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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배식도우미

당근 조회수 : 5,098
작성일 : 2024-03-12 00:19:56

구한다고 해서 신청했고 일하게 됐는데, 

사람 구할 때까지 만, 하고 그만 두려고 합니다. 

며칠하면서, 느낀 것은, 

 

영양사가 갑이다. 

조리원, 배식도우미 등 관련자들은 머리캡 있는 모자 쓰고 일하는데

영양사는 머리 틀어 올린 채 모자 안쓰고 활보하면서 이리저리 다니면서

참견질을 합니다. 업무의 일환이겠지만,

제가 봤을 땐,,  같지 않은 이유로 지적질을 합니다. 

영양사만 뜨면 도우미 등이 절절 맵니다. 

계약서에 학교측 관계자가 요구하면 해임할 수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초등생 급식 메뉴가 아니라, 

회사 구내식당 메뉴가 나옵니다. 

뭐, 이런 식단이 있나 싶을 정도이지만 메뉴는 함구하겠습니다. 

 

구중궁궐, 영양사는 감찰상궁이요, 조리원은 나인이요,  

배식도우미는 무수리 격 입니다. ,, 

근무 시간 때문인지, 조리원 까지는 급식으로 식사를 하고,, 

 

학교 급식비를 30프로 이상 삭감해야 합니다. 

그럼, 질에 문제가 있겠죠? 

실상은 양을 줄여야 하는데,, 말이죠. 

아이들 밥을 많이 안 먹어요. 반찬도 안 먹어요. 

그나마 잘먹는 것은, 미역국, 생선,, 이 정도 같아요. 

 

배식 도우미는, 국 퍼, 밥 퍼, 반찬 퍼, 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스텐 밥 통, 스텐  반찬 통,, 들고 뛰다시피 해야 합니다. 

조리실에서 배식 장소까지 적어도 열 번 이상 달려야 합니다. 

중년 여인들은, 알잖아요,, 무거운거 들면,, 힘들다는 거. 

* 그만 두려는 큰 이유. 

 

마지막으로, 

다 먹고 나면 바닥, 식탁과 의자 사이를 대걸레로 밀면서 닦아야 합니다. 

 

이상한 게, 

배식도우미는 꽤 있는데, 이런 허드렛 일은 저 포함 3,4 명 만 합니다. 

노년 배식 도우미는 그야말로 배식만, 하고 갑니다.  

노년 배식 도우미는 다른 경로로 채용된다고 합니다. 

시급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70대 어르신들도 있습니다. 용돈벌이로 괜찮을 듯. 

 

왜, 당근에서 자주 초등 배식도우미 구인 글이 올라오나 했는데,  이유가 있네요. 

 

 

 

 

 

 

 

 

IP : 223.38.xxx.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그래서
    '24.3.12 12:24 AM (70.106.xxx.95)

    맨날 말리잖아요
    어린이집 유치원도 마찬가지고
    하루 하고 안나오는 사람 넘쳐요

  • 2. 당근2
    '24.3.12 12:29 AM (223.38.xxx.35)

    초등학교라고 하고 선, 유치원 밥까지 챙깁니다. 크게 차지하는 영역은 아니지만, 밥,국,반찬, 식판, 국자 등 챙겨 끌 차 안에 넣고 일정 장소로 옮겨 놔야 합니다.

  • 3. ..
    '24.3.12 12:34 AM (175.119.xxx.68)

    노인들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돈만 받아가고 중요한 일은 다른 사람이 다 한다는 거네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이런데서 오셨나봅니다

  • 4. 맞아요
    '24.3.12 12:37 AM (70.106.xxx.95)

    원래 그래요
    보통 힘든거 아닌데 온갖 잡부 역할 다 해야합니다
    하루이틀 하고 말없이 안나와요.
    그러니 맨날 사람뽑죠

  • 5. ...
    '24.3.12 1:18 AM (220.65.xxx.250)

    시니어클럽에서 채용된 분들입니다.

  • 6. 복숭아
    '24.3.12 1:37 AM (211.58.xxx.12) - 삭제된댓글

    ....조리실에서 배식 장소까지 적어도 열 번 이상 달려야 합니다.
    중년 여인들은, 알잖아요,, 무거운거 들면,, 힘들다는 거.
    * 그만 두려는 큰 이유......
    맞습니다.
    단기도 아니고 계속 저런 무거운거들다보면 나중에 관절에 무리가생겨
    관절염오고요,염증으로 아파서 일하고싶어도 못합니다.

    저도 지금 낮4시간정도 설거지알바를 당근에서 동네근처 알아보는 중인데
    원글님말대로 배식도우미는 자주 올라오더군요.
    말만 배식도우미지 분명 다른일도 시키겠지???하면서 지원은 안한게 다행이였네요.
    배식도우미하는일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15년전에 중학교급식조리원을 3개월다닌적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도 영양사만 위생모자 안썼네요.영양사는 무균무때인간 인가봐요

  • 7.
    '24.3.12 2:39 AM (14.44.xxx.94)

    알바 경험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8. 시니어
    '24.3.12 2:56 AM (122.46.xxx.124)

    노년 배식 도우미는 배식만 하는 게 맞아요.
    하는 일 없이 돈 받아 가는 게 아니라요.
    해야할 일 하는 것도 혐오감인가요?
    노인 혐오 댓글 지양 좀요.

  • 9. 저희 시어머니
    '24.3.12 3:10 AM (14.50.xxx.57)

    저희 시어머니 노년배식도우미 하시는데 청소 다 하신다는데요.

    그래서 저희들이 말렸어요. 그만 하시라고....

    걸레질. 배식. 다 하신대요.

    그리고 30%삭감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들이 선호할정도로 맛있는 것을 만들어야

    애들이 많아 먹죠. 맛있는 거 나올때는 서로 먹는다고 정신없다던데요.

  • 10. ㅇㅇ
    '24.3.12 3:21 AM (121.142.xxx.108)

    원글님 하시는게 배식도우미가 하는일인데 님이 뭐되는 사람이예요? 배식도우미로 간거면 다해야 하는 일인데 무슨 상전 납시신것도 아니고 왜 그런일 시키냐고 영양사 노인을 그렇게 씹어대시나요
    그리고 중년이 힘든데 저런거 시킨다고 하신말도 웃긴게 다른여사들은 저런거 힘든거 알아도 돈벌어야되서 씩씩되면서 투덜되면서도 잘 다녀요 님이 의지박약 이면서 뭔 핑계가 많으셔요

  • 11. 영양교사
    '24.3.12 5:02 AM (175.199.xxx.36)

    초등학교는 영양교사예요
    즉 선생님이나 마찬가지인데 원글님이 근무하시는곳에
    영양교사가 좀 별나네요
    저도 급식실에서 일하는데 다 그런건 아니구요
    갑질하는 영양교사가 문제네요
    모자안쓰는것부터가 기본이 안되있으면서 무슨 지적질을
    하는지 웃기네요
    그리고 해교마다 달라서 실버도우미들 배식만 딱하고
    가는곳도 있고 식당청소도 같이 하는 곳도 있어요
    탁 정해진건 아닙니다
    요즘 영양교사들끼리 경쟁한다고 메뉴 손만 많이 가고
    겉으로는 화려한데 막상 애들은 안좋아 하는음식 많이
    해요

  • 12. ...
    '24.3.12 5:18 AM (118.235.xxx.127) - 삭제된댓글

    배신 통 들어다 주는 인력을 따로 구해야하나요? 허

  • 13. ..
    '24.3.12 6:51 AM (58.141.xxx.46)

    돈버는것이 쉽나요
    그 일을 하는것을 알고 가는것인데...어딜가나 윗사람이 갑이죠
    학교 급식실이니 영양사가 갑인거고
    위생모자를 썼던 말던, 그냥 내 할일만 하고 오면 되는거죠.

    어르신 배식도우미분들은 딱 그에 맞는 페이를 받으시는건데 뭐가 문제인지요?

    초중고 배식도우미 오래 일한 사람입니다.

  • 14. ..
    '24.3.12 6:52 AM (58.141.xxx.46)

    그리고 요즘 급식 식단 엄청 잘 나오던데, 어느 학교가 그리 부실한지ㅠ

    배식도우미도 식사전후 점심제공하구요

  • 15. 제가
    '24.3.12 7:49 AM (124.57.xxx.214)

    봉사다니는 복지관도 영양사가 위생모 안쓰던데
    봉사자들은 머리 삐져나와도 뭐라던데 좀 그러네요.

  • 16. 010
    '24.3.12 8:1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불평불만 많으면 일 못해요
    뭐에 의미를 둬야하는지 생각해봐야죠

  • 17. Er
    '24.3.12 9:11 AM (211.114.xxx.72)

    우선은 본인이 가본 지극히 작은 샘플로 여러가지 단정 지을 수는 없구요.

    영양사가 (지적하는건 위생에 엄청 예민한 학교 집단급식소여서 그렇고)그렇게 하는 학교 많지 않아요.

    요즘은 공무직 노조가 커서 함부로 하지도 않고, 식단도 초등학교가 제일 다양해요. 보조식도 많구요. 다만 아이들이 먹는 양이 생각 외로 적기 때문에 밥을 받고 나서 초라해 보일 수는 있죠.

    그리고 급식실 와서 일한다는 것 자체가 몸 좀 쓴다 생각하고 들어와야 해요. 학교 규모, 학생수, 급식 시스템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덜 힘들 수도 있고 아주 힘들 수도 있죠.

    한때는 나름 괜찮았던 직종인 조리실무사도 요즘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서 뽑기가 힘들다는게 다 그런 반증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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