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배 호기심으로라도 한번쯤 피워 보셨나요?

?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24-03-13 14:25:20

옛날에 집에 혼자 있을때 아빠 담배 몰래 한번 피워 봤는데

한모금 빨아들이는 순간 질식할것처럼 콜록콜록 

자동으로 거부반응 나타나던데요

담배도 술처럼 처음엔 누군가에게 배우는건가요?

IP : 223.38.xxx.5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비니
    '24.3.13 2:27 PM (175.120.xxx.173)

    화장하는 것 처럼 따라서 호기심에 시작하는거죠.

    끊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

  • 2. 대학2학년때
    '24.3.13 2:28 PM (58.29.xxx.196)

    살빠진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아빠한테 걸려서 머리 잘린적 있어요. 롱에서 단발로 싹둑...

  • 3. ㅇㅇ
    '24.3.13 2:29 PM (87.101.xxx.122)

    아니요 냄새만으로도 역해서요
    집에 전에 담배피던 가족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전 좋아요 ㅠ
    담배냄새 너무 싫어요

  • 4. ㅎㅎ
    '24.3.13 2:29 PM (1.227.xxx.55)

    20대때 술마시다가 멋낸다고 피워봤는데 진짜 백해무익을 실감.
    근데 뭔가 멋져진 느낌. ㅎㅎ

  • 5. ㅁㅁ
    '24.3.13 2:30 PM (39.121.xxx.133)

    피워보다가 실패요..
    모범생으로만 살다가 일탈하고 싶었음..
    빨아들이질 못해요.

  • 6. 20대초
    '24.3.13 2:35 PM (106.101.xxx.16)

    대학생되고 담배 피워보고싶었어요.
    술은 뭐 자유로이 마셨지만ㅎㅎ
    흔히 말하는 겉담배 말고 폐부 깊숙히 들이마시는 순간
    술김이라 그랬는지 엄청 몽롱해지더라구요.
    그이후에도 두세번??

    근데 전 중독되지는 않았어요

  • 7. 저요
    '24.3.13 2:36 PM (211.227.xxx.172)

    세상 모범생으로 살다가 대학 2학년때 미국어학연수 1년 갔는데..
    미국에서 조차 이렇게 모범생으로 사는 내가 못마땅해서 담배 펴봤어요.
    그당시 내 주변 한국인들은 대마초에 외국 남자애랑 연애에.. ㅠ.ㅠ
    미국 1년 있는 동안 5개월 펴봤다가 한국 들어오면서 뚝 끊었네요. 난 남의 눈을 넘 무서워하던 사람이었어요.

  • 8. ㅓㅏ
    '24.3.13 2:37 PM (1.243.xxx.39)

    술도 소주 한잔 두잔 마시고 와 맛있다 이런 사람은 없을듯요.
    그냥 분위기에 먹다보니 점점 주량이 늘어나듯이,
    담배도 한두모금 빨아서 맛있다는 사람 없을듯요.
    정말 피운다는 목적이라면 몇개비 더 피워보다보면
    아 이맛에 피우는거다 라는것을 깨닫고 그때부턴 끊기 힘든.

  • 9. ㅡ.ㅡ
    '24.3.13 2:50 PM (121.151.xxx.152)

    일년에 한두번 피는데 그닥 중독성이있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 10. 친구들이랑
    '24.3.13 2:52 PM (112.145.xxx.70)

    술 진탕먹고 피웠죠
    대학생때 ㅋㅋㅋㅋㅋ

  • 11. 대학생때
    '24.3.13 2:52 PM (223.38.xxx.68) - 삭제된댓글

    아버지 몰래 두모금 피워보고
    그 향이 좋아서 놀랐으나
    나쁜거지 싶어 아예 안해요.
    ㅋㅋ
    술도 26살까지 모진고난(?)에도 안먹다가
    첫 사랑 실패하고 먹었는데
    주량이 써서 놀램.
    그러나 쓴게 싫어 안 즐김.
    ㅋㅋ

  • 12. 저는
    '24.3.13 2:53 PM (223.38.xxx.68)

    아버지 몰래 두모금 피워보고
    그 향이 좋아서 놀랐으나
    나쁜거지 싶어 아예 안해요.
    ㅋㅋ
    술도 26살까지 모진고난(?)에도 안먹다가
    첫 사랑 실패하고 먹었는데
    제 주량이 쎄서 놀램.
    그러나 쓴게 싫어 안 즐김.
    ㅋㅋ

    작성자 :

  • 13. ,,
    '24.3.13 3:01 PM (203.237.xxx.73)

    돌아가신 할머니랑 같은방에서 함께 자고 자랐어요. 한겨울에도 문을 꼭꼭 닫아놨어도,늘
    새벽이면 아직 컴컴할때도 불도 안켜시고, 곰방대(파이프담배) 탁탁 털어,,
    섬세한 서너단계의 작업 끝에 불을 뻐끔 뻐끔 붙이시고
    두세번 천천히 음미하시고, 한 오분 생각에 잠기시다가 다시 주무셨어요.
    그 모습이 굉장히 아티스틱 했어요.
    초등 입학도 전일텐데, 저는 할머니 안계실때 몇번 시도해보고,,
    그 약간은 고소한 냄새와는 달리, 너무 쓴맛이 올라와서 놀라서 포기.
    할머니가 그후 궐련담배로 바꾸시자,,그또한 따라서 해봤어요. 이건 너무 순했죠.
    빨아올리면, 바사삭 거리며 붉은 선이 동그랗게 타오르는 재미에, 도합 열번 안쪽.

    모두 열살도 이전에..경험. 할머니 추억하면,,그 특유의 담배냄새가 함꼐 코끝에
    밀려오네요. 사랑하는 할머니...보고 싶은 우리 할머니.

  • 14. 아니요
    '24.3.13 3:03 PM (118.33.xxx.32) - 삭제된댓글

    조부모님이 담배를 피우셔서 간접 흡연 했어요. 그때 간접흡연한거도 화남.

  • 15. 203님
    '24.3.13 3:22 PM (1.224.xxx.104)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80년대학번이고
    술권하던 사회,
    담배 권하던 사회였죠.
    대학교때 입담배로 시작해서
    직장 생활하며,
    쓴맛을 담배로 태우며 살다가
    결혼하고 출산준비겸 끊었어요.
    고즈넉하게 아무도 없는 시간과 공간에서의 담배 한대...
    그 타들어가는 소리,불빛,시각적인 담배연기,향...
    백해일익은 했어요.
    육체적으로는 해로웠으나,
    3분 정도의 심리적인 안정감...말도 못하게 좋았죠.

  • 16. 한번
    '24.3.13 3:24 PM (125.130.xxx.125)

    남친이 담배 끊는다고 약속했는데 너무 당당하게 피어대길래
    남친이 피던 담배 뺏어서 한번 피워봤는데
    처음인데도 아무렇지 않더라는...ㅋㅋ
    근데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피워봤어요

  • 17. 딱 한 번
    '24.3.13 3:38 PM (223.38.xxx.20) - 삭제된댓글

    스무살쯤에 술자리에서 너도나도 담배권하는 분위기여서
    호기심에 한모금 빨았는데 천장이 뱅글뱅글.
    남녀 다 모인 자리였는데 더 했다가는 정신놓치고 실수할 거 같아서 바로 껐어요.

  • 18.
    '24.3.13 4:41 PM (211.230.xxx.187) - 삭제된댓글

    대학 1학년 때부터 이십 몇 년 피우다가 코로나때 해외 거주 중 셧다운 당하는 바람에 담배 구하기가 번거롭고 힘들어져 끊었어요.

  • 19. 나들목
    '24.3.13 5:00 PM (58.29.xxx.31) - 삭제된댓글

    할머니 담배글 너무 잘 쓰셨어요.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요.

  • 20. ㅁㅁ
    '24.3.13 5:07 PM (58.29.xxx.31) - 삭제된댓글

    어려서부터 할머니할아버지 아버지까지 피시는 거 보고 자란데다 가입한 동아리에 여자선배들도 꽤나 피던 분위기에 휩쓸려 한동안 피웠더랬죠.
    카페 술집에서 담배피우던 시절이 꼭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같이 느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5914 금요일 저녁, 혼자 집에 계신분들~ 계세요? 24 ㄷㄷㄷ 2024/03/15 2,906
1565913 어떤 친구한테 귀띔해준 4 ㅡㅡ 2024/03/15 2,142
1565912 무속인은 매일 향을 피워야 하는 건가요? 15 평화 2024/03/15 3,082
1565911 항암 예정인데 뭐 먹고 살지? 20 에흘 2024/03/15 4,483
1565910 남친 없을 것 같다라는 말 13 22 2024/03/15 2,508
1565909 은행 다니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6 궁금 2024/03/15 1,827
1565908 드러낼 수 없는 고민 몸무게 23 .. 2024/03/15 3,450
1565907 무 된장국 끓이려고요 9 명랑해요 2024/03/15 1,495
1565906 곧 출산인데 자꾸 자연분만하라는데요 ㅠㅠ 42 이로이로 2024/03/15 4,730
1565905 의대증원 야당은 왜 조용할까요? 9 어이없음 2024/03/15 1,881
1565904 축축늘어지고 기운이없는것도 코로나 후유증인가요? 5 힘든몸 2024/03/15 1,001
1565903 갑자기 주민등록번호가 생각이 안나요. 4 .. 2024/03/15 1,165
1565902 전입신고는 했는데 확정일자도 받야야하나요? 4 오피스텔 2024/03/15 1,053
1565901 토마토 냉장고에 보관할때 꼭지 도려내나요 11 ㅇㅇ 2024/03/15 1,939
1565900 전세금 2억7천 예금 깨는게 나을까요 5 sunny 2024/03/15 2,595
1565899 저도 행시대신 로스쿨 갈것 같아요. 2 ㅇㅇ 2024/03/15 2,206
1565898 느그들 쫄았제?(조국 대표 feat) 16 ... 2024/03/15 2,931
1565897 파킨슨 걸려도 건강하게 살수 있을까요 5 하늘 2024/03/15 2,349
1565896 방금 어이없는 일 겪었어요 ㅋㅋㅋ 4 ... 2024/03/15 5,919
1565895 매일 살이 쪄요. 10 2024/03/15 3,739
1565894 살면서 이런감기는 처음걸려봐요 3 d 2024/03/15 1,830
1565893 파테크를 해봤는데 20 .. 2024/03/15 3,929
1565892 박완서 선생님 소설 제목 좀 찾아주세요 12 알려주세요 2024/03/15 2,181
1565891 문화예술인 788명 조국혁신당 지지 선언 7 .... 2024/03/15 1,900
1565890 정부 “의대 증원 2000명 배정위원회 오늘부터 본격 가동” 3 천공이 찍어.. 2024/03/15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