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아침부터 청소기 돌리네요

ㅇㅇ 조회수 : 3,569
작성일 : 2024-03-09 10:26:33

저는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공부하고 일하는 거 좋아했거든요.

 

결혼전부터 저는 가사일이고 육아고 관심 없는데 결혼할 수 있겠냐 그랬더니ㅎㅎ

진짜 자기가 다 할 수 있다 그랬거든요.

약속 잘 지키는 착한 남편 입니다.

 

그런데 안 되는 건 애들 챙기는 거 그거 전부다 제 몫이예요.

초등학교 중학교 가니 챙길 게 너무 많아 좀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뭐든 자기를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는 거 보면

결혼 잘했다 싶긴 하네요.

 

제가 야근 있으면 밥하고 반찬하고 애들 먹이는 건 참 잘합니다.

어제 재택 하면서 로봇 청소기 다 돌렸는데

지금도 운동 삼아 움직인다면서 청소 하네요.

 

IP : 211.234.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9 10:29 AM (116.42.xxx.47)

    옆에가서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세요
    신나서 오늘 집안 대청소 할지도 모릅니다

  • 2. 바람직
    '24.3.9 10:30 AM (223.39.xxx.34)

    좋은 남편이네요

  • 3. 오호
    '24.3.9 10:31 AM (175.120.xxx.173)

    바람직 하네요.
    칭찬 자주 자주 해주세요.
    더더~~~엄청 열심히 할겁니다ㅎㅎㅎ

  • 4. ...
    '24.3.9 10:3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따지고 보면 남편도 님 만나서 결혼 잘 한 거죠. 맞벌이인데 육아 전담하고 배우자 장점에 집중하는 너그러움도 있는 분이잖아요.

  • 5. ..
    '24.3.9 10:42 AM (106.102.xxx.1)

    원글님 남편도 부인 잘만났네요.

  • 6. ,,
    '24.3.9 10:47 AM (106.102.xxx.93)

    머리 씨담아 주면서
    당신 고생많아
    고마워 해줘보세요^^

  • 7. ....
    '24.3.9 10:51 AM (118.235.xxx.245)

    맞벌이 남자가 아침에 청소기 하나 돌리는거에도
    좋은 남편소릴 듣고 칭찬해주라고 하는군요.
    여자는 맞벌이해도 집알일.식사.애들 케어까지 다 하는데

  • 8. ㅇ ㅇ
    '24.3.9 10:57 AM (1.225.xxx.133) - 삭제된댓글

    위에 적었는데
    집안일 식사 다 남편이 주로 해요
    저희는 분업 정확히 나눠본 적 없어요
    저 바쁘면 남편이, 남편 바쁘면 제가 더 많이 종종거리며 뛰어다니죠

    뭐라고 이쁘다 고맙다 표현할까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제가 그런거 잘 못해서…

  • 9. 맞벌이
    '24.3.9 10:58 AM (211.200.xxx.116)

    아니라도 휴일에는 청소기라도 돌려야지요
    남자가 청소기하나 돌린거로 칭찬해줘라는둥 결혼잘했다는둥.. 우리나라여자들은 참착하고 불쌍함

  • 10. ㅇ ㅇ
    '24.3.9 10:58 AM (1.225.xxx.133)

    위에 적었는데
    집안일 식사 다 남편이 주로 해요, 전 음식 관심이 없어서요

    사실 저희는 분업 정확히 나눠본 적 없어요
    저 바쁘면 남편이, 남편 바쁘면 제가 더 많이 종종거리며 뛰어다니죠

    뭐라고 이쁘다 고맙다 표현할까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제가 그런거 잘 못해서…

  • 11. 러블리자넷
    '24.3.9 11:07 AM (106.101.xxx.13)

    아빠가 집안일 1도 안하셔서 엄마가 여행도 잘 못다니시는거 보고자라서 꼭 가정적이고 요리ㅜ잘하는 남자 고르고 골랐고 분명
    그랬었는데 결혼하니1도 안함 ㅜㅜ

  • 12. ...
    '24.3.9 11:09 AM (1.232.xxx.61)

    고맙다 많이 표현해 주세요.
    부럽습니당

  • 13. 원글님 멋지네요.
    '24.3.9 2:43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바보같은 사람은 애들은 왜 안챙기냐며 화내고 욕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0950 눈물의 여왕 오랜만에 정말 편안하고 뭉클한 드라마에요 8 2024/04/03 2,585
1570949 한일가왕전? 5 일본어노래 2024/04/03 1,287
1570948 선관위 사무총장도 윤통 대학동기네요 2 꼼꼼하네 2024/04/03 881
1570947 가슴 볼륨이 적으니 노와이어는 못 입겠네요. 1 ... 2024/04/03 887
1570946 택시탈때 영어 좀 알려주세요 5 ㅎㅎ 2024/04/03 1,095
1570945 제 모교가 뼈속깊이 친일파 학교 였네요 21 놀람 2024/04/03 4,458
1570944 고야드 네이비는 어떤까요? 11 ㄱㄴㄷ 2024/04/03 2,449
1570943 예쁜 우리말 두고 한자식 표현 아쉽 17 한글날아니지.. 2024/04/03 2,299
1570942 송하윤 복수 타이밍 기가막히네요 48 ㅇㅇㅇ 2024/04/03 34,506
1570941 1973년 ㅇㅇ 2024/04/03 1,259
1570940 인요한 별명 아세요?? 14 ㅇㅇ 2024/04/03 4,952
1570939 왜 이렇게 쩝쩝대며 밥먹는 사람이 많을까요 10 쩝쩝 2024/04/03 1,548
1570938 文에 격분한 이재명 지지자들'책방할배 제정신이냐" 55 어휴 2024/04/03 5,348
1570937 1945년생 어르신 올해가 팔순인건가요? 8 .. 2024/04/03 1,896
1570936 당뇨약을 드시던 어머님이 입원하신 후 저혈당 10 며느리 2024/04/03 2,079
1570935 아이의 무서운꿈..어떻게 보세요? 14 오메 2024/04/03 1,999
1570934 코인 하시는 분께 질문요? 5 ... 2024/04/03 1,289
1570933 민주당 고양정 김영환 유치원교사 상대 학부모갑질 논란... 8 ... 2024/04/03 1,067
1570932 그 적산가옥에 왔어요 32 .. 2024/04/03 5,379
1570931 나혼산에 나오는 토마토라면 해먹어보신분 7 라면 2024/04/03 2,596
1570930 인플루언서 ㄱㅂㄱ 6 궁금 2024/04/03 3,157
1570929 김은혜 바이든 날리면 끝까지 대답 피하네요 ㅋㅋ 11 00 2024/04/03 2,739
1570928 무속신앙에서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숫자 2000 의미-펌 10 더쿠 2024/04/03 4,192
1570927 해외여행중 핸드폰잃어 버렸을때는요.. 6 천천히 2024/04/03 1,953
1570926 조국이 유세장에서 마이크 못쓴다고 하니까 36 ... 2024/04/03 5,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