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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 엄마랑 팔짱끼고나 손잡고 가는거

... 조회수 : 3,582
작성일 : 2024-03-10 09:30:34

싫어하는건 당연한건가요?

빈둥지 증후군의 0.1%는 이해갈 것 같아요.

사춘기가 좀 빨리 온 초6 남자아이인데...

처음에는 동네 친구 만나면 손을 탁 놓더니...

이젠 아무도 모르는 동네에서도 손잡고 가거나 팔짱끼고 가는거 어색해해요.

뭐... 저도 애가 키가 점점 크니 어색하긴한데..

우량아 여서 뒤뚱 거리며 걷던 때랑, 아구아구 무겁다했지만 뾱! 들어서 안을 수 있던 시절이 좀 그립네요.

 

사춘기가 지나도 팔짱끼고 다님 미저리 같을까요?

이제 내 자식인데도 그런게 안된다니 슬프네요.

 

 

IP : 1.241.xxx.22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하게
    '24.3.10 9:33 AM (121.190.xxx.95)

    여기셔야할 듯요. 님 아드님이 지극히 정상인걸. 그 나이때 남자 아이들 엄마랑 그러고 더니는걸 애기같고 마마보이 같다고 여겨서 다 싫어해요.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펄쩍 뛰네요. 오히려 그나이에 엄마 엄마 그러고 다니면 그게 걱정이죠

  • 2. 바람소리2
    '24.3.10 9:35 AM (114.204.xxx.203)

    딸도 안해요 각자 걸어갑니다

  • 3. ..
    '24.3.10 9:35 AM (118.33.xxx.215)

    중1 제아들은 6학년때부터 아는 친구 만나면 저랑 얘기하다가도 대화 뚝. 근데 둘이 해외여행 갔더니 제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하더라고요. 남의 시선이 아주 중요한때라 그런거 같아요. 당연 집에선 말을 안하는 사춘기..

  • 4. ...
    '24.3.10 9:43 AM (1.241.xxx.220)

    또래 친구들보면 아직도 엄마바라기인 아이들도 있던데.
    그게 또래들한테는 오히려 마마보이 같으려나요.
    우리애도 사회생활을 해야하니 그려려니해야겠네요.
    그냥 마음이 쓸쓸해서요....ㅡ.ㅜ

  • 5. 그러니
    '24.3.10 9:46 AM (70.106.xxx.95)

    시어머니들 욕할것도 없어요
    애 컸다고 딱 독립이 되나요

  • 6. 그넘의
    '24.3.10 9:53 AM (211.195.xxx.95)

    내자식이라서...올가미 마인드 맞아요

  • 7. dd
    '24.3.10 9:54 AM (58.148.xxx.211)

    그게 엄마는 너무 서운하지만 어쩔수없더군요 2년에 걸쳐서 포기하게됬네요 그리고 겪어보니 사춘기 늦게오는것보다 중1때와서 3학년되기전에 끝나는게 제일 베스트에요 늦게오면 고등때 공부를 손놔버려서 더 힘들어요 이제 내 잔소리 통제 간섭 다 안통하니 서서히 독립시킬 준비하셔야하고 특히 키 갑자기 많이 크고 목소리 변하고 어른얼굴로 변하는때 그리고 아이가 혼자 버스 지하철타고 여기저기 다닐수있을때가 절정이니 이땐 최대한 말섞지알고 집에서도 마주치지말고 밥먹는거 자는거조차도 엄마가 컨트롤 하려하지말고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아이를 믿고 알아서하게 두셔야해요 겨울방학동안 같이있기 너무 힘들어서 돈벌러 나갈생각까지했는데 제가 모든걸 다 내려놓고 개학하니 이제 숨통이 트이네요

  • 8.
    '24.3.10 9:56 AM (211.57.xxx.44)

    어머니 ㅠㅠ
    초6 남아에게 팔짱은.........ㅠㅠ

  • 9. ....
    '24.3.10 9:59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중등때는 길가다 마주쳐도, 모르는척 고개 돌림. 옆에 있던 친구가 "**아, 엄마잖아." 하고 나보고 "안녕하세요" 인사...모른척하던 녀석, 이제 나보다 더 키 큰 고3인데, 외식 나갈때 자연스럽게 제가 팔짱끼고 얘기해요. 자연스럽게 팔짱끼고, 대화도 편안해집니다

  • 10. 그냥
    '24.3.10 10:00 AM (211.211.xxx.168)

    아이가 좋아하면 하는거고 싫어하면 안하는 거지요.
    그깐 팔장이 뭐라고

  • 11.
    '24.3.10 10:06 AM (222.232.xxx.109)

    초6이든 20살은 부모랑 팔짱끼는게 뭐 어때서
    초6남아에게 팔짱은 ㅠ.ㅠ 이러고 울고있죠?

  • 12. ...
    '24.3.10 10:08 AM (1.241.xxx.220)

    학업 생각하면 일찍 오는게 좋다는 말 듣긴했어요. 그래도 저 애가 하나라 이 애가 마지막인데 벌써 끝났구나 싶어요.
    나중에 자연스럽게 된다면 좋고, 아님 또 뭐 어쩌겠나요.
    너무 간섭하지 말라는 말씀 새겨들을게요.

    남편도 아들 어깨동무하는 거 좋아하는데 금지당하고 ㅋㅋ 이상하게 보시는 분들은 스킨쉽이 좀 없으신가봐요. 다 큰 딸들도 아빠,엄마 팔짱끼고 다니기도 하잖아요. 전 보시 좋더라구요.

  • 13. @@
    '24.3.10 10:08 AM (221.138.xxx.100)

    대학생 아들 2명 있는데 사춘기에는 손 잡을 생각도 안했는데 대학생 되니까 엄마 손잡고
    어깨에 손도 올리고 다녀요 본인도다 작아보이는 엄마를 보호하려는듯한 모습도 보이고
    기분 나쁘진 않네요

  • 14. ㅇㅇ
    '24.3.10 10:09 AM (61.99.xxx.135)

    저 어제 중3 아들이랑 팔장끼고 식당 다녀왔어요. 안싫어하던데요. 근데 손잡는건 제가 어색해서 안해요 ㅋㅋㅋ

  • 15. .,
    '24.3.10 10:19 AM (58.122.xxx.12)

    길가다가 친구들이 볼거같을때 탁 하고 놓더라구요
    근데 섭섭하기보다 귀엽던데요 자기도 컸다고 그러는거 같아서요 딸도 그런데 아들은 더하겠죠

  • 16. ㅁㅁ
    '24.3.10 10:19 AM (222.100.xxx.51)

    케바케 사바사 아임니까
    우리 두 딸은 다 아직 좋아해요. 10살 14살.
    남자아이들은 잘 안하는것 같네요

  • 17. ...
    '24.3.10 10:24 AM (1.241.xxx.220)

    아이한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도 조금은 있지만...
    그냥 좀 헛헛해요ㅎㅎ 지났고, 돌아오지 않는 시절에 대한 뭐 그런거요.. 갱년기 오려고 이러나요? --;;

  • 18. 케바케
    '24.3.10 10:29 AM (114.205.xxx.4)

    우리집 아들 고등인데 아직 손잡기 팔짱 다해요.
    키도 아빠보다 훌쩍 크고 수염 덥수룩.
    언젠가 친구들 마주쳐서 부끄러울까봐 제가 뺐더니
    요즘은 부모와 사이 좋은게 트랜드라고 하더라규요.
    집에선 뽀뽀도 해주는데요. 아직 아기 같기만 해요.

  • 19. ⁷여기서
    '24.3.10 10:30 AM (175.223.xxx.56)

    시애미 타령 하는분들 딸 20살 넘어도 팔짱끼죠?친정애미는 팔짱껴도 되요?

  • 20. , ,
    '24.3.10 10:52 AM (175.118.xxx.52) - 삭제된댓글

    초등6 남자아이 손은 제가 못잡겠던데요.
    팔짱은 끼고 다녀요. 키도 커져서 팔짱끼기 딱 좋던데요.
    평소에 과한 관심, 말시키기, 질문 등등 제가 먼저 끊었어요.
    저도 첨엔 섭섭한거 많았는데 먼저 거리를 두니
    관계에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 21. ...
    '24.3.10 10:55 AM (1.241.xxx.220)

    손은 오바다 싶긴하네요. ㅋㅋ
    애기 때는 주차장이나 차 근처만 와도 손 꼭 잡아서 다녀 버릇해서 그게 아직 습관처럼 남아서 그런가봐요. 1-2년사이 아이가 급커서... 그 전에는 그래도 좀 애기같았거든요. 제가 아직 적응 중입니다ㅜㅜ

  • 22. ...
    '24.3.10 10:56 AM (1.241.xxx.220)

    과한 관심이 더 멀어지게 하는거 맞는거같아요. 저 어릴때도 그런 생각했는데 애 마음을 몰라줬네요. 전 아이랑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말하는 건데... 그게 대화하다 간섭으로 꼰대소리로 넘어갈 때 많은 거같아요. 새겨듣고 고칠게요^^

  • 23. Aa
    '24.3.10 10:58 AM (115.138.xxx.37)

    초6, 중3 아들있는데 둘 다 당연한 듯 저랑 손잡고 다니는데요
    큰애는 이제 지가 더 크다고 제 어깨에 손올리고 다니기도 하구요
    주변보니 저희집같은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있긴 하더라구요

  • 24.
    '24.3.10 10:59 AM (211.57.xxx.44)

    이상하게 보시는 분들은 스킨쉽이 좀 없으신가봐요


    ㅡㅡㅡ
    원글님 말씀이 좀 그래요...
    초고학년, 중고딩 남학생들을 안다면 겪어봤다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남학생들이 어찌 변하는지 알기에
    원글님의 편을 못들어드린것 뿐이에요

    다 큰 딸들이 부모님과 팔짱끼고 다니는것과 또다른 문제고요,

    원글님께 품안에 자식이란건 알겠는데요,
    좀 더 객관적으로 보셔야할것 같아요

  • 25. ...
    '24.3.10 11:10 AM (1.241.xxx.220)

    211.57님. 저도 님 댓글 두번째 읽어보고 초6 찍어서 말씀하신거 보고 무슨 뜻인지 이해했어요~ 알긴 알죠. 이론적으로 아는 것과 마음은 다른거니까요.
    저도 사족을 덧붙이자면 저 애한테 늘 집착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직장다니고 제 취미생활이 무척 바쁜 사람입니다; 애가 빨리 커서 잘 독립했으면 하는 마음과 이런 마음이 동시에 들뿐이죠. ㅎㅎ

  • 26. 부부
    '24.3.10 11:49 AM (106.102.xxx.54) - 삭제된댓글

    남편과 손잡고 팔짱끼고 다니세요
    제일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아이들 보기도 좋구요
    딸과 아빠가 손잡고 다니는것도 보기 안좋고 .키가 비슷
    아들과 손잡고 다니는것도 보기좋지는 않아요
    다정하고 안하고 문제가 아니라
    사춘기되면서 어른으로 크고자 하는 아이 올가미로 붙들고 싶은 부모같이 보여서요 .
    우리집도 지극히 다정한 집입니다^^

  • 27. 디리링
    '24.3.10 11:54 AM (115.138.xxx.43) - 삭제된댓글

    외동여아인데 손잡고 다닌적 없는데 초등 고학년이상부터요… 저희집도 지극히 다정한집이고요^^

  • 28. 하하
    '24.3.10 1:19 PM (203.236.xxx.226)

    대부분 그렇다고는 하더라고요.
    안 그런 애도 있지만요. 제 아들은 스무 살 된 지금도 저랑 손 잡고 다녀요.

  • 29. ...
    '24.3.10 1:23 PM (1.241.xxx.220)

    남편과는 손잡고 잘 다니죠^^ 티키타카가 잘맞는 스타일이라.
    전 저희집이 꼭 그래야한다는 당연히 아니고, 다른 집들 팔짱끼고 다니는거 다정해 보이지 올가미로 보이지 않아요. 다 큰 아이들이건 사춘기건 아이들이 스스로 기분 좋게 그러는 경우도 많죠. 억지로 어차피 할래도 못하지 않나요. 저처럼요.
    팔짱안끼고 다닌다고 다정하지 않은 집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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