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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 넘게 겪은 인종차별

세계여행 조회수 : 6,052
작성일 : 2024-03-12 18:51:35

유럽에서 학부졸업하고 주욱 살고 있는데요. 직업때문에 여러나라 살았는데 인종차별 제일 티나게 심한 나라는 영국이었어요. 그냥 얘들은 교육 수준에 따라 사는지역에따라 차별의 형태가 정해져 있음.

길 멀쩡히 가다 콜라캔에도 맞아보고 햄버거 먹다 빨대 공격도 받고 기차기다리다 십대 고딩애들한테 둘러싸여 칭챙총 듣는데 아무도 안도와..... 

직장에서는 젊잖게 차별당해요. 영어 악센트로 모른척한다든지 파티할때 투명인간 취급하기. 혼자 식당가면 그지같은 자리 배정받기 근데 백인애랑 가면 그런취급은 안받았어요. 

독일이랑 오스트리아는 역사가 있어 대놓고는 차별하진 않음. 대신에 은근히 사람 맥임. 겉으로는 웃으면서 예의바른데 못사는 동양인 이라는 인식이 기본으로 깔려있어요. 무식한것들도 많아 너희 나라에도 감자채칼이 있니? 거리에 오토바이가 많니?(동남아 생각한듯) 거기 여자들도 그린카드 받으려고 늙은 서양인 만나니? 등등 별 해괴한 질문들 많이 받았어요.

그 외 프랑스는 둘중에 하나임. 정말 친절하고 예의바르거나 진짜 개 ㅆ ㄱ ㅈ 임. 남편이랑 모임 갔는데 거기 있던 커플은 대놓고 저뻬고 나머지 열명에게 비쥬를 하더군요 ( 그 열명 대부분 초면)  저와는 눈도 안마주쳐서 그 뒤로 저도 쌩깠어요. 프랑스 갈때마다 뭔가 기분 안좋은 차별을 당해서 이제 별로 가고 싶지 않을정도예요. (시댁이 프랑스 ㅠㅠ)

그 외 다른 유럽국가들 비슷비슷하구요. 동유럽이 은근히 차별 심한데 원래 불친절이 심한 국민성이라서 차별인지 불친절인지 은근히 헷갈리게 행동해요. 근데 젤 심하게 겪었던게 샵에 갔는데 여자가 대놓고 만지지 말라고 소리쳤던일이요.

제가 혼자서 마니 싸돌아댕겨 유난히 많이 겪은것도 있구요. 오히려 한국친구 거의 없고 여기 회사 다니고 여기 사람들이랑 부대끼면서 살아 더 잘 느낄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요. 

그냥 내 외모 하나로 처음부터 저들한테는 하등한 존재로 취급 받는거요. 유럽 백인들도 지들도 차별받는 다고 한탄해요. 예를들어 친구들중에 폴란드나 헝가리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국적 사람들  차별 받는다고 투덜대고 심지어 프렌치들이 나 스위스나 영국 가서 차별당했어! 레이시스트들이야! 이 지롤을 들을때도 많아요. 그럼 그때 한마다해요. 가만히 있으면 니들은 중간이라도 간다고.....내 얼굴색깔과 눈때문에 난 아무 이유없이 길에서도 칭챙총듣고 애들이 눈 찢는 시늉하고 지하철에서 내옆에 아무도 앉지 않는 경험도 안해본것들아!!!! 이러면 다들 가만히 있어요. 

살면 살수록 나이가 들수록 왜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지 알겠더라구요. 아무리 오래 살아도 기름과 물같아요.그러니 그 설움과 외로움을 달래려면 나와 같은말쓰고 똑같이 생긴 사람들과 가까이 사는거지요. 

전 차별 당하면 가만히 있는 성격은 아니라 씩씩하게 산다고 다들 생각하지만 가슴깊이 나는 그저 저기 먼나라에서 온 노란얼굴에 검은머리 이방인이구나 하는 생각은 합니다.

 

IP : 86.49.xxx.79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2 6:57 PM (112.133.xxx.134)

    위로 드립니다

  • 2. 썩을것들
    '24.3.12 6:59 P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우리도 백인들 차별합시다. 그래야 공평하죠
    한국에있는 백인들한테 친절하게 대하지 맙시다.

  • 3.
    '24.3.12 7:01 PM (149.167.xxx.79)

    한국에 백인들은 꿀빨고 있는 거죠. 근데도 자기들 차별당한다고 불평하면 정말 어이가 없어서….

  • 4. 123
    '24.3.12 7:02 PM (120.142.xxx.210) - 삭제된댓글

    대단하십니다 고생많으셨네요
    저도 곧 40대에 이민 예정인데 한국에 자주 오갈예정이긴하지만 많은 생각이 드네요

  • 5. ㅇㅇ
    '24.3.12 7:02 PM (123.111.xxx.211)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 2세인데 자기를 보면 이소룡 흉내내서 현타온다네요

  • 6. 저도
    '24.3.12 7:04 PM (222.99.xxx.15)

    위로 드립니다. 외국에서 살아봤으면 알아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외국인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계 차별한다 하는데 서양에서 당하는 차별하곤 완전 급이 달라요. 오스카 시상식보니 아 저거~싶던데요. 투명인간 취급은 뭐 그저 중급이라서 ㅎㅎ
    저는 미국살때 겪어봐서 우리나라에서 보는 외국인들에겐 일부러 아무 감정없이 대해요. 친절할 이유도 불친절할 이유도 없어요.

  • 7. 아..
    '24.3.12 7:04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퇴직하면 외국에서 살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직접 격은 경험 나눠주셔셔 감사합니다
    차별없이 잘 사는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호주나 동남아 따뜻한 나라로 가고 싶어요

  • 8. 쎄한
    '24.3.12 7:05 PM (124.57.xxx.214)

    인간들은 나도 쎄하게 대해줘야해요.
    친절한 사람들은 친절하게 대하구요.

  • 9. 호주도
    '24.3.12 7:06 PM (60.36.xxx.150) - 삭제된댓글

    아...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호주 백인들이 가장 차별적이였어요
    저는 그래도 호주는 여행지로도 아웃입니다.

  • 10. 호주도
    '24.3.12 7:07 PM (60.36.xxx.150)

    아...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호주 백인들이 가장 차별적이였어요
    그래서 호주는 여행지로도 아웃입니다.

  • 11. ㅇㅇ
    '24.3.12 7:07 PM (86.172.xxx.129)

    20년 넘게 사니 좀 내려놓고 나도 너도 생긴게 다르니 어쩌겠냐 싶네요
    제가 느끼기는 백인 여자들이 차갑고 싸가지 없는 행동으로 인종차별적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고요 배우고 의식있는 백인녀들이 일부러 조심하지 않으면 바로 나오는 경우 많고요
    직장 상사나 주요 관계인이 아니면 같이 무시하고 소심하게 갚아줄수 있도록
    모임에서 내 위치를 확고히하는 수밖에요 ㅠ 얘네들과 살기 힘들어요

  • 12. ......
    '24.3.12 7:12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동남아 외노자 보는 시선으로 그들이 아시안을 대하는군요

  • 13. ㅇㅇ
    '24.3.12 7:13 PM (106.101.xxx.25)

    칭챙총이 중국어 흉내낸 건가요? 정말 수준 낮아 보여요.
    그린카드는 무슨 뜻인가요?
    로다주 정말 깼어요. 왜 이제야 알았는지.
    고딩 때 걔 좋아하던 친구 있었는데…
    오래된 비디오 파는 가게에서 옛날 영화까지 찾아서 구매하던.;;

  • 14. ......
    '24.3.12 7:15 PM (211.243.xxx.59)

    한국에서 동남아 외노자 보는 시선으로 그들이 아시안을 대하는군요
    아니 한국보다 더하겠네요 한국은 고의적으로 콜라캔 던지거나 십대들이 둘러싸서 눈찢거나 칭챙총은 안하죠. 옆자리 안앉는 정도죠.

  • 15. 겨드랑이냄새
    '24.3.12 7:15 PM (118.235.xxx.163)

    푹푹나는 것들이 웃겨요.
    35세만 넘으면 구겨진 종이처럼 백인피부 폭삭 늙는거 하나도 안부러워요.
    니들이 먼저 잘살았던거 하나로 동양인이 잘나가면 부들거리는거 먼훗날 너네 나라들이 경쟁력이 없어졌을때 니 자식들이 똑같이 당하기를 기원한다. 많이 까불어 봐라.

  • 16. ...
    '24.3.12 7:16 PM (211.243.xxx.59)

    그린카드는 영주권이겠죠

  • 17. 혹시
    '24.3.12 7:18 PM (74.75.xxx.126)

    남자분이신가요. 인종 차별 이야기할 때 성별도 중요하거든요.

  • 18. 같은 한국사람
    '24.3.12 7:18 PM (14.49.xxx.105)

    끼리도 서열 나누고 눈치주고 장난 아니잖아요
    직장에서 억울한 일 당해 자살하고, 학교에서 자살하고..
    그냥 사람들이 그런가봐요
    오죽하면 혼자 살아야한다고 말한 쇼펜하우어 열풍이 생겼겠어요
    백인들끼리 똘똘뭉쳐 다른 인종만 차별하면 몰라도 지들끼리도 또 갈등이 어마무시 할거예요

  • 19. ...
    '24.3.12 7:19 PM (211.243.xxx.59)

    그래서 이민도 싫고 여행도 싫어요
    돈쓰고 인종차별 당하고 한국보다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해외여행이 자아를 찾는건 무슨, 그냥 돈쓰고 관광하는거죠.
    자아는 집구석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음

  • 20. ..
    '24.3.12 7:19 PM (118.235.xxx.61)

    바뀌지 않겠지만ㅜ
    또 바뀔수도 있겠죠
    예전 오래전 영국에선 일본인인척 해야된다고ㅜ
    그래야 무시안한다고 했어요

  • 21. ......
    '24.3.12 7:24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그나마 인간대접 받고 큰소리치고 살수 있는데가 자국임.
    가난해서 한국에서 차별받는다면 외국에선 가난에 플러스로 인종차별과 언어문제까지 겪죠.
    아예 돈없음 이민 받아주지도 않음.

  • 22. ...
    '24.3.12 7:25 PM (211.243.xxx.59)

    그나마 인간대접 받고 큰소리치고 살수 있는데가 모국임.
    가난해서 한국에서 차별받는다면 외국에선 가난에 플러스로 인종차별과 언어문제까지 겪죠.
    아예 돈없음 이민 받아주지도 않음.

  • 23. 호주
    '24.3.12 7:26 PM (39.118.xxx.243) - 삭제된댓글

    멜번 시드니 애들레이드 한달여기간동안 여행했지만 인종차별겪은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모두들 정말 친절했는데...
    친구 지금 호주에 사는데 딱 한번 겪었대요. 대중교통안에서 늙은 할머니가 그랬는데 오히려 다른 호주사람들이 더 분개해서 그 늙은 여자한테 뭐라고들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호주에 대한 느낌은 좋아요.

  • 24. 일상생활 속
    '24.3.12 7:29 PM (60.36.xxx.150)

    위에 호주 백인들 차별글 썼는데
    저는 여행이 아니라 일상에서 겪었습니다

  • 25. 000
    '24.3.12 7:33 PM (120.142.xxx.210) - 삭제된댓글

    위에 호주님은 정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심각...
    우물안 개구리네요 한달 돈쓰러간 여행으로 얻다대고 비비는지

  • 26. ㅇㅇ
    '24.3.12 7:34 PM (182.221.xxx.196)

    아이가 프랑스에서 10년째 살고 있는데 초창기 불어를 잘못했을때 차별 당했고 그후 언어가 원활해진이후는 차별1도 없다고 해요ㆍ적어도 프랑스에서의 인종차별은 언어라고 말해요ㆍ

  • 27. ..
    '24.3.12 7:34 PM (172.225.xxx.128) - 삭제된댓글

    저도 외국살아 별 사건들이 많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동남아인들 차별만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어느나라든 상식인과 비상식인이 공존하죠.

  • 28. 호주님
    '24.3.12 7:38 PM (118.235.xxx.163)

    영어못하고 둔하면 못느낍니다.
    한달가지고 호주 그 호주를 오마이.

  • 29. ...
    '24.3.12 7:40 PM (211.246.xxx.19) - 삭제된댓글

    저는 길 가는데 수십 명이 저를 둘러싸고 돌 던졌어요
    돌 맞으면서 머리는 안 맞으려고 손으로 감쌌어요
    기차 플랫폼에서 떠밀린 적도 있어요
    제 친구는 길 가는데 누가 와서 걷어찼고요

  • 30. 차별
    '24.3.12 7:40 PM (211.248.xxx.34)

    여행자들은 모르는거거나 돈쓰러다니니 덜한것뿐이죠.

  • 31.
    '24.3.12 7:46 PM (125.178.xxx.88)

    우리나라 동남아인들 예의바르던대요
    아버지랑 기차타려고 기다리는데 자리가없어서
    아버지가 꾸부정하게서있으니 동남아총각들이
    자리도비켜주고
    미안하다고하니 괜찮다고 웃어주고
    한국인들보다 낫더군요

  • 32. 백인들
    '24.3.12 7:51 PM (123.199.xxx.114)

    사는곳에 안가봐서
    앞으로가 안갈래요.
    빌어먹을 새끼들

  • 33. 저도
    '24.3.12 7:51 PM (74.75.xxx.126)

    영국 동의. 런던은 나머지 영국과 다르고요. 시부모님이 영국 시골에 사시는데 합가해야 할 상황이 있었어요. 그 동네에 뭐가 있는지 둘러 본다고 산책 나갔는데 동네 중국집 주인이 뛰어 나오더라고요, 어쩌다 여기까지 왔냐고요. 저보다 더 걱정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호주는 더 심하던데요. 영어 배우겠다고 갈 나라가 아닌 것 같아요, 사투리도 너무 촌스럽고요.

  • 34. 호주관광님
    '24.3.12 8:05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도 관광 온 동남아인에겐 짱 친절합니다
    캐리어끌고 지하철에 있거나 경복궁에서 관광하는 동남아인들에게 한국인들 짱 친절해요. 불친절할 이유가 1도 없죠. 와서 돈쓴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인 일본인 싫지만 길가다가 저에게 길 묻길래 세상 친절하게 웃으며 알려줬어요.
    외노자들이 차별 받는거죠.

  • 35. ...
    '24.3.12 8:06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도 관광 온 동남아인에겐 짱 친절합니다
    캐리어끌고 지하철에 있거나 경복궁에서 관광하는 동남아인들에게 한국인들 짱 친절해요. 불친절할 이유가 1도 없죠. 와서 돈쓴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인 일본인 싫지만 길가다가 저에게 길 묻길래 세상 친절하게 웃으며 알려줬어요.
    외노자들이 차별 받는거죠. 그 차별이란 수준도 지하철 옆자리에 안앉는 수준 정도죠.

  • 36. ...
    '24.3.12 8:07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도 관광 온 동남아인에겐 짱 친절합니다
    캐리어끌고 지하철에 있거나 경복궁에서 관광하는 동남아인들에게 한국인들 짱 친절해요. 불친절할 이유가 1도 없죠. 와서 돈쓴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인 일본인 싫지만 길가다가 저에게 길 묻길래 세상 친절하게 웃으며 알려줬어요.
    외노자들이 차별 받는거죠. 그 차별이란 수준도 지하철 옆자리에 안앉는 수준 정도죠. 근데 같은 한국인이어도 노숙자 차림에 냄새나는 아저씨면 옆에 안앉아요.

  • 37. 친구도
    '24.3.12 8:09 PM (121.159.xxx.76)

    남편 박사후 연수하러 영국서 4년정도 있다 와서 그 남편 국립대 정교수 됐는데 남편은 교수랑 일하느라 바빠서 전혀 인종차별 못느끼고 살았지만 애랑 집에서 있던 본인은 인종차별 엄청 당했다더군요. 심지어 유치원 다니던 아이도. 그래서 한국 오니 큰아이가 한국이 너무 좋다 그랬대요.

  • 38. 호주관광님
    '24.3.12 8:09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도 관광 온 동남아인에겐 짱 친절합니다
    캐리어끌고 지하철에 있거나 경복궁에서 관광하는 동남아인들에게 한국인들 짱 친절해요. 불친절할 이유가 1도 없죠. 와서 돈쓴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인 일본인 싫지만 길가다가 저에게 길 묻길래 세상 친절하게 웃으며 알려줬어요.
    외노자들이 차별 받는거죠. 그 차별이란 수준도 지하철 옆자리에 안앉는 수준 정도죠. 근데 같은 한국인이어도 노숙자 차림에 냄새나는 아저씨면 옆에 안앉아요.

  • 39. 맞아요
    '24.3.12 8:11 PM (220.72.xxx.108)

    원글님이 말씀하신거 정말 200프로 동감해요.

  • 40. 호주관광님
    '24.3.12 8:12 PM (211.243.xxx.59)

    한국에서도 관광 온 동남아인에겐 짱 친절합니다
    캐리어끌고 지하철에 있거나 경복궁에서 관광하는 동남아인들에게 한국인들 짱 친절해요. 불친절할 이유가 1도 없죠. 와서 돈쓴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인 일본인 싫지만 관광책자 끼고있거나 스맛폰으로 지도검색하는 관광객이면 길가다가 저에게 길 물으면 세상 친절하게 웃으며 알려줬어요.
    외노자들이 차별 받는거죠. 그 차별이란 수준도 지하철 옆자리에 안앉는 수준 정도죠. 근데 같은 한국인이어도 노숙자 차림에 냄새나는 아저씨면 옆에 안앉아요.

  • 41. ...
    '24.3.12 8:33 PM (211.179.xxx.191)

    백인들이 인종차별 한다는데 한국인끼리도 그러네는 뭔 소리에요?

    자기비하인지 인종차별 희석시켜주는 자발적 시녀마인드인지
    그러지 말아요. 제발.

  • 42. 원글이
    '24.3.12 9:06 PM (86.49.xxx.79)

    원글에는 생략됬는데 사실 제가 절대 못잊는 인종차별 경험은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뱅기 티켓팅할때 줄서있는데 경찰이 그 수십명중 저만 콕 찝어서 제 여권 검사한거요. 그것도 취리히 공항 2번 갔을때 2번 다 일어난 일이었어요. 그 많은 사람중에 저만 동양인이었는데 아무 설명없이 여권 뺏고 꼬치꼬치 물어봐서 결국 큰소리 오가면서 싸우기까지 했었습니다.
    이미그레이션도 아니었구요. 두번째 같은 길 겪을때는 앞뒤에 백인가족 가르키면서 왜 얘네는 여권 검사 안하고 니가 무슨 권리로 내 여권을 내놓라고 하냐고 인종차별에 사생활 침해로 정식으로 항의할거라 하나 그제서야 꼬리내리더군요.
    그 뒤로 스위스라면 밥맛이 떨어져요.

  • 43. 이슬람
    '24.3.12 9:10 PM (180.70.xxx.227)

    유럽에 이슬람 불체자 많아진다지요? 캐나다나 호주도요?
    이슬람 많이 받아들여 알라의 축복과 폭탄 선물 많이 받길
    바랍니다...저 나이좀 있고 독일(친척들이 독일인과 많이 결혼)
    좋게 봤는데 반한이 친한 보다 엄청 많은 나라라고 해서 좋은
    감정 접었습니다...백인이나 동남아 인이나 크게 차이 안두고
    삽니다...도덕성이나 국민성 레벨 그런건 차이나겠지요.

  • 44. 그마나
    '24.3.12 9:27 PM (70.106.xxx.95)

    젊고 예쁠땐 그나마 괜찮아요
    근데 나이먹고 볼품없어진다음에는 호주나 영국 시골지역 같은데 조심하세요
    중장년 이후 동양여성들 묻지마폭행 많이 당해요

  • 45. ...
    '24.3.12 9:36 PM (211.246.xxx.19) - 삭제된댓글

    어디서 봤는데요
    주위에 흑인만 있는 동네는 모두가 위험하고 주위에 백인만 있는 동네는 너만 위험하대요

  • 46. 유럽싫음
    '24.3.12 9:42 PM (218.48.xxx.143)

    저는 단지 여행만으로도 인종차별 느끼겠더라구요
    제 경험은 스위스애들 못 됐고 독일 베를린 애들이 차가웠어요.
    스위스, 독일 둘다 남부쪽으로 내려가면 괜찮은데, 북부쪽 애들이 동양인이 뭐 물어보면 쌩까더라구요.
    그나마 북유럽애들이 인종차별이 좀 덜했어요.
    적어도 뭐 물어보면 친절하진 않아도 대답은 성의있게 해줬어요.
    저도 짧은 경험이지만 유럽은 별로 여행가고 싶지 않아요.
    요새 유럽은 소매치기가 그리 극성이라더군요. 털리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차라리 미국을 가거나 동남아에서 돈 팍팍 쓰며 노는게 나아요.

  • 47. ㅜㅜ
    '24.3.12 9:46 PM (211.58.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뉴욕가서 그랬어요
    저만 음식이 안나오더라고요 특별한거시킨거 아니에요
    아무리기다려도 안나와서 물어보면 조금만 기다리래요
    웃으면서 친절하게... 포장해서 간다니 바로나오더군요
    썅 생각할수록 열받아

  • 48. ㅜㅜ
    '24.3.12 9:47 PM (211.58.xxx.161) - 삭제된댓글

    팁안줬어요 병신같이 팁까지 주고왔으면 지금 뉴욕가서 싸우고싶을판일거같음요

  • 49. ...
    '24.3.12 9:56 PM (211.246.xxx.19) - 삭제된댓글

    어디서 봤는데요
    주위에 흑인만 있는 동네는 모두가 위험하고 주위에 백인만 있는 동네는 나만 위험하대요

  • 50. 따르릉q
    '24.3.12 10:50 PM (81.152.xxx.46)

    영국소도시 5년차 직딩이예요. 영국이 의료나 여러 면에서 구린거는 맞아요. 근데 저는 대다수 영국인들이 한국인들보다 훨씬 더 다정하고 친절하다고 느끼는데... 제 한국친구들도 그리 느끼고요...제가 런던같은 대도시를 갈일이 없어서 차별받을 일이 없었을수도 있겠네요

  • 51.
    '24.3.12 11:01 PM (218.155.xxx.211)

    우리나라가 동남아인들 대하듯이.. 라는 말 동의 못 해요.
    우리가 둘러싸고 돌 던졌나요.?
    클라캔 던지나요?
    보이지 않는 차별 불펀함은 분명 존재 할꺼예요.
    동남아 국가들끼리도 차별하구요.
    그치만 저렇게 못 배워먹게 비일비재 하게 차별하는 건 못 봤어요.
    대표 여행지 에벨탑 앞에서 애들에게 둘러쌓여 칭챙총 소리 듣고
    코비드 소리 합창을 하고
    옆에 어른들은 무관심.
    하다못해 관광객한테도 이지랄인데
    자꾸 우리나라도 동남아 그렇게 생각한다고 퉁치려 하니 답답해요.
    그렇게 생각한들 둘러 쌓여 콜라캔 던지고 경복궁 앞에서 단체로 놀리고
    그러는 나라인가요? 우리나라가?

  • 52.
    '24.3.12 11:23 PM (82.8.xxx.44)

    내가 안 당했다면 운이 좋은 거지 그런 거 없다고 단언하면 안 됩니다. 저도 유럽 오래 살고 있는데 지역이나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인종차별 없는 곳은 없어요. 영국은 말할 것도 없고 위에 프랑스 이야기도 있는데 자기 아버지가 7살 때 프랑스 온 입양아고 본인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한국어 한 마디도 못하는 프랑스 친구도 인종차별 경험 여러번 이야기했어요. 누구는 예쁘고 잘 차려 입으면 괜찮다 하는데 언어, 외모, 매너 등으로 당하는 불이익은 인종차별이 아니지요. 당연히 유럽인들이 다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런 인간들은 어디에나 있고 운이 나쁘면 랜덤으로 누구나 당할 수 있어요.

  • 53.
    '24.3.12 11:32 PM (82.132.xxx.163)

    20년 전에 학부 졸업과 동시에 결혼해서 남편과 유학생으로 영국에 와서 정착했는데요. 주변에 인종차별 이야기 많이들 하시는데 저는 별로 못느끼고 산것 같아요.. 길에 다니면서 봉변 당해본 경험이 없는건 운이 좋았던 거 같고, 어쩌면 그간 차별을 받아도 제가 개의치 않아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 일이 없네요. 영국 회사 다니는데 저 들어오기 전에 자기 라인 매니저(인도 사람이었대요)랑 인종차별 시비 있었던 동료가 제 등쌀에 못이겨 퇴직한거 보면 제가 기가 센 성향이어서 그런가 싶긴해요. 레스토랑에서 후미진 자리 안내하려고 하면 전 바로 그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자리 가르키면서 저기 앉으면 안되겠냐고 물어봐요. 예약석 표시되어 있는 자리는 안되겠지만 비어있는 테이블이면 당연히 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양 사람들 목소리가 커서 구석진 자리로 안내해 주는 것도 있을거예요. 저도 한국인이지만 동양 사람들이 영국 사람들에 비해 목소리가 좀 크더라구요.) 그런데 의외로 동행하는 지인들은 제가 다른 테이블을 요구하는 행동에 대해 깜짝 놀라더라구요. 그냥 당당하게 내가 요구할 것들은 요구하고, 나 또한 경우에 맞게 행동하면 기분 나쁜 일 당할 일 없는 것 같아요. 뭐 저도 앞으로 인종차별을 겪을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일 뿐이라고 봐요. 그리고 솔직히 한국 사회가 워낙에 인종 차별이 심해서, 설사 제가 당해도 할 말 없을 것 같아요. 흑인이나 인도, 동남아인들이 대한 편견이 매우 심한 나라 출신인 죄로 여기고 그냥 그러려니 할 것 같아요. ㅎㅎㅎ

  • 54. 뉴질랜드
    '24.3.12 11:42 PM (103.241.xxx.220)

    호주랑 뉴질랜드밖에 생활한 적이 없긴하지만

    영어가 제일 중요하고
    알게모르게 옷차림도 중요해요..
    대도시는 인종차별이 덜하고.

    뉴질랜드에서는 8년동안 인종차별 한두번? 큰 사건은 단한번도 없었지만
    호주는 지금 생각해도 이 갈리는 일 천지요

  • 55. 유럽
    '24.3.12 11:47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5년살았는데 심하죠. ㅠ 원글말 공감해요.
    특히 전 파리가 최악이였어요.
    길 가는데 그냥 밀더라구요. 몸에 터치하는건 유럽서 엄청 실례라 진짜 충격이였어요.
    전 프랑스는 정말 다시는 가고싶지 않아요.

  • 56. Qq
    '24.3.13 12:10 AM (84.87.xxx.200)

    위에 호주님은 정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심각... 22222
    내가 안 당했다면 운이 좋은 거지 그런 거 없다고 단언하면 안 됩니다. 222222
    우리나라가 동남아인들 대하듯이.. 라는 말 동의 못 해요. 2222

  • 57. ㅜㅜ
    '24.3.13 12:40 AM (1.225.xxx.212)

    우리나라가 동남아인들 대하듯이...라는말동의못해요3333
    한국사람은 면전에서 "너네나라로 꺼져" 이딴말 절대 못함.

  • 58. 아니
    '24.3.13 1:00 AM (217.149.xxx.212)

    시댁이 프랑스고 남편 얘기 하는데
    남자냐고 묻는 댓글은 뭔가요?

  • 59.
    '24.3.13 1:04 AM (99.228.xxx.143)

    이세상에 인종차별이 없는곳은 없어요. 그게 그냥 팩트고 인간본성이라고 보면돼요. 인종이 같으면 다른걸로 또 줄세우고 나누고 차별하구요. 인간이란 종특자체가 그런거에요. 외국 수십년 살면서 그런거 못느꼈다 이런분들은 음 그냥 둔한걸 넘어 자기위안이 심한분이라 생각되고요. 언어가 유창하고 안하고도 의미없어요 보는순간 차별당하는경우도 많으니까요.
    제일 피곤한건 이번 오스카시상식건처럼 매순간 이게 나 지금 당한게 인종차별이야 아니야? 이런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플레이되고 그게 사는데 엄청 스트레스를 줘요. 그러다보니 아예 인종차별은 없어 스스로 보호막 치는분들도 가끔 있는거같구요.
    한국도 당연히 검은피부 인종차별 심합니다. 이건 한국인들은 몰라요. 주류가 아닌 당하는 사람 입장은 그사람만 알죠. 백인애들도 여기 인종차별이 어딨어? 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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