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을 줄이고 있어요

조회수 : 4,027
작성일 : 2024-03-12 19:29:24

오랜 동안

직장 일이 우선인 삶을 살았어요.

퇴직하고 집안을 정리 하고

버리고 또 버리고 있어요.

살림도 못하면서 

비싼 냄비며 접시들이 참 많이 있어서

오래 쓰던 스텐 냄비는 거의 다 버렸어요.

 

별로 필요 없는 짐도 은근히 많아서 반성 많이 했어요

피아노는 은퇴 후에 배우려고 안버렸는데

이젠 아파트에서 피아노 치면 안될 것 같네요

30년된 피아노는 진작에 팔았어야 했네요

오래 돼서 이제는 돈 주고 버려야 한대요ㅜ

 

내일은 옷도 정리 하고 버려야겠어요.

아껴서 쓰던, 명품 가방도 

야속하게 유행이 지나서 과감하게 버리려고요.

 

멀리서 직장 다니는 자녀들은 

학교 때 읽던 전공서적이나 소설 책도 다 버리라고 해서

묶어서 다 버렸어요.

이제는 각자 좋아하는 만화책만

책장에 한가득 진열되어있네요. 

 

앞으로 짐을 줄이고 살려고 다짐했어요.

작은 물건도 구매할 때 조심하려고 해요.

 

 

 

 

IP : 14.42.xxx.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12 7:36 PM (14.42.xxx.44)

    통장에 돈을 더 모았어야지
    왜 그릇장이 넘치도록 샀는지 제일 후회되네요…

  • 2. 그릇
    '24.3.12 7:44 PM (58.123.xxx.102)

    그릇비운지 오래에요. 아직 빌보가 좀 남아 있는데 애들 독립하면 반씩 나눠 주려고요.

  • 3. ..
    '24.3.12 7:45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내년 60이라 줄이고 있는데 진짜 미친 짓 많이 했더군요. 이젠 사고싶지 않으니 한세월 즐거웠다 자위하고 있어요

  • 4. 맞아요
    '24.3.12 8:02 PM (14.32.xxx.215)

    저도 그래서 만화만 남겄는데
    만화가 3천권이 넘네요 ㅠ
    어디있는지 몰라서 보지도 못해요

  • 5. oo
    '24.3.12 8:08 PM (14.32.xxx.165) - 삭제된댓글

    전 원래 잘 안사요.
    사은품도 안받아와요.
    소비재만 사고 쌓아두게 되는 물건은 안늘이도록 노력해요.

  • 6. 청소
    '24.3.12 8:59 PM (39.118.xxx.27)

    저도 퇴직하고 보니 집안 구석 구석 쌓인 먼지가 눈에 들어오네요. 정리하고 버리기 계속 해야 겠어요.

  • 7. 그래도
    '24.3.12 9:04 PM (211.224.xxx.160)

    추억이 있잖아요. 그릇들 사고 정리하고 쓰고 보면서 느꼈던 즐거움과 재미도 있었구요. 통장의 돈 만큼이나 그런 추억도 삶에 중요한 거죠.

    저는 반대로, 외벌이 공무원 남편 월급으로 대출 갚고 아이들 키우고 하느라, 누가 사은품 받았다면서 남는 그릇, 마트나 다이소에서 하나에 2천원 하는 그릇들 로 대충 차려먹고 살다가,이제 대출 다 갚고 아이들 다 크고 하니 , 제 싱크대 보면 참... 한숨도 나오고 그래요.

    가끔 남편에게 나처럼 열심히 집밥 해 먹이는 여자가 그릇은 남자 자취생같다고 말해요. 뭐 남편에게 한탄하는 게 아니라, 그냥..뭐 그렇다는 거죠. 이제 그릇 보는 안목도 갖추고 싶고, 솔직히 아들이 며느리감 데리고 온다고 하면 그릇보고 흉 볼까봐 남들은 미장원 가서 머리 다듬을 때 저는 그릇 쇼핑을 해야 할 거 같아요...

  • 8. ㅎㅎㅎ
    '24.3.12 9:26 PM (223.18.xxx.60)

    요즘 저희 딸들이나 친구들은
    명품 가방들 해외중고 사이트에서 사던데

    Realreal 같은 사이트도 있고.. 명품 가방은 파세요~

  • 9.
    '24.3.12 9:33 PM (122.36.xxx.160)

    옷,가방,냄비류,핸폰,등등의 물건들은 헌옷수거업체를 활용해보세요.
    돈은 몇푼 못받겠지만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의미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2250 70대초반 남자분 선물 4 ** 2024/03/14 1,078
1562249 조폭이 나와바리다.. 13 .. 2024/03/14 1,979
1562248 대문에 ㅈㅅ 충동 글을 읽고 오래간만에 로긴했어요 10 .... 2024/03/14 2,552
1562247 (영어질문) 대학교도 school 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요? 6 2024/03/14 1,225
1562246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미래 ㅎ 18 ㅇㅇ 2024/03/14 4,819
1562245 80대 부모님들 혼자서 택시 타시나요? 32 2024/03/14 2,900
1562244 (펌)중국 자수 명인의 푸바오 자수 영상 7 2024/03/14 1,588
1562243 정봉주 취소하고 조상호나 이헌욱 꽂으려나? 22 .. 2024/03/14 2,391
1562242 말을 못하는데 어떡하죠? 7 딜리쉬 2024/03/14 1,982
1562241 청량리 l65랑 동탄롯캐(큰평수) 20억을 바라보네요 헐 14 ㅇㅇㅇ 2024/03/14 2,543
1562240 비누 쪼가리요 7 현소 2024/03/14 2,115
1562239 AI 로봇 좀 보세요. 4 .. 2024/03/14 1,146
1562238 이거 문자사기 일까요? 3 .. 2024/03/14 1,065
1562237 40대 재취업...토익 고득점 도움이 될까요? 5 재취업 2024/03/14 1,734
1562236 사업하는 사람들 2 .... 2024/03/14 893
1562235 온수매트 탄소매트 쓰시는 분들 3 oo 2024/03/14 1,047
1562234 요즘 부고장에 계좌번호도 적는가요? 6 ㆍㆍㆍ 2024/03/14 2,487
1562233 당뇨에 콩 볶은것은 어떨까요? 4 2024/03/14 1,418
1562232 전공의는 민법적용안돼... 8 초법적인 차.. 2024/03/14 1,261
1562231 남자 조건만 보면 누가 낫나요? 18 조건 2024/03/14 2,407
1562230 길고양이 사료 추천해주세요 5 길규영이ㅅ 2024/03/14 727
1562229 꽃의 여론조사로 제가 만들어본 총선 결과 예측.jpg 15 206가자!.. 2024/03/14 2,261
1562228 고1 반장 엄마.... 16 .. 2024/03/14 3,794
1562227 사업하시는 남편 10 ㅡㅡㅡ 2024/03/14 2,443
1562226 척마살(?) 책마살(?) 이란게 뭔가요? 6 궁금 2024/03/14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