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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나 배우자를 보낸지 10년이상 된분들도 이젠 잊혀지기도.???

...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24-03-08 11:12:54

저는 엄마가 제 30대초반에 돌아가셨는데 

솔직히 30대후반까지는 엄마가 항상제머리속에 존재있거든요... 

스스로도 이 엄마는 왜  항상 내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는걸까..이생각을 자주 했죠 

근데 이젠 40대 초반.. 

가끔은 엄마를 제 머리속에서 떠날때도 많은것 같아요.. 

그러다가 주변에서 친구들이 엄마 이야기를 한다거나 

올케가 사돈 어르신 이야기를 한다거나.. 

그럴때 다시엄마가 갑자기 생각이 나거든요 

그들이 부러운건 여전하구요 

사돈어르신은 정확히는 저희 올케가 부러운게 아니라 올케네 언니요..ㅎㅎ

그사돈언니는 저희 올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그언니는 40대 후반쯤 되는데 그언니는 좋겠다 이생각은 들죠... 

친구들이나 올케가 뭐  친구네 엄마 이야기나 사돈어르신 이야기를 맨날 하는건 아니니까 

이제는 그런 엄마 이야기 안할때는 잊어버리기도하고 ..그렇네요 

처음에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는 하늘 무너지는줄 알았거든요 

거의 2년은 그냥 우울함속에서 보냈던거 기억이 나는데 

정말 죽을것같은 느낌은 2년은 갔던것 같고 

현실에서 도저히 못살아가서  일안할때는 맨날   여행다니고 ...ㅠㅠ

여행다니면서 마음 많이 추스리곤 했는데 

세월이 약이라긴 하구나 싶네요ㅠㅠ

여러분들은 어떠세요.??10년뒤쯤 지나니까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머리속에서 자주 빠져나갈때 있던가요

 

 

 

IP : 114.200.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8 11:17 AM (203.237.xxx.73)

    제가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요,
    엄마의 부재는 스무살이든, 열살이든, 세살에 겪었든,
    그건 일종의 사고 같은거라고 했어요.
    늘 적응과 망각이 쉽지 않고, 살면서 순간순간 겪는 사고 말이죠.
    주변 그 어는 대상과는 확연히 다른거죠.

  • 2. ...
    '24.3.8 11:43 AM (114.200.xxx.129)

    203님 이야기가 맞는것같아요.. 내현실에서 적응하다가도 누가엄마 이야기 하면 갑자기 다시 되살아나는 ..ㅠㅠㅠ 순간순간 겪는 사고.. 그냥 한번씩 내머리속에서 빠져나가는건지.. 무의식속에서는 존재하긴 하는것같아요.. 그러니까 누가 본인들 엄마 이야기 하거나... 그러면 다시 되살아나는 감정들인것 같구요

  • 3. ...
    '24.3.8 12:51 PM (115.138.xxx.39)

    죽은정은 멀어진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 4. 시간이 약
    '24.3.8 1:13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이란 말이 왜 나왔겠어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거구요.

  • 5. 전지적엄마
    '24.3.8 5:34 PM (210.178.xxx.242)

    저는 제가 일찍 간다면
    제 딸이 제 빈자리 못느끼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가끔만 기억하는 걸로요.그 기억도 차츰 옅어지길.
    아마도 원글님 어머니도 그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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