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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정원이 늘어나면 미용이 아니라 요양병원쪽으로 많이 빠질거래요.

ㅎㅎ 조회수 : 2,358
작성일 : 2024-03-09 15:10:10
노인인구가 급증으로,
요양병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날것이고,
아마도 늘어난 의사들은 그쪽으로 많이 갈것이라고 합니다.
요양병원 특성상 의사국가고시만 보고 인턴정도만 하면
대강은 환자보는게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래는 인터넷에서 본 어느 의사분이 쓴 글이네요.
 
 
눈부신 의료수요 창출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요양병원으로 개인적으로는 생각함. 이게 없던 수요를 계속 만들어가는건데 요양병원의 질적향상이 눈에 띄기도 함.
 
우리병원 호흡기내과의 주 업무중 하나가 고령의 종환을 중환자실에서 끌어내리고 연명의료중단 절차를 거쳐서 하는데까지 하고 요단강 건너로 보내드리거나, 살려서 요양병원으로 보내드리는 일이다.
 
이 요양병원을 보내는게 보호자와 일전을 치루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도 의료쇼핑이 발생한다. 허접한 요양병원따위에 우리 어르신을 맡길 수 없다면서 죽어도 집을 고집하는 경우가 다반사.
 
사실 보호자들은 마음만 앞서고 실제간병업무에서는 엉망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실 요양병원을 탓할 것이 못되는데도 말은 그러하다. 또 하나의 논리중 하나는 어르신이 원하지 않으신다는 것. 그 바닥 발전이 워낙 빠르다 보니 요양병원의 인식이야 말로 비의사와 의사간의 격차가 어마무시하다.
 
어른신들의 요양병원에 대한 인식은 <고려장>에 가깝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며, 실제 근 10년동안 요양병원의 질향상은 놀라울 정도이다. 실려오는 환자의 수준을 보면 어느정도 짐작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가 요양병원의 또한번의 질적도약을 야기했다고 생각한다. 6.25를 겪은 참전용사가 월남전을 주름잡던 형국과 유사....
 
어찌보면 요양병원이야말로 최전방이고, big병원들은 사치재일 수도 있다. 내경험으론 서울대병원 중환자실 절반정도는 의학적인 이유가 아니고 의학외적인(재산상속문제, 보호자의 억지, 기타 등등) 이유로 살아있어야 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기억.
IP : 1.229.xxx.18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3.9 3:12 PM (14.32.xxx.215)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70대 의사 너무 많아요
    보호사 간호사 많이 두고 요양쪽으로 늘어날거에요

  • 2. 글쎄요
    '24.3.9 3:14 PM (216.73.xxx.221)

    사람들은 사치재를 좋아하고 허영심을 이용하기를 좋아하는데 의사라고 봉사나 생명을 위한 길을 택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이유, 자식들을 의사로 만드는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결국 돈인데요
    물론 환자 입장에선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믿지만 돈돈하는 나라에서 돈 버리고 인지도 망가지고 살 날이 얼마 안남은 노인들만 모인 곳에서 환자를 보는건 경력에도 도움 안되고 돈벌이도 안되고 진료 환경도 별로라 가고자 기피하는 의사들 많을거라 봐요
    요양보호사도 돈벌려고 하는거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요
    시작했다가도 혀 내두르고 관두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요

  • 3. ……..
    '24.3.9 3:15 PM (118.235.xxx.142)

    없던진료를 만든다
    수요를 창출한다

    참 말이 좋네요
    과잉진료한단 이야기죠
    우리나라 의사들 진짜 참 똑똑해요
    마케팅 실력도 가스라이팅도 대단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성형왕국 외모지상주의 끝판왕 ..성장호르몬 오남용 사회가 많이 아픈것 같아요

  • 4. 그래서
    '24.3.9 3:18 PM (223.38.xxx.203)

    일자리없는 늙은 의사는 고만고만한데로...
    그나마 젊고 멀쩡한 의사는 보바스같은데로 가겠죠
    내 노후자금으로 끝까지 누리고 셒은 노인들 지금도 줄을 섰어요
    좋은 요양병원은 대기가 2년이에요
    쉽게 죽게 놔두지도 않습니다

  • 5. 30대 의사가
    '24.3.9 3:23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을 간다고요?

  • 6. 222
    '24.3.9 3:23 PM (116.34.xxx.234)

    서울대대병원 중환자실 절반정도는 의학적인 이유가 아니고 의학외적인(재산상속문제, 보호자의 억지, 기타 등등) 이유로 살아있어야 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기억 222222

    한국 노인들은 거의 다 병원에서 죽고
    외국은 요양원, 양로원, 집이 대부분.

    고령사회에서 필요한 건 의사가 아니라 간병인입니다.
    저출산이 더 문제에요.
    의사수가 늘였다 줄였다 고무줄 처럼
    되는 게 아닌데
    나중에 줄이면 되지 노노.
    이미 활동하고 있는 의사를 죽이나?
    늘려놓은 교수들, 시설들은 어쩔 거.

    그냥 의사 많이 늘려 놓는 거
    미래 세대한테 엄청 빚 지우는 거예요.
    생각들 좀

  • 7. 원글글
    '24.3.9 3:26 PM (1.229.xxx.180)

    그냥 의사 많이 늘려 놓는 거
    미래 세대한테 엄청 빚 지우는 거예요.
    생각들 좀 -> 그 의사들 상당수가 해외로 수출될거라 하더군요.

    영국이 과거에 그랬대요. 의사수 늘렸다가 의사들 미국 수출만 늘어남.

  • 8. ..
    '24.3.9 3:26 PM (39.7.xxx.69)

    한국보다. 1000명당 의사수 많은 영국처럼 되는거죠

    큰 수술 대기 18개월
    공공병원 공무원은 위험부담 있는 수술 노
    영국처럼 한국도 주변 중국 일본 베트남으로 의료 원정

  • 9. 과잉진료
    '24.3.9 3:29 PM (116.34.xxx.234)

    이야기.

    그래서 의료 같은 영역을 경쟁에 몰아놓으면
    안 된다고요.
    인간의 윤리는 교육이나 양심으로 확립되는 게 아니라, 구조로 확립되는 거예요.
    의사들을 굶주린 사자로 만들어 보세요.
    어떻게 되나.
    의료가 그동안에 엄청 발달해서
    예전에 죽던 환자들도 살려냅니다.
    보통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돈의 규모보다 더더
    발전돼 있어요. 의료수요는 끝이 없다고요.
    그냥 인간의 기본 욕구라 이 수요는
    끝없이 창출 가능합니다.

    이게 의사들이 가스라이팅 하는 거 같아요?
    인문학적 소양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

  • 10.
    '24.3.9 3:34 PM (193.176.xxx.37)

    미용과 요양병원은 수요의 스케일과 목적이 다르죠
    미용은 본인이 돈내고 본인이 효과를 보는거고 요양병원의 입원 목적과는 달리 단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하지만 요양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환자면 아무리 돈많은 환자라도 본인이 아닌 자식이나 주변인의 도움으로 자기 돈을 쓰는거고 언제까지 거기 머무르게 될 지도 모르고 회복해서 퇴원하게 될 확률도 적은데 거기에 마냥 돈 퍼부을 사람들이 국민의 몇프로가 될까요
    부모 돈 어떻게든 더 상속받으려고 눈 부릅뜬 자식들이 얼마나 많은데..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돈 최대한 안드는 곳 찾을 것이고
    미용시장에 비하면 턱도 없이 작은 시장이예요
    피안성 인기있는걸 보면 의사들이 요양병원 쪽으로 빠질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입니다

  • 11. 2222
    '24.3.9 3:35 PM (116.34.xxx.234)

    그 의사들 상당수가 해외로 수출될거라 하더군요.
    영국이 과거에 그랬대요. 의사수 늘렸다가 의사들 미국 수출만 늘어남 222

    당연하죠.
    이제 한국의대는 미국의사 되기 위해
    거쳐가는 관문정도가 될 거고요.

    실제 한국의대 보낼 분들은
    미국까지 보낼 각오로 의대 보내셔야
    할 겁니다.

    지금 한국 의사하겠다고 의대가는 거?
    바보짓.

  • 12. ...
    '24.3.9 3:39 PM (14.52.xxx.159) - 삭제된댓글

    미국의사는 날로 먹는줄아는데요 의료소송 생기면 수억 수십억 배상하고 인생 피폐해져요 우리나라는 의사가 의료소송거의 안당하지않나요?

  • 13. 결국
    '24.3.9 3:42 PM (211.250.xxx.112)

    과잉진료는 이제 그만 보내드려야할 사람을 이승에 붙들어두는 것까지 포함할 수 있죠. 요양병원이 단기간 머무는 곳일수도 있으나 요양원과 별차이 없는 곳도 많고 여기에서 10년씩 누워계시는 분들도 많아요. 이 분들에게 매달 건보재정이 들어가겠죠

  • 14. 피안성
    '24.3.9 3:44 PM (14.32.xxx.215)

    안가고 죽는 사람이 많나요
    요양병원 안가고 죽는 사람이 많나요
    한번 가면 어디에 오래 있을까요??
    중환자실은 적극적 연명치료 안하면 나가야해요
    상속문제가 뭐 며칠 더 살여놓는다고 해결되나요?
    이건희도 해결못했는데?

  • 15. ……
    '24.3.9 3:47 PM (118.235.xxx.142)

    인문한적 소양이 높아 대놓고 과잉진료하겠다는데
    환자들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네요
    감시기구도 만들고 신고제도 도입하고
    의료쇼핑도 줄이고 ..
    우리나라 의료쇼핑 과하죠..
    피부과도 과하고

  • 16. 과잉진료라기에는
    '24.3.9 3:54 PM (118.217.xxx.34)

    수가가 안 맞으니 비급여로 벌라고 정부가 시스템을 만들어놓은 거예요

  • 17. 요양병원이라
    '24.3.9 4:13 PM (116.125.xxx.59)

    의료사고에 대한 심적부담은상대적으로 덜하겠군요

  • 18. 118.235
    '24.3.9 4:14 PM (116.34.xxx.234)

    ‘인문한적 소양이 높아 대놓고 과잉진료하겠다는데
    환자들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네요’

    1. 나 의사 아니고.
    2. 당신 인문학적 소양 얘기고
    3. 정신차려 본들임.
    4. 수요창출 = 과잉진료. 그런 거 아님.
    완전 잘못 이해. 내 글 다시 읽고 잘 생각해 볻길

    5. 한국이 왜 의료쇼핑 국가가 됐는지 말해줄게.
    한국은 저수가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빅 5도 경증환자 안 보면 망한다.
    1-3차 구분 그런 거 없다.
    위아래 가로세로 환자는 내 마음대로 가지.

    경증환자가 3차로 못 가도록 국가는 지금이라도 막으면 됨. ( 국민들이 졸라 불만 터트리겠지만)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려면
    수가도 같이 올려줘야 함 ㅋㅋ
    안 그럼 병원들이 망하거든.

    그래서 걍 정부는 진료권역 없앴음ㅋㅋㅋㅋㅋ
    그렇게 니 마음대로 골라 가세요 하고 풀어주는 바람에 의료전달체계가 개판돼서
    의료쇼핑도 가능해졌음.

    6. 무슨 감시체계를 만들어?
    이미 민영화 됐고,
    병원에서 수가 책정 돼 있고,
    각종 의료가 수준별로 망라돼 있는데
    당신이 안 하겠다고 하면 그뿐임.
    수요창출은 이런 거임.

  • 19. 안락사도
    '24.3.9 4:14 PM (106.101.xxx.50)

    허용해야해요
    연명치료라는게 별의미가 없잖아요

  • 20. 의료쇼핑
    '24.3.9 4:23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얘기 나온 김에

    ----
    미국은 의료를 '민간재'로 보기 때문에 계약을 바탕으로 모든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반면,
    영국은 의료가 공공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의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은 의료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각 직역이 가지는 의무와 권리를 정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항을 나열하면,

    1) 정부: 의대생 교육비, 전공의 수련비, 의료기관 설립 등을 지원하며, 의료분쟁은 NHS가 개입하여 해결한다

    2} 국민: 주치의를 통해서만 상급의료기관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특정지역에서 폐암으로 진단되면, 그 지역에서 수술이 가능한 병원내에서만 선택해야 하고, 다른 지역의 특정병원으 로 전원을 원하면 NHS는 더 이상 지원하지 않고 자비로만 가 능하다. 의료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배급'의 기반에서 제공되며,환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3) 의료인: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의료자원 분배의 결정권을 의료인이 가진다. 예를 들면, 응급실이나 입원실내의 경증환 자에게 하급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을 명할 권리를 가지며, 환자는 이 결정을 따라야 한다/

    지금 저거 정부가 하고 있나.
    저런 거 따를 국민 있나.
    지들은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의사한테만 화살 돌리니 의사들이
    빡치는 거.

    사실 의료쇼핑은 줄이고 말고가 아니라
    아예 의료쇼핑 자체를 못하도록
    그리고 경증을 안 봐도 3차가 유지되도록
    그 근본에 있는 저수가 구조를
    바꿔야한다.
    한국의료는 겉으로만 멀쩡했지
    실상은 썩어가고 있었던 거임

  • 21. 의료쇼핑
    '24.3.9 4:31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얘기 나온 김에

    ----
    미국은 의료를 '민간재'로 보기 때문에 계약을 바탕으로 모든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반면,
    영국은 의료가 공공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의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은 의료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각 직역이 가지는 의무와 권리를 정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항을 나열하면,

    1) 정부: 의대생 교육비, 전공의 수련비, 의료기관 설립 등을 지원하며, 의료분쟁은 NHS가 개입하여 해결한다

    2} 국민: 주치의를 통해서만 상급의료기관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특정지역에서 폐암으로 진단되면, 그 지역에서 수술이 가능한 병원내에서만 선택해야 하고, 다른 지역의 특정병원으 로 전원을 원하면 NHS는 더 이상 지원하지 않고 자비로만 가 능하다. 의료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배급'의 기반에서 제공되며,환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3) 의료인: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의료자원 분배의 결정권을 의료인이 가진다. 예를 들면, 응급실이나 입원실내의 경증환 자에게 하급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을 명할 권리를 가지며, 환자는 이 결정을 따라야 한다/

    지금 저거 정부가 하고 있나.
    저런 거 따를 국민 있나.
    지들은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의사한테만 화살 돌리니 의사들이
    빡치는 거.

    사실 의료쇼핑은 줄이고 말고가 아니라
    아예 의료쇼핑 자체를 못하도록
    응급전달체계 정비하고,
    경증을 안 봐도 3차병원이 유지되도록
    그 근본에 있는 저수가 구조를
    해결해주면 된다.

    한국의료 비지니스모델 파산의 근본을
    파헤쳐 보면 저수가에서 파생 안된 게 없음.
    의사들이 본인 희생 어쩌고 하는게
    정부가 뺏어가고, 환자를 위한 진료했다가 깍여본 자의 설움이 있어서 그런 거다.

  • 22. 의료쇼핑
    '24.3.9 4:32 PM (116.34.xxx.234)

    얘기 나온 김에

    ----
    미국은 의료를 '민간재'로 보기 때문에 계약을 바탕으로 모든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반면,
    영국은 의료가 공공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의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은 의료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각 직역이 가지는 의무와 권리를 정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항을 나열하면,

    1) 정부: 의대생 교육비, 전공의 수련비, 의료기관 설립 등을 지원하며, 의료분쟁은 NHS가 개입하여 해결한다

    2} 국민: 주치의를 통해서만 상급의료기관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특정지역에서 폐암으로 진단되면, 그 지역에서 수술이 가능한 병원내에서만 선택해야 하고, 다른 지역의 특정병원으 로 전원을 원하면 NHS는 더 이상 지원하지 않고 자비로만 가 능하다. 의료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배급'의 기반에서 제공되며,환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3) 의료인: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의료자원 분배의 결정권을 의료인이 가진다. 예를 들면, 응급실이나 입원실내의 경증환 자에게 하급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을 명할 권리를 가지며, 환자는 이 결정을 따라야 한다/

    지금 저거 정부가 하고 있나.
    저런 거 따를 국민 있나.
    지들은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의사한테만 화살 돌리니 의사들이
    빡치는 거.

    사실 의료쇼핑은 줄이고 말고가 아니라
    아예 의료쇼핑 자체를 못하도록
    의료전달체계 정비하고,
    그리고 경증을 안 봐도 3차가 유지되도록
    그 근본에 있는 저수가 구조를
    바꿔야한다.

  • 23. ..
    '24.3.9 7:23 PM (118.235.xxx.36)

    지금 요양병원에 7-80대 의사들 많이 근무하는데 젊은의사로 바뀌면 좋겠네요ㅡ

  • 24. 현실이라
    '24.3.10 8:47 AM (223.39.xxx.216)

    의료 기술 정말 좋아졌죠
    의사박봉숙에서 그런 딜레마가 나오죠
    연세 드신 어머니 기력만 좀 있으시라고 링거 좀 맞고 그럴려고 입원했는데 의사가 신경써서 검사했다가 병을 발견하고 수술하자고하는거요
    암환자도 요즘은 다 오래 사셔요
    예전엔 고관절다치면 거동못해서 내내 누워계시는데 욕창이나 폐렴등 다른 합병증으로 사망하시는데 그것도 고관절수술하고 본인이 왠만큼 거동하시거나 아니면 요양병원등에서 치료하며 누워계셔도 오래 사시죠
    그게 딜레마예요
    부모님이 아프시다하니 병원에 모시고 가고 그부분 치료가능하다는데 안할수없고 그렇게 90살 넘어도 장수하시며 자식들은 1년에 병원비로만 천만원대이상 쓰게되고 자식들도 노인이니 간병못해서 간병인두면 한달에 500깨지는거 일도 아니고 그 비용은 오롯이 현금으로 지불하니 그런식이면 왠만한집들 파산각이죠
    그게 지금의 현실이예요
    어디까지 부모님을 치료하며 살것인가.
    그러니 저는 부모님은 애틋하고 저 자신은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스스로 정리해야겠다 생각을 굳히는거죠
    요양병원에 왜 나이든 의사들이 있는지 아세요?
    심각하게 진료할 필요없고 개업의나 대학병원같은 봉급을 줄수는 없거든요
    이건 의사들이 늘어나도 능력있는 의사들은 요양병원 안가요
    의사들을 늘리면 필수의료과에 간다구요?
    서울대 공대 합격한 애들이 서울대공대 관두고 의대시험본다할때 한달에 천만원이상 꽂히는 직업이 의사라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래서 교수도 그부분때문에 말릴수가 없었다구요
    그렇게 가르쳤고 그애들이 의사가 되는데 한달에 천만원도 못벌면서 사람들에게 시달리는 그런 필수과를 갈까요?
    의사들도 그런 문제가 있는거 알지만 공산주의가 아닌이상 나는 이렇게 벌지만 니들이 애국한다 하고 이렇게ㅜ해라할수가 없으니 질질 끌고 온거조
    자기 자녀들은 3디업종에 넣을 생각은 없고 내 집값은 더 올라가야겟고 그러니 누군가들은 희생하라고 하는데 누가 희생할까요

  • 25. ..
    '24.3.10 12:1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ㄴ글이 지금 의료현실이란걸 알면서도
    의사한테 배아픈 사람땜에
    우리의료가 망쳐질걸 생각하면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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