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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주던 길냥이가 실종됐는데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24-03-10 01:59:48

오랫동안 매일 만나 밥주던 길냥이가 실종된지 6일됐는데요. 

항상 밥자리에서 같은시간 저를 기다리고 있던 아이라 이렇게 갑자기 사라진게 믿기지 않아요. 

주위를 아무리 뒤져봐도 흔적조차 없어요.

사람 손을 탄 냥이라 애교도 많은 편이고

이쁜 아이라 누가 입양데리고 간거겠죠?

그렇게 믿고 싶어요.. 

매일매일 만나다가 아이를 못보니 정말 많이 힘드네요.

제발 따뜻한 안방에서 좋아하는 닭고기 트릿먹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IP : 220.78.xxx.15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이
    '24.3.10 2:04 AM (211.206.xxx.130)

    많으시겠어요.

    손 탄 길아이
    극과 극의 상황을 맞을 수 있어서
    저도 걱정이 되네요.

    제 밥터도 옮겨야 되는 상태라
    저도 스트레스가 ㅜㅜ

    2녀석이 밥터 근처에 상주하는터라
    집으로 들여야되나 고민이 되는데
    이미 집에 2녀석이 있어서
    고민이 너무 돼요

    아무쪼록 무탈하게 돌아오든지
    차라리 냥줍 당해서
    편히 지내길 바라요

  • 2. ㅇㅇ
    '24.3.10 2:26 AM (45.83.xxx.62)

    냥줍 당한거면 좋은데 ㅠ
    냥이가 별 탈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3.
    '24.3.10 2:33 AM (220.78.xxx.153)

    밥터를 옮기셔야 한다니 이래저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아이가 사라지고 나서야 집으로 데려올껄하는 후회를 매일 하고 있어어요.
    지금이라도 나타나준다면 집으로 데려오고 싶어요. ㅠㅠ
    누군가 냥줍했다고 급식소나 겨울집에 편지라도 남겨두면 마음이 편할거 같은데..
    나쁜 쪽으로 생각이 드니 너무 괴롭고 진즉에 데려오지 않은 제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아이가 머물던 겨울집과 급식소 근처만가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같은 마음으로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 4. 걱정이
    '24.3.10 2:38 AM (117.111.xxx.176)

    그 마음 알기에
    위로드립니다.. ㅜㅜ

  • 5. ㅡㅡ
    '24.3.10 2:54 AM (112.161.xxx.169)

    냥이가
    꼭 돌아오기 바랄게요ㅜ

  • 6.
    '24.3.10 5:46 AM (116.42.xxx.47)

    tnr 안했으면 지금 발정기라 돌아다니다 다시 와요

  • 7. ..
    '24.3.10 6:43 AM (211.234.xxx.225)

    열흘만에 나타니기도 해요 tnr은 한 상태인데도요

  • 8. 제가
    '24.3.10 7:47 AM (222.120.xxx.110)

    고양이에 전혀 관심없던 제가, 벵갈새끼고양이를 데려온이후 집앞에 길냥이들이 눈에 밟혀 밥주다가 뭔일날까 걱정되서 집에 들여온 고양이가 4마리. 총 5마리가 집에 있어요.
    아직도 집앞에 밥먹으러오는 애들이5마리에요. 더이상은 못들이겠어요.
    단독주택이 아니었으면 꿈도 못꿀일이었고 이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가기는 틀렸죠.
    보이던 애가 며칠째 안보이면 걱정 너무너무 많이 되죠. 근데 요즘 날이 좀 풀려서 길냥이들이 많이 돌아다니긴해요. 좋은마음으로 기다리다보면 어느날 아무렇지않게 나타날 수도있어요.
    혹시 중성화가 안되있다면 더 싸돌아다닐테니 다시 나타나면 tnr 해주세요.

  • 9. 난나
    '24.3.10 9:05 AM (118.176.xxx.35)

    저도 그런적 있는데 혹시 몰라 당근에 글 올려봤더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고양이였고 누가 입양해갔다고 알려주셨어요

  • 10.
    '24.3.10 9:13 AM (220.78.xxx.153)

    5마리라니 대단하세요
    저도 단독주택가서 길냥이들 데려다 키우는 꿈만 꾼답니다.
    Tnr된 아이고 1살정도 된 아직 어린 냥이예요. 6개월쯤 만나 부지런히 밥셔틀, 겨울집 핫팩셔틀, 아프면 감기약 셔틀해서 성묘티가 제법 나게 키웠어요.
    제가 걸으면 다리 사이즈로 들어가 왔다갔다 다리에 몸을 비비며 걸을정도로 신뢰를 쌓았죠.
    밥주러갈때마다 녀석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기뻤는데
    이런 갑작스러운 이별은 너무 힘드네요
    어디 잠시 놀러간거라면 다시 돌아오면 꼭 집으로 들이고 싶어요 ㅠㅠ 너무 보고싶다 아가야 ㅠㅠ

  • 11. ..
    '24.3.10 9:39 AM (61.254.xxx.115)

    아이고 지금이 발정기에요?.tnr해도 발정이 오나요? 아니죠?

  • 12.
    '24.3.10 10:43 AM (220.78.xxx.153)

    Tnr하면 발정은 안오죠..
    Tnr해도 사라졌다 나타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는 들었어요..

  • 13.
    '24.3.10 10:43 AM (121.187.xxx.237) - 삭제된댓글

    있는 묘생 라이프예요
    길냥이들은 사이클이 오래가지 못해요
    길어야 2년?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강한 녀석이 다시 들어오고
    또 쫒겨나고 새로운 존재로 채워지고...

  • 14. ㅡㅡ
    '24.3.10 11:00 AM (125.181.xxx.200)

    제가 지금 돌보는 아이들이.있거든요
    원글님 그아이가 사고가 아니라면,
    그동안.그 밥자리 지키기도 굉장히 힘들었을거에요
    떠날수밖에 없던 이유가 늘 있었겠지만, 원글님 때문에
    그자리를 지켰던것 같아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한달후에도 다시 오긴해요.
    그나이쯤 방랑도 하거든요.
    돌아올때는 아주 형편없는 모습으로
    오기도해요 굶고 지치고 상처입고.
    자주자주 가보세요. 못만나면
    또 엊갈리니까요. 좋아하던 사료나 간식으로
    환영한다, 여기 있어줘 라는 표시를
    꼭 해주세요

  • 15.
    '24.3.10 11:31 AM (220.78.xxx.153)

    윗님 사고흔적은 없어서 자주 가보려해요.
    이상한건 주위에 다른 고양이를 못보았고 그 영역은 그 아이와 다른 친하게 지내던 아이포함 두마리만 상주해있던 공간이라
    영역에서 밀리거나 할 일은 없거든요..
    매일 같은 시간에 겨울집에서 만나 같이 급식소로 걸어가서
    밥먹는걸 보고 밥그릇을 챙겨 오고 약간의 건사료를 놓아두고 와서 설사 다른냥이가 왔다고해서 급식소를 뺏기거나 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잠시 어디 놀러갔다 생각하고 매일매일 같은 시간 가볼게요.
    도움되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 16. .......
    '24.3.10 11:56 AM (222.234.xxx.41)

    당근이랑 지역카페에 올려보세요 아는사람들이 얘기해줄거예요 ㅜㅜ

  • 17. 고양이 세계가
    '24.3.10 3:28 PM (222.119.xxx.18)

    생각보다도 넓더라고요.
    저도 한 지역에서 밥주기 5년차인데,
    기절초풍할 일들이 많아요.

    양다리 냥이들도 많아, 두집 살림하는 애들도 제법되어 배신감도^^


    아이가 좋은 집사 만나 사랑을 듬뿍 받았으니, 그 힘으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 보아요.

  • 18. ::
    '24.3.10 4:28 PM (218.48.xxx.113)

    어린때부터 돌보셨으면 걱정되고 그러는것 당연해요.
    수시로 살펴보시다가 보이면 집냥이로 키우세요.
    길냥이 저도 2마리 자매냥이 키우는데 잘데리고왔다싶더라고요. 추울때걱정 등 혹시나 걱정으로 마음이 놓이니 좋아요

  • 19. ..
    '24.3.10 4:54 PM (118.235.xxx.57)

    글만 읽어도 눈물나네요 짠한 길냥이들 ㅜㅜ
    애기 꼭 무사히 돌아와서 다시 만나길 바래요

  • 20. .....
    '24.3.10 7:18 PM (222.234.xxx.41)

    걱정되어서 자꾸들어와보네요 어떻게됐나요 우리동네도 이런일이있었는데 사람들이 계속 걱정하며 서있었는데 지나가는 학생이 어떤 아저씨가안고갔다고 해줬어요 온동네 사랑둥이인데 아저씨래서 다들 좀 걱정하는 티냈더니 학생이 나쁜아저씨 아니라고 자주 간식주러도오고 예뻐한분이라고 안심시켜줘서 다들 안심했네요

  • 21. 그러면
    '24.3.10 7:40 PM (182.212.xxx.75)

    원글이가 진작 좀 집으로 들이시지요. 이해가 안되는게 당근에도 밥주던 냥이 찾는 글 올리는 캣맘들 많더라고요. 임시보호든 입양이든 밥만주는걸로 돌본다는 착각들은 좀 안했으면…

  • 22.
    '24.3.11 12:55 AM (220.78.xxx.153)

    집으로 들이는게 그리 쉬운 일인줄 아십니까?
    가족 구성원의 동의, 집에 있는 다른 고양이들과의 문제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쉽게 말씀하지 마세요.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일 밥을 주고 밥자리를 치우고 겨울집을 만들고 관리하는게 돌보는게 아니고 뭔가요? 그런 노력이 우스워보이나요?
    중성화된 길냥이들 사람이 밥챙겨주지 않으면 영역싸움에 밀려 굶어죽기 십상입니다.
    동네 길냥이들 포획해 중성화시키고 밥주는 캣맘들 덕분에 동네가 깨끗하고 유지되고 개체수 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고계신가요? 당신이 뭔데 착각이니 뭐니 판단하나요?

  • 23.
    '24.3.11 1:03 AM (220.78.xxx.153) - 삭제된댓글

    윗윗님 함끼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보도 받고 동네를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도 찾지못했어요.
    제가 챙기던 냥이도 손을 탄 탓인지 애교도 많고 귀여운 외모라 사람들이 많이 이뻐하던 냥이였어요.
    좋은 분이 눈여겨보다 데려간거면 좋겠어요.
    그래도 한달이상은 꾸준히 급식소도 가보고 찾아보려구요.
    찾으면 꼭 글 남길게요.
    같은 마음으로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4.
    '24.3.11 1:04 AM (220.78.xxx.153)

    윗윗님 함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보도 받고 동네를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도 찾지못했어요.
    제가 챙기던 냥이도 손을 탄 탓인지 애교도 많고 귀여운 외모라 사람들이 많이 이뻐하던 냥이였어요.
    좋은 분이 눈여겨보다 데려간거면 좋겠어요.
    그래도 한달이상은 꾸준히 급식소도 가보고 찾아보려구요.
    찾으면 꼭 글 남길게요.
    같은 마음으로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5. ...
    '24.3.11 3:12 AM (117.111.xxx.181)

    다 좋은데 밥주는 장소가 사유지나 공공장소는 아니시겠죠 ?

  • 26.
    '24.3.11 6:23 AM (110.70.xxx.140)

    아닙니다
    관심 끄세요

  • 27. 그래서
    '24.3.11 2:56 PM (182.212.xxx.75)

    저는 불쌍해서 집으로 들였어요. 애들 알러지 있는데도요. 마음같아선 전원주택으로 이사가면 더 들일려고요. 그래서 고정으로 밥 주지 않아요. 능력이 될때 책임질 수 있을때 행동하세요.

  • 28.
    '24.3.12 11:16 AM (110.70.xxx.140)

    밥을 정기적으로 줘야 친해질 수 있고 그래야 포획하고 중성화할 수 있고 집으로도 데려올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에게 설득하고 동의를 받아야 하구요. 구성원 동의 없이 데려올 경우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내가 안타깝다고 바로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이면 저도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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