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게 없다는건 애정이 없다는걸까요?

ㅡㅡ 조회수 : 2,510
작성일 : 2024-03-09 11:01:37

남편이 제게 서운하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이 든 적이 없더라고요. 

남편이 잘 해서는 아닌거 같고요

예를 들어 남편이 생일을 까먹었다 하면 보통은 서운하다고 하죠? 

저는 그럴때 서운한 마음이 아니고

당신이 그렇지 뭐...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건 단편적인 예이고, 남편에 대해 큰 기대도 없고 남편의 행동이 대체적으로 짜증나거나 싫거나, '그럼 그렇지' 이렇게 한숨이나 나오지

서운한 감정은 일절 생기질 않네요

 

그렇다고 남편이 나쁜 남편은 아닌데 저는 서운하지도 않고  사랑한다는 말도 안 나오고

그냥 의무감이나 인간적 도리로 잘 지내고는 있다가

뭔가 마음에 안 들면 싫고 짜증나고. 그게 전부같아요

IP : 39.7.xxx.1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다
    '24.3.9 11:0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기대가 없다는 거겠네요. 체념과도 비슷하고요.

  • 2. ...
    '24.3.9 11:03 AM (106.102.xxx.56)

    포기해서?

  • 3.
    '24.3.9 11:03 AM (121.185.xxx.105)

    내려놓고 기대를 안하다보니 서운함도 없는거죠.

  • 4. 애정이
    '24.3.9 11:04 AM (39.7.xxx.165)

    없는 남이면 그런건데 님은 니가 그렇지뭐 하는거 보니
    무시네요

  • 5. ....
    '24.3.9 11:04 AM (211.221.xxx.167)

    수 많은 실망을 겪고 마음이 닫힌거라고 생각해요.

  • 6. 애정과는
    '24.3.9 11:0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별개 같아요
    사랑하는 건 내 사랑이지
    남의 사랑은 내 영역이 아니란 생각이고요
    남편 자식 부모 모두 내 할만큼만 사랑하고 기대는 안하고 살아요
    그러니 서운함도 없어요
    T 성향이라고 하면 설명이 쉬우려나..

  • 7. ㅇㅂㅇ
    '24.3.9 11:11 AM (182.215.xxx.32)

    사람에 기대가 없는 스탈들이 있더라구요
    자기가 남의 기대에 관심없으니
    나도 남에게 기대없는.
    사람에 관심없는 사람이죠 결국
    근데 그런 사람이라도
    나름 애정이 있으니 결혼도 하는거던데요

  • 8. 당연하죠
    '24.3.9 11:18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기대없는 스타일도 애정은 많습니다
    연애하고 자식 낳아 물고빨고 키우고 할거 다 합니다
    다만 내가 할 일을 할뿐.
    남에게 기대하지 않듯이 나도 굳이 남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지는 않는 거 같네요
    내 할일 하면서 내키는대로 사는 듯
    원글님도 편하게 사세요
    내키는대로

  • 9.
    '24.3.9 11:27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서운한 감정 모르는이 여기도 있어요
    기대하지 않으면 서운할게 없어요.
    나중에 안돌아와도 될만큼해요
    남을 옰아매는게 싫어요
    다른사람의 마음은 그사람꺼 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살아요
    저를두고 어떨땐 쿨하다고도 하고
    눈물도 많고
    정도 많다고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누군가가 저한테 섭삽해 하면 너무 짜증나요.
    나한테 뭘 바라고 저러나 하고요

  • 10. ...
    '24.3.9 11:34 AM (1.232.xxx.61)

    원글님 마음이 편하면 되었죠.
    애정이 그리 대단한 건 아니에요.
    애정은 대단한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환상이 크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 뿐.
    미워하지만 않으면 사랑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 11. T와무관
    '24.3.9 11:49 AM (116.32.xxx.155)

    사랑하는 건 내 사랑이지
    남의 사랑은 내 영역이 아니란 생각이고요
    남편 자식 부모 모두 내 할만큼만 사랑하고 기대는 안하고 살아요
    그러니 서운함도 없어요
    T 성향이라고 하면 설명이 쉬우려나..

    이건 T라서가 아니라, 일종의 초월 아닌가요;

  • 12. 저두요
    '24.3.9 12:28 PM (121.133.xxx.137)

    화나거나 ㅉㅉ거릴때는 있지만
    서운한건 없어요
    진짜 기대치가 없나봄ㅋㅋ

  • 13. ....
    '24.3.9 9:58 PM (61.253.xxx.240)

    남에게 기대하지 않듯이 나도 굳이 남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지는 않는 거 같네요


    어,,저는 남한테 관심 별로 없고 기대도 없는데...
    저는 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는 편이에요..일적으로 특히..ㅠㅠ
    왜죠 저자신의 존재이유를 남한테서 찾아서 그런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134 [속보] 李대통령 "한일, 앞마당 같이쓰는 이웃처럼 뗄.. 27 dd 08:26:52 626
1728133 유엔 사무총장, 이 대통령에 ’유엔 총회서 한국 민주주의 들려달.. 4 ㅇㅇㅇ 08:23:36 397
1728132 오이지양념 뭐가 문제일까요? 9 ㅠㅠ 08:22:06 172
1728131 50대 러닝 반바지 2 소심 08:21:23 167
1728130 "서울 아파트값 연율 10%넘게 상승…금리 인하 늦어질.. 10 ... 08:20:20 333
1728129 김건희 우울증 원인이요? 5 너무많아 08:19:31 316
1728128 호주언론 이재명 농담평가 ㄷㄷ 16 ㅇㅇ 08:18:43 1,036
1728127 명신이 우울증 올만한게 ㅋㅋㅋㅋ 6 ㅇㅇ 08:16:22 657
1728126 자영업자 빚탕감, 역시 이재명 뿐이네요 1 .... 08:15:30 206
1728125 잼통과 정청래의원 제대로 알자 아침 08:14:34 121
1728124 유엔 사무총장, 이 대통령에 “유엔 총회서 한국 민주주의 들려달.. 7 .. 08:14:22 348
1728123 남편은 66 저는 71년생인데 12 연두 08:12:52 918
1728122 엄마가 3일전 넘어지셔서 다치셨는데 병원 문의드려요 4 ... 08:10:09 331
1728121 같은 통역사다!!! 1 111 08:10:02 686
1728120 우회들, 아침부터 난리네요! 20 징글징긍 08:09:35 529
1728119 이재명은 입단속을 해야해요. 39 .. 08:03:22 1,595
1728118 이잼 마크롱 옆에 앉아 톡하네요 11 ㄱㄴ 07:55:27 1,517
1728117 보유세를 올리는 게 마땅한 일 아닐까요? 14 부동산 07:55:00 365
1728116 20세가 7억 은행잔고 5 이자 07:53:37 618
1728115 검찰개혁 되면 서민사건 98프로는 경찰의 처리만으로 끝난다 15 ㅇㅇ 07:50:23 543
1728114 나라가 개판, 중국이 다 가져가네 22 .... 07:46:15 965
1728113 부모가 깨워줘야되는 애들 혼자 대학 알아서 잘 다니나요? 7 ... 07:46:02 515
1728112 주진우의원 부인 서울 아산병원 의사 17 검색 07:42:41 2,466
1728111 주진우의원은 뭐해서 돈이 20 대한민국 07:34:53 1,400
1728110 제목 이상하면 클릭도 하지 마세요 .. 07:32:39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