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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너무 더러워요. 너무 청소가 힘들어요.

dddd 조회수 : 5,537
작성일 : 2024-03-11 10:36:01

강박증이 있어  청소할때는 정말 정돈을 잘해요.  물건들이 반듯하게 있어야 하고 

 

먼지가 보이면 무조건 닦구요.

 

유심히 저를 보면  한꺼번에 하려고 하는게 있는거 겉아요.

 

물건을 하나 꺼냈어요  그럼 사용하고 바로 넣으면 되잖아요.

 

근데  그게 싫어요. 다쓰고  난뒤  치우는 날에   나중에  한꺼번에 다 치워야 해요.

 

그러다 보니   오래 유지를 못해요.

 

방에  과자봉지, 설거지,   집이 진짜 티비에 나올 정도예요.

 

특히 생리전, 배란일전에 유독 더 그런거 같아요.

 

청소할때는 식탁 의자부터  완전 뒤집어 엎거든요.

 

그래야 속도 시원하고 청소한 기분도 들구요.

 

만약  제가 어디 한 부분을 빼 버리면 마음이 뭔가 찝찝하고 청소 안한 느낌이 들고 

 

그 느낌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거실은 과자봉지  밥 먹고 남은거  직장에 출근 했는데  기분이 너무 우울하네요.

 

불안하기도 하구요.

 

청소 해야지 불안감이 있는데도 몸 움직이는게 힘들어요.

 

퇴근 하고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깜깜합니다.

 

 

 

IP : 121.190.xxx.5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1 10:41 AM (175.212.xxx.96)

    청소정리 좋아하는데 해드리고 싶네요
    도란도란 얘기하며 쓰레기 버리고

  • 2. ......
    '24.3.11 10:44 AM (117.111.xxx.172)

    지금 안어지러야 치울때 편하다 생각하고 실천하세요

  • 3. ㅇㅇ
    '24.3.11 10:45 AM (59.29.xxx.78)

    한꺼번에 못해요..
    매일 조금씩 해야지요.
    집을 7등분해서 청소하는 요일을 정하시는 건 어때요?

  • 4. ..
    '24.3.11 10:49 AM (221.163.xxx.85) - 삭제된댓글

    게으른 완벽주의자 아닐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Dw_WAhG7m2Y

  • 5. ...
    '24.3.11 10:51 AM (58.145.xxx.130)

    강박증부터 치료하세요
    집이 더러운 걸 집착하는 것도, 그걸 해결하지 못하는 것도, 남은 과자부스러기를 출근해서까지 괴로와하면서 스스로 괴롭히는 거, 그게 문제입니다
    집이 더러운 것보다 강박증이 더 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 6. ..
    '24.3.11 10:51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되요.
    해야하는 것은 싫어도 해야죠.
    청소는 좋아 싫어 등의 기분의 영역이 아닌 해야하는 것의 영역이에요
    가기 싫다고 회사 안가요?
    강박은 핑계죠.

  • 7. ㅇㅇ
    '24.3.11 10:53 AM (211.218.xxx.125)

    다 쓸때까지 안 넣으려면, 죽을때나 넣겠네요. 평생 안쓰는 물건이라면 버릴거고, 언젠가 한번은 쓸 거 아닌가요?

    한번 쓰고 제자리에 넣어두시거나, 그날 밤에 다 넣어두고 주무세요. 밤마다 새로 세팅해두는 거죠. 저희 딸 책상이 너무 더러운데, 밤에 자기 전에 강제로 다 치우게 합니다.

    그렇게만 해도 집이 어느 정도 깔끔해져요.

  • 8. ㅡㅡ
    '24.3.11 10:53 AM (182.228.xxx.67)

    https://youtu.be/Dw_WAhG7m2Y?si=c4a6DjNnr-Ld53z_
    게으른 완벽주의자. 참고합니다

  • 9. 루틴
    '24.3.11 10:57 AM (125.177.xxx.70)

    일어나자마자 쓰레기 빨래 빈그릇
    입었던 옷들 딱 정리만 오분이나 십분하고 나오세요
    세수하듯 매일이요
    간단한 루틴으로 삶이 안락해져요

  • 10. ........
    '24.3.11 11:10 A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가족이 (정도 덜한) 게으른 완벽주의자였거든요.
    아예 안하는 게 아니라 맘 먹고 한번 다 한다면 그 후 유지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물건을 일단 최소한으로 해야 하고요.
    정 유지도 힘들다면 청고 구역을 세분화하세요. 오늘은 부엌만. 내일은 화장실만. 모레는 거실만.

  • 11. 흠..
    '24.3.11 11:19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물건을 하나 꺼냈어요 그럼 사용하고 바로 넣으면 되잖아요.
    근데 그게 싫어요. 다쓰고 난뒤 치우는 날에 나중에 한꺼번에 다 치워야 해요.
    -----------------

    왜요? 그냥 바로 치우면 되는건데. 치우기는 싫고.
    하다못해 한꺼번에 다 치워야하는거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든가.
    그것도 아니고..

    강박증부터 치료하세요22222

  • 12. ㆍㆍ
    '24.3.11 11:19 AM (119.193.xxx.114)

    문제를 아시니 일단 시작할 수 있어요.
    쉽지않겠지만 주문을 외우듯이 되뇌이세요.
    한 구역만 하자 혹은 100점짜리로 하려고 들지말자
    7,80점 정도로만 계속 유지하자...

  • 13. 루틴2
    '24.3.11 11:19 AM (121.143.xxx.68)

    저도 비슷해서 항상 집안일 고민이 많았어요.
    저는 퇴근 후엔 집안일 의욕이 일도 없어요.
    빨래를 그나마 좀 했는데 그것도 나이드니 싫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주로 합니다. 설거지, 정돈, 청소기 간단한 루틴을 아침에 해요.
    저녁엔 간단한 청소기 정도, 빨래 접기 정도 합니다.
    그나마도 미뤄진 집안일은 토요일 아침에 합니다.
    대강 이렇게 살아요.

  • 14. 친구집에
    '24.3.11 12:28 PM (116.41.xxx.141)

    가보고 깜놀
    영수증을 식탁위에 산더미같이 ㅜ
    그거 다 회계정리해야하는데 엄두가 안나 고대로 쌓아 ㅠㅠㅠ
    온가족 돈쓴거 10원짜리 하나까지 다 입출금이 맞아야 비로소 담일하는 친구

    근데 못고치더라구요 ㅠ
    온가족이 미칠라해도

  • 15. ..
    '24.3.11 1:36 PM (221.139.xxx.91) - 삭제된댓글

    저도 게으른 완벽주의자라 미뤘다 한번에 하는데 청소만 불안강박 있는 것처럼 어지러지거나 더러운 거 보이면 바로 닦아내야 직성이 풀려요. 그렇다고 소독제 풀어서 뒤집어엎는 수준은 아니고 먼지 쓰레기 얼룩만 바로 제거해요.

  • 16. ..
    '24.3.11 1:38 PM (221.139.xxx.91) - 삭제된댓글

    말하자면 70점짜리 청소를 자주하는 편인데 그게 100점짜리 몇주만에 하는 것보다 편하고 이득이 돼서에요. 체력이 약해서 대청소 한번 하면 관절 쑤시고 몸살 나거든요.

  • 17. 끼여서 여쭤봅니다.
    '24.3.11 4:08 PM (210.98.xxx.133)

    장판바닥이 너무 더러워요. 도대체 뭘로 닦아야 할까요?
    미치겠어요.
    찌든때가 말도 못해요.ㅜㅜ

  • 18. 저희
    '24.3.11 4:50 PM (211.49.xxx.110) - 삭제된댓글

    강박증 심한 저희애랑 똑같네요ㅜㅜ
    강박증 치료가 먼저래요. 일 한꺼번에 몰아 하는건 완벽주의 성향인데 완벽하게 못 할거에 대한 불안이라고.
    젤 좋은건 약물치료에 노트에 내일 할일을 적으래요.
    진짜 현실적으로 조금씩
    그걸 한줄씩 지워가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는데 그 한줄 지우는 의욕이 안생기나바요ㅜㅜ
    치료중인거 아니시면 병원부터 가보시길 바랍니다.

  • 19. 저도
    '24.3.11 6:10 PM (74.75.xxx.126)

    게으른 완벽주의자, 불안장애라 약도 먹고 있고 갱년기라 체력 바닥이고 직장맘이라 청소할 시간 도저히 없는데요.

    전 한방에 해결했네요. 훌륭한 도우미 이모님을 구했어요!!! 처음엔 그 분이 오시기 전날에 청소를 했죠. 특히 주방에 먹다 남은 음식이랑 설거지 쌓인 건 보이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시엄니 오실 때보다 더 깨끗하게 치워 놓고 맞이하곤 했는데요. 이런 걸 스며 든다고 하나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모님도 다 이해하시고 제가 너무 일이 바빠서 아무것도 못 치우고 후다닥 뛰어 나가면 알아서 정리랑 청소하시고 어느 날은 출근시간 임박했는데 브라자를 못 찾아서 이모님이 같이 찾아주시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이젠 주방 설거지도 맡기게 되고 서로 세상 편하네요. 집이 많이 깨끗해졌지만 또 완벽하게 깨끗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게 되었어요. 이모님도 다는 안 하시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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