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이프 살찌는거에 집착하는 남편

짜증 조회수 : 6,166
작성일 : 2024-03-09 00:30:37

남편의 장난섞인 진심 한마디로 갑자기 기분이 상해버렸어요.

첫아이 임신했을때도 체중 느는거에 은근 눈치주더니

출산 후 백일 안되서 원상복귀했었고~ 

둘째아이 출산후 코로나전까지 몸무게 160/48로 유지되다가 디스크로 아프고 다치고 나이도 들고 근종수술도 하고 나이도 40대 후반이 되니 현재 임신중기 몸무게를 돌파하고 있어요.ㅠ 56kg 무려 8kg나...

배가 나오니 디스크로 허리도 계속 아프고

무릎도 관절염이 생기고 심해지고~ 폭식을 하거든요.

예전엔 스트레스 받을일이 있으면 식욕을 잃었는데

이젠 매운걸 먹으며 풀거든요. 요즘 식이하느라 조금 신경쓰는데...

오늘 느끼한걸 먹었더니 소화도 안되고 힘들어서 스트레칭했더니 옆에서 보더니 한마디하네요.ㅠㅜ

배 많이 나왔다고....ㅠㅜ

과체중 비만 싫어하는 곰돌이체형 남편이에요. 자기객관화도 안되면서 젊었을때도 못생긴건 용서가 되지만 살찌는건 용서 못한다고 우스개소리했던 사람이에요. 

여태 살면서 다이어트도 모르며 살다가 남편한테 살쪘다고 구박 당하게 되었네요.ㅎ 

안그래도 꾸미는거 좋아하고 옷사는거 좋아하는데

엊그제 쇼핑가서 피팅해보고 결국 하나도 못사고 시장만 봐온것도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이렇게 속내를 보이니 기분이 나쁘네요.

 

IP : 182.212.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효진
    '24.3.9 12:32 AM (223.38.xxx.20)

    본인도 몸 관리 좀 하라고 하세요~
    자기는 배 임산부 같으면서 왜 마누라만 잡는지? ㅋㅋㅋ 어이없네요

  • 2. 곰돌이마눌
    '24.3.9 12:37 AM (182.212.xxx.75)

    아유 입아프죠.포기했어요.
    저녁식후 선책가자해도 힘들다… 휴일에 등산가자해서 가다 중턱에서 자긴 틀렸다고 혼자 올라갔다 오란사람이에여.ㅡㅡ;;
    목디스크에 허리도 안좋고 혈압에 등등..
    어이가 없어서 짜증이 나요. 한마디했더니 눈치보더니 안방으로 급도망갔네요.ㅠㅜ 아~ 자기 싫어라ㅠ

  • 3. 어머나
    '24.3.9 12:39 AM (216.147.xxx.129)

    부부사이에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는데 ㅠㅠ 기분 나쁘실 듯.

    남자들도 배나오고 정력 떨어지고 머리카락 얇아지고 얼굴색 어두워지고 주름살 깊어지죠. 요즘 젊은 남자들을 헬스해서 건강하고 근육도 짱짱한데.

    살쪄도 이쁩니다. 48키로 같은 기준은 비현실적이고 20대 초에나 가능한거고 나이들면 자연스러운 몸무게와 건강이 더 중요해요. 남편이 날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날 사랑하고 가꾸고 이뻐하면 됩니다. 기죽지 마세요.

  • 4. 남편더러
    '24.3.9 12:44 AM (121.131.xxx.144)

    홀딱 벗고 거울 좀 보라고 하세요.

    출산을 2번이나 한 부인더러 뭔 말을 그리 한답니까.

    에고. 애 낳고 키우느라 자기 돌볼 틈이 어딨나..

    그 살 때되면 다 빠집니다.

  • 5. 곰돌이마눌
    '24.3.9 12:50 AM (182.212.xxx.75)

    갱년기도 시작되는거 같고 앞으로 정말 죽지 않을 만큼 먹는거 아니면 계속 늘을것 같아요.ㅠㅜ 조금만 식탐 부리면 소화도 안되서 잠도 못 자고 이러는데 왜이리 입엔 자꾸 무얼 물고있어야허는건지…ㅠㅜ

  • 6. 나는
    '24.3.9 1:01 AM (70.106.xxx.95)

    애라도 낳았지 니는 애도 안낳은 배가 그게 뭐냐고 하세요
    언제 출산할거냐고

  • 7. ㅇㅇ
    '24.3.9 1:08 AM (112.163.xxx.158)

    그래서 전 평상시 자각 좀 하라고 선제공격합니다 오다가다 배 슬쩍 만지면서 이야 몇년째 만삭이여 어쩔라구 그래 하며 현실을 깨닫게 함
    그래봤자 씻고나와서 거울보며 나 정도면 괜찮지 이러는데 울집 거울의 문제인걸까요 심란합니다

  • 8. 사랑해서
    '24.3.9 5:38 AM (175.116.xxx.197) - 삭제된댓글

    그러는거죠. 관심을 갖는거잖아요.
    나중에 조용히 살쪘다는 표현 참아달라고 부탁하심돼요. 마음이 힘들다 하시구요. 감정표현 솔직하게 하셔요~ 참지말고.

  • 9. 티니
    '24.3.9 7:25 AM (116.39.xxx.156)

    사랑해서 그러긴요
    임신했을 때부터 살쪘다고 눈치 주는게 사랑?
    남녀 기준을 다르게 잡는거겠죠
    나는 남자라 이정돈 괜찮아 너는 여자니 호리호리해야해

  • 10. 자존감아
    '24.3.9 8:34 A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낮은가요?
    왜 남의 말에 좌지우지하는지...
    남편도 남이고 들어보니 가도 안차는 곰돌이 체형
    웃기네요
    시끄럽고 니몸이나 생각하라고 하세요
    ---->관심을 갖는거잖아요.
    나중에 조용히 살쪘다는 표현 참아달라고 부탁하심돼요
    ------이댓글은 뭔가요???
    관심이 어니라 아건 가스라이팅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거예요
    무슨 부탁을 해요???

  • 11. 돈이나
    '24.3.9 9:01 AM (121.187.xxx.237)

    많이 벌라고 해요

  • 12. ㅇㅇ
    '24.3.9 9:59 AM (222.108.xxx.29)

    돼지새끼 곰돌이라고 자꾸 커버쳐주지 마요
    그러니까 지주제는 모르고 마누라 몸매 구박하죠
    왜 자기발등을 찍으세요
    너도 살빼라고 뒤룩뒤룩해서 잠자리도 싫다 하셔야죠

  • 13. ..
    '24.3.9 11:12 AM (58.228.xxx.67)

    160에 56이면 정살체중아닌가요
    비만은 아닌것같네요
    66사이즈

  • 14. 그럴수있음
    '24.3.9 12:29 PM (116.32.xxx.155)

    과체중 비만 싫어하는 곰돌이체형 남편이에요.
    자기객관화도 안되면서 젊었을때도 못생긴건 용서가 되지만
    살찌는건 용서 못한다고 우스개소리했던 사람이에요.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서,
    자기가 해내지 못하는 것을 해내는 사람이 좋은 거 아닌가요?
    공부 못하는 사람이 공부 못하는 사람보다
    공부 잘하는 사람 좋아할 수 있잖아요?
    자신과 같은 약점(?)을 가진 사람이 싫다는 건데...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0933 맛없네요 스테비아ㅜㅜ 19 으으... 2024/03/10 4,442
1560932 결혼하고 11 ——— 2024/03/10 2,757
1560931 아울렛에서 산 오브제 가디건 단추가 하나 떨어졌어요 9 다케시즘 2024/03/10 2,946
1560930 나혼산 트로트가수 36 ㅇㅇ 2024/03/10 8,197
1560929 자전거 배워요 13 자전거 2024/03/10 1,692
1560928 삼전·하이닉스서 수백명 美마이크론 이직…인재유출에 K반도체 초비.. 34 ㄱㄴㄷ 2024/03/10 11,866
1560927 정부의 의료정책을 지지합니다 57 올바른방향 2024/03/10 3,533
1560926 김치를 빨리 익히려면 7 ㅇㅇ 2024/03/10 2,152
1560925 남편과 말다툼한 이야기 57 가장 2024/03/10 14,681
1560924 주꾸미 볶음 양념장 만들기 7 ㅈㅁ 2024/03/10 2,077
1560923 고려거란전쟁 8 .. 2024/03/10 2,195
1560922 둥글레차, 이시간까지 못자고 있어요. 4 자자 2024/03/10 3,865
1560921 비싼 집에 살면서 차는 국민차? 타고 다니는 사람 73 2024/03/10 20,491
1560920 시드니 촛불행동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즉각 철회 요구 3 light7.. 2024/03/10 1,516
1560919 혼인 빙자로 고소할까요 130 ㅇㅇ 2024/03/10 22,950
1560918 초봉 세후 260만원이면 많이 적은건가요? 14 ㅇㅇ 2024/03/10 7,762
1560917 밥주던 길냥이가 실종됐는데 26 2024/03/10 2,942
1560916 미드보면서 궁금해지는 미국생활상 31 .. 2024/03/10 15,889
1560915 이젠 푸바오 신랑감도 관심사네요 10 ㅇㅇ 2024/03/10 2,410
1560914 미성년자만 가서 폰 개통 가능한가요? 5 자유 2024/03/10 760
1560913 EBS에서 다이슨 씨 말하는 걸 보고 있는데요 7 ㅎㅎ 2024/03/10 2,972
1560912 미국에서 타투이스트 인식은 어때요? 24 .. 2024/03/10 4,160
1560911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 19 .. 2024/03/10 7,554
1560910 원더풀월드 보다가 눈물의여왕 보니까 연출이 진짜 중요한거네요 6 이게 2024/03/10 6,978
1560909 피부 진피층을 두껍게 하는 시술은 없나요. 7 ... 2024/03/10 3,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