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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모임 대화들

친구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24-03-08 09:56:48

어릴때 친구 다섯명이 일년에 한번정도 길게 만나요

사는곳이 제각각이어서 한번만나면 종일 만나 수다를 풀어내는데..

오십중반 나이에 둘은 수도권 자가 하나는 인서울변두리 자가 하나는 강남자가 한명은 신도시전세 살아요

집값 한창일때는 집얘기들

시댁흉 남편과의 잠자리 노후대비 애들걱정 등등

다 좋은데 

경제적으로 차이가 나니 개인의 관심사나 근심거리가 모두와 공감되기는 힘들어요

가진자는 입꾹다물고 있고 

강남산다는 이유로 공공의 적이 되는것같고

이나이에 남의 잠자리 얘기는 왜 들어야 하는건지 

언제적 시댁인지 이 나이될때까지 시댁흉도 지겹고

어쩌다 좋은거 생겨서 나누고싶은 마음이었는데

풍기는 뉘앙스는 돌려서 자랑한다는 식으로 느껴져요

건설적인 대화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일상의 소소한 재미거리 즐거움 찾고싶은데

결국엔 작년에 몇년전에 들었던 얘기들 리플레이.

내가 들어봐야 해결해줄수 없는 그들의 노후걱정

듣느라 지쳐요

만나고나면 여운이 남아 며칠이 힘드네요

 

 

 

IP : 211.234.xxx.7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심으로
    '24.3.8 9:59 AM (125.190.xxx.212)

    그렇게 힘들면 만나지 마세요.

  • 2. ...
    '24.3.8 9:59 AM (106.102.xxx.212) - 삭제된댓글

    그런 모임 진작에 정리했어요
    시간 돈 아깝습니다

    여자들 모이면 다 그런 거 같죠?
    절대 아닙니다

  • 3. 마지막 문장
    '24.3.8 10:04 AM (218.48.xxx.80)

    공감돼요.
    만나면 힘든 여운 남는다는 거,
    저도 그래서 모임 많이 정리했어요.
    아예 없어도 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 4. ...
    '24.3.8 10:05 AM (112.148.xxx.198)

    그나이에도 시댁흉요?
    잠자리 얘기는 최악이네요. ㅜ
    그럼에도 친구들과 수다가 좋고 그리우면
    감수하고 만나는거고
    정 못견디겠다 싶음 정리하는거죠

  • 5. ..
    '24.3.8 10:06 AM (211.243.xxx.94)

    1년에 한번이니까 그냥 넘어가요.
    원글님이 강남 주민이시죠?

  • 6. ..
    '24.3.8 10:24 AM (211.36.xxx.39)

    강남 자가가 얼마인지 몰라도
    경제적 차이가 얼마나 난다고
    재벌이에요?

  • 7.
    '24.3.8 10:32 AM (121.163.xxx.14)

    1년에 한번 만나니까
    그런 겉도늠 얘기하고 그러는 거에요
    자주 만날 수록 그 나이엔 취미로 돌려요
    일년에 한번이니까 다 넘어가세요
    그리고 친두 사이에도 못살면 무시하고 그렇구요
    강남 사는 정도니까 그렇지ㅡ아예 재벌급 부자면
    친구들이 더 붙을 걸요
    나눠줘도 부담없이 받고요

  • 8. ......
    '24.3.8 10:47 AM (125.240.xxx.160)

    일년에 한번...가까이 사시는데 너무 적게 만나네요
    매년 같은얘기 반복하다 끝나겠어요

  • 9. 명목상
    '24.3.8 11:0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어릴적 친구 그렇게 유지하는 건데
    별 의미 없다 생각하면 안만나도 괜찮아요
    저도 몇번 모임 나가다가 의미없어서 안만납니다
    언젠가부터 공감대도 별로 없고 만나고 나면 편하지 않고 피곤하더라구요
    자식들 결혼 부모님 상에 다녀줄 관계 유지라고 애들이 대놓고 말하길래 난 됐다..하고 안갑니다
    그런 목적이라도 분명하면 꾸준히 만나셔도 돼죠
    마치 보험같은 억지 만남이라 느껴졌어요

  • 10. .........
    '24.3.8 11:54 AM (59.13.xxx.51)

    만나고나면 여운이 남아 며칠이 힘드네요222222222222222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도 만나고오면 몇일을 기분이 영 찜찜해서
    이제 안만나요.
    내 정신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내렸어요.

  • 11.
    '24.3.8 12:07 P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이해는 가요
    원글님이 강남 사시나 보네요
    비슷하게 여유있고 한가하게 취미나 문화생활 얘기 등 하고 싶은데 친구들은 노후 걱정에 구질구질한 얘기들이나 나누고 있으니 당연히 재미없겠죠
    그냥 서서히 정리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겠네요

  • 12. ...
    '24.3.8 12:31 PM (118.37.xxx.80)

    1년에 한번 만나면 카페나 식당만 가지말고
    공기좋고 볼거리 많은곳으로 가세요.
    그럼 주변 구경하고 꽃구경도 하고
    쉴때 잠깐 커피 한잔하고 때되면 밥먹고 돌아다니면
    길게 대화할시간이 없답니다ㅎ
    제 모임이 그렇거든요.
    자식 이야기도 안합니다.
    시가 흉 안봅니다.
    정치 이야기 안합니다.
    주소도 어디쯤산다고만 알지 자세한건
    서로 묻지도 않습니다.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데 1년에 한번이라
    서로 기다리고 기다리다 만나니까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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