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중3맘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24-03-12 13:15:50

나름 학군지 중3딸 맘입니다..

얘가 성실하긴 한데 문제를 푸는 게 너무 느려요..

독서같은 경우는 정독하느라 시간이 무한정 걸리고..

그 대신 한 번 읽은 건 세세하게 잘 기억합니다.

초4까진 수학 선행 잘 나가다가

중2,중3 수학 나갈 즈음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더니

지금 중3인데 수학은 공통수학1 개념 마무리하는 중이예요 ㅠ

학교 내신은 70~90점 정도 나옵니다 ㅠㅠㅠㅠㅠㅠ

부모 넌 잘했냐고 물으신다면 부부는 KY (S는 아니고) 전문직입니다. ㅠ

애가 좀 활달하고 사회성 좋으면 어디 커피숍이라도 차려주겠는데 (커피숍 차릴 돈도 없지만) 애가 아주 내성적이라 모르는 어른이랑은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안 합니다 ㅠ

중3 현재 취미는 베이킹 (맛 없습니다 ㅠ), 콘서트 예매해달라고 조르기, 아주 가끔 영화보러가기, 유치원생이나 초저 여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동글동글 그림그리기 등등입니다.

 

얘를 로드맵을 어떻게 짜줘야할까요? ㅠㅠ

특목은 물론 택도 없고 

당연 일반고 보낼 건데

주변에는 공부시키는 게 외고랑 비슷하다는 사립 여고들이랑

남녀공학인데 인원수 적은 예전 영재고였는데 지금은 일반고 인 데랑

공립 남녀공학 이 있네요. ㅠ

여고 가자니 애가 그 잘하는 애들 틈에 치일 것 같고 ㅠㅠ

 

수시는 포기해야할까요?

학군지 아닌 데로 이사는 권하지 말아주세요 ㅠ

이미 비학군지에서 애가 왜 나만 공부해야돼 라고 해서 학군지로 이사온 케이스입니다. ㅠ

비학군지였으면 더 망했을 듯 ㅠ

 

수시, 내신은 포기하고 정시 위해 달려야할까요?

아니면 그래도 내신도 하는 데 까진 해봐야할까요? ㅠ

로드맵 짜는 데 도움되는 책이나 까페나 유튜브 뭐라도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ㅠ

 

입시설명회를 가보면 좋을 것 같은데

직장다니느라 가보기가 어렵네요 ㅠ

저녁엔 또 어린 둘째땜에 ㅠ

 

IP : 211.234.xxx.2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군지
    '24.3.12 1:20 PM (118.235.xxx.82)

    학군지에서도 내신 따기 그나마 쉬운 곳 있잖아요 그런 곳으로 가야죠 처음부터 정시파를 할 수도 없고요 만약 그 학군지가 대치동 같은 곳이면 답이 없어요 그냥 정시 논술이나 해야지 그나마도 수학이 안 되는 애면 많이 힘들겠지만 시간과 돈 쏟아 부으면 머리 나빠도 3등급까진 나와요

  • 2. ...
    '24.3.12 1:29 PM (14.6.xxx.202)

    아이 성향을 보세요.
    엄마가 짜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느껴야 고3까지 공부할 수 있어요.

    경쟁에서 무탈히 살아남을 수 있게 멘탈이 강하고, 대신 경쟁면에서 주변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널널한 노는 학교보단 치열한 곳을 추천합니다.

    문제 푸는 게 느린건 몰라서 인지, 생각이 많아서 인지,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몰라서가 아니라면 기다려주세요. 깊이 이해하는 걸 즐기는 성향이라면 빠른 선행에 지치거나 하기 싫어할 수 있어요. 즉, 선행이 독이 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소심하고, 말도 없고 순하지만 문제 풀때 생각이 많고, 개념을 이해해야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는, 공부하는덴 고집세고 지는 거 싫어하는 아이 키워 고3이에요. 성적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별거 안하고 도움 요청할때만 도와줬습니다.

    아이가 인강부터 학원이며 주변 친구들 정보 얻어 먼저 얘기하게 해주세요.
    엄마가 짜놓은 플랜으로 가면 고등때 서로 지치고 남탓만 하게됩니다.

  • 3.
    '24.3.12 1:53 P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수학이 벌써 고전중이라니
    학군지라 고등가면 좀 어려울 수 있겠네요
    욕심이 있고 멘탈이 강함 치고 올라갈 수도 있는데
    내성적이면 크게 욕심부리지 말고
    아이랑 스트레스 덜받는 고등 시기를 보내시는게 어떨는지요
    일단 학생수 많은 일반고 남녀 공학으로 가서
    수시로 식영과같은 쪽으로 생기부 만들어
    수시로 인서울 여대를 가면 될듯 한데
    과를 불문과 같은 비인기과로 하면 더 수월하구요
    여대는 추합이 많이 돌아 꼬리가 긴 편이거든요
    그런데 여대가 마음에 안차실 수 있어서 어렵네요
    수만휘 ,디스쿨,토마스 입시광장, 대입부 카페나
    유튜브 입시왕 들어보면 대충 감이 잡힐 거에요

  • 4. 원글
    '24.3.12 2:25 PM (211.234.xxx.251)

    지역은 목동이고요 ㅠ
    대치는 아니지만 여기도 여고들이 공부 잘한다고 해서 미리부터 무섭네요 ㅠ

    애가 완벽주의적 성격이 있긴 합니다 ㅠ
    역사나 과학이나
    암기해야할 부분을 자기 손으로 완벽 정리해놔야 공부가 된다는 아이라서요 ㅜ
    그런데 막상 그거 정리하다가 자습서, 평가문제집 문제 풀 시간이 없어서 내신은 다 망하는 스타일입니다 ㅠ
    애가 공부 욕심은 있지만 실제로 외우고 문제 푸는 시간은 느려서 ㅠ
    또 스트레스에는 약한 편이라
    자기가 잘한다 소리 들어야 더 열심히 하고 ㅠ
    막상 다들 노는 무리 사이에서는 왜 나만 공부해야하냐 하고 ㅠ

  • 5. 부모가
    '24.3.12 2:28 PM (211.212.xxx.141)

    로드맵짠다고 자식이 따라하나요?
    부모가 안달낸다고 안 달라져요.
    걍 순리에 따르시고 그때 그때 상황봐서 도움주시면 됩니다.

  • 6. 목동
    '24.3.12 2:47 PM (118.235.xxx.118)

    목동이면 좀만 벗어나도 내신 할만한 학교들 많잖아요 그쪽으로 빠지세요

  • 7. ......
    '24.3.12 5:46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글에 정보가 별로 없네요
    공부속도가 느리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점수가 안나오는 편이라고 하셨는데
    보통 그런 아이는 주변 영향 잘 안받는 편이 많거든요
    이해가 가야 넘어가는데 그러자니 속도가 느려 끝까지 다 보지 못해서 점수가 안나오는것
    수학 문제 푸는 속도가 느린것
    이런건 거의 모든 아이들 공통점인것 같습니다
    로드맵보다는 일단 아이가 공부를 더 해야할 것 같아요
    수학에선 속도와 정확성, 암기과목에선 공부 요령이 필요한것 같아요
    특히 암기과목에 큰 흐름을 알고 덧붙히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다 암기로 시작하면 끝까지 공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걸 엄마들은 아이가 완벽해서라고 하지만 공부 요령이 없는거에요

  • 8. ......
    '24.3.12 5:49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공부 욕심은 있으나 노는 무리에서 왜 나만 공부해야 하냐고 하는것
    이걸 공부 욕심이 없다고 말합니다

  • 9. 원글
    '24.3.12 9:21 PM (175.117.xxx.126)

    공부욕심이 아니라 허세욕이라고 해야겠네요 ㅠ
    큰 학원, 유명학원 다니고 싶어하고 ㅠ
    수학 학원 레벨업 하고 싶어 난리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057 꽃게요 1 궁금 2024/04/04 522
1571056 찰떡같이 말도 잘 알아듣는 chatgpt 4 00 2024/04/04 1,535
1571055 차 키를 꽂아둔채로 내리는건 건망증 몇기인가요? 8 2024/04/04 1,022
1571054 어제 지인차에 타면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는데… 4 어질어질 2024/04/04 2,961
1571053 짐빼고 문잠그면 대항력 생기나요? 4 전세입자 2024/04/04 1,725
1571052 티모시는 환하게 웃을때 아기처럼 천진난만하네요 1 ㅇㅇ 2024/04/04 1,127
1571051 솔직히 어제 좀 청승맞아 보이지 않았나요? 48 되게없어보임.. 2024/04/04 17,748
1571050 불안, 수면장애 정신과약 좀 봐주세요. 7 많이 힘든데.. 2024/04/04 1,650
1571049 술독에 빠져사시던 윤통께서 지지율 떨어지니 21 선거가무섭긴.. 2024/04/04 4,277
1571048 물걸레밀대 빨아쓰는거 어떤게 괜찮나요 3 2024/04/04 894
1571047 목소리가 자꾸 잠겨요 5 딜리쉬 2024/04/04 1,251
1571046 고3엄마 단상 세 가지 13 Rufghr.. 2024/04/04 3,407
1571045 검사되고 평생 할 출세 다 했다고 생각한 한동훈 11 .. 2024/04/04 1,996
1571044 푸바오에 대한 마음은 18 푸린세스 2024/04/04 2,609
1571043 에센스 어떤 거 쓰세요? 7 50대중반 2024/04/04 1,651
1571042 박사논문 쓰신 분들 저 좀 위로 좀.. 17 ㅁㄴㅇㄹ 2024/04/04 1,803
1571041 로봇물걸레 청소기를 홧김에 지르려고해요 18 고민고민 2024/04/04 2,064
1571040 펭수 5주년 이랍니다 ㅎㅎ 11 울펭수 2024/04/04 1,550
1571039 저, 조국 대표님과 1대1 사진찍었어요!! 사진인화해서 가보로 .. 17 대각 2024/04/04 3,123
1571038 서울역 자라가려면 1 급질 2024/04/04 875
1571037 남산에 벚꽃 많을까요? 3 카페오레 2024/04/04 1,563
1571036 사전투표 봉투 붙이지 않으면 무효랍니다 8 꼭밀봉합시다.. 2024/04/04 1,891
1571035 충북대의대 해부학교수가 공개한 해부학교실 8 .... 2024/04/04 2,496
1571034 50대 일하는 분들 여가시간에 뭐해요 ? 16 ........ 2024/04/04 3,439
1571033 일반인이 할 수 있는 투잡, 쓰리잡은 뭐가 있나요? 7 Mosukr.. 2024/04/04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