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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하고 혼자 사는 삶 어떨까요

ㅇㅇ 조회수 : 5,110
작성일 : 2024-03-12 12:02:06

애들이 어려요

그래서 참았는데 그도 저에게 정이 떨어졌고 저도 저를 쓰레기 취급을 하니 헤어질 때가 된 거 같아요

 

결혼이 실패로 끝났고 아이들한테는 미안합니다

아이들 학교 전학은 어려워 남편이 나간다면 제가 애들 키우고 남편이 애들 키운다면 제가 나가려구요

 

정년보장은 안되지만 직장 있으니 저는 몸만 나가도 되고 친정에 방은 하나 있어요

 

걱정되는 건 아이들 정서에요

근데 저한테 예의를 갖춰 말해달라는 요청에 너한테 내가 왜 예의를 가져야 하냐고 말하는 남편에게 이제 아무런 미련도 그나마 있던 애정도 없어요

 

저는 그에게 쓰레기이고 남보다 못한 인간이고 그도 저와 사는 게 고욕일 거에요 

 

아침에도 눈물이 나서 어린 둘째에게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였어요 슬퍼요

IP : 211.234.xxx.1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깝지만
    '24.3.12 12:05 PM (1.227.xxx.55)

    그쯤 되면 이혼밖엔 답이 없네요.
    아이들은 부모 둘 다 보고 살아야죠.
    잘 합의하시길 바래요.

  • 2. ㅇㅂㅇ
    '24.3.12 12:22 PM (182.215.xxx.32)

    예의를 왜 가져야하냐니......

  • 3. .....
    '24.3.12 12:26 PM (118.235.xxx.19)

    쓰레기 취급 당하면서 사느니 혼자 사는게 더 낫겠네요.
    애들도 맨날 싸우는 부모 아래수 크는것보단
    한쪽이라도 사랑 안정된 분위기에서 자라는게 훨씬 더 나아요.

    한국 남자들 이혼하면 자식대 남이고 양육비도 안주는경우 많으니까
    애는 남자한테 키우라고 하고 님은 자주 보면서
    애들 챙겨주세요.

  • 4. ㅇㅇ
    '24.3.12 12:35 PM (116.42.xxx.47)

    급한거아니니 우선 별거부터
    근데 모정은 약하신것 같네요
    사랑해서 한 결혼일텐데 쓰레기 표현까지 나오는 과정이
    있을거 아닌가요
    서로 너무 지지않으려고 자존심만 내세우는게 아닌지
    남편과 나는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 한번 되돌아보시죠
    도장찍기전 뭐라도 더 해보세요
    아이들을 생각해서

  • 5. ..
    '24.3.12 12:36 PM (58.79.xxx.33)

    쓰레기 취급이요? 이혼을 고민할것도 없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시는게 나아요. ㅜ

  • 6. 둘중 하나의 삶
    '24.3.12 12:42 PM (125.179.xxx.40)

    이혼 전후의 삶
    어떤게 더 좋다는건 없어요.
    후회 하는분도 있고
    새삶을 산다는분도 계시고..

    각자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이혼에
    OX의 답은 없어요.

    본인의 상황에서
    장단점과 극복할수 있는점 등등을
    체크하면서 어느편이
    좋을지 견딜수 있을지
    비교해보고
    결정 하셔야 합니다.

  • 7. ...
    '24.3.12 1:00 PM (124.50.xxx.169) - 삭제된댓글

    딱 10년은 좋아요. 남자들 다 싫고...그러나 1년 지나니 애들도 나도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요. 남편없이 사는것도 힘들고 어디 모임에 나가도 움츠려 들고 가족모임 가는것도 애들이 주눅들어 하고... 일단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늘 아빠를 그리워하고요.
    전 다 가졌어요. 돈도 많고 집도 비싼거 있고 주식해서 돈도 많이 벌었고 앞으로도 많이 벌꺼예요.
    그래도 애들에겐 아빠가 최고였어요. 돈으로 못 채워요.
    그걸 제가 너무 간과했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제겐 거지같은 남편이였더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애들 옆에 붙들어 매 놓을꺼에요. 아이들에게 아빠없는 가정을 만들어 준거 너무 후회되요...

  • 8. ...
    '24.3.12 1:01 PM (124.50.xxx.169) - 삭제된댓글

    1년 아니라 10년

  • 9. 애 둘이나
    '24.3.12 1:12 PM (1.235.xxx.138)

    낳았음 참으세요.
    원글님 인생이 어딨어요? 애둘 낳은이상 님인생은 없어요,애들위해 살아야죠,
    우리 동서도 이혼하고 애둘키우는데 후회해요.
    이혼할정도의 큰 사유도 아니었다고 뒤늦게 그래요.
    신혼지나고 애들낳고 살다보면 다 그렇지 얼마나 사랑하고 예의갖추나요?
    애들이 받는 상처는 상상이상이예요.
    원글님이랑 남편이 참으면 애들키우는동안은 ,,

  • 10. ...
    '24.3.12 1:15 PM (211.218.xxx.194)

    싸울때야 개싸움이죠.

    저 이혼직전에 서로 재산분할 나누다가
    다시 재봉합해서 또 지지고 볶고 살고있습니다.

    너무 비관적으로도 너무 낙관적으로도 생각하지 마세요.
    때리고, 돈안갖다주고, 바람피고, 비도덕적인거면 좋은끝은 없구요.
    서로 누가 더 희생했냐 따지는 거라면 조금씩 양보하세요. 상처는 서로 받는건데 자기상처가 더 느껴지는 법이고, 실제론 애들 희생이 너무 커요.

  • 11. 원글
    '24.3.12 1:27 PM (211.234.xxx.133)

    사소한 걸로 자기가 고치라고 하는거 실수로 잊었다고 난리를 치고 저한테 사람은 안변한다고 화내고 쓰레기 취급합니다.

    아이들이 불쌍하고 안되어서 몇번이나 참고 제가 져주고 저도 고치려고 하는데 평생 습관 사고가 한번에 잘 안 바뀌잖아요 가끔 실수하는 걸로 저를 인간취급안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피해자라고 해요
    한 집에서 서로 남남처럼 지내고 각방쓰고 제가 말안시키면 그도 말을 안합니다

    희망이 있을까요

  • 12. ...
    '24.3.12 1:33 PM (202.20.xxx.210)

    애들이 불쌍한데.. 어쩌나요. 내 인생도 한 번 뿐.
    저는 모성애가 부족한가.. 저런 상황이면 애 두고 나와서 저 혼자 살 것 같아요. 어떻게 같이 사나요...

  • 13. 0011
    '24.3.12 1:50 PM (211.234.xxx.116)

    이혼 3년차예요
    편하고 좋고
    아이와도 행복해요

  • 14. 희망이요?
    '24.3.12 2:06 PM (211.218.xxx.194)

    저도 시아버지가 그런 성격이고, 남편은 그나마 배웠다는 사람이 ...아버지랑 비슷해요.
    시어머니도 늘 남편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고.
    저도 남편에게 어디하나 꿀리는게 없고, 직장생활도 해요.
    .
    근데...그냥 공동 양육인이라고 생각하고 내인생 살다보면
    때론 숙이고 들어오더군요.

    돌싱여자들이 초혼이유로 꼽는 1위가 상대를 잘못 파악했다 래요.
    이게 내 잘못이기도 하니까. 참고살만하면 애들위해 살았다는 명분이 있는거고,
    도저히 내가 못참겠으면 이혼하는거고...그런거죠.

    이혼하고, 당장 새남자 만나고 싶은것도 아닌데
    남편이 죽었다 생각하면, 살아있는 것도 나쁘진 않다? 정도?
    원래 인생은 웃는 날도 있고, 우는날도 있고 그런것이 아닐까.

  • 15.
    '24.3.13 11:03 AM (106.102.xxx.171)

    남편보고 나가라고 하세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죠 저런 인간이 애를 제대로 키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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