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 터울이고 딸이 큰애고 작은애는 아들이에요.
딸이 언어치료도 받구 친구도 잘 못사귀어서 마음을 정말 많이 썼거든요. 잔병치레도 많았고.. 다들 그러시겠지만 금이야 옥이야 키웠어요. 오래 기다린 아이기도 했구요.
근데 얼마 전부터 아들이 너무 이쁘고 짠하고 그냥 얼굴만 봐도 사랑이 샘솟아요. 통통한 초 저학년 잼미니인데 왜이렇게 웃기고 발랄한게 이쁜지.. 저녁 먹고 식탁에 떨어진 음식물 휴지로 줍고 물티슈로 표면을 다 닦으면서 엄마 편하지? 엄마 엄마는 쉬어~~(엄마는 낮에 내내 쉰단다..)
원래 딸에게 항상 마음이 기울었었는데 한자식이 더 이뻤다가 바뀌고 이러기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