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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곧 50세 계속 다녀야 할까요

회사 조회수 : 5,841
작성일 : 2024-03-10 11:08:55

대학졸업후 한회사 15년 다니고 총 3곳에서 회사생활  했어요

22년도말에 퇴사하며 아침마다 꼬박꼬박 출근하는 생활이 지겹고 힘들어 이제 집근처에서 주 2~3일이나 히루 4시간정도 알바정도 해야지 생각을 했지요

근데 현실은 제맘과 같지않아 계속 맘에 드는 일자리를 못 구하고 집에 있으니

점점 우울해지고 제 자신이 잉여인간이 되어가는 기분을 극복 못 하겠더라고요

극 I 라 출근아니면 집 밖에 안나가니 식구를 다 나가면 집에서 하루종일 티비랑 폰만 보고 그런데 게을러서 집안일은 꼭 해야할일만 하고요 ㅜ

아무튼 저는 직업이 있어야하는구나 현타가 와서 알바몬,알바천국,당근,워크넷 다 이력서를 내도 나이에서 이력서가 다 잘리더군요

2023년 12월 결국 취업 성공한 곳은 출근 8시 퇴근5시 차로 30분거리 대중교통 없는곳이었어요

제 마지막 직장보다 못한 곳이었지만(9시출근 5시퇴근  급여도 조금더 높음) 감지덕지 출근했습니다

일은 사실 재밌어요

직원들도 다 좋고 진상고객도 없어요

출퇴근길도 차가 안막혀서 좋고 부대표님이 기름값도 따로 챙겨주시니 급여부분도 보상이 되구요

그런데 문제가 대표.사장님이...성격이 매우 안 좋아요

오죽하면 면접후 합격통보받을때 팀장님이 사장님성격이 좀 그런데 그러려니 하란 소리를 전화로 하더라고요.미리 양해를 구했던거죠

제 앞전 여직원도 사장님때매 그만두었다 그러네요

부대표님이 기름값 챙겨주시고 그밖에 화장품도 사주시고 한것도 제 마음 다독여주신건데(여자분)

이제 제가 못 견딜 상황까지 왔어요

3개월 근무밖에 안했는데...아니다 싶을때 빨리 결정을 내리는게 맞는지

한사람빼곤 다 괜찮으니 그냥 다니는게 맞는지

사장이 큰산이면 답이 없는건지

다른곳 구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사실 망설여집니다 ㅜㅜ

제가 입사 했을때 선임자 공백이 4개월이 있어서 인수인계도 못받고 그 기간 메꾸느라 엄청 고생했는데

물어볼데가 사장님밖에 없는데 바쁠때는 물으면 짜증내면서 자세히 알려주지 않고

물을때도 과정을 최대한 압축해서 결른만 물어야하며

정말 묻고 대답 들으면 5분안에 해결할수 있는 일을

저혼자 끙끙 들여다보며 파악하느라 한두시간 걸리며 처리했어요

근데 이회사가 법인 큰회사도 도 아니고 정직원은 저혼자 공장에서 제조업으로 물건을 만들며

 공장직원은 일용직들이고 팀장이란분은 배송만하는..

체계도 없고 ㅜ 암튼 그런곳인데 사장 행태는 정말 한숨만 나오는 그런 곳입니다

제기 사무실에서 발주받아서 출하될때까지 오더 관리하며 제품 공부로 하고 일은 재밌었는데 ㅜ

대발이아부지 저리가라 성격에 정말 너무 지치네요

그만두는게 맞겠지요?

 

 

 

IP : 219.249.xxx.14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3.10 11:10 AM (114.204.xxx.203)

    그만두세요

  • 2. ...
    '24.3.10 11:12 AM (114.200.xxx.129)

    지금이라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관두고 다른걸 찾아볼것 같아요

  • 3. ㅡㅡㅡ
    '24.3.10 11:16 AM (58.148.xxx.3)

    사장이 물을때 짜증내는서 말곤 어떤 행태가 별로인거예요?

  • 4. 저는
    '24.3.10 11:20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1년은 버텨 본다입니다
    일이 재밌으니까요
    사장 같이 욕하면서 견디면 어떨까요?
    거리도 가깝고
    내가 사장땜에 힘든다는거 알아주는 한사람만 있으면 저는 1년 버틴다 하고 있을거 같아요

  • 5. ㅇㅇ
    '24.3.10 11:21 AM (118.34.xxx.184)

    사장 빼곤 다 괜찮으면 그냥 다니세요.
    아니면 퇴직하지 말고 걸쳐 놓고 이직 준비하시던가요.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이 없으니 하는 말입니다

  • 6. ...
    '24.3.10 11:31 AM (222.111.xxx.126)

    3개월이면 이제 제일 힘든 고비는 넘긴 셈인데, 아깝잖아요
    1년만 채워봅시다

  • 7. 저라도
    '24.3.10 11:32 AM (1.235.xxx.138)

    이런시국에 그런 일자리 놓지않을거 같아요.
    알바도 찾아보셨다면서요.현실을 알고있다니 그냥 다니세요.
    그보다 더 못한 직장 가실수있는 최악도 있을지 몰라요~

  • 8. ㅇㅇ
    '24.3.10 11:32 AM (219.249.xxx.146)

    결정적인건 10일이 급여날인데 일요일이라
    금요일에 나가야 되는데..통장에 잔고가 없어서 혼자 고민좀 하다가 점심때쯤 입금이 되길래
    오후에 급여를 올리면서(계속 사무실에 안계셨어요)
    급여는 언제 나가면 되겠냐고 오늘 나가냐고 물었더니
    화를 버럭 내면서 내가 언제 올리는지 두고 봤다면서
    이런거는 5일쯤올려야 내가 자금계획을 하지 않냐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시간이 몇시냐고 ㅜ
    제가 통장잔고가 없어서..그리고라고 얘길하는레 중간에 딱 자르먼서 누가 그런생각을 하랬냐고 또 화를 버럭버럭 ㅜ
    그런데 1월급여 나갈때는 팀장이 10일에 급여를 올리니 한번 훑어보시곤 이체하라고 지시내리시곤 끝
    2월부턴 저보고 하라셨는데 10일이 명절이어서 7일에 급여는 어떻게 할까요 오늘 나갈까요 물으니
    어.그러셔서 리스트올려서 이체 끝.
    미리미리 올려서 자금계획 세우는 시스템이라는 소릴 해준사람이 없는데(그전회사는 월말에 미지급금처리를 하지요 그래서 사장님 말씀이 틀린소리가 아닌건 저도 알아요)
    대뜸 화부터 내면서 언제 올리냐 두고 봤다는 소리에 제가 너무 욱해서요 ㅜ
    그럼 사장님이 5일쯤에 급여 올리라고 말씀을 하셔도 되잖아요라고 얘길하니
    그걸 말해야 아냐고 이력서에 그 경력들은 뭐냐고 막 그러는데 제가 진짜 가슴이 두근거려서 ㅜㅜ

  • 9. ㅇㅇ
    '24.3.10 11:40 AM (219.249.xxx.146)

    매사 꼬투리잡고 화내는 식이예요
    안묻고 말 안 걸고 싶은데 제 위에 다른 상사 없으니 물을데가 없어요
    지출결의서도 언제는 월말에 정기적으로 나가는 지출은 말 안해도 올리라고 했다가
    올리니 계산서도 안들어왔는데 올렸다고 결제부터 했다가 계산서 발행 안되면 어떻게 체크 할거냐고 역정을 내는데 이런게 저는 왜 억을 하지요 ㅜㅜㅜ
    식대청구서 같은거는 청구서보고 결제를 올렸고
    세금계산서는 10일까지 발행이니 바로 안되어 있더라고요
    사장님 말씀이 영 틀린 말은 아닌데 첨에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저는 올렸다가 화를 내시니 진짜 출근할때 가슴이 두근거려요 ㅜ

  • 10. 어차피
    '24.3.10 11:49 AM (211.109.xxx.92)

    싫은 사람이 다른 사람이라면 참고 다녀야됩니다
    하지만 영세기업의 사장이라면 원글님이 사장 눈에
    조금이라도 안 들면 바로 짤리는게 현실이예요
    원글님이 사회생활 오래 하신분이니,여기 조언보다 원글님
    마음가는데로 하세요^^어차피 영세기업은 사장이 왕입니다ㅠㅠ

  • 11. 둘이
    '24.3.10 11:59 AM (219.255.xxx.120)

    일대일로 있을때 ㅈㄹ 하는건 상관없고요
    다른사람들 앞에서 보란듯이 시범케이스로 나만 잡을때는 관두겠어요

  • 12. ...
    '24.3.10 12:00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작은 기업은 그런게 힘들어요.
    이직 가능하면 현 직장 다니면서 이직하셔요.
    계속 다니실거면
    제 성향은 아예 매뉴얼을 만들어서 사장한테도 확인받고 진행할것 같아요 ㅡ 자기방어차원에서요.
    그리고 사장이 그냥 짜증많고 ㅈㄹ 맞은 성격이면 견딜수도 있것도 같지만
    비열하게 뒤집어 씌우거나 가스라이팅 하는 스타일이면 고민없이 그만두는게 나을것 같구요.

  • 13. 제가
    '24.3.10 12:31 PM (175.117.xxx.137)

    그런 노인네사장 밑에서 다녀봤어요.
    그런인간은요...기본인성이란게 없어서
    님이 계속 참고 다니고싶어도
    어느날 또 꼬투리 잡아서 별거 아닌걸로
    사람 그만두게하고 지맘대로 다 합니다.
    심지어 중견기업인데도 그랬어요.
    그거 참는동안 심장이 벌렁벌렁
    나한테 하는거 아닌데도
    목소리만 들어도 멘탈이 다 찢겨나가고
    주변에선 기절도 한 사람도 있었는데
    정신차려 일어나니 아무렇지도 않게
    일시키뎌래요.
    최소 당장 그만두진 못하더라도
    이직 탈출 꼭 하세요.
    정말 적응해도 뒤돌아보면
    적응해서 다니고 버티고 있는
    내 모습이 진짜 병ㅅ같고
    자괴감 미치게 듭니다

  • 14. ㅡㅡㅡ
    '24.3.10 12:48 PM (58.148.xxx.3)

    뭔지 알겠네요. 사장은 좀 다혈질이고 융통성을 바란다면 님은 좀 새가슴이고 fm이고. 안맞는거지 보통은 그정도면 사장때문에 그만둘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님이 주관적으로 굔디기 어려우니 님이 선택해야하는 부분이겠네요.

  • 15.
    '24.3.10 12:54 PM (219.249.xxx.146)

    네 맞아요
    저는 새가슴에 FM이고 가만히 놔두면 퇴근시간 이후에 남아서도 일 다 하고 가고
    주말에도 일 생각하며 출고에 차질은 없는지 시뮬레이션도 막 돌리고
    열심히 하는데 ㅜㅜ
    안맞아요 안맞아
    사실 설 이후로 자금이 안돌긴해요
    그래서 더 부쩍 지출관련 저러는거 같아요
    인격문제라고 봅니다
    앞으로 계속 견디느냐 고민하다가 글 올렸고
    제마음은 80프로는 기울었어요
    평소 인간관계도 맞추고 견디다 손절하는 스타일이라..ㅜ
    댓글들은 잘 보았습니다

  • 16. 333
    '24.3.10 1:47 PM (175.223.xxx.230)

    저라면 다녀요.
    이미 나이에 잘리는 경험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더 기회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원글님 또는 친정이 부자이거나 남편이 잘 벌거나 한다면 예외이고요. 그런데 나이대가 집에 있기에는.. 더 답답하지 않나요.
    남자들도 저 상황에서 가족 부양하느라 다닐텐데요.

  • 17.
    '24.3.10 3:05 PM (124.49.xxx.188)

    그런사장에겜 따지는게답.. 지가 그러니 남도 그럴수잇지요.
    사장님 말그따위로 하지 마세요. 저도 인격이 잇답니다..해보세요

  • 18. 다녀요
    '24.3.10 4:15 PM (220.71.xxx.176)

    그깟일로 그만두다뇨
    나이들어 직장 구하기 힘들어요
    아님 구해놓고 나가시던가

  • 19. ..
    '24.3.10 8:19 PM (221.150.xxx.55) - 삭제된댓글

    쳐다보면 가슴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소화도 안되고 아프다면 그만두셔야합니다
    내 몸 망가지면 안되잖아요

  • 20. yjyj1234
    '24.3.10 9:22 PM (49.236.xxx.72)

    그만둘각오로 이야기한번하자하세요
    여기서 열심히 하고픈데 번번히 화를내는부분때문에
    힘들다 간신히 일배웠는데 지금그만두면 서로손해이지않냐
    어차피 영세한곳은 대기업싯.템하고달라요
    사장님이지만 그냥 인간대인간으로 마주해도된다봐요
    사장도 님그만두면 일또가르쳐야하고 기찮을거같아요
    이곳에서 열심히일할거다로 어필하시고 불편한사항 이야기해도된다봐요 쫄지마세요

  • 21. mm
    '24.3.11 3:40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오십대에게 ㅡ어ㅡ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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