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황에서 집을 팔아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24-03-08 11:40:49

너무나 힘든 고민입니다 어떤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십초반입니다 남편은 몇살 연하이구요


현재 재산은 아파트 경기도권 좀 오래된 아파트라 시세 3억정도 입니다 
여기에 아파트 대출금이 추가로 받아서 쓴것까지 1억3천정도 이고
생활비 모자랄때마다 대출......아파트 담보대출 하다가 더이상 안돼서
500씩 700씩 일반 은행 신용대출 받다가 현재는 저축은행까지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총 빚이 1억6천정도


생활비가 모자란 이유는 남편이 아파서 직장을 못다닌지 7년쯤 되네요 
저혼자 직작을 다니는데 급여는 220쯤 됩니다;;; 
정년이 있는 직장이 아니라 언제 그만둘지는 알수가없구요;;


이제는 더이상 대출도 힘들고 이자가 너무 많아서 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아파트를 팔아서 빚을 정리하고 전세나 월세를 구해보는게 나을까요? ㅠ.ㅠ
남편이 아프니 지방 시골 싼집을 5`7천정도 주고사서 좀 고치고 텃밭이라도
하고 직장을 구해보는게 나을까요? 어찌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지헤로운 82님들의 말씀을 들어보고 싶어요 창피하지만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61.xxx.1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8 11:47 AM (1.232.xxx.61)

    창피한 일 아니에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먼저 위로드려요.
    빚은 줄이기 어려운 형편이니 당연히 집을 파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빚 정리하고 남은 돈으로 적당한 전세 알아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방집 사서 평생 살 수도 있지만, 혹시 변수가 생겨 떠날 때는 처분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원글님 직장 가깝고 남편분 소일거리할 수 잇는 곳에 집을 얻어 보세요.
    깜깜한 터널이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다 지나갑니다.
    원글님, 울음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겪으면서 지나다 보면 어느 새 터널 밖으로 나오실 거예요.
    기운 내세요

  • 2. ....
    '24.3.8 11:54 AM (211.208.xxx.249)

    토닥토닥
    자녀가 없으시면 집 정리하시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급매로 팔지마시고 시세대로 받으시고 마음편히 정리하세요.

    작성자님 직장에서 너무 멀지않은...대중교통 이용가능한 외곽에 아파트 매매로 알아보시면 어떠실까요? 연고자가 있으신 지방 중소도시로 이동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중소도시 저렴한 소형아파트는 1억내외 매매 가능합니다.

    시골집을 사시는 건 너무 위험합니다. 주거지를 이동하고싶을때 발목잡혀 너무 어렵게 되고요, 주변에 일자리도 없을뿐더러...아프신 분이 시골집 관리하기 너무 어려워요. 풀뽑고 관리하는 것부터 쓰레기버리는 일까지 시골살면 다 일이고요. 아픈분은 하시기 버거울꺼예요. 아플수록 단지가 큰 아파트로 가셔야해요! 중소도시에 대단지 주공아파트 생각해보세요!

    저는 대전살고 있는데, 대전도 살기 좋아요! 50대 여성분 일자리도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동구지역 판암역(지하철역) 근처에 주공아파트나 중구 중촌동 지역 아파트 한번 알아보세요. 저렴하고 살기도 괜찮은편입니다. 두지역 모두 주변에 큰병원있고요.

  • 3. 힘내세요
    '24.3.8 11:55 AM (106.244.xxx.134)

    저도 비슷한 처지라 얼마나 힘드실지 조금 짐작이 됩니다.
    저도 집을 파시기를 권합니다. 빚을 갚을 여력이 있으면 유지할 텐데 그렇지 않고, 보유한다 해서 오를 집도 아니니까요.
    집만 생각하면 지방 시골도 고려대상이겠지만, 그러면 원글님 수입이 줄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직장을 구하기 쉬운 곳에 최대한 긴축해서 사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 4. ....
    '24.3.8 11:55 AM (211.208.xxx.249)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없으시면 이런 공부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양보호사 일이 힘들긴 하겠지만, 일자리는 끊임없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5. ..
    '24.3.8 12:01 PM (58.79.xxx.33)

    집은 파시구요. 빚이 감당안되면 소유의 의미가 없어요. 당분간 월세로 있으시면서 경기외곽이면 요즘 행복주택이나 장기임대 신청해서 당첨될 가능성 높아요. 남편분 건강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잠깐씩 일하는 남자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 괜찮습니다.

  • 6. ..
    '24.3.8 12:03 PM (58.79.xxx.33)

    원글님 직장 다니시면서 두분이서 요양보호사 자격 같이 취득하세요. 남편분이 먼저 일하시다가 나중에 두분이서 요양센타 같이 하셔도 좋구요.

  • 7.
    '24.3.8 12:04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지금 집을 월세 주시고 원글님네가 작은 집 전세로 옮기면
    다달이 월세 받는 걸로 생활비 일부 해결 안될까요?
    그것보다 목돈 갚아야 하는 게 더 급하면 집을 팔 수밖에 없겠지만
    수도권집을 팔고 시골집을 시서 간다는 건 좀 위험한 생각같아요

  • 8. ㅠㅠ
    '24.3.8 12:08 PM (39.7.xxx.230)

    가장이 아프시니 ㅠㅠ전세 대도시기준1.2천 보증금정도로 해놓으시고 중위소득기준에 들지못하면 차상위경감보호대상자 될수있어요.큰 혜택은 없지만 의료비는 나라에서 해결해줍니다.주민센타 상담받아보세요.

  • 9.
    '24.3.8 12:09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시골로 가시면 원글님 50대 나이에
    현 직장과 비슷한 수준의 급여와 환경이 충족되는 직장 구하기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만약 시골로 가신다면 시골 집은 전세나 월세로 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10.
    '24.3.8 12:23 PM (106.101.xxx.87)

    남편 빚인가요? 파산신청해서 조금이라도 감면받을수 없을지
    잘 모르지만 안타까워서 써봐요

  • 11. ...
    '24.3.8 12:34 PM (121.161.xxx.116)

    답변들 감사드려요 ㅠ.ㅠ

  • 12. 자식이 없으면
    '24.3.8 12:40 PM (118.235.xxx.224)

    집 팔고 전세대출 받아서 이사 가세요
    요즘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혜택 많아요
    얼마 안되는 빚투성이 집 가지고 세금만 많이 내는것보다 나아요
    정 집이 아깝다 싶으면 전세줘서 대출 갚고 시골에 가서 좀 살아보시던가요

  • 13. 집을
    '24.3.8 12:49 PM (123.199.xxx.114)

    파세요
    그리고 남편 동사무서 가서 상담받으라고 하세요.
    의료급여같은거 없냐고

  • 14. .....
    '24.3.8 1:03 PM (110.13.xxx.200)

    빛이 잇으면 대출금 원금에 이자가 나가서 힘드실텐데
    오를 기미 없는 입지면 파는게 낫겠어요.

  • 15.
    '24.3.8 2:37 PM (112.158.xxx.22)

    현재 집을 파시고
    작은 빌라나 더 저렴한 아파트라도 사세요
    집이 없으면 또 들어가야하는 비용들이 있잖아요
    이사비 같은거요,

  • 16. 무언
    '24.3.8 2:49 PM (211.114.xxx.72)

    집 팔고 정리하시고 장기적으로는 기초수급지정 받는 쪽으로 설계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9620 류준열이 그나마 제일 정상이었네 87 ... 2024/03/30 20,370
1569619 조국 "'범죄자연대'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 12 모두이해해!.. 2024/03/30 1,676
1569618 73년 6월생 몇 살이에요? 26 ! 2024/03/30 3,536
1569617 민주당 지지자지만 공영운 양문석이 윤석열보다 더 싫어요 36 화나요 2024/03/30 1,941
1569616 친정엄마랑 대판했어요 22 다들 2024/03/30 8,608
1569615 늙은 남친이 등신같은데요ㅠㅠ 53 냐엉 2024/03/30 23,717
1569614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가 올 때 사용했던 케이지를 쓰나봐요 8 ㅇㅇ 2024/03/30 3,140
1569613 청량리퀸즈 애슐리 대박 진상애엄마둘목격요 6 우와대박 2024/03/30 4,243
1569612 오늘 특전미사 없는 것인가요 6 2024/03/30 1,137
1569611 한소희 정신적으로 많이 불안해보여서 16 .. 2024/03/30 7,653
1569610 70대 영감남이 먼저 돌아가시면 12 행복만 2024/03/30 4,196
1569609 백억을 부동산 또는 주식으로 6 ㅠㅠ 2024/03/30 2,767
1569608 운동한번 안하던 제가~~ 3 ㅎㅎ 2024/03/30 2,924
1569607 냉동 아보카도 간단요리 뭐 할까요? 5 ... 2024/03/30 1,521
1569606 사춘기 제대로 오고 여드름 폭발 중딩인데도 3 2024/03/30 1,482
1569605 교사가 특정정당 지지를 수업시간에 하는거 괜찮나요? 4 .... 2024/03/30 1,641
1569604 40대 이직 면접 발표 대기중.. 5 ㅁㅁ 2024/03/30 1,517
1569603 송파을도 2명 출마했네요. 4 음 ... 2024/03/30 2,087
1569602 grammarly 쓰시는 분들..질문좀 5 밍쯔 2024/03/30 1,166
1569601 혜리는 이제 더욱 재밌겠네요 52 ㅇㅇ 2024/03/30 18,485
1569600 지수 넘 부럽네요 .. 2024/03/30 2,170
1569599 양배추잎이 끝부분이누렇게 된거요 3 .... 2024/03/30 736
1569598 조국혁신당 당비납부오픈~ 4 9합시다 2024/03/30 1,574
1569597 넷플 모세 이야기 추천요 오오 2024/03/30 1,335
1569596 노인분들 척추 압박골절 후 재활 조언 2 며느리 2024/03/30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