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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 웅장한? 자연이 무서울까요.

조회수 : 4,500
작성일 : 2024-03-09 08:13:23

멋진데 무서워요.

엄청 크고 오래된 나무도.

근엄하고 엄숙해 보이기까지 하는 동굴이나 섬도.

넓고 광활한 바다 거기에 폭풍치듯 일렁이는 파도도.

멋있지만 속으로는 무섭고 사진으로만 봐도 무서워요.

 

IP : 223.38.xxx.24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기운에
    '24.3.9 8:14 AM (112.152.xxx.66)

    눌린것 같아요
    전 큰바위가 섬칫해요

  • 2. 종이
    '24.3.9 8:18 AM (119.67.xxx.197)

    그런걸 미학에서 숭고미라고 합니다ㅎㅎ

  • 3. 종이
    '24.3.9 8:19 AM (119.67.xxx.197)

    자연스러운 경험입니다ㅎ

  • 4. 그럼요
    '24.3.9 8:19 AM (1.227.xxx.55)

    저는 제일 무서운 게 깊은 바다 속.
    화면으로만 봐도 공포심 엄청나요.

  • 5. **
    '24.3.9 8:22 AM (211.58.xxx.63)

    저도요 울렁거려요. 동해 무릉계곡에서도 느끼고 폭포아래 푸른 물빛을 봐도 공포심 느껴욥~

  • 6. ..
    '24.3.9 8:27 AM (211.49.xxx.10)

    peak of exprience죠. 압도적인 자연을 대할 때 느끼는 절정의 경험. 그게 내 안에 있는 신성을 발견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김주환교수 유투브에서 봤습니다.

  • 7. ㅇㅇ
    '24.3.9 8:35 AM (175.113.xxx.129)

    저는 화산분화구에서 용암 볼 때요

  • 8. ,,
    '24.3.9 8:37 AM (1.229.xxx.73)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심해, 우주 사진등은 고소공포증 느낄 때의 무서움
    감정이고 그 자연이 멋있지는 않아요.

    그랜드 캐년, 장가계, 바다 등은 ‘와 멋있다’ 그리고 그 후부터
    바로 지루해져요. .

  • 9. ..
    '24.3.9 8:38 AM (211.234.xxx.17)

    저는 어렸을때 허리케인 이라는 영화에서 해일보고 넘 공포스러워서 가끔 떠올랐어요. 시퍼런 바다도 무섭고.. 그런데 그런 숲이며 대자연이 청정지역인데 이제 인간들이 다 장악하고 고갈 시키고 있죠 자연재해란것도 알고보면 인재가 많고 인간의 기술과 이기심이 너무 강해져서 자연이란건 소멸되고 있네요

  • 10. 저도
    '24.3.9 8:42 AM (211.234.xxx.131)

    큰산만 봐도 무서워요.
    북한산 설악산 사진만 봐도요.
    경외감이 든달까.

  • 11. ~~
    '24.3.9 8:50 AM (49.1.xxx.123)

    저는 동굴 관광코스를 못 가요. 만장굴도 단체로 들어가다 혼자 되돌아 나옴

  • 12. 저도요
    '24.3.9 8:54 AM (121.187.xxx.237)

    자연의 웅장함에 한없이 작아지고 공포감이 들어서
    제주도나 하와이 같은 곳은 혼자 못가겠어요
    제주도 혼자 갔다가 자연에 압도되어
    소름끼쳐서 빨리 숙소로 돌아왔어요
    남자들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 13. 마이산
    '24.3.9 9:03 AM (112.152.xxx.66)

    마이산 지나다가
    멀리서 보이는 마이산보고도 무서웠어요

  • 14. 저는
    '24.3.9 9:20 AM (115.138.xxx.123)

    웅장한 자연을 보면 거기에 안기고 싶어요
    바다를 보면 거기에 풍덩 빠져서 내 몸을 맡기고 싶고 드넓은 풀밭을 보면 거기서 데굴데굴 굴러보고 싶고 큰 나무를 보면 두 팔로 푹 감싸고 한없이 있고 싶어요

  • 15. 마이산이
    '24.3.9 9:22 AM (118.235.xxx.56) - 삭제된댓글

    무섭나요?
    전 대둔산이 그 다리가 무서워서 입구에서 밥만먹고 3번다 포기했어요.
    논산 출랑 다리랑 월악산 출렁다리도요. 너무 출렁대요. 못건넘.
    위에 무릉계곡 계단도 못올라가서 밑에서 친구들 기다렸어요.
    용소들 보면 무섭죠. 깊이가 얼마나 깊음 푸룬빛이 돌까 싶잖아요.
    바다도 푸른빛 도눈게 39미터 정도 되니 그푸른 청빛이 도는거라
    물빛 보면 무서워요

  • 16. 제주도
    '24.3.9 9:24 A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제주 신화호텔 앞에 거대한 구덩이 있어요.
    이 글 쓰려고 로드뷰 찾아보니 직선 지름이 800미터 넘고
    깊이는 나오지 않는데 끝도없이 굴러떨어질 깊이에요.
    유채꽃 구경하다 무심코 산 아래봤다가 무서워서 헛구역질했네요.

  • 17. Oo
    '24.3.9 9:25 AM (27.126.xxx.117)

    혹시 겁이 많으신가요?
    참 다양하구나 싶고 신기하네요
    저는 대자연을 느끼면 힘이 생김

  • 18. ㅇㅁ
    '24.3.9 9:27 AM (125.179.xxx.254)

    peak of exprience죠. 압도적인 자연을 대할 때 느끼는 절정의 경험. 그게 내 안에 있는 신성을 발견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김주환교수 유투브에서 봤습니다.

    오 그렇군요
    저는 그런 대자연의 웅장함을 아주 좋아해요
    한번씩 블루홀 프리다이빙 영상봅니다
    대왕고래들 자는 곳에 맨몸으로 들어가 서성이는 프리다이버의 영상 소름돋게 아름다워요...

  • 19. 저도
    '24.3.9 9:44 AM (115.138.xxx.123)

    고소공포증 있어서 출렁다리는 오금이 저리고 무서워서 못 건너요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 20.
    '24.3.9 9:47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 힘이 내것이 아니라고, 그것은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두려운 느낌이 들겠죠
    결국은 내가 그것의 일부이고 나와 그것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저 아름답게 느껴져요

  • 21.
    '24.3.9 10:02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웅장한 자연도 무섭고
    키가 크거나 몸집이 큰 사람도 무서워요

  • 22.
    '24.3.9 10:06 AM (118.235.xxx.48) - 삭제된댓글

    제두도 신화 호텔앞에 그런 거대 구덩이 있음 제주시청에 꼭
    신고해서 메꿔야지요.
    저는 예전에 대천에 신두리 해수욕장같다가 백사장인데
    바닷물 처럼 색깔이 파란 물웅덩이가 한 3군데인가 있는거에요.
    거기 밟음 실종되서 못찾겠던걸요.. 그후론 그곳 안가요.

  • 23. 헐님
    '24.3.9 10:09 A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구덩이라는 표현은 제가 쓴거고 실제로는 거대한 분화구 형태에요
    직선거리가 800미터가 넘으니 둘레를 차로 돌아도 한참가는 거리에요.

  • 24. ㅇㅇ
    '24.3.9 11:04 AM (1.247.xxx.190)

    인간이 범접할수없는 신의경지와 자연의 영원함
    인간은 100년 남짓 살다가는 존재잖아요
    저도 이번에 빅아일랜드가서 느꼈어요

  • 25.
    '24.3.9 11:07 AM (221.148.xxx.218)

    저랑 같아요 하와이 어느 산에 올라갔다가 너무 웅장해서 무서워 뒤도 안돌아보고 내려왔네요 제주도 천지연폭포 비오는 날 갔더니 귀기가 가득한 채 너무 무섭게 물이 떨어져 아직도 그 무서움이 생각날 정도라 다시는 거기 안가고싶어요 또 하와이 마우이섬 바다가 시퍼런 색으로 온가득이어서 거기도 다시 안갈거예요

  • 26. ㅇㅇ
    '24.3.9 11:08 AM (1.247.xxx.190)

    제주도에 구덩이요?
    신화 자주갔지만 못봤는데 조심해야겠어요

  • 27. ...
    '24.3.9 12:18 PM (121.142.xxx.100)

    고등학교 시절 새벽보다 조금 밝은 아침 일찍 학교 가는 길에 보았던 구름이 인상적 이었는데요
    거대한 산맥같은 구름 모양이 압도적이어서 살짝 무서웠달까요
    그 후로 그런 구름을 본적은 없는데요
    그림과 영상으론 느낄 수 없는 현실감 그 심정 이해 합니다

  • 28. 저도
    '24.3.9 12:53 PM (39.119.xxx.174)

    그런 기분 느끼는 것 같아요. 산, 폭포, 수량이 풍부한 강..같은 곳에서요. 특히 울산바위, 마이산, 월출산 같은 곳에 가면 그래요. 그 기운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런데 무섭기도 하지만 너무 매력적이라 그 산에 굉장히 끌려요. 산이 말을 거는 느낌?

  • 29. 저도
    '24.3.9 1:34 PM (1.225.xxx.83)

    특히 사회과부도요. 세계지도에 있는 짙은 바다, 여러산맥들의 그림을 보면 징그럽고 무서워요

  • 30. …..
    '24.3.9 1:51 PM (14.47.xxx.188)

    와 저도 그런데 똑같으시다
    전 밤바다도 너무 무서워요

  • 31. 저요
    '24.3.9 2:15 PM (222.100.xxx.51)

    미국 갔을 때 캘리포니아..가는 끝없는 사막지대에 우리 차만 있는데 너무 공포스러워서 즐기지를 못했어요. 그랜드캐년은 가고 싶지도 않고요

  • 32. 저는
    '24.3.9 2:56 PM (223.38.xxx.90)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본 그 웅장한 바다와 바위에 압도되었더랬어요. 너무나 웅장해서 엄숙할 정도.말문이 막힐 정도요. 경외감마저 들더라구요. 그런 자연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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