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도결석 수술 잘 아시는 분?

....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24-03-12 07:15:05

(약간의 더러움 주의요)

 

 

저희 초3아들이 몇달 전부터 입냄새가 너무너무 심하게 나더라고요.

충치가 생긴 줄 알고 다니던 병원에 갔는데 치아 문제는 없는데 입안에 세균때문일 수 있으니 

헥사메딘 처방해주셔서 그걸로 가글하라고 하셨고요. 병원에 꾸준히 다녀도 별 효과가 없었고 헥사메딘을 오래 사용하지 말라고 (그 병에 적혀있음)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편도결석"이란 걸 알게 되어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전 지금도 의문인게 입냄새가 난다고 하면 치아에 이상이 없으면 편도도 한번 의심해보실 법 한데 치과 선생님은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하시나봐요)  

 

가자마자 카메라로 목구멍을 보여주시는데 진짜 하얀색 밥풀크기만한 결정이 잔뜩 꼈더라고요.

그냥 아 하고 있어도 목구멍에 있는게 보일 정도로요.

병원에서 일부 제거를 하고 나머지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빼내지는 못했고요.

 

의사선생님이 큰 병원 가서 편도제거수술을 받아라.

그런데 의사파업 이슈가 있으니 빨리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하셨고요.

큰 병원들은 대부분 수술이 너무 밀려있고

 

저희 애는 의사선생님도 깜짝 놀랄 정도로 순식간에 결석이 계속계속 생기더라고요.

며칠에 한번씩 제거하러 갑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병원(큰 병원이에요)에서 편도수술을 예약하고 3주 있다 수술을 받는데요. 무통수술이라고 아주 통증이 없지는 않지만 극소절개술? 그런걸로 예약했습니다. 

저희 남편이 데리고 갔다왔는데 설명을 자세히 안듣고 그냥 날짜만 받아왔더라고요.

 

편도제거 수술을 하는 겸 아데노이드 수술도 같이 하겠다라는 항목에 체크가 되어있는데

아데노이드편도에 문제가 없는데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남편이 듣기로는 원래 편도 제거하면서 겸사겸사한다는데 제 생각에는 수술 부위가 커지면 통증도 크고 회복도 더딜 것 같아서요.

 

그리고 수술하고 나면 편도에는 더 이상 결석이 생기지 않는지요?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면 장점이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저희 애가 밥을 먹을때 개구리처럼 목구멍에 공기를 넣어 꾸륵꾸륵하는 소리를 내면서 먹을때가 있고 다른 아이에 비해 음식을 1/3밖에 못 먹어요. 작년에 삼킴곤란증이 있어 병원에 갔다가 목구멍이 전체적으로 부어있어 삼키는 길이 아주 좁게 남아있어서 그렇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는 받았어요.

 

 

어릴때부터 그래서 아주 허약한 편인데요. 편도제거수술을 하면 음식도 좀 잘 삼킬 수 있을지 궁금해요. 

IP : 58.29.xxx.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24.3.12 7:17 AM (61.76.xxx.186)

    편도를 제거하지 않으면 결석은 계속 끼니깐..
    원래부터 편도 크기가 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부어도 무리가 되고 그렇더라구요.

  • 2. OO
    '24.3.12 7:51 AM (49.172.xxx.175)

    저희애는 7살때 헸는데 편도 아데노이드 둘다 제거했어요.
    그전엔 잘못삼키고 덩어리 음식을 싫어했어요. 수술하고 밥은 잘 먹고요 혹시 잘때 입벌리고 자고 입으로 숨쉬나요? 그러다 점점 하관이 길어지는 아데노이드형얼굴이 된다고 그러더군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우리앤 깨고 넘아파하고 열도 마니 나서 경험많은 병원에서 하시는게 좋울거 같아요

  • 3. ..
    '24.3.12 7:57 AM (39.115.xxx.132)

    제가 그렇게 편도 결석이 의사가
    놀랄 정도로 덮일정도로 생겼었어요
    그런데 프로폴리스로 지금은
    아예 생기질 않아요
    저는 생협꺼 직접 부위에 뿌렸는데
    자극이 좀 있었지만 효과는 즉빵이에요
    아이니까 자극 덜한거 찾아서
    자기전에 물마시고 부위에 발라주고 자보세요

  • 4. 남일같지않아
    '24.3.12 8:03 AM (125.186.xxx.173)

    십년전쯤 편도 제거전 레이저로 구멍막는?시술했는데 얼마 못가 입냄새가 또 나길래 병원다시가니 결석은 안보인다고 해서 환장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큰맘먹고 큰병원 가서아예 편도 드러내는 수술했죠. 근데도 현재 납니다. 편도가 평소 붓는 사람도 아녔지만 사람상대하는이로 너무 스트레스에 자신감 없어져 했던 수술..육안으로 봐도 목에 이물감도 없어요.미치겠어요. 먼저 레이저 시술부터 해보셔요

  • 5. ...
    '24.3.12 8:55 AM (106.101.xxx.86)

    편도가 1차 방어막이라서 제거하면 감기 등에 더 잘 걸린다고 들었어요.
    절대 하지 말라던데....

  • 6. 아이
    '24.3.12 9:14 AM (121.129.xxx.240)

    저희 아들이 초등 3~4학년 때 입냄새가 심해서 유산균도 먹이고 막 그랬는데(양치는 엄청 꼼꼼히 함) 나중에 전문병원 가보니 편도결석이 잔뜩. 편도 구조상 잘 생길 수 밖에 없겠다며 일단 6개월마다 와서 결석 뽑으라고, 편도가 성장하면 괜찮아질 수 있다고 해서, 귀찮지만 3번 정도 더 결석 체크하러 다녔거든요. 이번에 중학교 갔는데, 이젠 입냄새 없습니다. 아마 덜 자랐던 편도가 제대로 크면서 결석이 생기는 구멍들도 막아지고 이젠 잘 안생기나봐요.

  • 7. 비티
    '24.3.12 9:43 AM (175.210.xxx.215)

    시키세요
    6세 초반에 했어요 어릴수록 안아프대요
    목구멍 편도가 다 막아서 티스푼으로 밥 먹인 애예요
    6세에 15-16키로 나갔구요
    편도 아데노이드 다 시켰어요 축농증까지 오고 편도염 걸리면 고열 사나흘에... 수술 시키고나니 밤에 코로 숨 잘 쉬고 꿀꺽 잘 삼켜서 키도 그 해 훌쩍 크고 몸무게도 올랐어요
    저도 어릴 때 편도 컸는데 크면서 없어진다고 수술 안 시켜줬는데 지금 편도땜에 고생 해요 결석이나 편도염땜에 수술 곧 하려구요... 어른돼서 하면 고통 심하다던데 ㅠㅜ 걱정입니다 ㅜㅠ

  • 8. ..
    '24.3.12 10:32 AM (223.62.xxx.31)

    신중하게 결정 하셨음 해요.
    그 수술 하고 몇 년 지난 사람이
    처음에는 하길 잘했다는 생각 했는데
    편도다 없으니 목구멍 쪽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면서
    수술 후회한다는 글 읽은 적 있어요.
    거기가 면역 기관이라 없음
    문제 발생 할 소지가 있는데 윗분 처럼
    편도가 다 막는 정도가 아니라면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심이.....

  • 9. ...
    '24.3.12 1:05 PM (117.111.xxx.72)

    유튜브 보면 편도결석 예방하는 가글법 많이 나오는데 그거 한번 해보세요.
    가글 빡세게 했더니 더이상 안 생겨요.

  • 10. ...
    '24.3.15 6:20 AM (58.29.xxx.1)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잘 알아보고 치료할께요

  • 11. 간단한
    '24.5.12 9:15 AM (183.104.xxx.190)

    수술이라고 하지만 엄청나게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반드시 대학병원급 큰 병원 가서 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2975 집안일? 돕다 쓰러진 남편 87 2024/03/17 23,366
1562974 굥 제발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있어 9 답답해 미침.. 2024/03/17 1,488
1562973 출산율....? 7 ..... 2024/03/17 1,005
1562972 허락없이 남의 애 데리고 사진 찍으면... 5 어제 2024/03/17 2,974
1562971 일산쪽 괜찮은 정신과나 상담센타 소개부탁드려요 5 parkeo.. 2024/03/17 758
1562970 집주변 카페에 다녀왔는데요 15 11 2024/03/17 4,256
1562969 일본은 정신문화가 16 ㅇㅇ 2024/03/17 3,009
1562968 82쿡 로그인 2 로그인 2024/03/17 408
1562967 에이스 매트리스 허리 아파요 2 ㄴㄴ 2024/03/17 1,172
1562966 이번 주 코스코 가셔서 뭐 사오셨어요? 6 2024/03/17 2,062
1562965 저 잡지마세요. 16 ... 2024/03/17 5,428
1562964 조국혁신당투표 7 ᆞᆞ 2024/03/17 1,062
1562963 나름 대청소후 기분이 천국이에요 3 ㅇㅇ 2024/03/17 1,963
1562962 대학 계절학기 수업료가 얼마정도 하나요? 2 ... 2024/03/17 1,479
1562961 아동권리디딤씨앗 후원하시는 분 A보비 2024/03/17 219
1562960 대중교통 이용하다 사망할 경우 1 보험 2024/03/17 1,202
1562959 조국신당 로그인이 안돼요-이름과 휴대폰 번호 넣어도 '자꾸 확인.. 4 ........ 2024/03/17 566
1562958 공격적인 고양이 25 키튼 2024/03/17 2,040
1562957 김수현 나오는 드라마 되게 웃기네요. 6 .. 2024/03/17 4,010
1562956 사과 만원시대라니..한덕수 "3개 2000원짜리도 있다.. 15 일국의총리... 2024/03/17 3,736
1562955 오늘 서울역에 친구들 오는데.. 7 서울 2024/03/17 1,369
1562954 집정리 유튜브 추천해주실분 계실까요? 16 궁금 2024/03/17 2,663
1562953 설화수 광고 보니까 3 영어 2024/03/17 2,036
1562952 진공 흡입 귀 클리너 사용 해 보셨나요? 1 귀 클리너 2024/03/17 854
1562951 19)남편이랑 리스로 산지 3년이에요 12 ㅠㅠ 2024/03/17 10,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