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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의약분업은 결국 방향 자체가 잘못된 거였네요?

서울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24-03-11 14:21:45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300198

 

아래 의료계시글 댓글 중 링크가  올라와있는데,

위 내용인데

요즘 의료사태를 겪으면서 당시 기사를 읽어보니

 

결국 의사들 주장대로 의약분업하고, 약국 조제료의 증가,의원의 대형화 등 의료계 자체의 비용증가가 증대되었다고 해요.

그냥 증가가 아닌 한해만에 33%증가라면

이런 비율은 정말 중병이나 꼭 필요한 의료비가 아니라국민들 전체가 전반적으로 이병, 저병 다 건보로 이용했다는 얘기죠.  요즘 계속나오는 "의료남용" 맞네요.

이게 당시는 국민들에게는 "좋은 의료복지" 였겠지만,

국민연금구조처럼 인구구조가 뒷받쳐주는 상태에서만 가능한 거였잖아요.

게다 국민연금은 설령 운좋게 낸 것보다 많이 받아도 

결국 계획된 자기 연금액 내에서만 쓰는 거지만,

건보는 이용하자고 맘먹으면 일년에 수백번도 더 이용할 수 있는 구조이구요.(천번 넘는 이용자도 있다면서요)

 

결국 암,뇌질환,  심혈관질환, 특히 생사를 가르는 외과수술과 감기,mri 검사까지 모두 한바구니에 넣고 빼쓰자~라는 구조로 설계됬으니 선거를 치룰 때마다

표가 많은 인기영합성 건보혜택은 올라가고, 

상대적 표가 적은 중증,희귀성, 응급 등 필수과는

표논리로 내쳐지고요.

 

생각해보면 정치인만의 문제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그들도 당장 "지금의 내게" 유리한가만 따지는 우리모두의 표심을 아는 거죠.

본질은 정치인 욕하기 전에 

내가 감기, 물리치료를 건보 적용 받는 것 대신에 

그 누군가의 뇌혈관수술시 혜택주기에 표를 줄 수 있는가의 문제예요. 

그 누군가가 언젠가 나도 해당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들이 많아지면 정치인들도 바뀌겠죠.

 

의약분업, 전국민 건보 적용전에 

심각한 중증, 희귀질환, 응급 등 필수과만 적용했다면

정치인들이 표는 적게 받았을지라도 길게 보면

(그랬다면 건보 자체가 선거판에서 이슈로 떠오르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게 더 합리적인 선택)

국민들에게는 그게 더 달콤했겠죠.

 

 

 

 

 

 

IP : 218.50.xxx.1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1 2:26 PM (211.218.xxx.194)

    누구주머니에 들어가든 다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총량을 관리하는게 결국 국가적으로 이익인거죠.

    의사가 처방권을 안가지면 리베이트가 없어질까요?? 아니죠.
    그럼 중소제약사는 tv 광고를하던지, 약사를 리베이트하던지, 병원이나 국가를 상대로라도 리베이트를 시도할겁니다. 한알에 십원이십원하는 카피 약을 할인할 것도 아니고.

  • 2. 처방권
    '24.3.11 2:37 PM (218.50.xxx.198)

    처방권 자체가 아니라
    건보에서 처음부터 필수과만을 적용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요.
    문턱은 높았를지라도 감기,물리치료 등 문턱 낮아서 그게 정말 중요한가요? 한정된 재원이라면 의료접근성 자체가 아닌 "필수의료 접근성"이 정말 중요한 거죠.

  • 3. 결국
    '24.3.11 2:39 PM (218.50.xxx.198)

    실비보험도 이용시 자기부담금이 지나치게 낮아 이는 보험 남용으로, 그로 인해 결국 전체이용자의 보험료 증가로 나타나는 것과 똑같죠.

  • 4. 에휴
    '24.3.11 2:47 PM (218.50.xxx.198)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384

    의사신문에서,
    뭐 건보 시스템의 문제점을 2010년대에도 얘기했네요.

  • 5. 기사
    '24.3.11 2:48 PM (218.50.xxx.198)

    기사의 작성자는 의사가 아니라 경제학자네요.

  • 6. 기사내용에도
    '24.3.11 2:54 PM (218.50.xxx.198)

    있듯이 의약분업 전에는
    1차 기관(병,의원)의 조제약과 약국보험간의 경쟁으로
    관리되던 약조제료가 의약분업후에는 경쟁의 이유가 없어져
    약제비의 엄청난 증가문제가 이미 십년전부터 있었네요.

  • 7. 00
    '24.3.11 3:01 PM (110.70.xxx.140)

    약국에서 약보관료도 건보료에 포함된 거 알고
    깜짝놀랐네요

  • 8. ...
    '24.3.11 3:03 PM (152.99.xxx.167) - 삭제된댓글

    의약분업이 의사 주도 였나요?
    식약처와 약사가 주도했고, 의사들이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본인은 유리한 방향으로 조항 고쳐서 타결된거 아니예요?
    결국은 국민들만 중간에 놀아나고 비용증가되고..

  • 9. ...
    '24.3.11 3:04 PM (152.99.xxx.167)

    의약분업이 의사 주도 였나요?
    보복부와 약사가 주도했고, 의사들이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본인은 유리한 방향으로 조항 고쳐서 타결된거 아니예요?
    결국은 국민들만 중간에 놀아나고 비용증가되고..

  • 10. 하늘
    '24.3.11 4:30 PM (1.239.xxx.38)

    하지말았어야할 일이 의약분업
    그때도 의사들이 이기적이라고 밀어부치고
    이제와선 또 민영화 시작 지금도 의사들 욕하고

  • 11. ....
    '24.3.11 5:59 PM (118.235.xxx.123)

    의약분업으로
    모든 환자는
    반드시 병원을 가는 구조로
    시스템이 바뀜.
    게다가 성분명 처방을 하지않음
    으로써
    환자의 약 선택권리가 사라짐

  • 12. ..
    '24.3.11 7:52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이번에는 국민들도 의료개혁에 상세한 내용을 공부하고
    정부한테 온통 맏기지 말고 우리 의료가 잘못된 길로가는걸 꼭 막아내야합니다
    되돌릴수가 없거든요

  • 13. ..
    '24.3.15 12:15 PM (118.235.xxx.196) - 삭제된댓글

    그때 약사들이 의약분업 주장했어요
    의.약. 분업
    약사들이 약 권한 가져간걸로 알고 있어요

  • 14. ..
    '24.3.15 12:16 PM (39.7.xxx.243) - 삭제된댓글

    오래전처럼 그냥 병원에서 한꺼번에 약타는게 더 편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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