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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유혹?

봄날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24-03-10 13:42:01

점심 잘 드셨나요?

저희는 돼지고기와 두부 듬뿍 넣은 김치찌개랑

봄동 된장무침등등으로 점심먹었어요.

설거지후 소파에 앉아 남편이 내려온 드립커피 마시다가 눈이 마주쳤어요.

왜? 할말있냐고 하기에 발시려워~ 했더니

안방으로 가서 양말을 가져다가 신겨주네요.

스윗하죠? ㅋㅋㅋ

그리고 패딩까지 가져오더니

나가자 볕좋은데... 매화폈는지 보러가야지? 하네요.

집앞 숲 산책길에 매화피었는지 보러 나갔다 올게요.

모두 좋은 휴일 오후 되시길...

IP : 121.172.xxx.2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10 1:47 PM (59.29.xxx.78)

    자상한 남편 부럽네요.

  • 2. ㅡㅡ
    '24.3.10 1:58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양말신어~ 여기까지 아닌가요 ㅠ
    꺼내서
    신겨까지 주는건
    영화에서나 ..
    혹시 남편 잘생기기까지한건 아니죠?
    설마...

  • 3. 음근데
    '24.3.10 2:02 PM (124.50.xxx.74)

    왜 나가…요.. 끝이 이게 아닌데 ..ㅋ;; 힝

  • 4. ㅋㅋ
    '24.3.10 2:25 PM (1.241.xxx.48)

    그니까요. 왜 나가…요??
    너무 건전해~~~
    유혹의 끝은 이게 아닌데 말이죠..
    그나저나 정말 스윗하십니다.
    볕이 좋으니 나가자~~라니…

  • 5. ..
    '24.3.10 2:27 PM (121.163.xxx.14)

    이렇게 사는 게
    아마도 보통의 정상적인 삶인데

  • 6. ㅋㅋㅋ
    '24.3.10 2:35 PM (39.7.xxx.228)

    아무리 그래도 오후 두시는 좀... 건전해야할 시간이죠? ㅎㅎ

    나와보니 매화는 아~직 멀었구요, 생강나무 노란빛이 맺혀있어요. 걷다보니 좀 더워요. 패딩 안입은 사람들이 더 많아요.
    바람도 차지않고 공기도 좋아서 산책에 그만인 날씨네요.

    갑자기 오후 두시의 연인이라는 단편소설이 생각나네요.
    예상가능한 반전이 매력이었는데... ㅎㅎㅎ

  • 7. 아뭐야~~
    '24.3.10 2:41 PM (121.133.xxx.137)

    엔딩이 맘에 안듦ㅋㅋㅋ

  • 8. 너무
    '24.3.10 2:51 PM (119.69.xxx.167)

    다정한 남편이시네요~ 행복하시겠어요
    부러워요

  • 9. ㅡㅡ
    '24.3.10 3:28 PM (211.234.xxx.195)

    아직 유혹중이신거져~
    밤에 꽃 피우실 듯^^

  • 10. ㅋㅋㅋㄱ
    '24.3.10 8:54 PM (180.64.xxx.133)

    다들 제 상상력이랑 비슷하시구나요.
    그래서요,
    매화보고 와서요, 그담에요,
    지금 2부 본게임 중이신가....
    후기..보러 또 찾아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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