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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재 도서관인데요.

제가 조회수 : 4,460
작성일 : 2024-03-10 16:55:05

내일까지 내야하는 서류가 있어서 작업하려고 도서관 오픈시간에 맞춰서 왔는데,, 

주말이라 그런가 몇몇 초등학생들도 부모님과 같이 와서 공부를 해요..

(성인동반이면 초등생들도 출입이 가능한 도서관인가봅니다)

 

제 앞에 초등4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학생이 아빠와 같이 왔는데 

지금 이 시간까지 두시간 수학 풀고 십분쉬고를 반복하네요..

풀때도 피곤해하거나 지루해하는게 아니라 진짜 열심히 샤프로 풀어요..

아무 생각없이 저는 제 할일 하다가 우연히 아이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 뒤로 계속 신경이 쓰였는데,

정말 대단한 아이네요..

커피사러 나가려고 일어서다가 아이 교재를 보니 유명한 소 수학학원이라 과제가 많긴 하겠지만,

진짜 진득하니 앉아서 거의 하루 종일... 수학을....

푸는 것도 연습장에 풀고 문제집에는 답만 딱딱 적고 (학원에서 알려주었겠만요)

뭘 해도 할 아이인듯하고 칭찬해주고 싶고 저 엄마는 좋겠다.. 싶고 부럽습니다. ㅜ.ㅜ

옆에 아빠도 오전에는 책읽으시고 하시더니 오후에는 본인도 너무 지루하신지,,

계속 핸드폰 하시는데 아이가 동요가 없네요...

남의 아들이지만 정말 아우 기특해라...  소리가 육성으로..

 

저는 거의 서류작업이 마무리 되어 가려는데,,  초등 4학년 우리 아들,,

(아침 9시에 놀이터 간다고 나갔다가 같이 점심먹고 또 놀이터... ) 지금 전화와서는///

 

엄마!! 오늘 놀이터에 애들이 폭발적으로 모였어!!!!!!

저녁먹기전에는 들어갈께!!  기다리지는 말고!!!!!!!! 

 

 

에휴... 말해 뭐하나요.. ㅜㅜㅜㅜㅜㅜ

 

 

IP : 211.253.xxx.16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0 4:56 PM (182.220.xxx.5)

    님 아이가 더 건강해 보여요.

  • 2. ...
    '24.3.10 4:56 PM (125.178.xxx.184)

    전 원글님 아들도 충분히 귀여운걸요 ㅋㅋ 멘트 ㅋㅋ

  • 3. 오늘날씨좋음
    '24.3.10 4:58 PM (61.82.xxx.228)

    오늘같은 주말엔 놀이터에 폭발적으로 모여 놀아야 초딩이죠.
    귀엽네요. 초4가 노는게 더 당연!

  • 4. 아드님
    '24.3.10 4:58 P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드님 잘 뛰어다니고 건강하고
    친구들과 노니 사회성이 좋잖아요
    아드님이 인생을 또래들과 즐겁게 보내니 참 보기 좋은데요

  • 5. 저희딸이
    '24.3.10 5:04 PM (14.32.xxx.215)

    전교1등할때
    같은반에서 2-3등 하던 아이가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하루에 한문제를 푼다고...
    아침부터 집에 갈때까지 종일 매달려서 수학 한문제 풀고
    문과쪽 교과서는 다 외워버린다고
    도서관자봉하면서 보니 걔한테 뭐 물으러오는 애들이 꼭 결제받으러 오는 사원 같더라구요
    1년 공부하고 과고갔고 재학중에도 활동이 ㅎㄷㄷ하던데
    그런 애들은 따로 있나봐요

  • 6. 원글
    '24.3.10 5:06 P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수학 열심 풀던 저 아이도 사회성이 좋을꺼예요..

    어떻게 키우셨는지 82회원이시면 물어보고싶다~~~요

  • 7. ..
    '24.3.10 5:08 PM (61.253.xxx.240)

    하루에 한문제를 푼다고...
    아침부터 집에 갈때까지 종일 매달려서 수학 한문제 풀고
    문과쪽 교과서는 다 외워버린다고

    ㅡㅡㅡ
    교과서 외우는것도대단하네요
    근데 한문제푼다는건 선행 혼자하느라 하루한문제 풀이안보고 강의안듣고 푼다는뜻인가요?

  • 8. ...
    '24.3.10 5:11 PM (223.39.xxx.209)

    엄마!! 오늘 놀이터에 애들이 폭팔적으로 모였어!!!!!!

    너무 귀엽네요.
    가진것에 만족하며 살아요

  • 9. 집중력
    '24.3.10 5:12 PM (110.70.xxx.169)

    타고 나요 저런 애가 놀때도 또 열심히 놀아요
    그냥 다른겁니다

  • 10. 잘은
    '24.3.10 5:13 PM (14.32.xxx.215)

    모르겠는데 저희딸도 선행 꽤 된 이과타입 전1이었는데
    걔가 푸는 문제는 뭔지 잘 모르겠다고 ㅎㅎ
    영어로 된것도 풀고 그랬다고
    아마 과고대비용 교재였을거 같아요
    자기같음 15분 들여다보다 포기했을거라고 ㅜ

  • 11. 원글
    '24.3.10 5:16 PM (211.253.xxx.160)

    어떻게 키우셨나 물어보고싶다~~~~~~~

  • 12. ...
    '24.3.10 5:29 PM (183.102.xxx.29)

    ㅎㅎㅎ 유전자같은데요. 근데 원글님 아들도 너무 귀여워요. 한명씩 돌아가며 삐지는 놀이터 지킴이 7세 엄마가 보기는 알아서 노는 4학년 형아가 왜 이리 산뜻하고 부러운지 속이 뻥 뚫리는 멘트네요 ㅋㅋㅋ

  • 13. 폭발이요
    '24.3.10 5:30 PM (217.149.xxx.111)

    폭팔아니고.

    근데 님 아드님 귀여워요 ㅋㅋ
    기다리지 말래 ㅋㅋㅋ

  • 14. 윗님
    '24.3.10 5:40 PM (211.253.xxx.160)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전혀 생각치 못했던 맞춤법이예요...
    우리 아들 엄마 닮았네요.. @.@

  • 15. 그냥
    '24.3.10 6:16 PM (59.11.xxx.21)

    그리 키운게 아니라 그런 유전자 가지고 태어난 겁니다.
    교육해서 된거랑은 달라요.

  • 16. ㅁㅁ
    '24.3.10 7:07 PM (180.230.xxx.96)

    그리 키운게 아니라 그런 유전자 가지고 태어난 겁니다.
    교육해서 된거랑은 달라요. 2222

    근데 아이들 아직 몰라요
    원글님 아이도 그런 유전자가 있다면 본인이
    공부한다고 할때가 있을거예요 ㅋ

  • 17.
    '24.3.10 7:13 PM (175.113.xxx.3)

    원글 아들이 훨 초4답고 사랑스러워요. 정신도 건강해 보이구요.

  • 18. ??
    '24.3.10 7:18 PM (211.200.xxx.80)

    아이마다 성향이 다른 거지 누가 더 낫다는 얘기는 좀 그렇네요

  • 19. ..
    '24.3.10 7:36 PM (211.246.xxx.54)

    원글님 자녀도. 도서관 학생도

    둘 다 예쁩니다

  • 20. ㅋㅋ
    '24.3.10 10:51 PM (49.164.xxx.30)

    와 대박 빵 터졌네요..애들이 폭발적으로 ㅋㅋ
    너무 귀엽습니다~

  • 21. ....
    '24.3.11 4:09 AM (110.13.xxx.200)

    맞아요.
    그냥 타고나는 거라 어케 해줄게 없더라구요.
    유전일수도 있지만 자식은 랜덤이라 잘 걸린거죠. ㅎ
    대부분 아이들은 원글님 아이랑 비숫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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