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큐3일

쓸개코 조회수 : 2,883
작성일 : 2024-03-07 18:20:01

오유에서 어떤 글을 검색하다가 다큐3일에 관한 캡쳐글을 보게 되었어요.

감동적이라 링크 가져와봅니다.

------------------------------------

지하철 역의 어느 시민..
기차를 타고 뒤를 돌아보면 굽이 굽이져 있는데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굽이져있고.. 그게 인생인 것 같다..

어느 힘들게 일하는 가장..
본인의 모습을 보고 가족들이 걱정하는게 싫어 
얼굴 공개는 안 한다고..
슬픔은 나만 가지면 된다고..

술 한 잔을 드시며 배 위에서 시 한수 읊으시는 
소시적 국문학과 지망생이셨던 선장님.
한 잔은 떠나간 너를 위하여
한 잔은 너와 나의 영원했던 사랑을 위하여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모두가 철학자시네요.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52884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72977

 

IP : 118.33.xxx.2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nouna
    '24.3.7 6:23 PM (121.168.xxx.143)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이네요.
    살짝 찡하기도 하고 토닥 토닥해 주고 싶은 우리의 모습?

  • 2. 쓸개코
    '24.3.7 6:24 PM (118.33.xxx.220)

    이형기 - 낙화
    https://table.cafe.daum.net/p/1191071355/280487805378367488

  • 3. 쓸개코
    '24.3.7 6:25 PM (118.33.xxx.220)

    조지훈-사모
    https://blog.naver.com/semtl09/223309179033

  • 4. unouna
    '24.3.7 6:31 PM (121.168.xxx.143)

    하롱하롱 이런 단어를 처음 봐서 사전 찾아 봤네요.
    작고 가벼운 물체가 떨어지면서 잇따라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네요.
    이쁜 한글 하나 더 알게 되었네요~~

  • 5. 초승달님
    '24.3.7 7:01 PM (121.141.xxx.41)

    슬픔은 나만 가지면 된다라는 말이 정말 와 닿네요..

    힘듦속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견디고 슬픔도 혼자 감당하는 저분을 보니 왠지 먹먹해요..
    꿈을 간직하고 가슴속에 품고 살다 시를 외우는 선장님도 멋있구요~

  • 6. ㅇㅇㅇ
    '24.3.7 7:10 PM (120.142.xxx.21)

    다큐3일 정말 좋아했었는데... 마지막 방송까지 봤었어요. 다시 했음 좋겠어요.

  • 7. 쓸개코
    '24.3.7 7:30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검색해보니 다큐3일이 22년 3월에 종용했군요.

  • 8. 쓸개코
    '24.3.7 7:31 PM (118.33.xxx.220)

    검색해보니 다큐3일이 22년 3월까지 방송을 했군요.
    제작비도 많이 안들듯한데.. 왜.

  • 9. 이름
    '24.3.7 7:43 PM (1.229.xxx.243)

    다큐인사이트
    이름이 바뀌어서 비슷하게 제작되어
    요즘 방송해요
    다큐3일이랑 비슷해서 계속 보구있어요

  • 10. ㅜㅜ
    '24.3.7 8:07 PM (115.41.xxx.13)

    어느 힘들게 일하는 가장의 말이 너무 아프네요 ㅜㅜ
    응원합니다

  • 11. ㅡㅡ
    '24.3.7 8:10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중고딩때 저런 시는
    그냥 시험보는 범위중에 하나였는데
    인생 50년쯤 살고보니
    이제야 진정 와닿아요
    하긴 그때 배웠으니 기억도 나고
    다시 되새겨도지고 하는거겠죠

  • 12. 쓸개코
    '24.3.7 9:06 PM (118.33.xxx.220)

    다큐인사이트라는 프로도 찾아보고 싶네요.
    그 묵묵한 가장의 무게가 읽는 이를 먹먹하게 만듭니다.
    저도 그런 시가 나이드니 와닿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0201 70대 되면 머릿결이 엉망이 되나요? 5 ... 2024/03/07 2,953
1560200 축하해주세요 내일 이혼하러 갑니다 25 ㅇㅇ 2024/03/07 13,591
1560199 이번주 토요일 예식장에 트렌치코트 7 예식 2024/03/07 1,894
1560198 선배님들 저 보험좀 봐주세요 3 ........ 2024/03/07 717
1560197 소도둑..안 웃기면 욕해도 됩니다. 10 웃고가실게요.. 2024/03/07 2,423
1560196 대통령이 되면 그 상처가 치유될까요 18 ㄴㄹ 2024/03/07 2,924
1560195 부산에 무릎 통증 없애 주는 병원좀 제발 추천해주세요ㅠ 8 무릎 통증ㅜ.. 2024/03/07 1,186
1560194 온라인 쇼핑을 하다보니 6 쿠팡등으로 2024/03/07 2,472
1560193 먼훗날 제가 영정사진 찍을때요 12 준비 2024/03/07 3,765
1560192 8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채상병 죽음을 묻은 보상.. 1 같이봅시다 .. 2024/03/07 545
1560191 주위에 50대 이상분들 살 확 뺀 경우는 거의 병 때문이네요 12 ... 2024/03/07 5,656
1560190 대학생 자녀의 친구 할아버지상은 6 2024/03/07 1,766
1560189 안귀령 전투력 좋아요. 12 ... 2024/03/07 1,988
1560188 해외에서 쓰던 동전이 많아요 11 2024/03/07 2,090
1560187 빨갱이와 친일.. 8 ... 2024/03/07 558
1560186 블로그나 유튜브는 한가지주제로 하는게 나은가요 2024/03/07 250
1560185 영화 '해방' 볼 만하네요.(실화 영화) 영화 2024/03/07 1,149
1560184 염색방 신세계네요 39 ........ 2024/03/07 24,087
1560183 과민성 대장, 설사 잦은 사춘기 아이 3 ... 2024/03/07 1,320
1560182 매력적인 러블리한 남자 연예인 누가 있을까요? 9 매력적인 2024/03/07 1,754
1560181 페인트 냄새가 심한데요ㅜㅜ 1 ㄴㄷ 2024/03/07 691
1560180 살이 계속 쪄요 관리해도 17 헝헝 2024/03/07 5,901
1560179 뭉침없는 마스카라 추천해주세요 로이스 2024/03/07 402
1560178 맛있는 라면을 찾았어요 13 라면 2024/03/07 6,215
1560177 암 표적치료 이런거 실비로 되는건가요? 10 ........ 2024/03/07 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