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어떤 글을 검색하다가 다큐3일에 관한 캡쳐글을 보게 되었어요.
감동적이라 링크 가져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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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의 어느 시민..
기차를 타고 뒤를 돌아보면 굽이 굽이져 있는데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굽이져있고.. 그게 인생인 것 같다..
어느 힘들게 일하는 가장..
본인의 모습을 보고 가족들이 걱정하는게 싫어
얼굴 공개는 안 한다고..
슬픔은 나만 가지면 된다고..
술 한 잔을 드시며 배 위에서 시 한수 읊으시는
소시적 국문학과 지망생이셨던 선장님.
한 잔은 떠나간 너를 위하여
한 잔은 너와 나의 영원했던 사랑을 위하여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모두가 철학자시네요.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52884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72977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이네요.
살짝 찡하기도 하고 토닥 토닥해 주고 싶은 우리의 모습?
이형기 - 낙화
https://table.cafe.daum.net/p/1191071355/280487805378367488
하롱하롱 이런 단어를 처음 봐서 사전 찾아 봤네요.
작고 가벼운 물체가 떨어지면서 잇따라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네요.
이쁜 한글 하나 더 알게 되었네요~~
슬픔은 나만 가지면 된다라는 말이 정말 와 닿네요..
힘듦속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견디고 슬픔도 혼자 감당하는 저분을 보니 왠지 먹먹해요..
꿈을 간직하고 가슴속에 품고 살다 시를 외우는 선장님도 멋있구요~
다큐3일 정말 좋아했었는데... 마지막 방송까지 봤었어요. 다시 했음 좋겠어요.
검색해보니 다큐3일이 22년 3월에 종용했군요.
검색해보니 다큐3일이 22년 3월까지 방송을 했군요.
제작비도 많이 안들듯한데.. 왜.
다큐인사이트
이름이 바뀌어서 비슷하게 제작되어
요즘 방송해요
다큐3일이랑 비슷해서 계속 보구있어요
어느 힘들게 일하는 가장의 말이 너무 아프네요 ㅜㅜ
응원합니다
중고딩때 저런 시는
그냥 시험보는 범위중에 하나였는데
인생 50년쯤 살고보니
이제야 진정 와닿아요
하긴 그때 배웠으니 기억도 나고
다시 되새겨도지고 하는거겠죠
다큐인사이트라는 프로도 찾아보고 싶네요.
그 묵묵한 가장의 무게가 읽는 이를 먹먹하게 만듭니다.
저도 그런 시가 나이드니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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