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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전거 배워요

자전거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24-03-10 07:32:03

자전거 어릴때 못배웠고 운동신경 꽝

무서움도 많아 아예포기

갱년기 들어서는 나이되니 몸도 아프고 살도 찌고

남편이 자전거를 가르쳐준다며 자전거하나 구입해 보조바퀴를 달아줬어요

작은 경차 타고 다녀 자전거 탈일 없고 배우고 싶은의지도 없는데 자전거 타면 운동되고 살빠진다며

가르쳐 준다는거예요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로 몇번 연습 했는데 결국실패

1년 지나고  다시 배워보자며 이번엔 보조바퀴를 빼고 안장을 최대한 내려 놓곤 요즘에 어린아이들이

자전거를 이렇게 배운대요

걸으며 자전거 끌다가 다리 살짝씩 놓기

동네가 신도시라 자전거 도로 잘되어 있고 공원 많고 자전거 인라인 따로 배울수 있는 넓은 공간도 있어요  자전거는 중심만 잘잡으면 금방 탄가며 자전거 올라타 발로 끌듯 빠르게 걷다 발놓기

안장이 낮아 쓰러질듯히면 발 딛기

오호~30분 연습했는데 발 땅에 안닿고 중심만 잡아

자전거 타기 성공

1시간 되서 페달 밟고 지전거 타기 성공

중심 한번 잡으니 중심 잡기 요령 알겠더라구요

보조바퀴 달고 탈땐 자전거가 안나가고 옆으로 기울어지듯 했는데 양발 잠깐씩 놓고 보조바퀴없이 달리니 가볍게 잘나가요

이제 안장 높이고 페달 밟고 달리기 시간 더 늘리기

하면 드디어 자전거 타기 성공입니다 

 

IP : 39.122.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24.3.10 7:39 AM (118.38.xxx.8)

    남편분 자상하시고 열심히 배우는 원글님 귀여워요.
    화이팅.

  • 2.
    '24.3.10 7:48 AM (223.38.xxx.193)

    남편분 자상하시네요 저도 비슷한 수준인데 저희 남편은 남의 부족함은 남탓 자기신상아니면 일단 모른척 ㅋ

    암튼 화이팅이네요

  • 3. 축하합니다!!
    '24.3.10 8:02 AM (121.133.xxx.137)

    제목 바꾸셔야겠어요
    자전거 배웠어요!!로요 ㅎㅎㅎ
    남편 좋은분

  • 4.
    '24.3.10 8:12 AM (182.229.xxx.215)

    잘 하셨어요~~
    보조바퀴 없이 그렇게 연습해야 탈 수 있어요
    안전하게 많이많이 다니세요~~

  • 5. ㅎㅎㅎ
    '24.3.10 8:18 AM (180.69.xxx.152)

    제가 원글님과 똑같이 딸아이 자전거로 혼자 배웠더든요...
    그래서 여기다가 요령도 풀고 그랬는데, 16인치 아이 자전거로 배우는 방법 정말 좋아요.

    일단 언제든 발이 땅에 닿으니 불안감이 하나도 없고 살짝살짝 발 떼면서
    핸들을 좌우로 흔들거리다 보면 균형감이라걸 알게 되더라구요.
    그것만 되면 페달에 발 올리기만 성공하면 타는 방법은 끝.
    100미터 20초 뛰던 운동치가 하루 한시간 정도 연습해서 3-4일만에 자전거 배웠습니다.

    지금 성취감 최상일 때 얼른 어른 자전거로 갈아타고 공원에 나가보세요.
    날씨도 봄이 오고, 행복감 제대로 느끼실 겁니다....ㅎㅎ

  • 6. 저요저
    '24.3.10 8:36 AM (58.120.xxx.18)

    제가 50살에 어릴때도 안타던 자전거를 그렇게 배웠어요.
    두바퀴는 안탄다 주의였는데요.30분 남편이랑 연습하고 강변 따라서 무슨 배짱으로 왕복 4시간을 땄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가다가 넘어지길 3-4번 ㅋㅋ
    결국 그날 자전거를 제대로 몸에 익히고
    집도착 30분전에 체인이 빠지는 사고까지 나고..
    다시끼우고..난리를 치고 배웠어요.
    지금은 하루 종일 타고 운동합니다. 갱년기 뱃살도 빼구요

  • 7. 어떤
    '24.3.10 9:25 AM (220.117.xxx.61)

    어떤 시골 할머니들이 단체로 자전거를 배워
    이동수단 하시던데요. 대단들 하시더라구요
    원글님 짱

  • 8. 저도
    '24.3.10 9:33 AM (58.123.xxx.102)

    자전거만 못타요. 어렸을때 혼자타다 넘어지고, 성인때 자전거 뒤에 탔는데 넘어져서 스타킹 빵꾸ㅠ 기억때문에.. 그 이후로는 가끔 시도했어요.
    온갖 운동 다 잘하고 운동신경 진짜 좋은데 자전거만 못타요. 퇴직하면 배우려구요.

  • 9. .....
    '24.3.10 9:59 AM (121.141.xxx.49)

    숨고 같은 과외 매칭 어플에 보면 자전거 강습, 자전거 교실 검색하면 가르쳐주는 레슨샘 있어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탁탁슝 자전거 교실 뭐 이런 거 있고요. 레슨샘이 자전거도 가져와서 알려줍니다. 아니면 특수체육샘도 이런 거 잘 가르쳐주세요. 바쁘신 분들, 자상하게 알려줄 사람 없으신 분들은 이렇게라도 배워보시면 좋아요. 돈이 좀 든다는 것이 문제인데 자전거 단기간에 꼭 배우고 싶다면 과외 받는 것 추천드려요.

  • 10. ㅇㅇ
    '24.3.10 10:07 AM (49.166.xxx.221)

    자전거전도사 왔어요!
    남편분한테 잘배우셨네요
    하지만
    나이들어배우면 애들처럼 자전거와 내가 한몸인 자유자재가 안됩니다 길에는 다양한 상황이 있어요
    지자체 자전거강습 추천해요
    반복적으로 브레이크 연습시켜 어떤상황에서도 정지 착지 안전하게 하고
    자세도 잘잡아 무릎에 부담없게 탑니다
    혼자타면 안장낮게 계속타서 무릎에 안좋아요

  • 11. ,ㅇㅇ
    '24.3.10 10:54 AM (219.249.xxx.181)

    뚜벅이들에겐 자전거가 신세계예요
    차막히거나 차로 가기엔 애매한 거린 자전거로 가는데 이 좋은걸 왜 안배우는지 모르겠어요 제 동생요.
    50넘어서도 좀 배우라 알려주고싶어요
    웬만한 곳 다 다닐수 있고 날개없는 나를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게 하는 이 좋은 걸....

  • 12. ....
    '24.3.10 3:52 PM (118.235.xxx.46)

    올해 지자체 자전거 교육 시작했어요.
    자전거 배울 분들 얼른 신청하세요.

  • 13. 살코
    '24.3.10 4:20 PM (1.226.xxx.236)

    저도 큰애 낳고 배워서 잘 타지는 못했는데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어요
    겁이 많아서 자전거 횡단보도 그려져 있는 곳에서도 꼭 내리게 되요
    탄천이나 한강에선 속도를 좀 내보기도하구요
    암튼 허벅지 힘이 많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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