나 원글님처럼 될 수 있어요.
    의지와 마음과 다르게 호르몬과 신경계통에 이상으로 생긴 거니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약 먹으면 조증 안 먹으면 울증이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네요.
    사람한테 의지하면 더 외로울 것 같아요. 그나마 병원과 의사샘이 젤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79. ,,
    '24.3.14 11:31 AM (203.237.xxx.73)

    아주 가까운 사람 이야기 입니다.
    너무 이쁘고 재능많은 스물여섯 아가씨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연애 오래 하다가
    축복받는 결혼을 하고, 결혼 두달만에 신혼집 15층에서 뛰어내렸어요.
    부부싸움 하다가요. 그냥 혼자있고 싶다고 방에 들어가서,,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엄마랑 사별했다는건 알았지만, 사인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었어요.
    그 아가씨 초등학교때라고 했어요. 방법도 같았구요.
    자살은,,나 하나로 끝나지 안는다는걸 그때 알았어요.
    전염 맞아요. 그 남편, 번듯한 직장도 사표내고, 방황을 몇년 하다가,
    10년도 지나서, 마음 추스리고, 두번째 결혼했지만,
    몇년 못살고, 또 이혼했어요.
    너무 불행합니다. 외아들이라 그 집 전체가 불행해요.
    원글님..자식을 위해서 병원 다니세요. 정신과 약 선입관 버리시구요.
    그냥, 고혈압약, 고지혈약, 당뇨약,,성인병약 이라고 생각하고 하루 한알,
    내 용량을 찾기까지 힘들다고는 들었어요. 꾸준히 복용하다가,
    죽을떄까지 먹더라도 아무 문제 없다는,,오은영박사님 이야기도 들었구요.
    주변에서 정신과 약 아직 먹냐, 그거 끊어라,,뭐 이런 황당한 이야기 절대 하지말라고
    그러셨어요. 무식한게 그런 쓸데없는 조언들..
    나를 사랑해주세요. 나의 결핍이 있었을 어린시절,,그 어린 나를 찾아가서
    사랑해주시고, 용기내라고 다독여주세요.

  • 80. ㅇㅇ
    '24.3.14 11:45 AM (14.50.xxx.209)

    반려동물 키우기, 힘들어도 나가서 30분이라도 걷기, 다이소나 마트가서 소소한거라도 하나씩 사보기, 힐링 될만한 아이템 찾기 예를 들면 푸바오나 펭수 , 책 좋아하면 일주일에 한번은 도서관 가기, 제일 중요한거는 우울증약 먹기 힘내세요

  • 81. ..
    '24.3.14 12:12 PM (112.158.xxx.15)

    갱년기 아니예요?

  • 82. 오이다
    '24.3.14 1:07 PM (125.185.xxx.9)

    고3아이가 있다고 하니 딱 갱년기 때네요.
    갱년기 호르몬 치료해보세요. 보통 갱년기 증상 신체증상 말고 정신적인것도 호르몬제랑 정신과약 병행 합니다. 어차피 죽으면 끝날것 같으시면 호르몬 치료 일단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둔한편이라 정신적인건...그냥 지나치고 신체적 증상이 심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정말 달라 집니다. 최소 세달이상 드셔보세요. 꼭이요

  • 83. less
    '24.3.14 2:50 PM (182.217.xxx.206)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마음 다잡으세요..

    진짜 엄마가 죽으면. 가정파탄이에요.. 아이들 위해서라도 살아야해요

  • 84. 저두요
    '24.3.14 3:22 PM (118.36.xxx.227) - 삭제된댓글

    2년동안 거의 쉬었어요
    일도 안하고요
    활동도 안하고
    세면도 거의 안하고 집에만 있었어요
    몸이 아프기도 했구요

    그리고 다시 기운 차려서 밖에 나가고
    일자리 알아 보고 있어요
    샤워 하고
    염색 하고
    화장 싹 하고 나갑니다
    늦게 퇴근 하는 자녀가
    봄 티하나 사다 달래요
    이 작은 심부름에 동기 부여가 되어서 기운 차렸어요
    기운 내세요
    무조건 바깥으로 나가보세요
    햇빛,바람만 쐬고 오세요
    카페에서 멍 때리며 커피 한잔도 좋아요
    할수 있어요 !!!!!

  • 85. ..
    '24.3.14 5:03 PM (211.49.xxx.12)

    갱년기 되니 어릴적 아픔이 하나하나 다 더 깊게 마음에 새겨져 자기전에 계속 생각나고 젊을때는 바삐 사느라 잊고 살았는데 더 또렷해지면서 부모에 대한 원망이 심해지더군요.왜 자식을 낳아 상처만 주었는지
    ...그래서 전 자식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 강한 엄마 코스프레하며 살고 있어요.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은데 창피하고 부끄러워 말 못하는 사연을 가슴에 담고 살다보니 삶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해요.
    근데...자식이 있으니 살아야죠.
    내 자식은 부모한테 사랑받고 부모를 의지하며
    살게 해줘야죠.
    힘내세요

  • 86. ㅇㅎㅇㅇ
    '24.3.14 5:18 PM (118.235.xxx.51)

    정말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건데요
    혹시 커피 드세요?
    커피 안 받는 사람들은 우울감이 다른 사람들보다 좀 클 수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리고 원두가 상한거나 나쁜 거면 더 그렇구요
    그리고 혹시 알루미늄 캔을 자주 드신다거나 수도관의 노후로 인해 중금속이 섞여 체내에 들어간다거나 이런 것이 영향이 있을 수가 있어요
    농담 1도 안하구요 몸이 건강하면 아무리 사태가 엉망 진창이어도 행복감이 들구요 몸이 엉망이면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죽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제기 경험자라 잘 알아요 위의 것들을 조심히시고 혹시 모르니 주변 환경을 바꾸거나 개선해보세요 인간의 몸은 결국 물리적인 것을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받고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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