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게 없다는건 애정이 없다는걸까요?

ㅡㅡ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24-03-09 11:01:37

남편이 제게 서운하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이 든 적이 없더라고요. 

남편이 잘 해서는 아닌거 같고요

예를 들어 남편이 생일을 까먹었다 하면 보통은 서운하다고 하죠? 

저는 그럴때 서운한 마음이 아니고

당신이 그렇지 뭐...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건 단편적인 예이고, 남편에 대해 큰 기대도 없고 남편의 행동이 대체적으로 짜증나거나 싫거나, '그럼 그렇지' 이렇게 한숨이나 나오지

서운한 감정은 일절 생기질 않네요

 

그렇다고 남편이 나쁜 남편은 아닌데 저는 서운하지도 않고  사랑한다는 말도 안 나오고

그냥 의무감이나 인간적 도리로 잘 지내고는 있다가

뭔가 마음에 안 들면 싫고 짜증나고. 그게 전부같아요

IP : 39.7.xxx.1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다
    '24.3.9 11:0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기대가 없다는 거겠네요. 체념과도 비슷하고요.

  • 2. ...
    '24.3.9 11:03 AM (106.102.xxx.56)

    포기해서?

  • 3.
    '24.3.9 11:03 AM (121.185.xxx.105)

    내려놓고 기대를 안하다보니 서운함도 없는거죠.

  • 4. 애정이
    '24.3.9 11:04 AM (39.7.xxx.165)

    없는 남이면 그런건데 님은 니가 그렇지뭐 하는거 보니
    무시네요

  • 5. ....
    '24.3.9 11:04 AM (211.221.xxx.167)

    수 많은 실망을 겪고 마음이 닫힌거라고 생각해요.

  • 6. 애정과는
    '24.3.9 11:0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별개 같아요
    사랑하는 건 내 사랑이지
    남의 사랑은 내 영역이 아니란 생각이고요
    남편 자식 부모 모두 내 할만큼만 사랑하고 기대는 안하고 살아요
    그러니 서운함도 없어요
    T 성향이라고 하면 설명이 쉬우려나..

  • 7. ㅇㅂㅇ
    '24.3.9 11:11 AM (182.215.xxx.32)

    사람에 기대가 없는 스탈들이 있더라구요
    자기가 남의 기대에 관심없으니
    나도 남에게 기대없는.
    사람에 관심없는 사람이죠 결국
    근데 그런 사람이라도
    나름 애정이 있으니 결혼도 하는거던데요

  • 8. 당연하죠
    '24.3.9 11:18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기대없는 스타일도 애정은 많습니다
    연애하고 자식 낳아 물고빨고 키우고 할거 다 합니다
    다만 내가 할 일을 할뿐.
    남에게 기대하지 않듯이 나도 굳이 남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지는 않는 거 같네요
    내 할일 하면서 내키는대로 사는 듯
    원글님도 편하게 사세요
    내키는대로

  • 9.
    '24.3.9 11:27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서운한 감정 모르는이 여기도 있어요
    기대하지 않으면 서운할게 없어요.
    나중에 안돌아와도 될만큼해요
    남을 옰아매는게 싫어요
    다른사람의 마음은 그사람꺼 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살아요
    저를두고 어떨땐 쿨하다고도 하고
    눈물도 많고
    정도 많다고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누군가가 저한테 섭삽해 하면 너무 짜증나요.
    나한테 뭘 바라고 저러나 하고요

  • 10. ...
    '24.3.9 11:34 AM (1.232.xxx.61)

    원글님 마음이 편하면 되었죠.
    애정이 그리 대단한 건 아니에요.
    애정은 대단한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환상이 크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 뿐.
    미워하지만 않으면 사랑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 11. T와무관
    '24.3.9 11:49 AM (116.32.xxx.155)

    사랑하는 건 내 사랑이지
    남의 사랑은 내 영역이 아니란 생각이고요
    남편 자식 부모 모두 내 할만큼만 사랑하고 기대는 안하고 살아요
    그러니 서운함도 없어요
    T 성향이라고 하면 설명이 쉬우려나..

    이건 T라서가 아니라, 일종의 초월 아닌가요;

  • 12. 저두요
    '24.3.9 12:28 PM (121.133.xxx.137)

    화나거나 ㅉㅉ거릴때는 있지만
    서운한건 없어요
    진짜 기대치가 없나봄ㅋㅋ

  • 13. ....
    '24.3.9 9:58 PM (61.253.xxx.240)

    남에게 기대하지 않듯이 나도 굳이 남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지는 않는 거 같네요


    어,,저는 남한테 관심 별로 없고 기대도 없는데...
    저는 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는 편이에요..일적으로 특히..ㅠㅠ
    왜죠 저자신의 존재이유를 남한테서 찾아서 그런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5242 혈압도 타고나길 혈압높은 본태성이 있어요. 9 ... 2024/03/13 1,720
1565241 폴리에스테르맞춤한복 추천부탁드립니다. 4 한복 2024/03/13 419
1565240 현역가왕 한일전 마리아 6 2024/03/13 2,868
1565239 자전거 평속 25가 어느 정도인가요? 13 ㅁㅁㅁ 2024/03/13 1,926
1565238 건성 피부 보습 방법 추전해요 2 시트팩 2024/03/13 1,370
1565237 이젠 배달 치킨도 싫더라구요 9 ㅇㅇ 2024/03/13 2,614
1565236 대학생활을 한번도 못해본 20학번 아들이 있어요. 19 아직도..... 2024/03/13 4,547
1565235 안면 거상팩 써보신 분 2 2024/03/13 1,066
1565234 제가 왕조현을 닮았어요. 18 파란하늘 2024/03/13 3,194
1565233 당뇨 제1형이랑 2형은 뭐가 차이예요 6 ... 2024/03/13 2,400
1565232 최고 엘리트들도 열등감이 있나봐요 14 asg 2024/03/13 3,810
1565231 유치원 등원버스 4 유치원 2024/03/13 950
1565230 조선 지배보다 일제강점기 더 좋았을지 몰라"…여당 또 .. 8 00000 2024/03/13 805
1565229 나이 40 넘어도 생머리 유지하시는 분이 더 많죠 10 ㅇㅇ 2024/03/13 3,382
1565228 험하게 차타는 사람은 중고차사야겠죠;; 6 땅지 2024/03/13 868
1565227 히트레서피에서 7 ㅇ ㅇ 2024/03/13 1,486
1565226 다욧때문에도 외식 안하다가 7 .. 2024/03/13 1,988
1565225 아파트 2년후 재계약시에 꼭 부동산 끼고 7 Koo 2024/03/13 1,931
1565224 50대 여성이 공단 건강 검진시 추가하면 좋은 검진은 무엇일까요.. 6 건강 검진 2024/03/13 2,083
1565223 전세 재계약시 차액 금액 돌려받는 거로 문의드려요 2 ... 2024/03/13 611
1565222 홈쇼핑 택배 포장 알바 후기 7 . . . .. 2024/03/13 3,921
1565221 은퇴의사 재배치한다고함 20 막던짐 2024/03/13 3,403
1565220 조카가 초임 발령 받았는데 선물을... 14 이모 2024/03/13 3,209
1565219 성유리 “억울한 일에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10 ㅇㅇㅇ 2024/03/13 7,596
1565218 제 시어머니는 다른줄 알았어요 35 ooo 2024/03/13 7,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