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아침부터 청소기 돌리네요

ㅇㅇ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24-03-09 10:26:33

저는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공부하고 일하는 거 좋아했거든요.

 

결혼전부터 저는 가사일이고 육아고 관심 없는데 결혼할 수 있겠냐 그랬더니ㅎㅎ

진짜 자기가 다 할 수 있다 그랬거든요.

약속 잘 지키는 착한 남편 입니다.

 

그런데 안 되는 건 애들 챙기는 거 그거 전부다 제 몫이예요.

초등학교 중학교 가니 챙길 게 너무 많아 좀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뭐든 자기를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는 거 보면

결혼 잘했다 싶긴 하네요.

 

제가 야근 있으면 밥하고 반찬하고 애들 먹이는 건 참 잘합니다.

어제 재택 하면서 로봇 청소기 다 돌렸는데

지금도 운동 삼아 움직인다면서 청소 하네요.

 

IP : 211.234.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9 10:29 AM (116.42.xxx.47)

    옆에가서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세요
    신나서 오늘 집안 대청소 할지도 모릅니다

  • 2. 바람직
    '24.3.9 10:30 AM (223.39.xxx.34)

    좋은 남편이네요

  • 3. 오호
    '24.3.9 10:31 AM (175.120.xxx.173)

    바람직 하네요.
    칭찬 자주 자주 해주세요.
    더더~~~엄청 열심히 할겁니다ㅎㅎㅎ

  • 4. ...
    '24.3.9 10:3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따지고 보면 남편도 님 만나서 결혼 잘 한 거죠. 맞벌이인데 육아 전담하고 배우자 장점에 집중하는 너그러움도 있는 분이잖아요.

  • 5. ..
    '24.3.9 10:42 AM (106.102.xxx.1)

    원글님 남편도 부인 잘만났네요.

  • 6. ,,
    '24.3.9 10:47 AM (106.102.xxx.93)

    머리 씨담아 주면서
    당신 고생많아
    고마워 해줘보세요^^

  • 7. ....
    '24.3.9 10:51 AM (118.235.xxx.245)

    맞벌이 남자가 아침에 청소기 하나 돌리는거에도
    좋은 남편소릴 듣고 칭찬해주라고 하는군요.
    여자는 맞벌이해도 집알일.식사.애들 케어까지 다 하는데

  • 8. ㅇ ㅇ
    '24.3.9 10:57 AM (1.225.xxx.133) - 삭제된댓글

    위에 적었는데
    집안일 식사 다 남편이 주로 해요
    저희는 분업 정확히 나눠본 적 없어요
    저 바쁘면 남편이, 남편 바쁘면 제가 더 많이 종종거리며 뛰어다니죠

    뭐라고 이쁘다 고맙다 표현할까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제가 그런거 잘 못해서…

  • 9. 맞벌이
    '24.3.9 10:58 AM (211.200.xxx.116)

    아니라도 휴일에는 청소기라도 돌려야지요
    남자가 청소기하나 돌린거로 칭찬해줘라는둥 결혼잘했다는둥.. 우리나라여자들은 참착하고 불쌍함

  • 10. ㅇ ㅇ
    '24.3.9 10:58 AM (1.225.xxx.133)

    위에 적었는데
    집안일 식사 다 남편이 주로 해요, 전 음식 관심이 없어서요

    사실 저희는 분업 정확히 나눠본 적 없어요
    저 바쁘면 남편이, 남편 바쁘면 제가 더 많이 종종거리며 뛰어다니죠

    뭐라고 이쁘다 고맙다 표현할까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제가 그런거 잘 못해서…

  • 11. 러블리자넷
    '24.3.9 11:07 AM (106.101.xxx.13)

    아빠가 집안일 1도 안하셔서 엄마가 여행도 잘 못다니시는거 보고자라서 꼭 가정적이고 요리ㅜ잘하는 남자 고르고 골랐고 분명
    그랬었는데 결혼하니1도 안함 ㅜㅜ

  • 12. ...
    '24.3.9 11:09 AM (1.232.xxx.61)

    고맙다 많이 표현해 주세요.
    부럽습니당

  • 13. 원글님 멋지네요.
    '24.3.9 2:43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바보같은 사람은 애들은 왜 안챙기냐며 화내고 욕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400 남편 환갑에 선물 뭐 하셨나요? 9 환갑 2024/06/10 2,542
1595399 6천만원이상 자동차 사시는분들 어떤방식으로 사세요? 15 ... 2024/06/10 4,180
1595398 두달동안 2억을 들고 있어야 해요 4 ??? 2024/06/10 4,188
1595397 머리 왼쪽 소름끼치는 느낌 5 질문 2024/06/10 2,750
1595396 아래층 누수로 인한 도배 요청 6 ll 2024/06/10 2,267
1595395 양말 뒤집어 벗는 남편 버릇을 한번에 고쳤어요 40 제가 2024/06/10 16,792
1595394 하다하다 등까지 뜨겁네요 15 ㅇㅇ 2024/06/10 4,492
1595393 스트레스 받으니 확실히 쇼핑을 더하게 되네요 2 ----- 2024/06/10 1,150
1595392 여자한명이 국가시스템 다 망치고 있음 19 진짜 2024/06/10 3,929
1595391 원형 털모가 앞머리 중앙에 생겼어요 4 ... 2024/06/10 1,172
1595390 3대 독종이라네요 ㅎㅎ 68 ... 2024/06/10 28,233
1595389 50살이랑 30대초반 4 ... 2024/06/10 3,330
1595388 커넥션 보시나요? 3 지성 2024/06/10 2,332
1595387 그랜저랑 동급 차량 추천부탁드려요 7 나비 2024/06/10 1,878
1595386 두피열감은 어떻게 뺄수있을까요? 5 ... 2024/06/10 2,126
1595385 여기 기도 맛집 맞네요(인정) 19 분홍 2024/06/10 4,153
1595384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미디어기상대 : 산유국의 벅찬 꿈 .. 1 같이봅시다 .. 2024/06/10 474
1595383 졸업 드라마 궁금요 2 드라마 2024/06/10 1,767
1595382 화이트와 크림화이트 냉장고 선택장애ㅠㅠ 4 ?? 2024/06/10 1,430
1595381 갈증이 너무 심해요. 9 .... 2024/06/10 1,869
1595380 삐라 뿌려대는거요 8 탈북민 2024/06/10 1,226
1595379 고등아이 자존감 높힌 비법 있을까요? 3 고등 2024/06/10 1,816
1595378 동료랑 미국대학 얘기하다 11 ㅇㄴㅁ 2024/06/10 3,137
1595377 종합소득세 신고한 거 2 ㄷㄷㄷ 2024/06/10 2,127
1595376 핸드폰 s24, s24+, s24울트라 세가지의 차이가.. 6 구구 2024/06/10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